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3개월만에 현장서 본 시원한 축구경기..^_^v

일본체험수기 · #2447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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련정 · 2005-07-18 21:43:27 · 조회 719
그저께..7월 16일...
나는 5년3개월만에 처음으로 연길인민체육장을 찾았다...

내가 처음으로 체육장에가서 뽈보기 시작한것은 지금부터 십년전,
연변보위전에서 산동팀과 4대1로 이겻을때 모두 라이타불 켜들고 <초불잔치>를 열었던 날이였다...
그날 받은 감동이 넘 진해서 축구를 좋아하게 되였다..그후로 홈장때마다 거의 모두 갔었다...
나는 진정 마음으로 축구를 사랑햇었다...연변축구를 특히 사랑햇엇다...
연변팀과의 접촉도 차차 많아지면서...열정좋게 취재도 많이 갓었고...축구에 관한 글도
하루멀다하게 투고해서 졸작이나마 수십편 발표했엇다....축구는 예전에 나와 갈라질수
없는 존재였엇다...중국에 잇을적 그는 나의 유일한 애인이였었다..

그러면서 97년 최은택감독님덕분으로 전국 4등을 한 희열도 감수했었고
98년 검은 호각의 성토에도 눈물 흘리며 카메라들고 나섰었고...
대련팀과의 홈장에서의 (2대2)아쓸아쓸한 경기도 땀을쥐고 구경했었다....
............
2000년 4월 일본에 오기전 두껨의 홈장경기가 잇엇다...
경기전날 체육장에서 연변팀선수들의 훈련을 마치고 올라오는길에서...나는 고훈감독님을 잠깐
뵛엇다...두주일후 인츰 일본 떠난다는 소식을 알리고 그 두껨만 어떡하나 이겨달라고 부탁햇엇다....
지금 생각하면 내절로도 그때 어디에서 그런 용기가 났엇는지 리해가 잘 안되는 일이였지만...
고훈감독의 힘자라는대로 해보겟다는 그 말한마디가 지금도 귀전을 울린다...

그 두껨의 경기후...나는 일본에 왓엇다...
처음에는 우리집에서 편지로 가끔 연변팀소식에 관하여 알려주엇고...
내친구들은 시키지도 않앗는데...스포츠신문이랑 가끔 나한테 부쳐주군 했었다...

허나...나한테 왔던건 부모님과,친구들이 보낸 사랑외에 연변팁 강급이란 참혹한 소식이였다...
얼마 안되여 연변팀이 절강에 팔리워갓다는 소리도 들었고...
거기서 받은 불공평한 대우...그리고 가짜뽈혐의...
그러루한 소식들이 아프게 귀청을 때렸었다...

그후로..

나는 연변팀과 이별햇다....
연변팀도 갑급무대에서 자취를 감추었고,,,나도 언제 을급팀소식까지 어디에서 구해듣지 못했다...
그러다가 재작년 연변팀이 갑급을 올라올수 잇는 마지막 챤스를 놓친 아쉬움을 담긴 소식을 듣고...
다시금 나에게 연변팀에 관심을 갖게 하엿다...
작년 일년은 연변팀의 을급에서 뛰였던 모든 동태를 살폈고...심지어 돈이 없어서 기차를 타고 밤새면서
원정경기치르러 갔다는 소식도 가슴아프게 들었었다...그와 동시에 6대0,8대0으로 적수들을 누른
불패의 성적도 한껨한껨 모두 마음으로 들엇다...

올해 연변팀이 갑급에서 올라온후 나는 많이 흥분했었다...
몸은 비록 머나먼 일본땅에 잇지만...마음은 항상 고향축구를 잊지못했다.......
필경 나의 첫사랑이엿으니까..........

7월 5일 나는 개인 사유로 연길에 돌아왓다...오기전엔 물론 7월 16일 홈장경기를 볼수 잇다는
흥분을 안고........

그렇게 나는 그저께 5년3개월만에 어쩌다가 연변팀경기를 구경할수 잇는 기회를 얻엇다...
체육장에 몰려드는 연변축구팬들의 모습도 싱그럽게 안겨오고...나무우에서 힘들게 관람하는 축구팬들의
모습도 예전의 그대로...연길인민체육장의 외관도 5년전과 하나도 안변햇엇다....
단지...예전에는 껨마다 초만원을 이뤘던 경기관람석이 어딘가 조금 비였다는 감 뿐이다...

나는 연속 카메라의 샤타를 눌렀다....나에게 감동을 준 이모든것을 나의 사진기에 담구싶엇다...
경기는 시작되였고....연변팀의 익숙한 졸라의 날파람도 새로들어온 조선적선수 채두용의 초수준발휘,
그리고 현춘호의 침착함...그 모든 것들로 경기는 흥분시키게 4대2로 승리를 거두엇다...
꼴 하나 들갈때마다 여자인줄을 잊고 일어서서 마구 환성을 지르기도 햇다............
나에게 잇어서 축구의 감동은 그렇게 진하다..........
어쩌다 보는 축구경기엿지만 그렇게 생소하지 않앗다.........
내맘속에는 언제나 그대가 잇엇으니까...

축구경기는 끝났다....30도 가까운 무더운 날씨였지만...마음은 그래도 너무 시원했었다....
사람들은 하나둘 경기장을 떠났다...축구선수들을 실은 뻐스도 멀리 떠나갓다...
나는 시종 경기장을 떠나지 못했다.. 관람석에서부터 풀향기 그윽하는 경기장에로 들어섰다..
풀냄새가 그렇게 좋은지 몰랐다.........잔디밭에서 한번 다시 주위를 둘러보면서 경기장의 모든것을 눈에 담았다...이렇게 좋은 날을 꼬옥 기억하고 싶엇다.....

이제 일본에 돌아가면 언제면 다시 연변팀경기를 볼수 잇겟는지...
그냥 연변팀선수들이 힘내서 한껨한껨 잘 치럿으면 좋겟다는 바램이다...
자금이 많이 딸리는 연변축구지만 그래도 언젠가는 65년의 전국1등의 휘황함을
안아올리라고 믿고싶다.....

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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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25)

하냥 · 2005-07-18 21:52:53
존재의 이유란 ~ 무언가를 사랑할때 느껴지는것이라구 들은적 있는데 ~

너의 그 축구를 사랑하는 기도가 매 선수들의 기량에 닿기를 내가 기도하마 련정홧팅
인공산소 · 2005-07-18 21:54:13
련정님의 글을 읽고나서,
저까지 가슴이 뿌듯합니다.
연변축구 화이팅!!!!!!!!!!


그런데 ,
이 글이 일본체험수기는 아닌것 같은데요
ㅡ,ㅡ
하늘 · 2005-07-18 21:54:56
와~축하드립니다.간만에 고향길 너무 벅차셨겠습니다.
좋은 분위기 느끼시고 ...
터미네이터 · 2005-07-18 22:14:11
연변팀이 이겼습니까?이거 반가운 소식이네...빨리 좋은성적을 거두어 <초지랜싸이>에 올라와야 하겠는데.......그래야 전의 불타던 축구열을 다시 지필수 있게...ㅎㅎㅎ
하기야 중국축구자체가 <초지>라고 하는게 좀 웃긴다는 느낌두 들지만...이딸리아도 <갑급>이라밖에 안하는데.......
봄물 · 2005-07-18 22:16:45
연변팀이란 말도 들어본지 너무 오래다,실망 햇엇는데...
갑급엔 언제 올라왓는지? 뻗이고 잇는것만해도 경제실력이 약한 연변에서는 대단한걸로 생각 된다,
좋은글 쎄쎄
새소식잇으면 쪽지라도 되니깐 부탁드려요.
반디불 · 2005-07-18 22:25:08
련정아, 축구구경 속시원히 잘햇는 모양이구나 . 니 글 보니
그때 강뚝에서 매일 너와 가치 축구 보던 일이 생각난다. 너의 영향으로
나두 일본 오기전까지 홈장에서 축구경기람 많이 가서 보앗지 .
축구 보구선 삼촌하구 술 한잔 하며 오늘경기에 대해 평론도 해보구...
그때는 다신 경험할수 없는 좋은 추억으로 ... 나의 재부이지...
하여간 련정이 축구사랑하는 그 마음 정말 탐복해야 한다이.
야 , 축구구경도 중요하지만, 간 목적도 달성해야지? 꼭 노력해야한다.
련정 · 2005-07-18 22:26:46
하냥아....항상 곁에서 화이팅 불러줘서 고맙기만 하다....^^
인공산소님...죄송합니다...소식도 아니고,소설도 아니고,퍼온글도 아니고 어디에 올려야할지 몰라서 이렇게 여기에 올렷습니다...일본에서 류학하는 한 팬의 내심세계를 썻다는 뜻에서 렴치불구하고 이렇게 여기에 썻습니다...
하늘님...이번 어쩌다 이런분위기를 느끼고 좀 흥분된 나머지 글을 썻습니다..감사합니다..
터미네이터님...예..이겻습니다...글쎄 아직 연변팀 수준이나,경영이나 아직 초급수준에 들갈 실력은 안된다만 언제가는 올라갈리라 믿고싶습니다....ㅎㅎㅎ
봄물님...갑급에서 지금 8등에 머물러 있습니다..님 말대로 연변팀을 놓구 말하면 대단한거죠....그냥 경기마다 최선을 다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리플 감사합니다...
버채 · 2005-07-18 22:28:00
축구의 매력에 함 푸~~욱 빠져봅시다.....
휠리리 · 2005-07-18 22:31:32
연변팀에 관한 소식 덕분에 잘 들었습니다,,,,,,,,
저번에 CCTV에서 연변팀에 관한 소식듣고 얼마나 기쁘던지?
정말 <도라지>와<아리랑>곡이 흘러나오니깐,
눈물이 막 나던데요,,
이후에두 연변팀에 관한 소식 많이 올려주세요,,
련정 · 2005-07-18 22:32:03
반디불아...내가 답글 다는 사이에 리플 썻네....ㅎㅎㅎ정말 예전의 생각이 나는구나...
너를 억지로 붙잡아서 강뚝 끌구가서 보구....프랑카드 써서 체육장 들구 가구...모든것이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는구나...이번에 와보니 강뚝 훈련장은 인젠 페쇄됐고...연변대학 옆의 잔디운동장에서 훈련한다는구나....일본 돌아가기전 한번쯤은 가보구싶다.......
물론 목적도 잊지 않앗지....지금 매일 선생님집 공부할러 다니느라 바쁘다...오전에는 자습하고....그냥 저녁에는 이렇게 놀러들어온다...ㅎㅎㅎ감사하다...친구야.힘낼꺼다..
련정 · 2005-07-18 22:37:50
버채님...ㅎㅎ매력에 푹 빠져봅시다...ㅋㅋㅋ그보다 버채님 축구를 영 잘 차던데...많이 놀랐엇습니다..
휠리리님...저도 얼마전 한국KBS제3지대와CCTV5에서 나오는 연변팀현황을 보고 얼마나
기뻣는지 모릅니다...ㅎㅎㅎ저두 시간 나는대로 연변팀소식 올려볼께요..감사합니다.
화려한싱글 · 2005-07-18 23:46:01
ㅎㅎ솔직하게 난 연변두 아니니까 연변팀두 잘모르구 축구에 대해서두 잘 모른다...
축구응원이라면 그냥 학교때 우리반남자를 축구찰때 응원대장이였지...(워낙 목청이좋아서...헤헤)
건데 그것두 축구좋아하기보다는 축구 잘 차는 남자 멋있잖어~ㅋㅋㅋ

건데 이제보니 축구에 빠져버린 여자두 멋있네...ㅎㅎㅎ
au · 2005-07-19 00:34:16
연변축구팀를 사랑하는
팬들의 기대에 어긋나지않게
올해에도 좋은성적을 거두었으면하는 바랩입니다.
雲 · 2005-07-19 02:38:35
제 정말 눈물나게 고향축구를 관심하는군.. . 운이 연정에 대해 페이푸...
송골매 · 2005-07-19 03:41:46
안쪽사람들로 하여금 우리연변을알게 한것이 우리축구팀이 아니겠습니까,
우리모두 힘합쳐 연변축구를 응원합시다.
다모클리스 · 2005-07-19 08:30:13
나두 인젠 축구를 현장에서 본것이 아득한 기억.....
사실 대학까지는 그래두 숙사에서 심심하니 축구생방송이랑 자주 보앗지만..
필업후 출근하면서..또 일본와서는 별로 보지 않앗섯다...
어딘가 축구하구는 많이 멀어지엿다.....
그냥 고향축구팀을 열심히 지지하구 응원하는 련정의 모습에 감동되여
엄중한 지지를 표달할뿐....................
탕로야 · 2005-07-19 12:39:53
공짜로 봤지? ^_^ .....................
나이키 · 2005-07-19 13:54:00
련정이느 축구한테 시집가께나......
련정 · 2005-07-19 22:22:47
화려한싱글님...언니가 응원대장?나두 예전에 운동회땐 응원대장이엿는데...ㅎㅎ근데 나는 체육못해서 운동회에 못나가는 바람에 문지기질하면서 응원햇는데...ㅋㅋㅋ항상 지지해줘서 고맙습니다..
au님...글쎄..역경에서도 한껨한껨 열심히만 차줬으면 좋겟네요...ㅎㅎㅎ어떻게 잘되겟죠뭐....그냥 그렇게 기대만 할따름입니다...
운님...님의 축구열정도 전 많이 페이푸햇습니다..빠디좋아하신다구요?ㅎㅎㅎ저두 옛날 빠띠스투타하고 로버트 바쵸 좋아햇엇는데...ㅎㅎㅎ
송골매님....그런가보네요...관내의 사람들은 연변하면 모르는데 연변오동팀이 잇어서 옛날 연변이 많이 전국각지에 알려졌죠...ㅎㅎㅎ축구는 조선족의 얼굴인것같습니다..
다모클리스님...항상되는 응원 지지 감사합니다....나도 이렇듯 옛날의 그 축구열정이 되살아날리는 생각못햇습니다....
탕로야님...ㅎㅎㅎ죄송하지만 작은 아버지가 누가 표를 주더라면서 석장 가져와서 온집식구들 어쩌다 함께 구경햇습니다...공짜표를 가진 사람 옛날에는 많이 미워했는데...정작 차례지니 그걸로 들가보게 되더네요...^^
나이키님....ㅎㅎㅎ그럴까함다....근데 나이키님의 아이디를 본게 생각나는게 한가지 있슴다...나는 운동복,운동신에서 휠라나..리닝 좋아함다.....ㅋㅋㅋㅋ
아케보노 · 2005-07-20 02:39:39
연변팀경기 좀 보여주십시오!!!!!!!!!!!!!!!!!!!!!!!!!!!!!!!!!!!!!!!!!!!!!!!!!!!!!!!!!!!!!!!!!!!!!!!!!!!!!!!!!!!!!!!!!!!!!!!!!!!!!!!!!!
련정 · 2005-07-21 20:58:01
아케보노님....ㅎㅎㅎ글로라도 됩니까?
영웅 · 2005-07-22 07:43:33
멋진 경기 보러 중국까지 갔었다니 감탄 감탄 .. 련정님 실망시키지 않은

축구선수들 자랑스럽습니다
qjfrjwl · 2005-07-22 22:41:18
ㅎㅎㅎ
간바레 · 2005-07-23 12:04:30
연변팀소식 잘 알구 갑니다.감사합니다.
련정 · 2005-07-25 19:35:59
영웅님....님두 금방 연변팀경기 볼수 잇을텐데....ㅋㅋㅋ연변팀선수들 님한테두 실망안시킬검다...
qjfrjwl님...ㅎㅎㅎ만 하지마시구 ㅋㅋㅋ도 해보시죠...
간바레님...ㅎㅎㅎ계속 지켜봐주시면 고맙겟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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