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5)

일본체험수기 · #242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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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 2005-06-22 23:19:15 · 조회 668
여우와 곰의 공세는 그냥 지속되였으나  리자돈은 자꾸 올라가는지라
난 거기서 꾹 참고 8개월동안 견지했다.그리고 7월30일 난 처음으로 집에다
13장을 부쳤다.그때는 한봉투에다 13장씩 넣어서 우편으로 부칠수 있었었다.
환율도 8넘는 때라 만원도 넘었다.엄마는 매우 기뻐하셨다.
그리고 쎄븐일레븐에서 그 미세오픈해서의 첫번째 여자심야알바생으로 들어갔다.
미니스톱,쎄븐일레븐,쿠인즈인세탄스파,그리고 집,학교사이를 오가기를 반복하며
난 맨날 자전거페달을 밟았다.
며칠 안지나니,피로가 극도에 달했다.교실에 들가면 책상에 푹 얼굴을 박고 잠만 잤다.
내가 강의를 제일 잘들어서 귀여워하던 선생님들한테서도 위신은 점점 내리막질했다.
그러나 출석률이 낮으면 비자가 안나오는지라 자더라도 학교가서 자면서 사람은 앉아있어얀다.
세번 지각하면 한번 결석...
여우와 곰이 12시넘어도 자꾸 이것저것 시키니 정각 12시에 끝나는 때가 없다보니
언제나 종소리와 같이 학교 들어서지 않으면 5분 지각이였다.
그때면 나와 한국애는 선생님께 손이야 발이야 빌고 지각을 지우게 하군 했다.
출석이 80%이하면 자기절로 입관국가서 비자연장해야하기때문에.....
어떤 일본어선생은 그냥 자게 내버려두는데 어떤 선생님은 하나씩 돌아가며 과문이랑
읽히다가 내 차례가 되면 깨워서는 어디라고 알려까지 주면서 기어이 읽게한다.
내가 통잠을 못자게스리....ㅉㅉ
근데 이상했다.휴식종이 울리면 금방 눈이 떠지는것이다.
그리고 옆에 애들과 여우말,곰말,세상일이랑 토론하다가 또 수업종이 나면
병든 병아리처럼 끄덕끄덕 자불다가 푹 꼬꾸라진다.
연변남자들은 <이 아재 ,영 마지메한가했더니 우리보다 더 하구만 ...>라고 놀려주었다.
그간 세수도 안하는 날도 많았다.
긴 머리도 번거로와 자르려고 하니 리발비 너무 비싸다.
그래서 룸메이트가 중국서 머리솎는 가위 가져온걸 보고 날 깎아달라 했다.
<정신나가?..>룸메이트는 눈이 둥그래서 안된다고 했다.
그래서 내가 가위로 먼저 썩둑 자르니 놀라서 수정해주었다.
다행히 옆칸의 한 한족애가 원래 중국있을때 리발하던애인지라 잘 마무리지어줘서
머리는 보기좋게 되였다,학교가니 애들은 보기 좋다고 어디서 깎았는가고 한다.
ㅎㅎㅎ 돈 절약하고 꿩먹고 알먹고 둥지털어 불때고....
이렇게 분투해서 대학도 입학했고 빚도 인차 갚을수 있었다.
아르바이트도 그간 많이 해봤다.와타미심야일을 3년하고 골프클럽숍에서도 4년 ,
그리고 몇달씩 해본것도 많다.다는 기억도 못하겠다.
에이엠피엠,바미얀레스토랑,상크스,롯데리아,맥도날드,거의 다 해봤다.
그리고 대학입학통지서를 받고 처음 귀국도 했고,숙소서 나와 집도 맡았다.
대학1학년때는 엄마,아빠도 요청했다.
어머니 ,아버지께서 일본에 도착하시는 날 ,난 너무 흥분해서 혼자서 헤실헤실 웃었다.
인파속에서 엄마 ,아빠모습이 눈에 띄웠을때 난 어머니 --하고 애들처럼 막 뛰여갔다.
아버지는 너는 왜 아버지 --안하고 먼저 어머니--하냐고 나무랐다 ㅎㅎ.
나리타서 시내 들어오는 전차에서 우리는 얘기가 그렇게 많았다.
2년전 혼자서 이 전차에 앉았던 생각이 났다.
옆에 일본사람들이 자꾸 본다.
뭘봐,,임마들아...너들도 이렇게 외국서 만나봐라 ㅉㅉ ㅎㅎ
정말 내 일생에서 잊을수 없는 3달이였다.
너무나 행복해서 꿈만 같았다.나는 맨날 엄마 해주는 맛있는 밥 먹을수 있었고 .
맨날 셋이서 훙스도 놀수있었다.
내가 일본온뒤 사촌언니,오빠네 부부랑 륙속 일본에 왔기에 모이면 되게 흥성흥성했다.
엄마가 자꾸 일하겠다고 해서 오오쿠보의 한 연변음식점에 일자리를 찾아주었다.
난 비디오랑 자주 빌려왔다.탤렌트랑 나오면 내가 묻는다.
<아버지 저 여자하고 저 여자 누가 더 곱슴까?>
<난 니 세상에서 제일 곱다.> <아--야,농담말구 ..>
난 개인적으로 손예진을 좋아한다.그 날은 맛있는 청혼서 손예진하고 소유진이 나왔었다.
<야,너도 저렇게 화장해봐라..더 곱다니까..>
이런 아버지가 계셔서 난 공주병이 있는 모양이다.
아버지는 심심해하셨다.
그러나 아빠는 일이 따로 있다.ㅎㅎ 매일 아침 와타미서 심야일 하고 돌아오는 날
마중하는 거하고 매일 저녁 엄마마중 역까지 나가시는거....
나는 아빠하고 맥도날드랑 햄버거 먹으러 자주 갔다 .
그리고 아빠하고 윈도우쇼핑도 자주 했다,
아빠는 낚시를 되게 부러워했다.
그러나 엄마하고 내가 반대해서 아빠는 결국 사지 못했다.
우리는 디즈니랜드랑,오다이바랑 놀러 가 사진도 많이 찍었다.
눈깜짝할새에 석달은 지나갔다.
어머니 ,아버지 귀국하기 전날 우리는 밤샜다.
<아버지는 뭘 제일 하기싶슴까?>
<네가 필업할때 아버지도 올까?그래서 참가할까?...그리고 네 석사할때도 ....>
대학못간게 평생유감이신 아버님이다.
<네,내 그때 또 요청할께...꼭 오쇼 예?>
아버지하고 난 손걸고 약속했다.
어머니 ,아버지 떠나보내고 혼자 집에 오니 스산해서 견딜수 없었다.
혼자 멍하니 앉아있다가 ,또 엄마 ,아빠쓰시던 수저랑 보다가 눈물이 자꾸 나서
친구한테 전화해 놀러 가자고 했다.
11월에 엄마,아빠 귀국하고 이듬해 난 장학금을 탈수 있었다.
좋아서 전화하니 집에 사람이 없었다.이튿날도 ,사흩날도 ...
불안한 느낌이 뇌리를 스쳤다.아빠가 돌아가시는 꿈을 꾸고 막 울다가 깨나기도 했다.
친척집들에랑 전화해도 다 모른단다.
원래 아빠가 병원에 입원하신거였다.아버지 원래 신체가 좀 안좋으시다.
엄마는 친척들한테 안알리고 입원시중드느라 집에 없었던것이다.
열흘후 아버진 아무일 없는듯이 퇴원했다.
난 놀라서 막 울면서 아버지 돌아가시는 꿈 꿨다고 했다.
<꿈에 죽으면 오래 산단다 ..허허허!>
그리고 7월 방학에 난 집에 가겠다고 했다.엄마,아빠는 좋아서 난리였다.
근데 난 한국유람하고파서 한국으로 돌아가는 비행기표를 사러 했더니
연길로 나가는 대한항공은 쭉--만석이였다.
그래서 다시 전화해 올여름에는 못갈거 같다고 한국갔다가 명년에 집에 가겠다고 했다.
<야,,아버지 영 서운해한다야...그렇게 표 없니?>
<우리 딸아 ,오라야..돈이 더 들더라도 ...니 좋아하는거 지금 다 준비하는데야...허허>
아버지께서 허허 웃으시며 말씀한다.
<아,야--내 한국 간다고 언니랑 삼촌이랑 다 말해놨는데...>한국에 친척이 많다.
그렇게 난 한국에 갔다.일주일 여행으로....
마지막날,난 이젠 내일이면 일본 간다고 집에 전화했다.
어제도 어머니랑 아버지랑 통화했지만 어쩐지 또 전화하고 싶어서...
근데 동생이 받는다.연길에 있을 얘가 웬일이야?
<야 ,엄마 아빠 바꿔라..> 난 전화하면 집식구들고 다 말해야 시름놓는다.
한참후에 엄마가 받았다.근데 암튼 분위기가 너무 이상했다.
자꾸 불길한 예감이 뇌리를 스친다...............아버지 어디 갔슴까?
나는 히스테리적으로 소리쳤다.큰아버지가 전화 바꿨다...마음 크게 먹어라...
헉!!!!!!!!!숨이 막혔다,,,난 다 알아차렸다,
난 숨을 못쉬고 꺽--꺽--거렸다...언니랑 놀라서 수화기를 뺏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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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8)

빗방울 · 2005-06-22 23:37:06
다음편 읽기가 무섭네요...
왠지 마음이 아플거 같아서...
힘내세요!
any · 2005-06-22 23:54:19
나도(泣)。。。。。。。。。
돌이~놀자 · 2005-06-23 08:46:39
플...
물까마치 · 2005-06-23 08:53:43
어머님, 아버님도 모셔오고 해서 이저는 잼있는 이야기 나오는가 했더니
또 무거운 분위기네요 ㅠㅠㅠ
내 급해서 다음편 볼라 가겠슴다
봄 · 2005-06-23 10:04:57
가슴이 덜컹 하네요
미나미야 · 2005-06-23 10:29:29
눈물 날까 하네요...
미나미야 · 2005-06-23 11:23:33
글 왜 이케 잘 써요?
넘 잘 써도 안되는건데...
페리도트 · 2005-06-23 14:29:56
그러게요 내눈이 자꾸 홍수질라 그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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