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것이 제자리로............

일본체험수기 · #2397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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련정 · 2005-04-19 13:38:36 · 조회 777
오랜만에 아침 늦잠자고 일어났다..

랭장고 안에서 시원한 차를 꺼내 한고뿌 마시니 날것같다...
그리고 카텐을 열어제낀다...

바람한점 없는 화창한 날씨여서인지 새들도 좋아 재잘거린다..
어제는 많이 섭섭하고 썰렁햇는데 오늘은 한결
기분이 좋아지는것 같다...

그리고 화분에 물을 한컵 줬다...
부모님이 없을때엔 애지중지 했엇는데
부모님이 와서부터 나한테서 많이 랭대를 받은 그들이다...

그래서 얼굴도 붉으락 푸르락.. 성내고 잇는것 같다...
또 많이 초췌해진 그들의 모습이다...지금의 나처럼 불쌍해났다..
이제부터라도 많이 사랑해줘야겟다..

배가 꼬르륵 꼬르륵 련속 소리를 낸다...
엊저녁에도 밥맛이 없어서..토스타로 대수간히 슈퍼에서 사온 피자를
굽어서 반쪽 먹엇다...
오늘은 또 뭐먹어야 할지...피자는 이젠 싫다..
밥도 하기싫지..또 채랑 해도 항상 많이 남아서 랭장고에 보관하기도 싫다.

냄비에 물을 넣고 끓엿다...신라면이 들어갓다..
파도 계란도 들어간다..
뭔가 잃어버린듯한 쓸쓸함과 적막함도 함께 들어간다..
상을 차렸다..
엄마께서 가기전 정성스레 해준 김치를 꺼냈다..

목구멍을 따갑게 적시는 라면이다.
또 비루관을 통해 코구멍을 적시는 짭짤한 그무엇이 잇다..

한국공항까지 부모님을 모셔드렸지만 정작 어제 공항에서 어머니,아버지를
태운 비행기가 연길을 향해 날았을때......
금방전까지 억지로 웃어보이던 웃음뒤의 그늘을 던지는 무엇인가가
심장을 내리쳐서 아픔을 더해갔었다...

그뒤 일본오는 비행기를 한시간 넘어 기다렸는데...어찌나 시간이 길던지..
그렇게 시간이 길게 느껴본적은 처음이였다...
몇달동안의 행복감이 일순간에 날아간듯한 허무함..
그동안 잊고 살았던 아팠고 슬펐던 기억도 새롭게 살아나
나를 괴롭힌다...
.......
허지만 이건 어제였다..

오늘부턴 모든것이 제자리로 돌아왓다..
공부도,바이트도 열심히 해야하고..
또 홀로서 뭐든지 이겨나가야 한다..
눈앞에 쌓인 일도 태산같이 많다..

아자아자..련정아..
따뜻한 태양을 맞으면서 꿈은 영글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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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27)

해피웨딩 · 2005-04-19 13:39:04
련정님,
함께있던 부모님이 귀국하시니 많이 썰렁하죠?
저도 작년 겨울에 부모님 귀국한뒤 거의 한주일을 울었어요.

하지만 이번의 이별은 다음의 상봉을 위한거라 생각하고,
힘내세요.
Saint · 2005-04-19 13:40:02
그래여,화창한 앞날을 위하여 우리 함께 아자아자 화이팅!!!
들국화 · 2005-04-19 14:00:26
인생은 홀로서기인가 봅니다. 뜨거운 상봉이 잇는만큼 슬픈 이별도 다가오게 되는군요.

생활속에서 자신을 되찾고 열심이 나아가기를 바랍니다.
물까마치 · 2005-04-19 14:11:20
이별이란 다 그런가 보네요 ,
많이 쓸쓸하겠지만 그래도 힘내세요 !!!
날씨도 좋은데 나가 시원히 바람도 쏘이고 하세요ㅎㅎㅎ

밥이랑 꿍꿍 잡수시고 항상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
앨리스 · 2005-04-19 14:18:09
련정님 글 읽으니까 같이 쓸쓸해짐다.
련정 · 2005-04-19 14:29:09
해피웨딩님..님두 나와 꼭같은거 겪었네요...딸들은 역시 마음이 약한가보네요...
쎄인트님...감사합니다..함께 힘냅시다...
들국화님...진짜 상봉의 행복이 잇는가면 또다시 리별의 쓰라림도 맞아야 하는것 같네요..오늘부터라도 열심히 살아야죠....
물까마치님...고맙습니다..오후에는 학교도 가봐야 합니다..오는길에 바람도 쏘이고 와야지...ㅎㅎㅎ 님의 건강과 행복도 여기서 빌겟습니다..
앨리스님...쓸쓸한 글 올려서 죄송해요...다음번엔 웃기는 글이랑 올려서 웃음을 선물할께요...많이 웃으시길..
TOMMY · 2005-04-19 15:22:11
마음이 쓸쓸해두 밥이랑 꽝꽝 잡숫구 앓지 말아야지

부모님두 귀국하셨는데 돌바줄사람없으면 어찌우...
나리꽃 · 2005-04-19 15:37:52
힘내세요!
부모님 안심하시게
떠나는 사람보다 남게되는 사람은 원래 쓸쓸한 법이예요
별2별 · 2005-04-19 15:54:34
내 말시킨다구 글못쓴다던게 이글인감?ㅎㅎㅎ
왜 혼자라고 생각해요?여기에는 련정님을 사랑하고 관심하는
수많은 사람들이 있는데...나를 비롯해서..ㅎㅎ
암튼 힘내시구요^ㅜ^또 힘내세요...미소천사 련정님...
밥도 꽁꽁챙겨먹고...밥맛이 없으면 전화하세요..ㅎㅎ맛있는거 사줄게..ㅋㅋ
화려한싱글 · 2005-04-19 16:42:56
많이 섭섭하겠지만 그래두 잘 이겨내겠지...
련정이니까...아자아자!
바다옆그녀 · 2005-04-19 19:32:15
련정님은 그래도 견강하신가봐요. 저도 부모님 보내놓구 울구불구하던 일이 어제 같은데요. 모든것이 또다시 새롭게 시작되길 바랍니다.
련정 · 2005-04-19 20:44:52
TOMMY님...감사합니다...래일부터는 밥을 제대루 먹어야지....ㅎㅎㅎ
나리꽃님...힘낼께요...고맙습니다...그러면 부모님도 안심하시겟죠...
별2별님...이담부턴 글쓸때 방해하지마세요...ㅎㅎㅎ글구 응원은 감사합니다..많이 힘낼께요...
화려한싱글님..싱글님도 아자아자....함께 힘냅시다...글구 내때문에 초라한 싱글이 된다는 말은 하지 마세요...ㅎㅎㅎ내가 이제부터 눈부신 싱글로 부활시켜드릴테니...
바다옆그녀님...때론 견강하고 때론 여리고..여자란게 아마 그런가봅니다...그래도 힘내야죠...래일도 따스한 하루이길 바라면서.......
청색 구름 · 2005-04-19 22:12:44
련정님 감사하오
항상 님의 글에서 무언가 가슴속으로부터 우러나오는걸 느낄수 있어요
나도 부모를 일본류행 시키고 싶지만 아직 그런 조건 안되거든요
언제면 그 날이 오겠는지 ...
김택 · 2005-04-19 23:11:56
그래서 빨리 실랑재 찾아란건데...

지금은 꽃봉오리보구 나두 한때 봉우리엿다 하겟지만...

좀 지나면 꽃보구 나두 한때 꽃이엿다 하겟군...

열매 보구 나두 한때 그말 하기전에 ...
맨땅에빠디 · 2005-04-20 00:16:10
김치먹구싶다......
au · 2005-04-20 01:20:37
무엇보다도 시작이 중요하지요.
힘내세요.
미래는 아름다운것입니다.
련정 · 2005-04-20 01:33:47
청색구름님..저한테 웬 감사를....제가 오히려 감사를 드려야겟는데..ㅎㅎ그리고 부모님을 려행시키는건 천천히 기회가 올꺼예요..힘내세요....그리구 건강하시구요...
김택님...말뜻을 잘 알아못듣겟습니다...ㅎㅎ제가 좀 무식해서요...근데 인연이라는건 급해서 찾는게 아니잖아요?ㅎㅎㅎ충고는 고맙게 받겟습니다.
맨땅에빠디님...프랑스로 택배로 보내드릴까요??
au님..항상 고맙다는 말밖에...그래도 또 해야겟네요..고마워요...힘낼께요..님도 건강하시구 행복하세요
손목시계 · 2005-04-20 03:00:00
채 많이 남는다구?????

우와~~~~

내 방조 좀 해서 다 먹어달람꺄?
절대 무료임더.ㅎㅎㅎ
創學 · 2005-04-20 09:03:16
효녀시로군
중국까지 바래다드렷구먼
난 3번모 두 나리다공항까지밖에
모시지 못햇는데
많히 탄복하ㅐㅅ습니다
외기러기 · 2005-04-20 11:36:40
쓸쓸한 련정의 모습 보는것 같구나, 집에도 자주 전화하구 그래요.
좋은글도 많이 올리고 , 련정 화이팅!!!!
련정 · 2005-04-20 11:57:39
손목시계님...그럴께요....ㅋㅋㅋ근데 내앞에꺼까지 먹을까봐 조금 근심이네요...
창학님...부모님 세번 오셨어요?와.대단하시네요...탄복합니다..효자십니다..
외기러기님...고맙습니다...힘내야죠...인제 더는 쓸쓸하지 않아요..쉼터여러분께서 제생일 축하해주고 그래서..많이 행복합니다..
영 · 2005-04-20 19:30:11
련정님,그냥 씩씩하시고 건강하시기바람니다 .
아침햇살 · 2005-04-20 21:56:17
아자아자,,,련정아~화이팅!!!
난초 · 2005-04-21 01:22:18
그래..반년동안 행복햇으니깐 이젠 제자리로 돌아올때도 됐지...
오늘부터 더욱 열심히 살아라..화이팅!친구야!!!!^_^
새리 · 2005-04-22 12:35:02
부모님이 가셧구나...이긍~ 우리련정이 언제크개 ㅋㅋㅋ
혼자서 밥두 잘챙겨먹구 그래라...
그리구 이제는 니훙쏘러우던가..먹을때가 왔구나 .
련정 · 2005-04-23 00:11:42
영님...고맙습니다...항상 씩씩할께요...님도 건강하시고 기쁜일만 그득하시길 빌겟습니다..
아침햇살님...항상 고맙습니다....언니 아이콘의 동터오는 햇살을 맞이해서 화이팅해야죠...
난초야....고맙다...덕분에 생일도 잘쇠고...좋은 친구 잇어 나참 행복하다...
새리야...ㅎㅎㅎ 글쎄 말입니다..이젠 반오십도 됐는데...ㅋㅋㅋ
울집에 놀러오쇼..맛있는거 많이 해줄께요...롱담아니고 진짜로..
김파 · 2005-04-24 23:23:57
인생이란건그런검니다.련정님만아니라 이세상에서 살아가는우리에게는다그런일들이 있기마련입니다 .힘내세요....이별은 새로운만남이 새시작이란말도있잖습니까...아름다운래일을위해 우리다함께 힘냅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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