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없는 남자

일본체험수기 · #249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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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양 · 2005-09-29 23:52:52 · 조회 667
나로서는 감당이 안되고 아픈 사연이여서 알바끝나고 돌아오자마자 필날립니다.
                                            
                                                          눈물없는 남자.

알고있는 동생,한족이예요.이름 두글자..마지막 한자 원<왠>이니깐...내가 자주 쑈왠왠하고 불러요.

머리는 황색물감했고 머쓰<중어>치면 꼬실꼬실 고슴도치머리,아무도 안하면 뽀송뽀송 양털머리...

댄스잘추고 음악즐기는 현대젊은이 스타일...유니복 잘 입고...특히 너른 거지복...

귀걸이 걸었고 가락지 걸고...팔에 팔짱도 둬개 걸고...목에 굴직한 목걸이도 달고..

아마 어른들 눈에거슬리는 <<건달아이>>일지도 모르지만 알고보면 마음 여린 아이예요.

나이 내동생보다 한살 어리고..그래서 제가 <<모모하이즈>>,<<쑈왠왠>>이렇게 불러요...

알바같이하고...저녁에 자주 함께 돌아오고..그러다니깐..약간 약간 료해가 깊어가고...

그애가 영주권 가지고 일본에 있으니깐...호기심이..

이말저말 하다가 우연히 알게된사실...

쑈왠왠은 그애가 3살나던해,어머니가 일본왔고..일본남자하고 결혼했답니다.

아버지는 방탕하고 풍류스럽고...

쑈왠왠의 성장과정...소학교,중학교..이선생님,저 선생님..담임교원집에서 거의 4,5년살고..이모집에서 3년

또 저기서...여기저기 얽혀살다가 금년에 엄마가 데려와 일본왔습니다.

여기서 보내는 생활,학업에 알바에...아침 깨나면,엄마가 보이지않고...또 그러한것이 중요하지 않다고하네

요.아주 스스럼없이 말하는 동생.나는 조심조심 이야기나누는데...

넘 어릴때 가버려서..기억에 엄마라는 존재가 전혀 없다네요.그저 초청하니깐 기회라고 생각해서..왔다네

요.지금도 같이 살고 있는 엄마가 자기를 놓고보면 특별한 의미가 없다네요.

혹시 아주 어릴때 아주 어릴때 마음이 평형잡지 못하였을지 모르지만,이젠 컸으니깐 모든게 개의치 않다

네요.건데 그 애의 말 한마디 한마디 들으면 왜 제가 도저히 담당히 안되는걸까요?

쑈왠왠,혹시 엄마가 조금이라도 미봉하려고 널 여기 데려왔잖아..그러니깐 좋게좋게...

자기는 지금 있는 엄마한테 증오도 미움도 고마움도 기쁨도 없다네요.사람이 어떤 형식으로 살던 태여나

도 혼자요,죽어도 혼자요...그저 혼자 열심히 살아서 좋은 여자하고 결혼도 하고...

쑈왠왠 혹시 금후 결혼하면..넌 웃사람이 낳은 비극을 낳지말라고...그애 하는 말 지금 세월에..모든것을

결정치 못한대요...그런거죠..아주 아주 많은 사연들...결혼률이 낮아지고 리혼률 대폭 늘어나는...정말 현

실이 보여주잖아요...

다만 맘속으로 내 앞에 있는 동생이 남아있는 인생을 따뜻한 사랑속에 성장하였으면....

넘 어려서부터 그애가 응당 받아야할것,응당 느껴야할것,모든걸 소유하지 못했어요.

그애의 사랑은 작은 어항에 담긴 물고기...중국에서 상품으로 경영했고 10년넘어 길렀다네요.

일본와서 거의 칠,팔만 넘게 사가지고 설치했는데 며칠전 산소공급조절 착오로 전부 죽었다네요.

요즘 또 사겠다고...그래서 부지런히 알바하고...

자연에 대한 애착심,동물에 대한 사랑,쑈왠왠 어느만큼 아픔을 겪었는지...어느 만큼 마음이 차가워졌는지.

그 따뜻한 사랑을 이제 만나게될 소중한 사람들한테 각별히 잘하는거겠지?

毛毛孩子,쑈왠왠...널 위해 기도하고싶구나...단지 너뿐만아니라...그런 슬픈 사연,아픈 사연을 담고 살아가

는 사람들 위해 기도하고싶어...우리 앞엔 사랑과 축복이 기다린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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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6)

haru · 2005-09-30 00:42:35
진짜 드라마같네여~~
김택 · 2005-09-30 04:15:43
힘이될수 잇다면 우리모두 한마디라도 친절한 말을 합시다...

좋은 글이엿습니다...
임 석철 · 2005-09-30 10:50:07
그래요 세상에 쑈왠왠 같은 애들이 얼마나많고많은데 사회는 점점 방탕해지고 사람들의 사상은 점점썩어빠져나가는 이사회에서 어린나이에 격지 말아야할 인생살이를 다격거봤군요 하지만 착하고 씩씩하게살아가는 쑈왠왠이시군요 그의 건강을 기도합니다
福덩어리^^ · 2005-09-30 18:42:44
행복햇으면 좋겟어요....
김아기 · 2005-10-15 21:40:01
어린양님 ~~~가슴이 따뜻한 분이시군요 !!!
영원한당신 · 2005-10-24 16:29:27
행복하기를 ! 인생살이 힘드네요. 그래도 건강하게 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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