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첨 사기당했던 일

일본체험수기 · #249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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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ru · 2005-09-29 04:00:36 · 조회 668
일본에 온지 인제는 딱 5년이 되여간다. 그 사이에 웃음으로 꽃피였던 날들도 눈물로 꽉 찼던 날들도
무수히 많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모든 기억들이 몽롱해지고 그때 그 느낌밖에 안 남았지만 유독 이
일만은 전혀 잊혀지지가 않는다. 그렇게 똑똑하고 그렇게 야무져서 남에게 사기당하지 않을 자신만은
하늘만큼 있었던 나여서 더욱 잊혀지지 않는지도 모른다. 엄마가 그런 근심을 할때면  내가 사기
치면 쳐도 사기는 안당한다고 항상 큰소리 뻥뻥 치던 나였으니깐.
  그때는 2000년 12월 쯤. 내가 일본에 온지 아마도 두달정도가 되여가던 때인것 같다.
  초중때 3년 배웠던 일어를 어느 정도 믿고 있었지만 전혀 도움이 안 되였고 언어때문에 아르바이트도
쉽게 찾을수가 없었다. 집에서 가져온 돈은 밑굽이 다 보여가고 근심은 하루하루 쌓여만 갈때였다. 다행
이도 학교선생덕분에 콤비니 일 찾게 되였지만  그 돈으로는 학비도 모을수가 없었다.
  그러던 어느 하루였다. 중국에서 함께 온 친구가 아주 기쁜듯이  중국신문 한장을 나한테 건네주었다.
  거기에는 대개 이런 내용이 씌여져 있었다.
  <<아르바이트소개중심: 가와사키 모 공장에서 공인을 모집합니다. 년령은 18세부터 25세,일본에 있
는 학생,비자는 나중에 취직비자로 넘길수 있음. 의향이 있는 분은 리력서와 등록증복사본을아래 주소로
보내주세요>>라고 씌여져있었다.
  우리는 마치도 복덩어리라도 만난 격이였다 . 수업끝나기 바쁘게 리력서 쓰고 등록증을 복사해서 씌여
진 주소에 부쳐주었다. 하지만 며칠후에 받은 전화는 우리가 취학생이 되여서 아르바이트 소개해줄수 없
다는 전화였다. 좀 실망되기는 했지만 그래도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하니깐 그래도 마음의 여유가 있었다.
그런데이것이 큰 문제가 될줄이야.
  그때로부터 약 반년이 지난후.
  나는 료금이 비싼 도코모핸드폰을 AU핸드폰으로 바꾸려고 집 근처에 있는 전화숍에 갔었다. 보기에
제일 이쁜 핸드폰으로 골라들고 가입수속까지 다 밟고나니깐 숍의 직원은 나를 보고 한시간후에 전화찾
으러 오라고 했다.
  한시간후에 찾으러 갔더만 전화숍직원은 나한테 아까와는 전혀 다른 태도로
<< 당신이 AU전화회사에 4만4천엔정도 미불료금이 있으니깐 새로 계약할수가 없습니다.>>라고 말하는
것이였다. ??!!일본에 와서 그때까지 핸드폰 1대밖에 쓴적 없는데 어디에서 미불료금??!!떠벅떠벅일어로
겨우 해석을 했더니만 고맙게도 그 직원이 AU핸드폰회사에 전화연결해주었다. ...
  그로부터 약 반달정도 지나니깐 AU핸드폰회사에서 <<손님이 등록증을 어디에 분실한적 없습니까?>>
라고 하는 확인전화가 함께 <<당신의 사정을 잘 알겠으니깐 새로 계약할수 있습니다>>하는 통지와  
왔었다. 나는 일어도 잘 몰라 시끄러웠던터라 핸드폰을 살수있게 되였으니깐 됐어라고 소홀히
생각했었는게 그게 아니였다.
   1년지나서 오빠전화 사주려했을때는 TUKA핸드폰회사에 미불료금이 3만에 있습니다여서 한달동안 기다
렸고, 2년 지나서 친구전화를 사주려했을때에는 생뚱같은 DOCOMO핸드폰회사에 미불료금이 20만엔 있
습니다여서 결국에는 못사고 말았다. 20만엔이 하두 적은 숫자가 아니여서 나는 경찰서에 신고하기로 했다.
   그래서 일본경찰서에도 첨 들어가보았다. 헌데 내가 본 일본형사경찰은 너무나도 고지식했다. 내가 사정을
다 설명했는데도 나보고 어떻게 했으면 좋겠는가고 물었다. (그걸 내가 알았으면 혼자 처리했지 ㅜㅜ;;)라고
생각했지만 그래도 부탁하는 처지라 내 등록증으로 전화빚진 사람 좀 찾아달라고 간곡히 부탁했다...
   한달쯤 지나서 경찰에서 련락이 왔는데 어디어디에 사는 성이 양씨라는 중국사람이 빚진거라고 알려주었다.
그래서 경찰에서는 찾아가서 붙들지 않는가고 물었더니만 붙들수가 없단다.그 리유는 나도 똑똑히 모른다.
아마 경찰이 하는 일어를 내가 알아듣지 못한거라 생각한다.
내가 찾아가겠다고 하니 위험하니깐 절대 찾아가지 말란다...
  그럼 내보고 어쩌란 말인가고 물으니 경찰이 한 말
  <<외국인 등록증이랑 꼭 잘 건사하고 다녀요~ 미불료금만은 다 해결했으니깐요 >>라고...
  너무나도 억울했지만 내가 저지른 잘못이라 머라고 말할수도 없었다. 아니 머라고 말할 재간도 없었다.
  그후로부터 나는 그냥 전화번호 하나만 쓴다. 전화기계만 바꾸는데는 증명이 필요없으니깐.
  지금도 어느 알지도 못할곳에 미불료금이 있을가봐 무척 걱정이 되지만 경찰서이후로부터 그런 문제가 없
으니깐 어는 정도 안심은 된다.
  ... ...
  아마도  사기군들은 금방 일본에 발들여놓은 사람들부터 노리는 모양이다.
  개인정보가 너무나 중요한 일본, 자기정보는 자기절로 지켜야 손해보지 않는다는것을 나는 너무 늦게
깨달은것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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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7)

깜박이 · 2005-09-29 05:27:28
어떤놈들인지 콱 ..............잡아야하는데
yamanashijin · 2005-09-29 07:11:39
서로 도우지는 못해도

중국사람들끼리 해치지는 말았으무 ................
달나라&#24651;人 · 2005-09-29 07:29:57
중국에 있을땐 개인정보 류출이 얼마나 위험한지 잘 몰랐으니까...
천연수 · 2005-09-29 12:57:01
진짜예요,,같이 바이드하는 애두 파스포트 연장할떄 남한테 당해서 20만엔정도 전화료금 챈당하여서 경찰에 신고했는대...그것두 그애는 일본에 와서 5년이 넘어서 일어두 잘하는데..파스포드번호를 누군가 훔쳐셔 못땐 짓했대요...기가 차서...
련정 · 2005-09-30 03:43:30
ㅠㅠㅠ 참으로 안타까웟겟습니다....그런 나쁜놈들이 다 잇다니....
지나왓으니 다행입니다...
금강산진달래 · 2005-10-01 00:06:42
일본에서 제일 조심해야 할게 한족들의 사람모집 광고입니다.ㅎㅎㅎ

일본에 처음 온 분들 처참하게 당한일이 한두번이 아니지요.
세이카*MARY KAY · 2005-10-01 07:40:46
이그~~ ㅉㅉ 참... 같은 중국사람끼리....ㅉㅉ 혀만끌끌 차지네요...

좋은 경험담이였습니다...이후엔...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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