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돌이 일기

일본체험수기 · #258981

← 일본체험수기

참대곰 · 2006-02-21 09:37:03 · 조회 838
나 곰돌이 이세상에 태여난지 2달하고 아홉날되는 남자아기임다. 요즘 집안에 속상한일이 있어서 다들 힘들

어 하고 있슴다. 그러나 식구 모두가 나만 보면 힘이 나고 웃음이 나온다고 함다.

아침 6시가 되면 난 눈을 뜸다. 가끔씩 시간맞춰서 나를 들여다보는 엄마랑 눈마주칠때가 있기도 하지만.

그러면 씩하고 웃어줌다. 요즘은 내 주위의 사람들이 눈에 딱 비춰져서 참 기쁨다. 나도 인젠 볼줄 알게 되였

으니깐. 내가 깨여난걸 보면 엄마는 얼른 내 엉뎅이를 들춥니다. 오줌쌌나구 기줘귀를 보는데 차가운 바람이

들어와서 싫다구 울때두 있슴다. 그럼 엄마는 <쉿>하고 나를 주의줍니다. 옆방에서 곤하게 자고있는 아빠가

깨여날가봐요. 쉿이고 뭐고 나는 내멋대로 소리치고 울고 하지만 엄마품에 안기면 조용해짐다. 이렇게 나는

또다시 꿈나라로 들어가고 엄만 아침식사 준비함다. 될수록 엄만 소리않낼려구 살금살금 고양이처럼 움직

인다나? 7시반이면 우리 아빠 아침밥 드십니다. 나두 깨여나서 엄마를 분주하게 만들때도 있지만. 그래도

배부르고 기분좋으면야 빙빙 돌아가는 모빌보면서 두분의 아침식사 방해않하거든요. 엄마아빠 알콩달콩

아침식사 끝내면 아빤 회사로 출근함다. 나두 엄마품에 안겨서 인사할때두 있지만. 세수두 않하구 머리가

부시시해서 눈만 동그랗게 뜨고 있어두 아빤 즐겁게 < 곰돌아, 아빠 돈 많이 벌어올게. 우리 곰돌이 엄마랑

잘 놀아라. > 하구 나랑 인사함다. 내가 정말 그렇게 귀여운지...

설겆이를 끝내고 우리 엄마 바쁘기 시작함다. 나를 세수시켜주고, 집정리하구, 세탁기 돌려놓구, 나 우유먹이

구. 내가 잠든사이에 엄만 점심두 먹구 일기두 쓰구 함다. 내용은 다 나의 이야기람다. 체온부터 시작해서

오줌몇번 봤는지, 우유 몇번 먹었는지, 얼마 먹었는지, 전날보다 변화된건 없는지...

날씨가 좋으면 오후쯤에 산보두 하구 목욕두 함다. 이렇게 있다보면 저녁이 되여서 나랑 신나게 놀아줄 아빠

가 돌아옴다. 어디에서 많이 들어본 목소리인지라 난 아빠랑 노는것이 제일 좋슴다. 좀 험하게 놀아서 엄마한

테 아빠가 꾸중들을때도 있지만 그래도 아빠가 좋은걸요.ㅎㅎ

아직 아기인지라 하루종일 먹고는 자고하는 일밖에 없지만 그래도 인젠 많이 컸담니다. 사람볼줄 알지, 그리

고 웃을줄도 알지, 옹알거리기도 하지.

엄마, 아빤 나를 하늘이 주신 선물이라고 함다. 그래서 아무리 힘들고 고달퍼도 나를 위해서라면 모든걸 다

참을수 있고 견딜수 있담다. 엄마, 아빠 사랑함다. 그리구 나를 아껴주는 모든분들도. 어느만큼인가구요?

바다만큼, 하늘만큼!

저두 사진 올려놨슴다. 다들 아빠하구 똑 닮았다 함다.

쉼터에 새로운 글 쓰기는 금지되었습니다. 하지만 과거의 소중한 기록 중에 꼭 다른 분들에게도 읽었으면 하는 좋은 글들은 「추천하기」를 눌러주세요.

일부 글들은 악성광고나 의미없는 스팸들일 수 있습니다. 읽는 분들에게 피해가 되거나 삭제를 희망하는 글에는 신고를 클릭해주세요. 로봇을 통하여 정기적으로 확인 및 정리를 합니다.

코멘트 (23)

하리 · 2006-02-21 09:41:50
참 옆에 사람이 부러울 정도로 행복한 가정입니다. 막 시샘이 나네요.ㅋㅋㅋ 육아 힘들겠지만,이쁜 아기 봐서 많이 많이 힘내세요.
파란 커피 · 2006-02-21 09:44:05
글고 재밌게 쓰시고 곰돌이 엄마님께서 쓰신 글 같은데 어느 새 곰돌이도 커서 이쁜 글도 쓸거예요 .. 곰돌이 이쁘게 키우세요 ^^ 가정 행복하시구요
미샤 · 2006-02-21 10:00:33
너무 아기자기 알콩달콩 화기애애한 가정입니다...육아에 피로가 많으실 아기 엄마,아빠 힘내세요...그리고 곰돌이도 그냥 건강하게 우쑥우쑥 멋지게 커가길 바랍니다...참 부럽네요~~
쇼콜라 · 2006-02-21 10:10:39
곰돌이 일기 재밌네여... 얼굴두 귀엽그... 행복하세여.
뚱이♥ · 2006-02-21 10:17:46
귀여워서 내누 못봐주겠음다.^^*으마네 내뚜 막 결혼하구싶구 애기가지구 싶음다.
행복한 가족 항상 웃는 모습으로 곰돌이도 엄마아빠도 모두무두 건강하세요.스마일^^*+

까꿍....
푸른하늘 · 2006-02-21 10:57:20
행복한 가정이네요,곰돌이 엄마,아빠 아기위해 화이팅!!
사다무 · 2006-02-21 11:30:07
나하구 생김새가 같은건 당연하지..내 아들이니깐..ㅎㅎ/롱담
오아시스 · 2006-02-21 12:34:09
아까 곰돌이 사진도 밨거든요 ..너무 귀여워서 ..

곰돌이 아빠 ,엄마 곰돌이 같이 아기자기하게 그냥 쭉 행복한 모습만 보여주세요 !
물까마치 · 2006-02-21 12:45:45
아침에 곰돌이 귀여운 사진 봤는데
이재보니 일기두 있네요 ㅎㅎㅎ
화기애애한 참대곰님네 가족 모습 참 보기 좋슴다
영원히 이렇게 행복하세요
平凡 · 2006-02-21 13:45:42
羨ましいですね。곰돌이네 가족 いつもお元気で、お幸せで...祝福の言葉はいっぱいですが、とにかく、3人で頑張ってください。
다다 · 2006-02-21 15:33:27
일기도 재밋게 썻고 곰돌이도 아주 귀엽네요.
행복 두글자는 없지만 참대곰네 가정에 행복이 넘쳐나보입니다.
자주 부탁드립니다
신데렐라 · 2006-02-21 16:05:34
주위 사람들까지 행복해지네요...휴...이럴땐 나두 빨랑 결혼이 하고 싶어지네요.
xkim · 2006-02-21 18:01:11
행복하시겠습니다 쌘무쓰라
꼬부니 · 2006-02-22 10:13:56
캬~~
간밧떼이마스네,ㅎㅎ
무리하지 말구요,아드님 무난히 크길 바랍니다^^
애기곰 · 2006-02-22 10:32:14
ㅁ.................................
금이 · 2006-02-23 13:30:57
어머머, 벌써 일기까지 ㅎㅎㅎ.눈앞에서 보는듯함다,
하여튼 건강하게 잘 크길 바랍니다,
참대곰님두 몸조리 잘하쇼, 지금 안하면 꼭 후회하니..
아기 키우실땐 잠두 많이 딸린건데 아기 아빠하구 많이 협조해달라하구 하쇼 ㅎㅎ
福덩어리^^ · 2006-02-23 14:44:19
곰돌이는 좋겟다야....귀엽게도 생겻네...ㅎㅎㅎㅎㅎ
곰돌이엄마야가 일기올려서...우리 다같이 손꼽아 곰돌이 오는걸 기달렷는디..^^
엄마야가 주는 우유 팍팍 잘 먹고... 쑥쑥 건강하게 자라야된데이..ㅎㅎㅎ
福덩어이가 도장찍고 갓으니까...복 받을꺼야..ㅎㅎㅎ
수연 · 2006-02-23 18:26:03
잘 읽고 감니다 ㅎㅎ

우리 가정에도 어린 아기 있는데 정말 곰돌처럼 깜찍해요. 전 늦게 찾아와서
곰돌님의 아기 사진 보지 못하는데 글 읽으니 깜찍한 모습이 떠오르지요
아이비 · 2006-02-23 23:51:33
글 참 재밌게 쓰셨네요.....눈앞에 잇는거 같애요......
곰돌이 식구 꼭~ 행복해야 해요..........
수까투리 · 2006-02-24 11:29:34
좋개따 나뜨 저런때 잇엇은데 지금 미내 생가기 아이나는데 곰도리느 쎄다야 제 잔새에 어미 머하구잇능지두 다 알구 야 엄마 아브지 뉘신지 애르 잘 키웁소 후에 므슨 천재 될 감인거같으디 ㅎㅎ
이쁜천사 · 2006-02-24 13:26:44
뜨문뜨문 참대곰의 참 잼있게 읽었습니다,
귕여운 아들도 있구,참 행복한 가정을 가진거 보니,부럽네요,,
언제나 행복하세요,,
kuku · 2006-02-24 14:23:01
귀여운 곰돌이.... 언능 엄마 힘들지 말도록 잘 크세용... 항상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곰돌이 엄마아빠도 힘내시길!!!
아자아자 · 2006-02-28 23:03:15
정말 행복이 넘치는 가정이군요. 항상 행복만이 있기를 바랍니다.

일본체험수기 · 리스트 (10,353 건)

제목투고자날짜조회코멘트
▶ 곰돌이 일기참대곰2006-02-21 09:3783822
잠이 안 오네요.분이2006-02-21 02:3867013
&#27598;日一万円稼ぎ。。유유다2006-02-20 21:52189624
중국에서 일기를 올리면 안돼요?미소2006-02-20 16:0076612
너도 일본 오라...파란いちご2006-02-20 13:2798812
지갑에 깃든 에피소드Angel Heart2006-02-20 09:5866612
도서실에서 생긴 happening신데렐라2006-02-20 03:116684
일본류학 가고싶은데...도와주세요와니2006-02-19 23:31117631
조건반사一2006-02-19 21:346683
난빠에 관한 이모저모메모사랑2006-02-19 10:41268244
나의 건망증비 오는 바다2006-02-19 10:1466814
내가 이렇게 오버를 잘한담더,,ㅋㅋ미사2006-02-18 23:186689
내 마지막 자존심까지..곰돌이2006-02-18 19:04145238
나의 엽기친구들의 엽기사건(1)련정2006-02-18 11:01103613
그가 잘됐음 좋겠다andud2006-02-17 21:3681215
몇시에 전화을 해야 하나요비 오는 바다2006-02-17 18:558166
마음이 아파요.분이2006-02-17 18:3679613
日本での喜び平凡2006-02-17 12:3766820
친구란게 도대체아미타불2006-02-16 22:5192511
그웃음에 칼을 품어라파란いちご2006-02-16 21:0297815
첫 경험-- 젖 짜내는 일qWqW2006-02-16 16:3714063
그 여와의 만남-(2)Saint2006-02-16 15:09108918
石原 都知事こんな時 民族意識を捨てた!!!인생이란2006-02-16 15:076692
나 같은 사람 많은지매듭2006-02-16 14:246669
요즘 제 자신이 싫어집니다내 마음속의 쉼터2006-02-16 10:056706
공주님에서 신데렐라로...내 마음속의 쉼터2006-02-16 04:2166911
헉 이럴수가 ...불을지펴라2006-02-16 02:306707
엄마,아빠와의 통화雪&#28288;天2006-02-16 01:2766610
인생은 무엇이냐?배상봉2006-02-16 00:2066910
일본에 왜 왔을까? 변한 자기모습 적어봅니다아미타불2006-02-15 23:096707
← 이전261 / 346다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