행복한 하루

일본체험수기 · #2721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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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 2006-08-09 12:26:31 · 조회 668
오늘 진짜 행복한 하루였다.열심히 할일을 다하고 욕을 4번이나 먹었다.진짜 신났다.
퇴근하고 피곤한 몸을 끌고 집으로 돌아왔는데 아싸~없었다.반찬거리가.
랭장고속은 나의 침대보다 더 깨끗했다. 바닥에 뒹구는 비닐주머니속에서 파 두개를 발결했다.
물에 빠진 사람이 지푸래기를 잡은것처럼 기뻤다.고추장에다 파를 뚝뚝 찍어서 아침에 남은 묵은밥을 다 없애느라고 두 사발이나 먹었다.랑비는 최대의 죄악이다.배가 뚝 벌어지자 샤와하고 옷을 씻엇다.
따르릉~~
친구놈이 비빔밥 먹으러 나오란다. 그 놈의 목을 조이고 싶었다.옷을 빨아놨으니깐 새옷을 입고 나갔다.
비가 내리고 있었다.금방 샤와한 몸과 어제 금방 씻은 옷이 비물의 반가운 인사를 받았다.
다시한번 그 놈의 목을 조이고 싶었다.가서 차물만 마시고 이발 뚜지다가 다시 돌아왔다.
오는 도중 미끌어서 한번 넘어졌다.그것도 이쁜 여자들이 가득한 길한복판에서.
군대에 있을 때는 균형을 잘 잡기로 소문이 났었는데.
휴~세월도 무정하다.
간신히 집앞에 도착햇다.열쇠가 없었다.20분 동안 어떻게 할가 연구했다.
혼자 사는 친구집에 하루밤 자기로 결정내렸다.한번 찾아갔던 기억을 더듬으면서 비내리는 바밀에 몸을 던졌다.골목을 이리저리 누비다가 끝내 친구집문앞에 도착했다.평소에 자주 놀러 다녀야 했는데.떨리는 손으로 초인종을 눌렀다.벼락맞은 소고기가 되였다.내가 근심하던바와 같이 친구는 집에 없었다.길 잃은 아이가 되여버렸다.비가 멎었다.별없는 밤하늘을 쳐다보면서 인생이란 이런거구나 탄식하며 길바닥에 털썩 주저 않았는데
별안간, 갑자기, 불시에 뒤호주머니에서 그 아름다운 금속마찰음이 들렸다.
눈물........................
그것은 열쇠엿다!
자기절로 자기 목을 조이고 싶다.
아.......................
장가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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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13)

낙엽 · 2006-08-09 12:58:03
정말 너무 행복한 하루였던거 같네요. ㅎㅎㅎ글 유모아적으로 너무 잘 썼어요.
님에게도 언젠가 진정한 행복이 찾아들것이니 쫌만 참아요 .
百合 · 2006-08-09 13:17:34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재밋게 읽엇습니다.
밤하늘 · 2006-08-09 14:47:45
그니까 보세요 ,, 낀으루 매서 목에 걸고다니문 그런고생두 없잖습니까..
ㅎㅎ반면에 평소에 생각해보지 못했던것두 생각할수 있어서 ....좋은일일수도 있죠
행복한 날들만 되세요
꿈부자 · 2006-08-09 15:38:19
재밋게 잘 봣습니다,, 오늘 하루가 재수없어서,란 제목이엿으면 안 들렷겟는데,,,그래 그렇게 행복이란 제목으로 쓴 님이 참 착한것 같아서,,, 행복 하세요...
가짜천사 · 2006-08-09 17:18:06
ㅋㄷㅋㄷ....
지송하지만 잼있게 읽구 갑니다....^^*
아주 짱나느 하루였겠지만은....
그럴때두 있지므...쨔유...ㅎ
옥이 · 2006-08-09 18:42:53
덕분에 간만에 웃어봤어요.
고마워요.웃게해줘서^^
WHY님은 짜증났을텐데 웃어서 미안해요.
문장을 너무 유모아적으로 잘쓰시네요.
나나쨩 · 2006-08-09 19:40:57
글 넘 잼있네요 ...미안한대로 웃구 감니다...

사람일이 원래 꼬일때는 그렇게 여러가지로 다 꼬이져 ㅋㅋ
바퀴없는 자전거 · 2006-08-09 19:45:33
사람이 살다보면 이럴때도 있고 저럴때도 있는것 아니 겠슴니까?아무튼 글 잘보구 갑니다
하늘 · 2006-08-09 20:03:12
눈앞에 냉장고 펼치구 풀이 죽었을 모습(?).
파이에 장찍어먹는 모습(?).
친구 밥먹는거만 바라보며 야첸만 움직이구있었을 모습(?)
집열쇠가 없어서 멍해있었을 모습...
참으로 생동하게 펼쳐집니다.
그런데...

결론이 장가가구싶다...?ㅋㅋ
소원 · 2006-08-09 23:57:40
재밋게 잘보앗슴더...
빨리 장가가쇼...ㅋㅋ
하늘 · 2006-08-10 13:32:34
혹시 행복한 하루 제2탄 혹은 재수없는 하루는 없나요?마니 기대하구있는데...
あぶ(아부) · 2006-08-11 08:10:26
ㅋㅋㅋ
빨리 장가가서 열쇄는 마누라한데 마끼고...
ゆり · 2006-08-11 15:37:25
너무 재미있게 적었네요.
유모적으로 락관적으로 너무 부러워요.
빨리 장가가세요 아마 그런일은 다시 발생하지 않을꺼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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