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이렇게 슬퍼지는데...

일본체험수기 · #27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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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 · 2006-08-02 21:55:46 · 조회 668
아까 퇴근해서 집문앞까지 왓는데 일층에서 한식점 하는 마마가 밖에서 눈물흘리구 잇엇다.
옆에서 개를 안은 할머니 한분하구 한식집에 단골로 다니는 아저씨도 개를 안구...
너무도 갑장스러운 정경에 놀라서
「마마.왜 그러세요?」하고 물으니까
「미미가 죽엇어」
일순 나도 멍해졋다!

미미는 마마가 키워던 엄마개가 낳은 개인데 가게에 다니는 단골손님이 키우고 있다.
내가 사는 아파트 일층에서 한식점하구 계시는 마마는
20여년전에 한국에서 일본으로 시집오신분이다.

내가 사는 만션주인이기도 해서 일층 한식집을 내집다니듯이 다닌다.
김치도 죽여주게 맛이 잇고 김치찌개도 죽여준다.

그렇게 자주 다니다보니 그 단골손님이 기르는 개랑도 좀 친해졋다.
개를 무서워하구 가까이 가지도 못하는 내가 유일하게 만질수도 잇는 이쁜 개이다!

근데 아까 저녁무렵에 산보하다가 차에 치워서 죽엇던것이다!
개를 기르는 아저씨는 무서울 정도로 표정이 어두웟고
나도 머라고 위안햇으면 좋을지 모르겟다!
더우기 고독하게 살던 그 단골아저씨가 개를 기르면서 많이 밝아지셧는데...

「그 아저씨가 더 걱정이...」
우시면서 하시는 마마의 말...

그렇다!
개를 별로 이뻐도 하지 않는 내가 이렇게 슬픈데...
서로 의지하면서 사시던 그 단골어저씨는 어떨런지...
나도 웬지 근심이다!

하루빨리 이쁜 개를 만나서 키우면서
미미를 잊고 또다시 밝아졋음 좋겟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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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5)

장민진 · 2006-08-02 22:09:18
가족과 같은 존재 엿겟는데 참 안됏네요 ㅡㅡㅡ
crmmx · 2006-08-02 23:15:36
그렇그려~~~쩝~~~~
쇼콜라 · 2006-08-03 09:29:08
흠... 거 정마 아이 됐군...
요새 잠잠하네... 흐흐
돈만내놓구가 · 2006-08-03 18:50:54
걸이해할만해요 우리집두 이전에 강아지를 길럿거든요 집식들이 모두 고와하구 잇엇는데 일년넘어서 잃어버렷어요 온집식구들 찾아헤매여두 못찾아냇어요 나두 잃어버리구 많이 근심햇어요 그강아지처럼 차에라두 치웟는데 잘잇는지 말이죠 강아지 길러본 사람들의 심정은 다 똑같애요
심우 (心友) · 2006-08-04 23:08:16
개르 가지구 개소리 하는구마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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