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하러 가는 길에서

일본체험수기 · #2415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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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ngbai · 2005-06-03 20:18:41 · 조회 668
어제도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아르바이트가려고 잠기가 가득한 눈을 비비며 겨우 일어났다.시계를 보니 새벽 2시36분이였다.아르바이트는 3시부터이니까 늦어도 50분에는 도착해야 했다.집에서 알바하는 곳까지 바이크로 10분정도.더구나 비마저 내리는 데… 더 이상 꾸물거릴새가 없었다.그래서 부랴부랴 옷을 주어 입고 바이크에 올라 탔다.눈도 겨우 뜬 채로…
  집부터 알바하는 공장 사이엔 굽인돌이가 있었다.일은 바로 그곳에서 생겼다.그 굽인돌이를 돈데까지는 기억나는데 그다음이 생각나지 않는다.비록 짧은 거리라 하지만 아무런 생각도 없이 바이크를 탄다는 게 얼마나 위험한 일인가!아마 창살같이 내리는 비에 고개를 숙이고 탄데다가 그동안 밀렸던 잠 때문에 잠깐 졸았는지도 모르겠다.아뭏든 갑자기 정신이 들어 앞을 보았더니 차량이 다니는 길과 인행도 사이의 콩크리트장벽( 무릎에도 안 닿지만 합당한 단어가 생각나지 않아 이렇게 불렀음)에 거의 닿고 있었다.아차!하는 순간 어쩔 사이도 없이 그대로 넘어지고 말았다.몸은 바이크밑에 깔려 꼼짝할 수 없었고 오른쪽다리에는 아픔이 몰려오기 시작했다.그많던 잠도 넘어지는 순간 모두 달아나 버렸다.그나마 손은 움직일 수 있었지만 밑에 깔린 때문인지 아픔때문인지 도무지 힘을 쓸수가 없었다.누구에겐가 소리쳐 도와달라고 하려고 해도 야밤삼경인지라 오가는 차량도 적었고 행인은 더구나 볼 수가 없었다.시간은 1초 2초 지나가고 아픔은 점점 더해갔다.비오는 길에 누운채로
어찌할 방법이 없었다.
  그때 마침 자그마한 트럭이 다가 오는걸 느꼈지만 소리 칠 사이도 없이 스쳐지나갔다.이젠 나 어떡하나!하며 거의 절망에 차 있을 때 저만치 갔던 그 트럭이 멈춰서더니 트럭운전수가 괜찮은가고 묻는 것이였다.내가 아프다고 했더니 내게 다가 오던 운전수가 나를 보더니 구호차를 부르겠다며 핸드폰을 꺼내는 것이였다.(씨!남은 아파죽겠다는데 구호차는 무슨 구호차야!)속으론 이렇게 생각했지만 (도와주러 온 사람한테 이렇게 생각한 걸 보면 배은망덕한 놈이라고 할지도 모르겠네요.)괜찮으니까 바이크부터 일으켜 달라고 하였다.바이크가 움직임에 따라 끼운 다리가 더 아파나서 아프다는 소리조차 잊을 정도였다.드디여 일어 설 수 있게되였다.그래도 뼈는 다치지 않았는지 아프기만 할 뿐 조금씩은 걸을 수 있었다.정말 하늘이 도왔는지  천만다행이였다.그 트럭운전수만 아니였더면 나는 그냥 비오는 길에 누워 아픔에 떨어야만 했었을 것이다.지금도 그생각만 하면 몸이 오싹해 난다.정말 고마운 분이시다.비록 이름도 모르지만 이렇게 마음속으로만 그 고마움을 표현할 뿐이다.
  그날 알바시간은 지났지만 그런대로 아픈 다리를 끌며 갔다.일본사람들한테 신용이 없다는 소리를 듣기 싫어서 였다.그리고는 학교도 갔다.비록 말미를 맏고 먼저 오기는 했었지만…
  옛말에 복에는 화가 따르고 화뒤에는 복이 따른다고 하였는데 나에게도 이젠 복이 오려는가부다.아무렴 死里逃生 必有后福라고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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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18)

花の魂 · 2005-06-03 20:22:02
참 다행이네요. 그냥 다른 일 급하시더라두 먼저 몸 건강부터 빨리 회복하세요.~
바다옆그녀 · 2005-06-03 20:24:33
아, 내가 일뜽
큰일 날뻔했네요. 살아서 천만 다행이네요.
이제 큰 복이 있을때 또 여기에 글 올리세요,기다릴께요
changbai · 2005-06-03 20:39:25
하나노 타마시이님:이번엔 님이 알려준대로 했더니 끝내 올릴수 있게 되였네요.
리플 고마워요.

바다옆 그녀님:이렇게 부르니까 좀 별낳네요.
다음엔 꼭 기쁜 소식 알려줄께요.
달나라 · 2005-06-03 21:56:43
비속에서,아픔을참으면서 울며겨자먹기로 누워있으려니 고생이 많았게습니다.하여튼 큰일은 없었다니깐 다행이네요.
그럼요 복받을겁니다,하고싶던거,바라던거 소원하던거 다이루어질겁니다!
하여튼이후에는 조심하세요.타국에서 건강하게 잘지내고 꿈도 이루고 집에 가야죠.
맨땅에빠디 · 2005-06-04 06:16:33
바이크란게 자전거 아임두????
changbai · 2005-06-04 08:36:59
아이꾸마.
일본에서는 페기량이 50cc 아래인 오토바이르 바이크라 하구 50cc이상이래야 오토바이라 하꾸마.
lan · 2005-06-04 09:19:14
바이크란게 자전거 아임두????흐흐흐흐ㅡ흫흐흐흐 웃기네,아ㅏㅇ므리 프랑새래두 그렇지,,,
건데,장백님 이후부터는 주의 하십시우,나두 겐쯔끼 면허 하자다가 겁나서 못하구잇는 중임다,,,
changbai · 2005-06-04 21:01:10
나두 처음 일본 왔을 때에는 바이크란게 자전건가 했단데.
그래서 면접할 때 바이크타고 다니는가 하고 물으면
아니,바이크가 아니고 겐쯔끼입니다 해서 사람 웃겻단데.
changbai · 2005-06-04 21:17:24
란님:명령대로 이후엔 명심하겠습니다.
근데 무서워말구 빨리 멘꾜탑소.바이크 있으니깐 영 편리하구 좋은데
나두 처음에는 무서워서 못 탔는 데 이제는 타보니까 씽씽 날아 다닌다이.
다만 겨울에 쪼꼼 춥고 일이 바쁠 때면 드문드문 자불어서 그렇지.
yun · 2005-06-04 22:49:10
그렇게 다치지 않았다고 하니 다행이네요,
일본에는 교통사고는 보험에 들던 안 들던 치료비는 전액을 지불한다고 하네요,
교통사고는 병이아니라고,,,자기절로 넘어진거는 어떤지는 몰라도. ???

이번 휴일에 푹 쉬세요! ***
빛을 향하여 · 2005-06-04 23:18:31
크게 다치지않앟다니 참다행이네요,근데 그렇게 늦게까지 알바하러 다니시나요,참 몹시 고달프겟습니다,저도 오라잖으면 일본에 일하러 가지많 그렇게 까진 의지가 굳셀같잖은데요,그나 이후에 일에 너무 무리하지말고 또한 건강하길 바랍니다!
홀로서기 · 2005-06-04 23:22:08
얼마전 아는 오빠도 바이크 사고도 크게 다쳐가지구 중국갔어요.
짐도 치료중이지만 머리를 다쳤는지라 잘 안낫는같아요......

절대절대 안전에 조심하세요.
이제껏 열심히 쌓아온것 하루밤사이에 무서질수있으니...
그리고 건강 잘 챙기세요!!!
앤디 · 2005-06-05 00:40:36
휴...다행이네유...
조심하구...힘내슈...
changbai · 2005-06-05 00:52:08
이 글은 그냥 내가 기분이 잡쳐가지고 생각나는대로 써서 올린글인데
이렇게 많은 분들이 봐주시구 걱정까지 해주시니 정말 고맙네요.
아뭏든 우리 모두 이국땅에서 화이팅해봅시다.

아,그렇지.나두 이후부터는 건강을 잘 챙길것을 정중히 맹세함.
물까마치 · 2005-06-05 02:03:13
휴 큰일 날번 했네요
교통사고라는건 정말 무섭습다
그래도 별일없으니 다행입다
부디 몸조심하십시오
딴ㄸГzГ∂ · 2005-06-05 10:39:21
휴...다행이네요...
글구 다신 그런 사고가 나지 않겠끔 조심하세요..
사랑하는 가족들이 님의 건강과 평안을 항상 기도하구 잇을거니깐요..
나이키 · 2005-06-06 10:37:45
ㅠㅠ 수고하시는구만...

힘내쇼....
香 · 2005-06-07 13:06:32
ほんとうにかわいそうでしたね 2年前 九州にいるときあたしもバイクで交通事故に二回もあって小指の骨が太くなりました 一回は二階建ての部屋の突き当たりにあるガス筒にぶつかりそうだったけど もしぶつかったら部屋が全焼します そのとき眠きがいっぱいでバイクに乗ったからであります、バイクって本当にあぶないですから貴方も気をつけてくださいね そのとき19歳だったんで  昔の話によると19 29 39  など9がついたとしは危ないそうですたぶんそのせいだとおもっていま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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