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의생일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

일본체험수기 · #25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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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키 · 2005-11-13 12:19:29 · 조회 667
오늘은 11월 13일 아빠의생일이다
아침알바끝나서부터 어쩐지 마음이또 우울해진다
이제 이년이나 아빠곁에 있어주지못했다
또한 이렇게 일본에서 보내는내맘 참아프다 ...........
그래서 기분도 바뀔겸 작년에 아빠가 보낸 편지를 적으려구 이렇게 쓰구있다
내가 일본이라는 땅을 딛어서 10일만에 받은 아빠의 편지다 ........
난 태어나서 아빠의 편지를받아보기는 처음이다
그날두 난 하학하구 학교숙사로 향했다
친구애들이 뭐줄거 있다면서 ......
나를 향해 웃으면서 걸어왔다
난 남친한테서 온 편지라 생각하구 아무런반응두 없었다 ....
근데 받고보니 .....
아빠의 이름이적혀있었다 ..
난 너무나 감동이되어 편지받자마자 숙사안으로 들어가 침대에 누워서 편지를뜯었다
뜯어보니 참익숙한 글  아빠의글이 맞았다
보구싶은 사랑하는나의딸 소라에게 .......
그간 무사하니 ?몸두 무사하구 밥두잘먹구 공부도잘하는지??
아빠는 하냥 근심으로지낸다 어쩐지 다큰딸인데도 외국땅에 처음내놓으니 자꾸 근심이 되는구나
이젠 벌써니가 집을떠난지도 10일 남짓이되는구나
8일날 대련공항에서 너를 떠나보내자니 엄마갈때 생각 또 어린너를 보내자니 가슴아프고하여 막 통곡이라도 치기싶더라 그러나 한편생각하면 우리딸도 인젠 다커 외국유학에 간다니 속으로 자랑스럽기도 하더라
지민이와 아빠는 너를보내구 인츰나왔으니 그렇지 좀 늦게나오면 기차도 타지못할번했다
택시타고 역에나오는도중 무얼말하려구 뒤돌아보니 지민이가 울어서 기차더라 그리고 기차타고 올때 우린 무순으로 부터 맥주를마시면서왔는데 맥주를다마시고나니 또 니생각나는지 지민이가 옷을 푹쓰고우니 아빠는 옆을피했다 .그러다 12시가 되서 우린잠들었다
내가 먼저 깨여나니 마중켠에 앉은 한족사람이 나늘보고 지민이가 내아들인가 묻더라
내가 아니라하고 우리둘째딸 남자친구라니 그사람이 말하는것이 손시늉하면서 온밤자꾸 울더라하더라
........정말로 내아들같기도하고 불쌍하기도 하더라 ......인연이란 그렇게 소중하고 무섭다는걸 너도 알겠지 ?
아빠한테는 우리 소라가 아직애기같다
아마 다른 부모들두 다 그러겠지 ??
엄마 한국떠나서 너한테 아빠가 잘해주지못한거 같아서 항상맘에걸렸는데
진짜 미안하다
아빠는 아빠나름대로 정말 너를 위해 언니위해 엄마위해 우리집가정위해 열심히살았는데
그래두 니들한테 엄마처럼 따뜻한 밥....따뜻한 국 ......따뜻한 반찬
잘 끓여주지는 못했지 .... 그래두 아빠료리가 세상에서 젤이야 하면서 어릴때부터 잘받아먹던 니가 있어아빤 엄마없이두 너땜에 많이 행복했구 또 너땜에 기운두나구 또 많이 가슴아펐다
그래두 소라야 넌 다른애들처럼 ......
그렇게 아빠 애먹인적두 없구 그래서 아빤 언제나 안심하구 살았다 ....
엄마가 어제저녁에 저나가와서 마니 울더라
니가 보구싶다구 ,,,,,
엄마가 그렇게 울면서 저나왔는데 너두없는 집안에서 저나받는 아빠의마음인들 오죽했겠니 ....
너도 인젠 세상과 접촉하고 독립생활하면서 인생의 첫발자국을 밟았으니 어떻게하면 모진곤난과 풍상고초를
잘 겪어나가야겠는가 하는 도리를깨닫게 되리라 생각된다
집에서는 돈을 마음대로 쓰던것이 정작 자립하여 생활하자면 바쁠거다
이제와서 엄마가 한국땅에서 얼마나 힘겹게사는지 너도 알리라 생각된다
밥도 잘먹고 신체도 튼튼해야 하는거알지 ??
니가 워낙 밥잘먹지않아서 걱정많이하는데 혼자서 잘챙겨먹어라
옆에 아빠없다구 지민이가없다구 울지말구 ,,,,,,,,힘내야된다 아프면 약도 제때에먹고
알았지 ??
아빠와 엄만 꼭 우리딸이 고달픈 인생길에서 모든곤난을
물리치고 이겨나가리라 기대한다
그럼이상 소식을전하니 끝으로 너의 옥체건강과 언젠가 우리한가정이 한자리에 모일 그날을그리며
아빤 이만필을놓는다
사랑하는딸 소라야
안녕
2003......10 월 18일
난 항상힘들면 이편지를 읽군해요
그럼 마니 좋아져요
오늘두 난 편지를 적으면서 아빠의 따뜻함을 느껴요
52돐 아빠의 생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
아빠 정말 열심히하는 소라가 될께요
아빠 사랑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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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10)

아련 · 2005-11-13 15:20:32
정말 따뜻한 자녀간의 사랑이네요..
아버님 생신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행복하세요.
유키 · 2005-11-13 15:35:43
아련..........고마워요 아련님....^^
홍이 · 2005-11-13 16:25:41
아버님 생신축하구요...근데 14일은 래일아닌가요? 저두 친구 2명이나 14일생일이여서요....
행복하세요 · 2005-11-13 16:31:33
나쁜놈 또 눈물이 나잖아 .....
아빠 기대 저버리지 말구 정말 열심히 살아 ...
자꾸 아파하지 말구 ....
너 자꾸 아파하면 나두 속상하잖아 ....
그리구 아빠생신 진심으루 축하한다 ....
유키 · 2005-11-13 16:42:03
홍이.........미안해요 내가 날자를 잘못썼네 ㅋㅋ 웬망신 ....지송 글구 고마워요
행복하세요 ........ㅋㅋ 나두 쓰면서 마니 울었어
오늘따라 아빠가 참마니 보구싶네
언니 고마워
글구 추천해주지 좀 내가 이케 길게썼는데 ......ㅠㅠ
꿈 · 2005-11-13 17:13:33
이국에서 부모님 편지 받으면 진짜 가슴이 울컥하죠.부모님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열심히 사세요.화이팅
유키 · 2005-11-13 17:26:10
꿈 ..........그렇지 않아두 맨날울었음다 지금두 편지보므 우는데 ,,,,
꿈님두 같이 아자하기셔
커피 한잔 · 2005-11-13 18:04:37
유키님....이편지 보니까 중국땅에 홀로 계실 저의 아버지 생각에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나고 있어요.....우리 집은 엄마.여동생저까지 일본땅에 있다보니까 아빠 홀로 집에 계시고 있어요......전 옛날에 중국에 있을때 항상 아빠 속만 태웠는데 일단 이 외국땅에 나와보니까 아빠생각에 밤에 베개수건 적신적이 한두번이 아니예요.......이제야 좀 헴이 드는구나 하면서 자기절로 생각두 해보긴하는데................하여튼 이렇게 외국땅에 나와있는 우리 마음 다 똑같애요..........부모자식 그리는 마음.......아빠 엄마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꼭 공부 잘하시고 돈많이 버시고 그래요.....그리고 꼭 건강하세요.....건강이 첫째니까...........그럼 우리 다같이 힘냅시다.............
하얀 눈 · 2005-11-13 22:49:39
유키님, 편지 잘 보았습니다.행복한 가정인가 봅니다.
아무쪼록 건강하구 행복하세요. 화이팅!
유키 · 2005-11-14 05:48:49
커피한잔.........예 오늘따라 아빠가 참마니 보구싶네요
커피한잔님두 참 저랑 같은 처지이네요
전 작년에 그래두 울아빠가 한국여행와서 엄마랑 셋이서 만났는데 ....
커피한잔님두 기운잃지말구 아빠위해 열심히 사세요
전 힘들게 되면 아빠생각참마니 나요
그래두 아빠가 젤든든하잖아요
좋은음식 먹을때두 아빠생각나구요 ........
근데 아빠실망시켜드리구 싶지않아서 정말 열심히 하루하루 보냅니다
커피한잔님두 ,,,,,,,,,,,
건강 조심하구요
소라랑 같이 아자하기쇼 에 ........파이팅 ...
하얀눈 ,,,,,,,,,,고마워요 하얀님.......그래요 남들처럼 부자는아닌 우리가정이지만 모두들 건강하구 화목하구 서로 사랑해주구 아껴주구그런것만으로도 전참행복하다구 생각해요
하얀눈님두 감기조심하구요 .........
유키랑 같이 아자 하기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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