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일본체험수기 · #252210

← 일본체험수기

bird · 2005-11-14 01:57:49 · 조회 660
소학교  2학년때  집을  떠난  아버지, 지금도  생전인지  아니면  어디서  뭘하고
계실지...  아무것도  모른채  30이넘는  지금까지  고독하게  자라온  한  일본사람.
너무나  랭혹하고  날카로운 성격의  소유자여서  접근하기가  힘들고  하루종일  웃을줄
모르는  그 사람 .小林さん 내가  이  사람에  대해  글을 쓰게  된  계기는  오늘  본  이  
사람의  모습이  너무 처량해보이고  또 이 사람을 통해  아버지의   의미를  다시한번
가슴깊이  느꼈기때문이다.
아침 출근부터  평소와는  달리  활기찬  모습.내가  小林さん을  알아서   처음보는  
이런 모습이다. 그 원인을   물어본즉 오늘 우리 미세로  아버지가  온다고  한다. 요즘  아버지
생각이 자꾸 나서 그런지  나도  덩달아  기분이  좋아졌다. 남의 일같이  느껴지지  않았다. 점심때쯤
7,8살 되는 어린애  둘을  데리고 온 중년남자가  있었는데  小林さん은  이 사람이  자기
  아버지라하면서  너무  좋아했다. 마치  어린애같이...그러면서  이  어린애들은  자기  동생이란다.
너무  놀랐다.이렇게  어린  동생이  있다니.나로서는  상상하기도   힘든일이였다. 웃는  얼굴로  
끊임없이  얘기  나누면서  때론  호탕한  웃음소리로 주의를  놀라게  하는  小林さん.완전히  
다른  한 사람으로  완벽하게  재현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와  반대로 식사를  하시는  아버지는
나름대로 그의 얘기를  들으면서 자상하게 어린애들을  보살피고  있었다. 너무 친절하게, 모범적인
한  아버지의  자애로운  모습으로 ... 한참후  돌변한  小林さん의 모습.. 예전과 다름없이
무뚝뚝한 표정으로 너무  굳어져  있었다. 아마  아버지의  이런 모습이  그의 아픈 상처를  건드렸을까...
후에  들은  얘기인데 그  사람은  小林さん의 이붓아버지이며  어머니와 리혼한지도  오래된단다.
이 애들은  이붓아버지가  재혼한후의 자식들이고...혈육관계가  존재하지  않는 아버지였다.
이런  아버지인데도 그렇게  기다리고 좋아하던 小林さん아마  이 사람한테는  많고  많은  
이야기가  담겨져있을것  같다. 그래서  이렇게  랭혹한  사람으로  되였는지....(나의 나름대로의 생각)
그러나  아버지에  대한  小林さん의  애틋한  마음은 아마  그동안  그가  숨기고  있었던  
모든 감정을  표달하고  있는듯했다. 떠나는  이붓아버지를  배웅하면서  그렇게  섭섭해하는  
그의  모습 ,너무나  처량해보였다... 명랑한  표정을  짓고 있던 그의  모습 너무 보기좋았는데...
친아버지가  아닌  이붓아버지에게  너무  잘해주던 小林さん
그래서인지  나도  오늘은  아버지  생각이  많이 난다.   항상 나를 사랑해주고  아껴주시던
아버지 .너무 보고싶다....집에 전화할땐  항상  어머니와 오래동안  얘기나누면서
아버지와는 크게  말하지  않던 나....그런  내가 지금 너무  미워진다. 아버지  미안해요,죄송해요...
나는  항상  내가 소유하고  있는것에  대해서 그것의  중요한  가치를  잘  모르고  있는것같다.
소유하고  있다고  해서  응당한걸로 생각하는  나쁜 버릇 ,하나하나  고쳐야겠다.



쉼터에 새로운 글 쓰기는 금지되었습니다. 하지만 과거의 소중한 기록 중에 꼭 다른 분들에게도 읽었으면 하는 좋은 글들은 「추천하기」를 눌러주세요.

일부 글들은 악성광고나 의미없는 스팸들일 수 있습니다. 읽는 분들에게 피해가 되거나 삭제를 희망하는 글에는 신고를 클릭해주세요. 로봇을 통하여 정기적으로 확인 및 정리를 합니다.

코멘트 (6)

제비 · 2005-11-14 08:13:48
잘 읽고 갑니다.

가끔 아버지목소리도 들어봐요.

더 긴말 필요없이 바로 인사 문안이라도.

매일 건강하시고 좋은 명랑한 기분되세요.
時の流れに · 2005-11-14 09:02:03
나는 아버지로 불러본지 오라다.이 세글자 듣는거만으로도 눈믈이 먼저 앞을막는다.
이 단어가 싫다.하지만 몇번인가 소리작게 불러본적은있지만 .일본에와서도 매년 제사나 생일제면 아사쿠사 카미나리몬에가서 향불이라도 올리고온다.이거밖에 할수있는건 하나도 없기때문에 그런날은 정말 슬프다.외동딸을 넘 이뻐하시고자랑스러워하셨는데.결국
이쁘지도 자랑스러운 딸로 커주시지못한내자신이 밉을때가 아주 많다..이글을읽기도 전
타이틀만 봐도 가슴이 찡 해난다.올해겨울 제사 가기가 아득하다.추운겨울날 혼자서 눌물
흘리면 갔다,눈물딱으면서 알바를 가야했던 삼년동안 정말 말로 표현을 못한다
老酒 · 2005-11-14 17:40:43
맞아요.나도집에 전화할때 아버지가 전화를받으셨을때도 항상 하는 첫마디가 <<엄마는?...>>그래요.그럴작마다 우리아버지는 <<야들은 거저 전화만 오머 엄마밖에 안찾노...자!니전화다!>>하시면서 엄마에게 화를 내셔요.엄마하고 이런얘기,저런얘기하다가 전화가 길어지면 <<전화비 마이 나간다! 고마이 하고 끊어라!>>하시면서 더 화를 내셔요.후에 엄마에게 들은 말인데 우리아버지가 섭섭해서 그러시는거같데요.이제부터는 먼저 <<아버지는?>>해야겠어요.
時の流れにさん、정말 안됬어요.아버지에게 못다한 효도 엄마에게 하세요.그리고 자꾸 슬프다고 생각하면 안되요.이세상에 나보다 더슬픈 사람들 많고도많아요.그런사람들도 잘살아나가잖아요.
힘내세요.
색바래져가는 사랑 · 2005-11-14 18:47:42
정답게 들려오는 아버지란 이 세글자..불러본지 이젠 아마...십년은 넘었을걸...언젠가 자기기억속에서 잊혀질만큼 가슴속젤 깊은 곳에 숨겨두었던 이 세글자 ....오늘 이 문장 읽고 다시 내맘속에서 꺼내 불러보게 되네요..그렇게 세상 떠난 아버지 넘 그립네요....이 세상 가장 큰 행복이 뭐냐고 나한테 묻는다면 난 주저없이 부모가 곁에 있는거...라고 대답할거에요..부모님 곁에 계실때 한순간 이라도 따뜻한 마음으로 대하세요.자식이 부모에게 할수있는일 부모가 자식에게 해줄수 있는 것의 반의 반도 안되지만 ... 그것으로 부모는 충분하다고 생각한답니다.부디 행복하세요~~~
파란いちご · 2005-11-14 18:55:16
미세에서 일하는 사장님,독신이죠...년세는 우리아버지하고 비슷하고..아주 상냥한 분이여서 제가 일본와서 아주 공경하는 분이였어요...그분을 보면 아버지 생각이나고 받는 관심에 하는일 힘든줄 모르고 아주 자꾸만 열심히 하고 싶었어요...언젠가 그분을 가족으로 생각했어요...
김휘 · 2005-11-18 03:46:43
글 고마웠어여..

아버지는 항상 무뚝뚝하여 재미 없어 보이지져...

남자는 천번의 말보다 침욱이 바로 남자다운거예여...

하지만 부르고 싶어도 부를수 없는 그 감수가 더 말이 아니져...

곁에 있을때 많이 잘해줘여...

후회가 되지 않도록...

일본체험수기 · 리스트 (10,353 건)

제목투고자날짜조회코멘트
모순된다도투바이2005-11-14 19:4466812
이 세상에 내것이 아닌게 없다.아령2005-11-14 15:286683
理想な生活susugka2005-11-14 12:106598
힘들땐 어떡하죠. 소리내여 울어라도 보고싶다.행복만들기2005-11-14 05:3967911
▶ 아버지bird2005-11-14 01:576606
늦게 알게 된것들...지니2005-11-14 00:296678
요코하마 여행을 가요siansakura2005-11-13 22:426405
헌책없는힘 다해2005-11-13 15:586688
사는게 뭔지 모르는 이 생활 끝내고 싶다 ~~~~~~~cc레몬2005-11-13 13:0699119
아빠의생일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유키2005-11-13 12:1966710
인터넷회사 6번 바꾸다천사의 형님2005-11-13 12:136675
日本の贈り物 히달고2005-11-13 08:2660710
일본유학시험콩깍지2005-11-13 01:106505
자전거를 마스다날아라 곰아2005-11-12 23:436567
일본생활하면서...福덩어리^^2005-11-12 19:596678
俺なりに書いた文、、、^^VB-LOVE2005-11-12 12:5865717
가끔 비참해지는 자신을 보며................rensheng2005-11-12 02:48153626
일본서 가꾸어가는 사랑이야기.미소2005-11-11 23:346557
컴맹이를 아시나요?원2005-11-11 17:586677
일본생활 41일째 가을이 조타!2005-11-11 16:0565520
&#22793;態 じじぃ~ マジ! 頭に&#26469;る殺してやる、、VB-LOVE2005-11-11 16:0266824
행복의 느낌아그~딱~2005-11-11 14:466674
탁상시계없는힘 다해2005-11-11 13:036518
개고기 집에날아라 곰아2005-11-11 12:016575
시메키리메론프린2005-11-11 03:496682
오늘 하루가 나에게 준 기쁨, 슬픔, 그리고 아쉬움...ゆびわ2005-11-11 03:166511
이번주 일요일에는 국화꽃구경 갑니다도시나물2005-11-10 22:526604
우리 잘해봅시다...파란いちご2005-11-10 20:126683
돈끼호테를 디리 치다날아라 곰아2005-11-10 17:526636
일본에 온것이 후회되는지날아라 곰아2005-11-10 17:1367612
← 이전275 / 346다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