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누라의 주방일...

일본체험수기 · #2583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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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벌이군 · 2006-02-12 15:28:38 · 조회 892
예전에 엄마가 늘 아버지에게 하던  이런 말씀이 떠오른다...
여자들이 하는 주방일 남자들 일못지않다고... 집안살림하는거 우습게 보지말란거....
그러면 아버진... 여자들이 딱고문대고 하는일 하면 얼마된다고 무슨 대단한 일인가고 이런다...
어릴땐 그것이 무슨 말인지를 잘 몰랐다...
그런데... 오늘에야 비로서 그말이 무슨 뜻인지  조금은 알것 같다...

오늘은 일요일이다...
매일 집에서 빈둥거리는 사람한데는 일요일이 아무것도 아니게 보일질 몰라도...
일년 365일 하루도 빠짐없이 출근해야 하는 우리 직장인에게는 일요일은 참으로 반가운 날이 아닐수 없다...
모처럼 휴일인데... 시집일찍간 우리각시는 아침부터 주방에서 서두리지 않으면 안된다...
평소에는 출근땜에 음식할 시간이 없다...아침 9시에 나가서 저녘9시가 되여야 돌아오니 말이다...

그래서...
매번 일요일만 되면 한주일에 하는 음식을 한꺼번에 다 만들어놓지 않으면 않된다.
토요일에는 집에서 반시간도 넘어 떨어진 채시장에 가서 채를 사다가는
일요일에는 여러가지 김치를 만든다... 한주일 세사람 먹을 음식을 말이다...
오늘도 아침 10시부터 주방에서 들어갔다... 지금 내가 이글을 쓰고 있는순간까지도...
아직도... 주방에서 ... 머물고 있다...
오늘은 오랜만에 나와 동생에게 뽀즈를 해 먹인단다...
그래서 싯고 쓸고 여간 법석거리지 않고 있다... 오늘은 적어도 저녘 6시에는 끝날것 같지않다...

그래도 여친은 불만이 그리 없다...

가끔 주방일이 지겨운지 응석을 부리기도 한다...

오늘에야 비로서 여친의 그 응석을 조금이나마 알것 같다...

언젠가 꼭 성공하여야지...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라도 말이다...

이렇게 나는 다짐하고 여친의 감사의 마음을 이렇게 글에 담아 여러분과 함께 하려 한다...
                                                                          
                                                                                       이상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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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20)

꼬끼리 · 2006-02-12 15:30:38
잘 해주라고......
하하 · 2006-02-12 15:31:20
여친하구 각시하고 같은 사람 맞는교.
쥐럴사단옆차기 · 2006-02-12 15:56:05
너이 사는구만
돼지갈비 · 2006-02-12 16:46:35
여친 하고 각시하고 사이 좋아여?ㅋㅋ

농담이고 , 각시 지금 하는거 같이 하면 재미나지 않을가여..
돼지갈비 · 2006-02-12 16:49:32
그나저나 막벌이군 영 부럽슴다...
황금사과 · 2006-02-12 18:41:45
각시 참 부지런하네여...
막벌이군 · 2006-02-12 19:03:59
난 지금 여친이 만든 뽀즈를 맛있게 먹고...ㅎㅎㅎ
하하 · 2006-02-12 19:05:13
프하하
부메랑을 던져라 · 2006-02-12 20:43:17
위대한 우리어머니 위대한 여성들!!!!!!!!!!!!!!!!
그래도 님가끔 같이 음식도 만들고하면 여친이 아주 행복해할것같은데요....
막벌이군 · 2006-02-12 20:52:10
그잖아도 난 만들줄 모르지만 언제나 각시옆에서 친구를 해줍니다...
각시는 그래두 내가 제할일 못하고 자기를 페이해 준다구 대단히 좋아합니다...ㅎㅎㅎ
막벌이군 · 2006-02-12 20:53:27
여자들은 이렇게 조그마한것 가지고두 감동을 먹군 하더라구요...

자기가 해준것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닌데 말이요... 휴....
항상미소 · 2006-02-12 22:47:11
그래두 님이 그만큼 알아주시니 댁 안해되시는 분은 참 행복합니다. ㅎㅎ
언제나 · 2006-02-13 01:19:34
진짜 너무 착한 마누라를 두셨네요.난 그렇게 못하겠는데..
돼지갈비 · 2006-02-13 04:49:26
질투난다 막벌이군님! 흥! ㅋㅋㅋ
甜蜜蜜 · 2006-02-13 06:00:32
난 시집가면 저렇게 할 자신이 없는디!!
그쪽은 존 안해를 가졌군요!
전생에 존 일 많이 했나봐요!
부디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아요!!
행복은 가장 가까운 곳에 있답디다!!
내 마음속의 쉼터 · 2006-02-13 06:49:07
주부일 증말루 간단치 않은 일입니다. 너무 행복하시네요. 착한 안해 두셔서...행복하게 잘 사세요...
아무래나 · 2006-02-13 07:51:52
그만큼 아껴주시면서 살아야죠....
(⌒▽⌒)♪~~ · 2006-02-13 10:11:55
여성은 꽃이라네~♪
녹차 · 2006-02-13 11:11:10
두분 아주 좋아 보이네요.. 건강하게 재미있게 행복하게 사세요..
막벌이군 · 2006-02-13 18:10:28
요즘세상에 남자들은 출근만 하면 그뿐인데...

여자들은 출근두 해야지..애두 낳아야지... 서방 받두 지어먹여야지...
집구석두 거두어야지... 시아버지,시어머니 시중 들어야지...

정말 남자가 한다는건 출근내놓구는 거의 없네요...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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