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하루?최고의 하루!

일본체험수기 · #26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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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사랑 · 2006-03-27 23:29:44 · 조회 668
한 두달전부터 옛날에 오다이바에서 바이트할때 애들한테서 멜이 와서 27일날 시간 내란다.
아스레칫구 놀러가잖다.

아스레칫구?이건 뭐지?
가게에 일본인한테 물어보니 애들이 공원같은데서 노는거란다...지금 생각하면 참 애매한 대답이다.
기집애들,어쩌다 만나는데 애들 놀음 놀러가자니...
그렇지만 노는게 목적이 아니라 애들 만나는거니까 그냥 오케이 했다.

옛날에 한번 체육관에 놀러가는데 실내체육장이라 바꿔신을 신(일어루 뭐라구 하는데 또 까먹었다.이젠 년세가 있어서인가?ㅎㅎ) 가져오라구 하는걸 그 일본말을 못알아들어서 못가져가서 결국은 애들 타올로 내 신 밑바닥을 닦고 들어가서 놀았다는거.
그래서 혹시나 해서 어제 저녁,애들한테 전화해서 뭘 준비할것 없냐구 물어보니 그냥 편한 옷차림으로 오란다.
그리고 많이 움직여서 땀이 많이 날것같으니까 타올을 준비하구.

기집애들,그냥 공원놀이 하면서 뭘 그리 뛸거라구?휴~
그래서 편하면서도 좀 그래두 꾸며입고 나갔다.(내 원칙--놀러갈때는 차려입고나가야 놀 기분도 난다는...)

오후 1시,시미즈공원...
애들 다 큼직한 가방들이다...뭐냐구 하니 바꾸입을 옷이란다...좀 심상치가 않았다.

그런대로 애들 옷 바꿔입기 기다려서...밖으로 나왔다.

후아미리코스,모험코스,수상코스...어느것을 선택할것인가?

내가 모험코스를 하자구 했다.원래 뭐나 잘은 못하면서도 할바엔 저레 큰거 하자!이거다.
애들은 메모답단지 어쨌단지 하면서 킥킥거리면 따라선다...

<모험코스 들어갑니다...>하는 뜻에서 포즈 취하구 사진 찰칵!
들어가니 별로 어려운것두 아니였다.그냥 나무를 건너뛰고 외나무다리 건느고...ㅎㅎㅎ
신나서 사진도 찰칵찰칵!

근데 일은 이제 벌어진거다.

세번째 관이였던가?
공중에 드리워있는 바줄을 이용해서 물위에 부표을 발디딤으로 하구 저쪽으로 건너가는것이였다.
그때 부표의 너무 끝을 밟아도 부표가 기우뚱하면서 떨어질 위험두 있었다.
땅위라면 떨어지면 아픈다 뿐이겟는데 물이라 좀 아쓸하긴 햇다.

근데 보니까 꼬마들도 제법 잘하구 있었다.
그러구 발이 안다을듯 싶으면 그대로 바줄에 매달려 돌아오구...
저렇게 쪼꼬만 애들도 하는데,난 키두 재들보다 크니까 더 쉬울거네...ㅎㅎㅎ
다리도 재들보다 더 기니까 난 문제없이 다을거구.
난 별로 깊은 생각두 없이 뛰였다.
근데!난 내 다리 길이만 생각햇지 내 몸무게를 생각하지 못했었다.
걸구 난 팔힘이 좀 없는 편이다.
난 그냥 어쩔새없이 풍덩!빠졌다.

다시한번 도전했다.어차피 빠졌는데 한번 빠지면 어떻구 두번 빠지면 어떠랴?
근데 발이 또 안닿아서 그대로 돌아왓따.
다시 뛰였다.

이번엔 닿았다.그래서 바줄을 놓는순간!

나도 무슨 일이 생겼는지 모르겠다.물속에서 나왔을땐 내 머리가 다 젖었다.

애들도 주위에 보던 사람들오 완전 배를 끌어안고 웃는다.
내 사진찍느라구 저쪽에서 있던 애은 완전 일어나지도 못한다.눈물을 짜가면서 웃고있다.ㅎㅎㅎ

가서 샤워하구 애들 가져온 티셔트랑 진즈랑 바꿔입었다.
근데 거기 내같은 사람들도 많은가보더라.팬티까지 다 파는것 있더라.ㅎㅎㅎ
브라쟈는 파는것이 없더라.아마 내처럼 머리까지 들어가는 사람은 없는가보다.ㅋㅋ
하긴 물 깊이가 그냥 허리정도까지 였으니까.
젖은대로 입은것이 얼마나 꺼림직하던지...헤헤~

그렇게 한바탕 난시를 하구 다시 들어가서 놀앗다.
진짜 최고로 웃고 최고로 잼있게 놀았다.
마지막에 수상코스는 시간도 얼마 남지않았고 걸구 내가 물을 보면 기겁을 해서 결국은 포기햇다.

오면서 애들이 디카에 사진들은 한장한장 보면서 옛말을 한다.

<모험코스로 들어가는 메모입니다.멋있는 포즈를 취하고 있습니다.>
<이건 나무다리를 건느는 메모입니다.아주 사와야까한 웃음과 옷차림입니다.>
<이제 메모가 바줄을 잡고 뛸 준비를 합니다.>
<이건 메모가 한방에 빠집니다>
<메모가 그래두 웃으며 나옵니다.아직은 웃을 여유도 있습니다.>
<다시한번 도전합니다.>
<실패해서 다시 돌아옵니다.>
<다시 뛰였습니다.근데 물보라만 보이고 메모는 보이지 않습니다>
<... ...>
<... ...>
<이상...메모의모험시리즈였습니다...캬캬캬>

오늘 일을 낼 바이트가서 애들한테 얘기를 해야겟는데 이 기분 그대로 전해줄수 없을듯해서 속상하단다...
옛날 내 거기서 이미지 좋았는데...휴~~~

나보구 오늘 찍은 사진들 몽땅.특히는 내 시리즈는 꼭 씻어서 보내달란다.
자기네가 만원,아니 그이상을 내고 사진을 사겟단다.ㅎㅎㅎ

오늘 진짜 최악(?)이다.
어쩌다 두시간씩 전차타구 놀러가서 수상코스도 못놀구 왔지.
물에 빠진데다가 또 오늘은...음...여자들의 참 불편한 날이였지.ㅎㅎ
옷이 마르지 않아 진즈입은채로 전차타구 오면서 사람들의 이상한 눈길을 한몸에 다 받으면서 왔지.
(그래두 애들은 내가 이와간두 없구 멋있단다.ㅎㅎㅎ난 원래 쪽팔릴때면 더욱 도도해지는척한다!척!ㅋㅋㅋ)
그리고 애들이 나를 보기만 하면 웃고,저들끼리 눈만 마주쳐도 웃고.
걸구 뛸때 내 바지지갑에 핸드폰을 넣은것이...키슈헨꼬한지도 얼마 안됐는데..휴~
진짜 사진 만엔에 팔아버릴가부다.ㅋㅋㅋ

쪽팔리는 하루!그치만 진짜 통쾌하게 논 최고의 하루였다.


ps:여러분들도 꼭 한번 놀러가보시라...좋은 추억이 될것이다.
디즈니란도랑 보다도 여길 추천한다!!!후회없는 하루가 될것이다!
후회한다면 날 찾으라.내가 책임진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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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20)

메모사랑 · 2006-03-27 23:32:00
쓰구나니 엄청 기네...ㅎㅎㅎ내가 넘 흥분해서...이해해주삼~

진짜 너무 웃기고 잼있어서...

내 기분이 10분의 1이라도 전달 된다면 좋으련만...ㅎㅎㅎ

문장력이 약한것을 이제야 심심하게 느낀다...ㅎㅎㅎ
수지니 · 2006-03-28 00:06:19
ㅍ핫 ^^
완전 혼자서 쑈를 하구 왓구먼.
하하~
아령 · 2006-03-28 00:17:43
나도 놀러가게 주소알려줄래요?
김택 · 2006-03-28 00:20:54
물을 꼴깍꼴깍 햇겟그마...



물에빠진 암병아리...
메모사랑 · 2006-03-28 00:29:35
수지나...너가 동경와서 만약 내가 시간나면 델구 놀러갈게.이런말 먼저 하지 말자...우린 언제가 밥먹을 시간조차 서로 못맞추는 주제에...휴~

아령님...清水公園駅で降りて、まっすぐ500mぐらい行けば清水公園があるけど、あそこでフィールドアスレチックという標示で探せばいいです。걸구 올만이네요...아이콘두 없어졌네요?

태기님...ㅎㅎㅎ내 원래 옛날에 애들하구 잠수하는 시함 잘해서 잠수하나는 자신있습니다.ㅎㅎㅎ
메모사랑 · 2006-03-28 00:32:19
걸구,보충!

시미즈공원안에는 그것 말고도 말타는것두 있고,이것저것 노는거 참 많았어요.

그리고 하나미하는 100개명장소중의 하나이기두 하구요...(아직 꽃이 몽우리밖에...)

좀 멀긴 해도...아마 즈더할거예요.

제대루 놀려면 좀 일찍 가는편이 좋을듯...
바람의 향기 · 2006-03-28 03:51:44
하하하
밤주에 올라서 배 끌어안꾸 웃구 감다
언제나 잼잇단데 ㅋㅋㅋㅋㅋㅋㅋㅋ
맨땅에빠디 · 2006-03-28 05:51:20
그 사진으 사진첩에 좀 올려줍셔
거부기 · 2006-03-28 09:40:24
이글을 읽으면서 너를 딱 보는것 같구나...
나두 시간나문 가서 놀아야지~~~
존은곳 알려줘서 감사하구...ㅋㅋ
福덩어리^^ · 2006-03-28 09:57:09
언니야......캬캬캬~ㅎ^____________^ㅎ 상상해보니까 너무 웃어워서..ㅎㅎㅎ

그래서 어제 히사시부리니... 언니폰에다 메일보냇는데 핸지도 없엇구나...
나도 언제 놀러가봣어람...ㅎㅎㅎ
귀공자 · 2006-03-28 10:02:51
메모야..니 답다...지금 싱글일때 마이 놀아라...
메모사랑 · 2006-03-28 10:15:00
바람향기...ㅎㅎㅎ중국에는 그런거 있나몰겠네...찾아보면 있을지도...위험한 관을 많이 설치해놓구 하나하나 꿔관하는 그런건데...진짜 잼있다.

빠디님...ㅎㅎㅎ

거부기...ㅎㅎㅎ그래,꼭 놀러가보라...진짜 쥐긴다.

복덩어리...그래.언제 놀러가자...

귀공자오빠...뭐가 내다워..내가 얼마 숙녀인데...ㅋㅋ
효정 · 2006-03-28 10:56:47
와..잼있었겠어요.
나두 꼭 가야쥐...근데 운동 잘 못해도 할수 있을가요?
메모사랑 · 2006-03-28 11:05:57
나두 운동빵이예요...ㅎㅎㅎ

근데...각오는 하셔야죠..

나처럼 물병아리 되거나.

걸구 나 오늘 아침 일어나니 온몸이 다 쑤셔서 죽겠거든요...ㅎㅎㅎ
행복하세요... · 2006-03-28 14:47:51
글 참 잘 쓰시네요...
뵌적은 없지만 꼭 보는거 같은 느낌...ㅋㅋ
성격이 엄청 좋을거 같다는...
좋은 글 또 기대할께요...
수까투리 · 2006-03-28 15:13:26
물장난 잘하다 왓네유 ㅎㅎㅎㅎㅎㅎㅎㅎ
갠데 잼갠는데 그기 어딘지 함 찾아봐야쥐
이제 날씨 뜨뜨새지므 모까할라 가야짐 ㅋㅔㄹㅋㅔㄹ
수까투리 · 2006-03-28 15:19:39
울집에서 전차타구 한시간 반이므 도착이군
음... 쬠 멀다는..................
봄이래서 몸이 해나른한게 ㅡㅡ;
아령 · 2006-03-28 22:49:45
메모사랑님, 상세한 정보 고맙습니다.
아이콘 다시 부쳤슈.
메모사랑 · 2006-03-29 11:40:07
행복하세요님...ㅎㅎㅎ성격좋다는 말 많이 들어요...자랑자랑~ㅋㅋㅋ근데...내 성질 쓰는거 못본 사람들만 그런 말 하져~ㅎㅎ

수까투리님...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그래두 살짝 썰렁한 날에 가야 꿔인하지~ㅎㅎ
울집에서는 차 바꿔타는 시간까지 하면 거의 두시간 걸리는데요...

아령님...ㅎㅎㅎ에~무슨 이까짓것 가지고...ㅎㅎㅎ



걸구...어제부터 오늘까지 온몸이 쑤셔서 죽겠습니다...ㅠㅠㅠ
운동을 어쩌다 하니까...휴~~~
나물감자 · 2006-03-29 13:28:41
잠잠하던 물이 널 받아들이는걸 상상하는중이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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