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집 할머니의 눈물

일본체험수기 · #265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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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수 · 2006-05-28 15:03:04 · 조회 671
우리 옆집에는 작년에 위암으로 남편을 읽고 홀로 사는 할머니가 있다.
젊었을 적에는 경찰을 한적도 있는 강한 성격의 할머니다.
할아버지도 천황의 면접도 받은적 있는 무장 경찰이다.
전에 옆집 놀러가 할머니한테서 이미 돌아간 할아버지 자랑을 강제로 (일본아줌마들 한번 말 시작하면 끊을줄모르는걸 여러분들도 잘 아시리라.) 반시간 넘게 들은적 있어 잘 알구 있다.

할머니한테는 이미 결혼한 아들 한명 있는데 부근에 살고 있다.
때때로 아들 며느리가 할머니 집에 와서 저녁 먹고 가는걸 본적 있는데 애티나는 얼굴에 예의바른 젊은 일본인부부라는 느낌이였다.

어제 저녁때 어디로 놀러 갔다 왔는지 할머니가 오미양에라면서 와까시를 가져다 주었다.
이야기는 자연히 나의 배속의 애에 관한 화제로 넘어오고 아들이라는걸 안 할머니는 문득 일본은 옛날과 달리 자식들이 부모를 모시지 않고 돌보지 않는다면서 아들보다 딸이 부모를 생각한다고 하는것이다.
중국이나 한국은 지금도 부모를 돌보지만 일본은 점점 못해간다며 문뜩 눈물을 보이는것이다.

할아버지가 입원해서 할머니가 매일 병원과 집을 오갈때에도 가까이에 있는 며느리는 한번도 홀로 집에 와 밥먹는 시어머니를 아들집에와 저녁 들고 가라고 불러준적 없다고 한다.
친정집 부모들하구는 유람도 잘 가면서 홀로 있는 이 시어머니는 불러주지 않는단다...
사람은 나쁘지 않지만 자기가 아들 며느리한테 하는 정성을 좀 만 더 알아주고 좀만 자기한테 더 신경써줬으면 좋겠다고 말하면서 흘러내리는 눈물을 훔칠념도 안하고 서있을 땐 난 참으로 어쩔줄을 몰랐다.

평소 강의하게만 보이던 할머니의 흘러내리는 눈물에서 나는 깊은 고독과 슬픔을 읽을수 있었다.

할머니가 돌아간 다음에도 나는 한동안 그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다.
중국에 계시는 우리 아버지 어머니의 모습이 그 할머니의 모습하고 자꾸만 중첩되면서 마음이 아프다.

우리 아버지 어머니도 자식들을 멀리 보내고 명절때면 얼마나 쓸쓸하고 허전하실가...
늙그막에 아들 며느리 딸 사위 손자 손녀가 들락거리는 생활이 천륜지락이라던 말씀이 더욱 가슴을 허빈다.

어서 빨리 부모님들 곁에서 효성해 드려야 하는데 ...
아마 이국타향에서 떠도는 浪子의 가슴은 집에 돌아갈 날까진 아리고 쓰리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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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8)

지금은로긴중 · 2006-05-28 15:43:08
그리고 중공정책도 바뀌였나 본데
애를 한 서넛 정도는 낳으시오~
애들 많아야 집안이 생기스럽고 즐겁고.

일본인이나 중국인이나 한국인이나
사람 사는게 다 비슷비슷 하다는게 그래서 하는 얘기 들이고...
(내가 처음 일본인이라고 표현했음
약갼 납득이 안가나 천륜지락에는 쪽빨이 몫도 있기에...)
꿀 · 2006-05-28 17:18:17
한국사람들도 자기 부모를 모른답니다.
진희엄마 · 2006-05-28 17:18:19
마음에 와 닿는 수기였네요.
의미심장한 결말이였구요.
이런때에는 언제면 고향산천에 다시 돌아갈라나 생각하지만 답안은 안보여서 애지중지
키워준 부모님들에게 미안한 마음뿐임다.
이제 자식 키우면서 부모의 마음 더한층 많이 느끼게 될겁니다.
오늘은 아픈마음 달래며 애수님의 글을 잘 보고 갑니다.
임신한 몸이시니 항상 건강하게 즐겁게 보내세요!
지금은로긴중 · 2006-05-28 17:28:08
...
애수 · 2006-05-28 18:44:42
지금은 로긴중님/
사람사는게 비슷비슷하단 말은 참으로 맞는 말이얘요.
저두 그 할머니 한테서 다시 한번 느끼였어요.
아들 딸 욕심 같아선 3명쯤은 있었음 하는데...
하나 낳는것도 이렇게 힘드니.. 흠흠..
그래도 노력은 해봐야지.

꿀님/
어느 나라나 부모 모르는 자식은 다 있겠죠. 중국이나 한국이 일본보다 상대적으로 좀 적다고 해야 하나...

진희엄마님/
아픈 가슴 달래보느라 쓴 글이 진희엄마님도 마음 아프게 했나보네요.
미안해요. 그리고 감사해요.
진희엄마 · 2006-05-28 19:03:46
휴~ 저희도 자식역에 부모역 하고있지만
정말로 내리사랑은 있어도 올리사랑은 적어지더라구요.
많이 반성하고 고치려고 애써도 실제상 관건적인 시각에는 먼저 저희 자식부터 생각하게 되더라구요.
내가 자식을 키워보니 우리의 부모님들도 우리를 이렇게 키워왔겠다 하며 생각뿐이니깐요.

언제면 오야고우고 하면서 옆에서 웃으면서 살날이 올라는지~
이렇게 멀리 떨어져있으면서 가족의 기즈나만 있으면 오야고우고 인지, ㅠㅠ
어떻든 이렇게 멀리 있으니 항상 마음에 걸리네요.

부모 모르는 자식도 사람나름이 아닐가요?
夏の香り · 2006-05-30 11:09:13
私の心の話までされたようです。
故郷で寂しく暮らしている両親には何時も
頭が上がらないのです。
何時になれば親孝行できるのかしら?
막벌이군 · 2006-05-31 13:20:29
그러니 빨리 빨리 돈을 많이 벌어 고향에 투자를 하여 고향경제두 살구어야 합니다..

경제가 살아나면 너두나도가 오지말라해도 우리 연변으로 돌아올겁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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