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얼굴에 철판깔고 산다.

일본체험수기 · #26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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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코송이 · 2006-03-09 00:44:26 · 조회 671
일본에 와서 얼굴이 많이 두터워졌다..
부끄러움을 타고 비유라고 없던 내가 전과 달리 요즘은 얼굴에 철판깔고 산다
이국땅에 살면서 이것저것 사양하다보면 많이 미찌기 마련
고로 생소하고 아는사람 없는 이곳까지 온이상 왼 체면이냐고
비유붙어 살수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일본에 온지 반년만에 음식점알바로 바꿨다...
인사말부터 적응안되던 나인지라 종일 내내 <이랏쌰이 마세>만 했더니
잠꼬대도 이랏샤에 마세만 온밤하더란다...ㅋㅋ 자면서도 연습했나보다.
일어도 많이 배우고 이런저런 사람들도 많이 접촉할수 있는곳이 음식점이라
하기로 했는데 몸은 힘들어도 마음은 편안하다.
집이랑 가까운곳이라서 좋긴한데 직규가 낮아서 조금이라도 긴시간을 해야만 평형잡을수 있다.

그러다보니
네시부터 들어가는 알바도 반시간전에 들어가고...
<쿄 쯔까레딴 데쇼?모우 아갓데 이이요!>라는 덴쬬의 말에도
아직은 괜찮다고 괜찮다고 힘들지 않다고 헤벌쭉 웃어주고 자기할일 그냥 한다...
덴쬬 입장에선 할일 적어서 가라는데 사양하는척하는 쟤는 또 뭐냐는 등등 생각들을 하며
얼굴두텁다고 생각할수도  있겠지만
나로선 거기까지 생각할 겨를이 없다...
일단 반시간이라도 더 벋히며 벌어서  학비 모으는 것이다...

죽어라 <이랏쌰이 마세,아리가도 고자이 마쓰>를 해대고
죽어라 사발만 씼어서 번돈 적금부어선 학비에 들이대고나면 나면 남는거 갖고
엄마한테 사주고 싶은 뚀피따이는 또 잠시 미뤄둘수밖에...없으니
얼굴이 두터워져야 할수밖에 없었다.

오늘도 앞으로 반시간 뒤로 반시간 한시간 연장했다...
내가 사장이라면 나같은 알바생 얼마나 미울가?
미워도 자기절로 학비벌어 학교다니는 유학생이라고 봐주신다면 더 고마울게 없고...ㅋ

요즘은 그냥 이러고 산다...
철판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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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5)

섬마을의 촌,,사람 · 2006-03-09 01:14:29
그렇게 지큐낮으면 다른데 찾아봐요.

좋은 일자리 많겠는데.

정 없으면 ...내가... 아니... 꼭 있다고 봅니다.
광이 · 2006-03-09 06:26:12
그렇게 지큐낮으면 다른데 찾아봐요.

좋은 일자리 많겠는데.

정 없으면 ...내가... 아니... 꼭 있다고 봅니다.
promise · 2006-03-09 06:47:59
그렇게 얼굴에 철판깔고 사는 기분이면 지큐 좀 높은 바이토 찾아 하시우.

그러면 시간도 절약되고 그렇게 철판깔고 산다는 기분도 바뀔거 아니우.

지금은 일어도 좀 하는거 같은데.뭐가 모자라서 다른 바이토 못찾슈..ㅉㅉㅉ
yumiko · 2006-03-11 13:47:40
참 초라하시네요.빨리 새일을 알아보세요.
님은 참 답답하시네요.
반디불 · 2006-03-12 02:00:06
다른사람 관계말고 자기절로 맞다고 생각하면 하는거예요.
혼자힘으로 일해 학비벌어 낸다는것도 참으로 대단한 일이지요.
열심히 하세요. 지금은 정황이 허락안되여서 그기서 일하는지는
모르겟지만 , 지큐가 낮은일이람 다른일자리를 찾아 보는것이
좋겟는데요, 찾아보느라면 시급이 높은 일자리들이 많거든요.
참고해들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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