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추억 들추어내기 (두편 모음) ^^*

일본체험수기 · #2525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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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 · 2005-11-19 00:46:09 · 조회 668
#####옛추억1: 알바찾기####
(글 작성 날:2004/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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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많이 추워졌네욤...
모두들 옷 한벌 더 껴입는거 잊지 마시구요...
감기 걸리셨으면 인차 약을 드세요...
그리구...추운 겨울도 이제는 서서히 막걸음 합니다...
열분은...따뜻한 봄을 맞이할 준비는 다 되여있습니까?...
***************************************************
(일년전으로 돌아가서...2003년 2월의 어느하루...)...

수지니는 오늘도 알바찾기에 헤매고 있습니다...

(휴...일본 온지두 이미 4달이 다 되는구나...)...

이젠 알바 찾는 책도 5권 남짓이 샀습니다...

물론 전화도 수두룩히 쳐보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하루...

겨.우.

면접오라는 한통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흠야...좋아서 어쩔줄 몰라하는 수지니^^*...캬캬...)...

약속 시간을 맞추어...

수지니는 단정하게 차려입고...

인사를 건네면서 조용히 음식점에 들어갔습니다...

그곳은 꽤 괜찮은 야끼도리(닭고이꿤구이점)이였습니다...

헤헤^^*...생각밖으로...

잘 생긴 덴쬬(관리원)이 수지니를 상냥하게 맞아주었습니다...캬캬...

말도 살랑살랑 잼있게 해주고...

또 면접이 끝나서 나올때는...

90도경례까지 해주는 퍽 맘에 드는 덴쬬...

(그래그래...여기서 일하면 수지니가 10년을 더 장수하리라^^*...캬캬...)...

근데... 그 기쁨도 오래가지를 못했습니다...

이.틀.후.

면접 결과가 나왔습니다...

ㅠㅠ...불.합.격.이.랍.니.다.

(쩝쩝...잘 생겼었어도...사람 고를줄은 모르네...어엉엉...)...

너무나 속상한 나머지 수지니는 왕왕 울고 싶었습니다...

근데 눈물도 이젠 다 말랐나봅니다...

(흠흠...괜히 맘만 불안하네...-,-)...

어떡하징?...

ㅠㅠ...친구애한테 가서 위안이나 받구오자...

그래서 오랫만에 찾아간 친구애의 집...

(수지니의 스트레스 해소법중의 하나...

친구와 담화하기...-_-...)...

수지니 사정을 다 알고있는 친구는...

주방일을 찾아보라고 합니다...

그러면 인차 생길지도 모른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아라이바(사발 씼는 일)에 도전해보려고 맘 먹었습니다...

결국...

또.실.패.

휴...매일 집으로 돌아가는 발걸음은 무겁기만 했습니다...-,-...

그날도 저녁늦게 아빠트 밑에 도착하여...

밖으로 통하는 층계를 따라 2층에 올라가고 있는데...

갑자기 뭔가가 우에서 내려오는것 같아서...

머리를 드는 순간...

ㄲ ㅑ ㅇ ㅏ . . .

검은 고양이 한마리가 빠른 속도로 펑펑 뛰여내려오더라구요...

너무도 놀라서 그냥 그 자리에 멈춰서버린 수지니...

(무.서.워.잉.)...(>_<)...

그러는 수지니의 속마음을 꿰뚫어본듯...

고양이는 괘씸하게도..

더더욱 빠른 속도로 나를 향해 돌격해오고...

결국 층계 중간까지 왔을때는...

수지니를 피하려고 방향을 고치다보니...

그냥 중간쯔음에서부터 젤 아래에까지...

한걸음에 펑더덩 떨어져버리더군요...

(사실은 층계가 많이 미끄러워서...

고양이가 속도를 늦추지를 못해서...

할수없이...

땅바닥에 떨어져 버린거죠...

참 불쌍했어욤...)...

고양이야...미얀하당...

수지니는 널 놀래울 생각 전혀 없었는데...

ㅠㅠ...사실 수지니도 많이 놀랬단다...

그.러.니.까.

용서해줘잉...-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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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들고양이가 참 많네욤...
그것들은 낮에 보면은 아주 귀엽지만...
밤에 보면은 정말로 무섭답니다...
흠흠...
열분도 고양이가 복수심이 강하다는거 다 아시죠?...
그러니까 아무리 고양이가 미워도...
학대 하면 않되욤^^*...
헤헤^^*...그럼 담편두 기대해주시구요...
모두들 밤.길.조.심.하.세.요.
캬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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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추억 2: 수지니가 퇴근길에####
(글 작성 날:2004/03/08)



거의 반년전의 일이라 기억되는데요...

그날도 알바가 끝나서...

자전거를 쌩쌩 타며 집으로 향하는 수지니...

늦가을의 추위와 상관없이...

거리는 사람들이 꽤 많았었고...

수없이 많은 가로등들만이...

수지니를 반겨줍니다...

[비겁하다 말하지마...#$%&...]...

(캔의 <내생의 봄날은>을 부르는 수지니...-_-...)...

한참 자전거로 쌩쌩 달리다보니...

어느한 십자가의 파란 신호등이 꺼질려고 반짝반짝...

(쩝쩝...차도 없는데...-,-...)...

그냥 신호등을 무시하고 지나가버린 수지니...

그리구 급히 오른쪽으로 구불고...

여전히 속력을 내려는 수지니...

근.데.

(어엉엉...뭐야?...)...

글쎄 경찰이 수지니를 멈춰세우더라구요...흑흑...

경 찰1 :[저기요...금방 신호등을 무시하던데요...위험하잖아요...]..

수지니:[미얀합니다...-,-...]...

경 찰1 :[자전거 전등도 않켰잖아요...]...

수지니:[죄송합니다...-,-...]...

경 찰2:[실례지만...자전거 등록번호 보여주세요...]...

수지니:[네...-,-...]...(풀이 죽은 수지니...)...

자전거 등록번호를 보더니만...

경찰 2는 수지니와 좀 떨어진 곳에 가서...

조용조용 수화기로 정보를 주고받고...

다른 한편으로 경찰1은...

수지니와 쓸데없는 담화만 오고가고...

ㅠㅠ...그 누가 알아주랴...

수지니의 어색한 웃음뒤에 숨겨진...

당.황.함.을.

(자전거는 수지니가 중국애한테서 넘겨받은건데...

설마...설마...어엉엉...)...

터.벅.터.벅.

경 찰2의 발걸음 소리는 가까와져오고...

거기에 점점 더 빨라지는 수지니의 심장박동소리...

경 찰2:[혹시...본인 자전거 맞아요?...]...

(흑흑...들켰나보다...어엉엉...-@,@-...)...

수지니:[아닌데요...친구애한테서 넘겨받았습니다...]...

경 찰2:[당신 이름은요?...]..

수지니:[리상인데요...]...

(너무나 당황한 나머지...

이름 대신 리상이라 말해버린 어리벙숭 수지니...-,-...)...

경 찰1:[네?이름이...?...]...

수지니:[리#%입니다...]...

경 찰2:[쩝쩝...일본 사람 아니였네요...]...

경 찰1:[그 친구분은 중국 사람입니까?...]...

수지니:[녜...(>_<)...]...

경 찰2:[그 친구는 지금 어디 계셔요?...]...

수지니:[흠흠...이미 귀국했는데요...그래서 자전거는 제가 넘겨받구요...]...

경 찰 2:[그래요?...]...

그제서야 문제의 엄중성을 느낀 수지니...

(설마...이러다가 경찰서까지 붙잡혀 가는건 아니겠지?...

흑흑...자전거 도적놈으로 오해받는건 아니겠지?...

엄마야...나 어떡해?...어엉엉)...

경 찰2:[저기요...이후부터 자전거전등을 꼭 켜고 다니세요...]...

수지니:[넵...]...

경 찰2:[그만 가보세요...]...

(그만 가보세요...헤헤...수지니의 두려움을 해방케 하는 한마디였습니다...-_-...)...

수지니:[미얀합니다...수고하세요...]...

겨우 한숨을 내쉰 수지니...

그리고는 인차 자리를 떳습니다...

(ㅠㅠ...다행이얌...-_-...)...

쩝쩝...그후부터 수지니는 두번 다시는 그길을 지나지 않는답니다...

그리구...마지막으로 수지니의 실력있는 자전거 타니는...

헤헤...승인해줘야 합니다...캬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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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분,밤에는 자전거 전등을 꼭 켜고 다니세요...
그리구 자전거가 아닌...
바이크거나 자가용차를 몰고 다니시는 분들은...
꼬옥 음주 운전을 삼가하세요...
그럼 맬 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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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7)

⇒도일 · 2005-11-19 01:36:36
ㅎㅎ........................................
련정 · 2005-11-19 09:23:52
오랜만에..수진이님글 보네요...그래서 넘 기쁘답니다...
역시 좋은글일엿습니다..이후에도 좋은글 많이많이 올려주세요..^^
YUYU · 2005-11-19 10:52:45
마니 성숙되고 여유잇어진같으네 공주님 ㅎㅎㅎ
삶 · 2005-11-19 11:01:05
공주병.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씩씩하게 살아!
Ellen · 2005-11-19 15:04:51
글 잼있게 봤따...ㅋㅋ

요즘 잘 지내고 잇니?
히나 · 2005-11-19 17:17:00
다들 고생이 심하네요...저두 엄청 고생했는데...한겨울... 밤늦게 알바하고...그..길고긴...다리를..자전거 타고..한시간씩..건느며..... 바람 많이 부는 날에는 다리밑으로..떨어지는거 아닌가...무서워서..엉엉..울었던일...엄마한테는 걱정할까봐.....한마디..하소연 못하고..ㅠ.ㅠ....지금은...추억이 되여서....친구들이랑..웃으면서 얘기할수 있지만....
Saint · 2005-11-21 12:02:19
ㅎㅎ 수지니..고생 많았구나...그래두 열심히 사는 모습이 이쁘다..
지금처럼 열심히....항상...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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