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갑에 깃든 에피소드

일본체험수기 · #258903

← 일본체험수기

Angel Heart · 2006-02-20 09:58:28 · 조회 666
일본에서 생활하는 여러분들중
지갑이 일어로 뭔지 모르는 분들은 아마 없을거다.

나는 중학교때부터 줄곧 영어를 배우다나니
일본 오기전에 석달동안 학습반 다니면서 돌격공부를 했다.
그것 가지고 겨우 제앞의 말 몇마디 할수 있는 정도였다.

내가 일본에 도착한건 골든위크 야스미중이였다.
학교가 시작되기전에 텅빈방에 가장기물도 갖추어놓고
이것저것 사야 할 물건도 많았다.
그리고 난 지갑도 사야 했다.
중국에 있을때 지갑은 써본적 없이
돈은 그냥 호주머니나 가방주머니에 돈넣고 다니는게 습관이여서
일본 올때 지갑 사가지고 올 궁리는 못했던 나다.
나의 룸메이트도 나와 같이 일본에 왔는데 그애도 나와 마찬가지였다.
그런데 일본에 와 보니 모두들 돈을 지갑에 넣구 다니는것이 였다.
그래서 가이모노에 나간 걸음에 지갑도 사려고 집근처의 한 가게안을 돌았다.
암만 보아도 지갑은 보이지 않고 그래서 판매원한테 물어보아야 하겠는데
일어로 지갑 뭐라고 하는지?
잠깐 궁리하다가
<오까네오 이레르 가방 아리마쓰까?>
이렇게 물어보았다.
<?>하는 표정으로 잠깐 놀라하더니
인츰 상냥한 얼굴로 어디어디가면 있을거라고 알려주었다.
알려준대로 가봤더니 과연 있었다.
가이모노가 끝나서 집에 와 자전 찾아봤더니
저절로 웃음이 나왔다.

그런 우스운 일어를 한 자신이 부끄럽기도 했지만
그래도 얼마 못배운 일어 가지고도
자기 의사를  표달하고 대방이 이해할수 있게끔 한 자신이 대견스럽기도 했다.

지금은 6년이란 세월이 흘러 일본생활에도 많이 물젖어가고
막힘이 없이 일본사람들과 한담도 하고 하지만
가끔씩 일본 금방 왔을때의 일들을 떠올리면서
감수에 젖을때도 있다.

쉼터에 새로운 글 쓰기는 금지되었습니다. 하지만 과거의 소중한 기록 중에 꼭 다른 분들에게도 읽었으면 하는 좋은 글들은 「추천하기」를 눌러주세요.

일부 글들은 악성광고나 의미없는 스팸들일 수 있습니다. 읽는 분들에게 피해가 되거나 삭제를 희망하는 글에는 신고를 클릭해주세요. 로봇을 통하여 정기적으로 확인 및 정리를 합니다.

코멘트 (12)

(⌒▽⌒)♪~~ · 2006-02-20 10:13:16
저는 오기전에 일어를 많이 배워나서 간단한 말 같은것은 문제 없구 알바두 혼자 찾앗는데

일어를 모르구 일본 온 분들의 생활은 정말 상상하기 어려운데..ㅎㅎㅎ
꼬리 · 2006-02-20 10:23:10
난 첨에 羊을 어떻게 읽는지 몰라서 땀 흘렸다는거.
허공 · 2006-02-20 11:08:09
일본어 모르고 일본에 온 사람들은 그런 사황은 한두번도아니라 생각합니다..망신도많이당하고 우스게감이된것도 길을 잃어서 당황하던 상황도 ,,,,일본생활 참힘들었다고 여러분도말할수있을것입니다.....간바레
Angel Heart · 2006-02-20 11:11:19
내가 아는 한 사람은 일본 금방 와서
이랏샤이마세 한다는게 이따다끼마스 하고
목청높이 소리쳤다합니다.ㅎㅎㅎ
qlrhdro · 2006-02-20 16:19:46
저도동감입니다
Angel Heart
[3급모범시민] 제한거 남이 했다고 하는거 아니여?
Angel Heart · 2006-02-20 16:48:39
qlrhdro--
제했으면 제했다지 남이 했다구 하는 그런 습관이 없으꾸마.ㅎㅎㅎ
qlrhdro · 2006-02-20 16:57:28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롱담
해바라기 · 2006-02-20 18:48:53
저는 人身事故를 にんしん事故다고 말한적이 있습다...

지금 생각해도 넘 웃깁다...ㅎㅎㅎ
아이비 · 2006-02-20 21:00:5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돈넣은 가방.......웃겼슴당....
심심해 미친당 · 2006-02-21 06:25:07
일본어를 몰라 고생하던 그 시절이 생각납니다 . <ベルト>가 생각안나서 <腰をしめるやつ>라고 햇던 친구 ㅎㅎ
Angel Heart · 2006-02-21 09:27:44
누구나 다 모르던데로부터 알고
또 모를때는 어런저런 착오를 범하기 마련이니까요.
착오를 범하는게 무서워서 할말 못하는게 더 무섭죠.
이젠 다 옛이야기가 돼서 슬쩍 웃으면서 지나갈수 있지만
아직도 일본생활에 적응되지 못한 친구들,
등허리 쭉 펴고 용감하게 착오를 범하세요.
화이팅!!!
꿈 · 2006-02-23 17:57:29
일본 간 사람들 거의 이런 경험이 잇을거예요.그러면서 배우는거죠.ㅎㅎ

일본체험수기 · 리스트 (10,353 건)

제목투고자날짜조회코멘트
곰돌이 일기참대곰2006-02-21 09:3783822
잠이 안 오네요.분이2006-02-21 02:3867013
&#27598;日一万円稼ぎ。。유유다2006-02-20 21:52189624
중국에서 일기를 올리면 안돼요?미소2006-02-20 16:0076612
너도 일본 오라...파란いちご2006-02-20 13:2798812
▶ 지갑에 깃든 에피소드Angel Heart2006-02-20 09:5866612
도서실에서 생긴 happening신데렐라2006-02-20 03:116684
일본류학 가고싶은데...도와주세요와니2006-02-19 23:31117631
조건반사一2006-02-19 21:346683
난빠에 관한 이모저모메모사랑2006-02-19 10:41268244
나의 건망증비 오는 바다2006-02-19 10:1466814
내가 이렇게 오버를 잘한담더,,ㅋㅋ미사2006-02-18 23:186689
내 마지막 자존심까지..곰돌이2006-02-18 19:04145238
나의 엽기친구들의 엽기사건(1)련정2006-02-18 11:01103613
그가 잘됐음 좋겠다andud2006-02-17 21:3681215
몇시에 전화을 해야 하나요비 오는 바다2006-02-17 18:558166
마음이 아파요.분이2006-02-17 18:3679613
日本での喜び平凡2006-02-17 12:3766820
친구란게 도대체아미타불2006-02-16 22:5192511
그웃음에 칼을 품어라파란いちご2006-02-16 21:0297815
첫 경험-- 젖 짜내는 일qWqW2006-02-16 16:3714063
그 여와의 만남-(2)Saint2006-02-16 15:09108918
石原 都知事こんな時 民族意識を捨てた!!!인생이란2006-02-16 15:076692
나 같은 사람 많은지매듭2006-02-16 14:246669
요즘 제 자신이 싫어집니다내 마음속의 쉼터2006-02-16 10:056706
공주님에서 신데렐라로...내 마음속의 쉼터2006-02-16 04:2166911
헉 이럴수가 ...불을지펴라2006-02-16 02:306707
엄마,아빠와의 통화雪&#28288;天2006-02-16 01:2766610
인생은 무엇이냐?배상봉2006-02-16 00:2066910
일본에 왜 왔을까? 변한 자기모습 적어봅니다아미타불2006-02-15 23:096707
← 이전261 / 346다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