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쟁탈전(?)

일본체험수기 · #2379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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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진 · 2005-03-11 04:12:43 · 조회 669
친구: [야~ 아까 저기 꽤 괜찮아보이는 책장이 잇던데...]

수지니: [ㅋㅋ, 나뚜 봣따 ^^;;]

친구: [다시 가서 잘~ 보자!]

수지니: [응!]



친구와 수지니는 쓰레기장으로 향햇습니다...

그렇습니다...

지금, 친구와 수지니는 쓰레기(전기용품) 줏으러 가는거랍니다...(>_<)



...

거의 두주일전의 일이 떠오릅니다...

그날도 (오늘의) 이 친구와 함께,

수지니는 쓰레기장으로 향햇습니다...



일본에 와서 류학생들이 쓰레기(전기용품) 줏으러 다녀본적 잇다는 얘기는 들엇엇지만,

그날은,

(일본와서 2년반이 거의 되는 그날이) 수지니한테는 첫경험이엿습니다...

/흠흠~ 첫경험이라서 그런지 속이 떨려.../



(친구와 상론끝에),

친구와 수지니는,

아는 사람들한테 들키우는것이 싫어서,

어둠이 내리기를 기다려,

둘이서 함께  쓰레기장으로 향햇습니다...



랭장고... 세탁기... 책장... 침대... 등등

쓰레기는 산더미처럼 쌓여잇엇습니다...

하지만,

그것들이 다 쓸수잇다고 담보는 못하는지라...

그냥 괜찮겟따 하는걸로 한가지씩 모두 세개 줏어왓습니다...

/한밤중이라 잘 보이지두 않구...쩝!/



집에 와서 실험해보앗더니...

ㄲ ㅑ ㅇ ㅏ ~

덴시렌지(微波炉)는  안이 싹 타버린,

진짜 말 그대로 완전히 페물이엿습니다...

아이공~ 그냥 가까운 쓰레기장에 버릴수도 없구...

없는 힘을 겨우 모아서,

둘이서 다시 원래 곳까지 갖구가서 버렷습니다...

/켁~  내신세가 이게 뭐얌!!.../



그래도 그날에는 맘에 드는걸로 $%^과  @#&를 줏어왓기때문에,

쓰레기를 줏어올때까지만 해도,

굉장히 편하지 않던 맘이,

쪼끔이나마 흐뭇햇습니다...-_-



근데 오늘은...

친구: [야~ 누구인지 쓰레기 줏구잇어...]

수지니: [우리하구 쟁탈전을??]

친구: [글쎄...]

수지니:[ 얼릉 가보자!]

친구: [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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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적으로 쓸수 잇는 전기용품들을 쓰레기장에서 줏어온다...ㅠ,ㅠ

중국에 잇는 친구들은 상상조차 하기 힘들겟죠...

/휴~ 중국에서 살때는  너무 쉽게 살수 잇을꺼 같앗던 전기용품들인데.../

/일본에서는 없는 돈마저 쪼개쓰는 신세라...  ㅡㅡ;;;/

-----------------------------------------------------------------------

수지니의 돈 모으는 비결:  
        돈은 합법적으로 벌어서,
        쓸줄을 알아야,
        모을수 잇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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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11)

짱구 · 2005-03-11 04:42:39
참 재미있네요,,,

지금 저의집에서 쓰는 청소기도 쓰레장에서 주서온것입니다...

근데 일본 사람들도 욕심나는거 있으면 가지로 가던데,,,,

이런일은 쑥쓰러운일이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요사이에는 보이지 않아서 못 가져오는데,,,,,
꼴꼴이 · 2005-03-11 08:27:38
그곳 어디세요 .나도 한번 주어오게 ,ㅎㅎㅎ
우리 여기는 빈곤호가 많아서인지 그런 <보물 >보기가 영 쉽지 않네요 ㅎㅎㅎ
앤디 · 2005-03-11 09:18:30
ㅎㅎ. 어쩌면 저하구 같은 체험이네요. 지금 우리집에 쓰는 세탁기 텔레비.냉장고. 청소

기 .거기에 공기가열기까지 전부 주어온거랍니다. 금방오니깐 어쩔수 없네요. 첨에는 쑥스

러웟는데...그래서 저녁 12시 지나면 주위 고단을 한바퀴 돈답니다. 글구 주을때 전기제품

은 가위로 전원선을 자른거면 쓸수 없는 것임을 알앗슴다.^^
썅쑤찾기 · 2005-03-11 10:36:09
ㅎㅎㅎ 저도 경험이 잇는데.
아마 다그런가보네요,저도 처음엔 참 쑥스러웟는데.
한번은 제가 혼자서요.그것도 자전거에 옷장을 실어왓어요.ㅋㅋㅋ
참 힘도 세죠.
iroiro · 2005-03-11 10:56:30
수진이 재퍼랄이 되였네 ..그래두 기특하다..
살려구 뻐덕이는걸보면 ...그게 더 미력적이다.
진주 · 2005-03-11 11:45:08
수진이는 열심히 사는구나.나두 래일부터

쓰래기 장으로 출근해야겠다.
바람의늑대 · 2005-03-11 15:25:04
그거 재미있겠네요. 스릴도 있을거고....다음번에 나도 함께 가볼가요? 내가 주은걸 무료로 운반까지 해드릴테니...
천리마 · 2005-03-11 15:53:27
고미슈슈하니고 요렇게 또 밤고양이질 했구나~ㅎㅎ
김택 · 2005-03-12 11:23:45
난 한번 친구와 길가에 잇는 텔레비를 들고가는데...

뒤에서 스미마센..코미쟈 나이 데스...

먼지도 뽀얏던데...
쿨 하게 · 2005-03-12 22:13:37
정말 젬잇네요....저의 친구들도 일본 금방왔었때 전기 밥가마 같은거 마니 줏던데요...내눈엔 그런게 전혀 안보여서 괭장히 안타 까웠죠..그러던 어느날 친구와 학교 가는길에 경찰서 앞에 꽤 큰 전기 밥가마가 버려져 있는게...그당신 기쁨보다 긴장함이 앞섰어요..관연 주어야 하나..쓸수잇을까? 갈팡 질팡 하는데 친구가 그래도 나보다 과감 했어여...자전거에다 실어가자...라고 .실어오긴 했지만 결국 끄림해서 안썼어요...굉장이 헌 거 였으니까요..
지남침 · 2005-03-13 23:02:37
수진이 이게 장차 살림살이 깐진 마누라 되겟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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