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xxx를 죽이고싶어서 죽인것이 아니다

일본체험수기 · #24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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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이 · 2005-05-27 07:30:58 · 조회 1432
쉼터와 같이 인젠 2년 넘게 해왔지만 오늘 일체기에 글을 남기기는 처음이다.

그래서 먼저 일체기에 계시는 여러문객들한테 인사를 드립니다.(꾸벅~ )


다름아니라 내가 죽인건 고양이다. 그것도 한마리가 아니라 두마리를 죽였었다.

밑의 계시물속에서 많이 고양이에 대해서 쓴걸 나도 봤지만 그 글을

볼때마다 가슴이 저려서 견딜수가 없었다.그래서 이 글을 올린다.

나도 개랑,고양이랑,작은 동물들을 무지무지 귀여워하고 좋아한다.

나의 메신저친구들도 알다싶이 아이콘에 고양이그림을 반년넘어 걸어두엇다.



그럼 나의 이야기를 말하도록하겟다..말린 소고기처럼 고소한 이야기가 아닐수도

있으니까 나가도 좋다..

이것은 작년의 일이다..

친구가 앓는다해서 꼭두새벽부터 친구여친이 전화가왔다..

[혁이야~, 울 남친이 알구있어..어떻함 좋지? 울둘이 다  비자두 없지..

어떻함 좋니? 좀 도와달라~ ㅠㅜ]

그래 비자없는 친구늠이다. 말뜻은 보험증을 빌려달라는 말이다..

그렇다.. 홀몸에 비자도 있는 늠이니깐 이럴때 부려먹기는 한창이겟지..

아무리 짜증이 나도 의리만은 있는나이다..

라고 쓰고싶지만 그래도 사실대로 말하는것이 좋을듯싶다..

그녀는 내가 이번일을 도와준다면 무조건 한턱 쏜다고햇다.. 그래서

나는 울며 겨자먹기로 옷을 부랴부랴 줏어입고 밖에 나갓다..

그날따라 왜서 날씨가 그렇게 춥고 쌀쌀햇는지..오토바도 겨우 시동이 걸렷다..

친구집은 신쥬끄에 있었고.. 후츄시로부터 신쥬끄까지 중앙고속도로로 뛰면

10분도 않돼서 갈수가있었지만 고속도요금을 내야햇다.

에이,빨리 뛰면 되겟지라고 나는 20호선으로 향했다..

새벽길인데 그날따라 트래픽이 심했었다.. 뛰다 뛰다 너무도 갑갑증이 막 낫다..

이 갑갑증이 바로  나를 지금까지 반년넘게 못살게굴고 힘들게한  

악몽의 시작인줄 누가 알앗으랴~

제일 처음은 그래도 차를 피하면서 길옆으로 달렷지만 속도를 크게 낼수가 없었다.

갑갑해져온 나는 끝내 솗은 지름길로 가자고 햇다..

새벽길이여서 길은 솗다하지만 거의 차량이 없었기때문에 지름길을 택햇다.

너비가 대략 3메터가량 되는 오솔길에 들어섯을때..거기에 시속 80킬로로..-_-;

대략 30메터밖에서 매우 허황해하는 고양이 한마리를 발견했는데  고양이는 마치

내가 그 고양이를 향해 끼워놓으려고 뛰는듯이  여겻엇는지 여기저기 피하려고 안절부절

못하고있는것을 보았다..

헉..일없갯지모 라고 나는 그 속도로 그냥 뛰여갓다..

그런데..!!

차가 엄청난 속도로 달려가는데 앞에서  쏜살같이 고양이가 길을 건느려고 뛰쳐나올줄이야!!!

푹~

쯔~~~윽~~  큐 브레이키를 밟았다.. 바이크는 넘어졋다..

큐 브레이키를 밟앗지만 의미 늦엇다는건 쉽게 상상할수가 있다..

고양이의 밸이 툭 터지고 사척에 찢어진 고양이의 살이 지저분하게 땅에 널렷다..

어쩔수가 없었다..

눈앞이 횡해나고 어떤기분이였었던지 형용할 단어가 불시로 생각이나지않는다..

보고 나는 토할번했다..고양이의 시체는 너무나도 메스겁고 공포스러웠었다..

이전에 어릴때 닭이랑 많이 죽여봤지만 이번의 이 고양이사건만은 왜서 이렇게

공포스러운지 모르겟다..

그렇다..어릴쩍에 울집이 매우 구차했을땐 장마당에서 검질한 닭은 비싸서 못사먹고

항상 산닭을 사다가 잡아먹었다.. 그것도 내가 항상 죽였다..

혹시 내가 닭죽이기에 취미를 가지고있지않는가 착각을 가질지도모르겟지만

기실은 그렇지않다.. 좋아한다기보다 일종의 정복감이라고 해석하면 좋을듯하다..

그런데 이번일은 그런 감이 전혀없었고 오히려 죄악감과 공포감이 들어섯다..

고양이를 죽이면 꼭 재수없는 일이 생긴다는 그 우와사땜이였다..

확실히 고양이 사건후 재수없엇다..

그래서 이번해에 재수없는 일이 생기기엔 일쑤이구

이삼일에 한번씩 악몽을 꾸고 꿈자리도 이상하게 나쁘다..

그리고 아버지도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자꾸만 시름시름 앓고 계시지..

동생도 일이 잘 않된다구 맨날 한탄하구있다..

내가 이 일을 집에 알렷더니 모두들 다 재수없다고, 다 내 탓이라 한다..

정말 한심하다.. 하지만 어쩔수가없었다..

그리구 그날 친구집에서 돌아오는길에 다시 그 지름길을 가봤다..

고양이의 시체는 의미 게걸스런 까마귀들의 먹이가 되여버렷다..

나는 까마귀들을 쫓아보내고 콘비니가서 비닐봉지를 가져다가  고양이시체를

싸서 집부근의 산에 고이 묻었다..

정말 미안하다..고양이야~

널 사랑하는데..널 좋아하는데..널 귀여워하는데..

널 죽이고싶어서 죽인것이 아닌데..제발 용서해달라..

그리고 여러분들 제발 나를 미친늠인가 하지마세요..

저두 피가있고 감정이 있는 공화국의 청년입니다..

그리고 또 한번 고양이를 죽인적이 있었는데 그것도 내가 죽이려고 죽인것이 아니다..

그 고양이도 엄청 귀엽게 생긴 고양이였다..

휴~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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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22)

캔디 · 2005-05-27 07:37:52
너무 자책하지 마세요.

고의적은것도 아닌데요....근데 일본고양이는 차가 달려도 피하질 않더라구요ㅠㅠ
여자는요정 · 2005-05-27 08:06:20
혁이님의 그 마음 이해할수있습니다.더욱더 동물을 사랑하는 분이시라면
그 죄책감인들 오죽하겠습니다만은 일부러 그러신것도 아니고 .. 그 고양이가
불쑥 튀여나올줄 그누가 예감이나했겠습니까 ..
그리고 그일이 있은후부터 재수가없어졌다는건 그렇게 단정하지 마십시오,우연일따름이니깐요, 세상엔 불가사의하게 느껴질정도로 많고많은 우연이 있답니다..
그럼 항상 즐겁고 유쾌한 하루가 되시기를 기도하면서 저의 조그마한 행운도 같이 보내드립니다.
삼넞큽앱망- · 2005-05-27 09:06:02
고영이 하구 또 무엇무엇 세가지 동물은 령혼이 있다는 말이 있는데...ㅎㅎㅎ

고양이 묻어난 곳에다 고영이 먹이를 사서 가끔씩 놓아두어라구,,,

미신도 미신이지만 해놓으면 마음이 편하지 않겠는가??

난어렸을때 금방난 강아지를 얻어다 키웠는데...2년동안 정이 무척 들은적이 있수다..

농촌에서 여름에 강에 놀러갈때도 둘다 알몸으로 강에서 풍덩풍덩하며 좋은 추억들이 많았는데.....

어느 하루 학교 갔다가 점심에 집에오니 웬 마을사람들이 이렇게 많이 왔는가 했더니....

집에서 무슨 날이라 개를 잡았다나??그 때문에 하루종일 눈물짠 기억이 있수다....

그 다음 부터 개를 키우지 않았슴....사람도 한가지우..정을 함부로 주었다간 상처를 받군...ㅎㅎㅎ
삼넞큽앱망- · 2005-05-27 09:22:06
동물 말이 나오니깐 또 한마디....

난 경마에 흥취가 있소,,,순 오락으로,,,,,

작년에 일본에서 제일 큰 레스_닛뽄 다비에서 제일 닌끼있는 말--코스모 바르끄란 말이 있었는데.....7등으로 패하고 말았슴...

이튿날에 신문을 사서 보니 패한 다음 경기장에서 나올때 그 말의 눈에서 눈물이 글썽한 사진이 나왔슴...동물도 아는건 다 알고 감정두 있네..



http://images.google.co.jp/images?q=%E3%82%B3%E3%82%B9%E3%83%A2%E3%83%90%E3%83%AB%E3%82%AF&hl=ja
련정 · 2005-05-27 13:46:00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오랜만에 넘 마음에 드는 글을 읽어서 기쁘네요...
이따봐요... · 2005-05-27 15:22:20
괜찮아요.....혁이님은 착한 분이니까...

근데 음악만 잘 올려주는분인가 햇더니..오늘 보니깐

문장 또한 잘쓰네...
sera · 2005-05-27 16:14:12
좋은 글이네요.혁이님은 마음이 따뜻한 분인것 같아요.
련정 · 2005-05-27 16:19:46
다시한번 들어와서 추천한표 하고 갑니다...^^
혁이 · 2005-05-27 19:31:31
캔디님:

보고 이제 늙은 후에 농촌에서 병아리랑,토끼랑,개랑,고양이랑..메초리랑

재리우면서 도사생활을 하구싶은 맴임덩..ㅎㅎㅎ


여자는 요정님:

넹.. 기실 매일매일 즐겁게는 보내구있는데 이상하게 밤이 되며는 자꾸 악몽을

꾼단말임덩..솔직하게 말하면 이전엔 구래두 어떤떈 달콤~한 꿈이라도 꾸는데

최근반년은 한번두 꾼적이가 없더라구여..


삼넞큽앱망-님:

오랜만이네요..반가워요.. 허허..

요즘 잘 지내나요? 오~ 경마를 좋아하시나보네요..

후츄시에 동경경마장이 있는걸 알구있죠? 뒤~ 따 귀모가 크더라구요..

아침엔 항상 그 부근에 가서 바람두 쏘이고 해요..아침공기가 엄청 좋더라구요..

근데,ㅎㅎ 들가본적은 없었죠.. 경마를 해보고픈 맘은 있었지만

야리가다가 젠젠 와까라나꾸떼..ㅎㅎ

콘도,모시 키까이가 아레바 오시에떼네~~ ^------^


련정님:

추천 고마워요.. 금방 님의 험피 방문하구 왔어요..ㅎㅎ

방명록에 글두 남기구요..

좀 있다 ,또 갈께요..ㅋㅋ

혹시 싫어하지는 않겟지~~ -_-;


이따봐요님:

허접한 글에 이렇게 칭찬까지 해주시니 이 얼굴 둘곳이 없사옵니닷..ㅋㅋ

구래도 좋은 말은 들을땐 항상 기분 좋아요..

(야호~~~ 쮸아쮸아~~ ..ㅋㅋ )


sera님:

음..지독할땐 또 누구보다 독해요..ㅋㅋ

놀래서 달아나지마세요..ㅋㅋ
혁이 · 2005-05-27 19:40:44
련정님:

혹시 중앙대 다니세요?

중앙대라면...........
イルカ · 2005-05-27 20:14:49
고양이 두마리나???
고양이글은 내가 썼는데.나 웬지 마음 속상해져요.
글은 로실하게 잘 썼지만 그고양이 운수 정말 나빴나봐요.
동물도 인간과 같이 생명을 가지고 살려는데 ..
다음부터 운전할때 행여나 하지 말고 백배 조심해다니세요.
혁이 · 2005-05-27 20:39:43
이르까님:

ㅈ ㅔ 가 머 죽이자구 죽였습니까?

저두 얼마나 운전조심하는데...

고양이도 재수없겟지만..저두 정말 기분 나쁨니다..

참~ 이럴땐 뭐라구 말해도 다 대꾸로밖에 느껴지지않겟지..!!

그리고 어릴때 전 개랑,토끼랑,길러봐서 작은 동물에 대해선

누구못지않게 사랑해줄줄압니다!!!
イルカ · 2005-05-27 21:29:12
미안,님 말 알아요.
좋은 마음으로 그냥 고양이가 아까와 올린 글이니까 .오해마세요=-=
동물이고 사람이고 어느때 어디에서 죽을지 모르네요.
먼저 추측하고 피하면 얼마나 좋겠나요? 불가능 하지만 ...
맨땅에빠디 · 2005-05-27 22:24:23
고양이 뇌로 껌으 한다메???
고양이 · 2005-05-27 22:30:32
불쌍한 고양이 ㅠㅠㅠ

오빠두 넘 상심해 하지 마쇼 ..... 고의적인것두 아니구 ......

이제 오빠 사는 집에 고양이르 많이 기르쇼 ....

모르지 그중에 죽은 고양이 후대두 있겟는지 .......
화려한싱글 · 2005-05-27 22:51:17
진짜 명이란건 따로 있나봐요...
고양이 명이 그만큼이겠죠...
그렇게가 아니라도 어떻게 죽었을지두 모르거든요...
고양이는 진짜루 령혼이 있다더라구요...
그래서 마음이 따뜻한 사람...
그것도 지금까지 고양이의 죽음을 가슴아퍼하는 사람한테 죽었다는것이
아마 다행이라구 생각하면서 저세상에서 살고있을거예요...
いちご · 2005-05-28 01:42:04
동물좋아하는 분이라면 둘도없는 내 친한 친구요...넘 반가워요..솔직한 고백에 내 신심과 희망이 부풀어오릅니다...고의아닌 그 행동에 죽어간 가여운시체가, 솔직한 님의 고백에 더이상 불안케하지 않을겁니다...
푸른하늘 · 2005-05-28 10:10:48
공포 소설이구만///
울프맨 · 2005-05-28 19:43:51
너무 머 죄책감들지는 말고요...
일단 죽엇으니...다시 살아날길도 없구....
그것도 다 고양이의 운명이겟지요...
다릏게 생각하면 복잡한 인간사회에서 고달프게 살아가는것보다 낮다고 볼수 잇겟지요...
그리고 난 일단 고양이던 개던 친구처럼 대합니다...
ㅎㅎㅎㅎ 우스울지 몰라도.....
jcd · 2005-05-28 23:45:12
저는 죽어있는 고양이시체를 피하려다가 살아있는 다른 고양이를 하마트면 치워죽일뻔한 적이 있습니다.
오토바이운전 조심하십시오.
할미꽃 · 2005-05-29 18:39:28
너무 자책하지 마세요..
님도 고의적으로 그런것두 아니구
또 묻어주기까지 했으니 님이 할만한 일은 다 했다고 봐요...
일본의 고양이는 정말 너무 사람이나 차를 무서워하지 않아서 큰일이죠..ㅠㅠㅠ
제비 · 2005-06-05 20:34:48
생명에 대한 그런 소중함을 가지고 있는 혁이님 너무 자책하지 마시세요.

매개 사람이 실수 할적은 다있으니깐요.

자책감이 괴로우면 항상 생각나면 미안해하고 넘어가세요.

건강하세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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