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따라

일본체험수기 · #2544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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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이~놀자 · 2005-12-25 00:45:39 · 조회 625
일본 와서 두번째로 되는 크리스마스,

무엇이 외로운지 어디론가 사라져버리고 싶은 마음이 굴뚝처럼 솟아오른다.

칭구가 들구온 케익 한쪼각에 와인 한잔 하면서 가끔 쉼터를 뚜지고 있다.

그러다 중국에 있는 칭구한테서 꼬~옥 사과 먹으란 메세지가 온다.

사과먹으란 말이 나오니 고중때 크리스마스에 동전이랑 모아서 사과 사먹던 일이 생각난다.(이유불명)



일본에 와서 느낀것이 많다.

예전에는 다만 크리스마스가 무언지도 모른채 그 기분에 휩싸여 동전이랑 모았었다.

지금은 크리스마스가 가족이랑 쇤다는걸 알았다.

예전에는 설이면 친척들 모두 모여서 쇠는줄만 알았다.

지금은 혼자 쇠는 법을 배웟다.

생일에도 누군가가 축하해주기만을 기다리고 기다렸다.

지금은 혼자 쇠야만하는 내 생일을 잊어버리고 싶다는것을 느낀다.


그러나 이런것뿐이 아니다.

일본에 와서 국제적의 진정한 의미를 알것같다.

실제로 외국에 나와보니 집에서 생각했던것처럼 그렇게 단순한것이 아니라는걸 느낀다.

엄연한 사실을 앞에 두고 현실이 도대체 어디까지인지를 느낄수 있었다.

꿈이란 다만 꿈에 불과하고 나는 꿈이란 환상에서 깨여나 확실하고 현실적인 내 목표를 찾아내야 했다.

그러나 변하지 않은것은 나,

말하기 싫어하고 조용한것을 좋아하는 예전의 나,변하지 않았다.

다만 변한것이라면 그러한 나에 대한 내 자신감이 변했을뿐이다.

예전엔 세상엔 자기 혼자밖에 없는 잘난척했던 나였지만,

지금은 나의 존재마저도 의문을 갖고 있는 그런 나,미워진다.


늘 불안을 느낀다.

날개가 미숙인 작은 새가 하늘을 날려고 할때 떨어질때 느끼는 아픔의 공포라할까,

모험에 나선 탐험가가 지남침을 잃었을때의 공포라할까.

아무튼 무엇인가를 해야 한다는 필요는 느끼지만 그에 따라서 더욱더 불안을 느낀다는 점이다.

언어라는 크낙한 벽을 두고 용히 살아가는 우리 외국인들이 가끔은 장하게 느껴진다.

몸에 배인 모어와 생활방식을 넘어,

타국의 말을 쓰고 타국의 생활방식을 해야 한다는것이 얼마나 힘든지 뼈속깊이 느낀것이 일본류학생활이다.

이제까지 외국인 외국인 하며 다른사람을 말해본적은 있지만,

일본에 와서 자기자신이 외국인취급을 당하게 될줄은 꿈에도 생각해본적 없었던거라,

외국인이라는 말이 새롭게 느껴진다.

나뿐이 아니라고 생각된다.

항상 곁에 있어주는 사람이 곁에 없을때 느끼는 그 당황함,

아마 이것도 나혼자뿐이 아닐것이다.

언제까지나 혼자만이 방황해야 한다는것이 슬프다.

지금에 와서야 느낀것이지만,

예전의 자립갱생이라 하던것이 쓰겁게 느껴진다.

언제까지나 자기 혼자의 힘으로 커온것같았던 옛날을 돌이켜보며,

지금도 나는 그 누군가를 의지하지 않으면 안되는가 싶다.

甘えたつもりはなかったけど、いつまでも自分は人に頼るばっかり。そして、今も人に甘えたがる。



달고 짜고 쓰고 맵고,그러한 류학생활에서

힘들땐 어머니앞에서 눈물을 흘리던 예전하고는 달리 나는 나지만 약해버린 나다.

지금은 예전처럼 어머니앞에서 힘들면 힘들다고 눈물을 흘릴수 있는 용기도 없어졌다.

방황이 많아졌다.

그러면서 커가는 인생이라 하지만 기쁨과 실망,자만과 한탄이 없이는 이루어 질수 없는게 인생일가 싶다.

많이 힘들다.힘들게 사는 인생이라 후회하고 싶지 않다.






길어져서 미안합니다.

여러분 메리 크리스마스&새해 축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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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8)

김택 · 2005-12-25 02:06:40
생일이 언젠감? 맛잇는거 많이 사든지, 만들든지 해서 날 부르면 내 당금 갈께...

먹어주는 데는 내 선수짐...

그리구 슬프다,외롭다 하므 자기자신이 더 초라해 보이는데...

그럴적엔 맹물이라도 마시구 쥐정이라두 해야 하는데...

댁두 축복 많이 받드소..받구 나머지 잇으면, 나한테 노놔두 주구...
기쁜우리 · 2005-12-25 04:51:26
먼저 매리크리스마스~~혼자라고 힘들어하지말구~~
힘내서 살아야지~~
금방 알바 끝나서 성탄절이라는 의미에서 피주에다 썅창먹는다..
너도 생각있으면 거기서 한잔 하렴~ㅋㅋ
성탄절 잘 쇠라~~
기쁜우리 · 2005-12-25 08:43:30
눈물은 다른사람이 인정해주는게 아니란다...오직 성과만이 인정해줄뿐이지..
그래서 힘내야지..
돌이~놀자 · 2005-12-25 10:58:53
생일은 지난지 오란뎅......그냥 싫은 소리 해봤슴다...ㅎㅎ

쥐정해두 쥐정 받아줄 사람이 있어야 하지...ㅋㅋ


피주에다 썅창 먹니...김치라두 사먹을게지...

어제 와인 한잔 했다.

근데 나느 아직두 술으 왜마시는지 몰겟다...
썰렁~ · 2005-12-25 12:49:38
힘들어 하지마세요......당신은 해날수 있어요..꼬~옥~

혼자란 생각하지 마세요...우린 다 함께니까요....

슬퍼하지마세요..외로워 하지마세요.....성장해서 대단한 사람이 될꺼이기에...

힘내세요.....우리 같이 힘내구...같이 생일파티.클스마스파티 여기에서 합시다..
돌이~놀자 · 2005-12-25 12:56:27
썰렁~

하지 않은 파티를 열어주세요~~
선인장 · 2005-12-27 06:22:11
이글을 읽으면서
*돌이 놀자*의 많이 성숙된 모습을 보는것같아요..
힘내세요
돌이~놀자 · 2005-12-27 13:34:31
와~~

추천까지 눌러주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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