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긋지긋한 일본 생활

일본체험수기 · #2477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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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 2005-09-04 18:22:16 · 조회 671
북경서 대학 졸업하고 인츰 일본으로 왔다.
일본은 내가 어렸을때부터 중학교때 일어를 배우면서 부터 선진국으로 알고 동경해 오던 나라다.
대학을 졸업하고도 뭔가 더 구경하고 싶고, 견식을 넓히고 싶었다.
유학의 명의로 일본에 오고 나니, 일본에서 내가 해야 할일은 공부밖에 없다.
처음엔 영어 장애로 무척 압력과 괴로움을 느끼면서 전문 공부만 해서 대학원에 붙었다.
대학원 개학할 날이 아직 반년 남짓이 있었지만 개학해서 내야할 입학료, 수업료를 생각하면 집에갈 엄두를 못낸다. 더군다나 부모가 한국에 계셔서 1년만에 중국에 놀러 간다는건 말도 않될것 같다. 왜냐면 구정때 한국에 가서 설을 쇠기로 했으니.
대학원 붙고 나서 구정쇠러 한국에 가서 있는 2주를 제외하고 8개월간 죽도록 일만 했다.
그런데 한국가서 설을 쇠고 와도 그다지 피로가  풀리지 않고, 8개월간 일을 엄청 했어도 입학료와 수업료를 준비하고 자동차를 준비하고 나니 또 남는 돈이 없다.
그래도 이번 여름방학은 꼭 중국에 돌아가서 바람도 쏘이고 마음정리도 할려고 했는데, 모처럼 신청해준 동생의 일본 방문비자가 쉽게 내려왔다. 동생이 일본 한번 구경하는것도 쉽지 않을거라고 생각하고 내가 중국가서 노는건 포기해 버렸다. 8월한달 23일간 죽도록 일하면서 8일간 휴식날을 이용해 차를 끌고 다니면서 동생을 구경시키고 기분좋게 나리다까지 바래주었다.
돌아오저마자 가장 바쁜 2학기를 맞이하는 나는 전혀 공부할 동기가 생기지 않는다.
지칠대로 지쳤는가 보다. 항상 힘이 솟아나는 내가 제절로 지쳤다고 하니 일본인 츄타도 믿지 않을 정도다.
졸업하저마자 당장 중국에 돌아가서 사업할 생각으로 하루하루 손꼽으면서 기다리고 있는중이다. 졸업후 취직도 하지 않으니 사실 나한테 아무런 도움도 않되는 석사 학위다.
그러나 리지적으로 생각하면 이 고비를 꼭 잘 넘겨야 나중에 후회하지 않는건 당연하다.
처음으로 이렇게 나약해 본다.
행운을 빌고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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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17)

꿈 · 2005-09-04 18:31:44
너무나 많은 일을 해냇군요.참 자랑스러워 보임니다
ㅎㅎ · 2005-09-04 18:35:47
리플 감사합니다.
대단할것 없구요,
쉼터에서나마 조언 얻을가 해서 글 올립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
spring · 2005-09-04 18:37:59
아무리 힘들어도 이를 악물고 견지 하는것이
성공의 한걸음을 내 딛었다고 생각합니다 ...
ㅎㅎ · 2005-09-04 18:39:13
스프링님의 말 명기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쉼 · 2005-09-04 19:01:26
그렇게 바쁘다면서 자동차를 준비할 여유까지 있고 휴~~~~~
글쎄 무슨 리유인가 리유가 있어 자동차가 필요했을지 몰라도.....
ㅎㅎ · 2005-09-04 19:11:36
쉼님께서 궂이 이유를 대라고 하면 바이트사끼까지 10키로 거든요. 사실 오토바이로 가도 충분한데 비올때랑 위험하기두 하고 졸업후 중국돌아가저마자 새차 살 계획이니 여기서 차를 손에 익혀두는것도 좋을것 같아서 샀어요. 아니, 산게 아니고 일본인 츄타한테서 다다로 받았어요. 차검(2년)하고 세금,보험(1년)을 내니 20만엔 이더라구요. 가소린 빼고 2년동안 경비가 30만엔이라고 생각하니 사고 싶어졌죠. 사고 나니 편리한게 좋네요.
jinid · 2005-09-04 22:47:49
정말 참답게 살았네요. 부모님들도 잘해드리고 동생도 잘 해주고 했다니까 정말 부럽네요. 나도 언젠간 그렇게 하고싶었는데.
그렇게 힘들게 뭐나 無理하면서 살다보니까 지금 인젠 맥이 풀리고 지친거예요.
바이트도 좀 줄이고 쉬면서 여유를 가지고 사세요.
여짓껏 참답게 살아왔으니까 님은 잘 될거얘요
그리고 지금 석사학위 중국에 가서도 도움이 될거얘요.
ㅎㅎ · 2005-09-05 10:15:05
jinid님 격려의 말씀 감사합니다.
마음을 단단히 먹고, 끝까지 견지해서 꼭 마무리를 잘 지을거예요.
짤루기 · 2005-09-05 10:47:29
저도 차를 삿다는데대해 말하려 햇는데 아래 답플보고 음...그럴만도 하구나... 침묵을 지키겟어요...
ㅎㅎ · 2005-09-05 14:07:45
짤루기님의 침묵에 감사를 표합니다.
쉼 · 2005-09-05 22:16:43
처음에 20만 2년간 경비 30만 그리고 면허증 25만?
적지않은 돈이네요.

바이트까지 10키로
음 자전거 타면 한시간 미만인가?

글쎄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니 뭐라고 할수 는 없지만
한시간씩 자전거 타고 바이트 하러다니는 사람도 봤는데 ....
새벽바이트 돼나서 차가 없어서....

님도 님 나름대로 노력했다고 생각합니다.
저의 말에는 넘 신경 써주지 마세요 ㅎㅎ

심심해서 이라리 좀 캐 봤을뿐인니깐 ㅋㅋ
ㅎㅎ · 2005-09-06 00:18:48
쉼님, 처음 1년째 경비가 20만이고 2년째 경비가 10만해서 총 30만이예요.
면허는 제가 북경에서 딴것으로 바꾸었어요.
일본에서 면허를 딸 상황이라면 차는 꼭 사지 않았겠죠.
사실 그 면허가 차를 갖게한 계기로 된겁니다.
언제라도 · 2005-09-06 15:14:58
지금은 차가 부럽지않구 자가용비행기가 부러워용
アラレ · 2005-09-07 12:30:18
저도 지금 학위를 따고 있는 과정이지만
이 학위가 나의 인생에서 어떤 역할을 할수 있을까 장담이 안서네요.
하지만 일본이란 이 사회에서 학위를 따는 과정이 저의 인생에서 큰 역할을 하리라 믿어요. 어느정도 밀고 나간 이상,,자신에게 그만큼의 경력이 싸여지면서,, 자신이 많이 컸고 무슨 일이라도 도전할수 있게 됐어요.
ㅎㅎ 님 부디 생각대로 성공하시길 기대해용!!
ㅎㅎ · 2005-09-07 15:05:48
人生就是一场经历
경력이 당연히 중요하겠죠.
우리 다같이 힘내요.
christy · 2005-09-08 16:24:59
외국에서 석사학위라면 적어도 큰 도시에 호구 옮기려는 분에게는 확실히 도움이 되요.
ㅎㅎ · 2005-09-08 16:54:58
christy님의 말씀 확실히 맞습니다. 추천!
외국에서 학사이상 학위를 확실하게 받으면 큰 도시에 호구를 올릴수 있습니다.
중국에서 본과이상 대학을 나오고 일본서 1년이상의 연수경험(연구생과 같은 비정식 코스)만 있어도 대도시에 호구를 올릴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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