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산

일본체험수기 · #2649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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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란강남자 · 2006-05-21 23:21:17 · 조회 679
며칠동안 우울하던 날씨도 맑았게 개였고 오늘은 웬지 기분이 좋다
아침부터 환한 해살에 늦잠잘려던 계획이 수포로 돌아갔지만
마당앞 공원에서 뛰여노는 어린애들 소리가 귀맛좋게 들려왔다

신라면 끌여머고 쉼터에서 둬시간 헤매더니
시간은 어느덧 오후 한시를 지나가고 있었다
상쾌한 마음이라 주섬주섬 옷을 주어입었고
어디 간다는 방향도 없이 무작정 집을 나왔다
시동을 걸고 천천히 20호선을 향하는데
문득 차창을 통해 후지산이 훤히 비껴온다
산봉우리를 맴돌고 있는 구름들이 어느날보다 선히 보여온다

후지산이나 가 볼가
20호선을 따라 천천히 137호선으로 접어들었다
그리고 후지미야도로를 따라 시즈오까로 향했다
길은 유람객들로 꽉 차였다
아사기리고우겐을 지나 시라이또다끼가 가까워 온다
장백산 폭포에 비하면 보잘겉 없다고 생각되지만
일본의 명산 후지산이라 작은 폭포라도 유람객들은 항상 많다
시즈오까에 접어들어서부터 날씨는 그렇게도 맑은 것이 아니였다
후지산도 구름에 쌓여 희미한 모습밖에 볼수 없었는데
반대편에서 파라구라이다를 즐기는 사람들이 하늘공중에 보였다
나도 날아보고 싶어
문뜩 솟아나는 충동에 우께즈께로 갔다
지도원의 내심있고 끈질긴 설명에 겨우 조종법을 련습할수가 있었다
2000메터도 넘는 산꼭대기에 올라서서
파라구라이다를 어깨에 메고 산 아래를 굽어보니
어마나 !! 겁이 났다
길에서 지나가는 차들이 성냥갑처럼 보였고
밑에 있는 사람들이 개미만큼씩밖에 안 보인다
헉헉
헌데 곁에 있는 소녀가 쾌활한듯 꺄르르 웃고 떠드는데
허허 일본놈들....허허 일본여자들....그러니깐 담배도 헤이끼로 피워대지
<고와꾸 나이노?>
<젠젠..다노시인데쓰네>
이런 ...
남자로 태여난 이상 마음만으로도 여자들한테 뒤질수가 없어서
나도 태연자약한측 스다트라인으로 다가갔다
바지속의 다리는 후들후들 떨리는데...

드디여 뛰여내렸다
눈앞의 황홀한 광경에 두려움도 어느덧 사라져버렸고
나는 대자연을 만끽한다
웅대한 후지산이 그렇게도 가까이 보일수가
발밑은 온통 파아란 색으로 물들여있었고
저기 저 멀리서 후지미야시의 전경이 눈앞에 안겨왔다
어쨋든 멋있었고 감동이다
하는님은 위대해

다음 휴식날엔 또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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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7)

Angela · 2006-05-22 09:32:13
그냥 님의 글 보고 있어요.대자연을 즐기세요.어떤땐 목표두 없이
떠나서 즐거움 느끼구, 넘 좋네요.좋은 하루 되세서 저도 기쁘네요!
그럼 매일매일 좋은 하루 되기를 !
아리끄이 · 2006-05-22 11:02:33
후지산 등산 하구 싶는데 누가 같이 등산할분 없는감?
ellen · 2006-05-22 14:51:54
즐거운 하루였네요!

나두 가보고 싶은데!
수까투리 · 2006-05-22 14:58:20
파라구라이다?? 멈니까?
지옥의천당노래 · 2006-05-22 22:52:50
파라구라이다는 줄타고 산에서 내려오는겁니다.
이여가 · 2006-05-22 23:42:26
ㅎㅎ 후지산 꼭대기의 공동변소는 남녀 구별이 없구 나무문이짐. 중국 농촌의
공동변소하고 똑같짐 ㅎㅎ 그래두 그 눈 새하얗게 덮힌 꼭대기에 진쟈까지 진거
보면 쉽지않겠네요
전위정 · 2006-05-24 00:34:16
^.^ 富士山、あたしんちから近いんですよ。車で一時間くらいかな、^、- また静岡くることあったら、誘って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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