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이 찢어진다...최종편

일본체험수기 · #237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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バカバカしい · 2005-02-27 18:16:07 · 조회 907
그녀랑 백화점을 두시간은 돌아다니것 같다.
이어서 우린 볼링치러갔다.
거기서야 그녀의 귀청이 째지는듯한 웃음소리가 들려왔다.
우린 볼링오르 罰ゲーム를 하기로 했다.
근데 무슨 벌을 할지 고민이엿다.
생각끝에 난 그녀가 지면 키스하겠다고 했다.
결국,에로오야지라는 말을 듣게 되엿다.
공교롭게 마지막판은 점수가 똑 같앗다.

날도 저물었는지라 그녀는 밥먹고 돌아가야한다느것이다.
우린 식당에서 채를 사다가 내 집에서 먹기로 했다.
밥상에 마주 앉은 그녀는 또 조용해졌다.
울울한 눈빛이였다.알게된지 3년이 되가지만
처음으로 내 집에 오는것이였다.
집에서 마주앉아 먹는 밥은 참 별맛이였다.
식사는 끝나고 우린 노래를 듣었다.
역시 적인과 제일차라는 노래였다.
학교때의 나날들이 그리워났다.
우린 조용히 노래만 듣고있었다.
물론 역시 그녀의 손을 잡은 채로,,,

눈길이 마주쳤다.나도 모르게 난 그녀의 볼에
키스를 했다.정말 왜 그랬는지 나도 모른다.
반항도 없었다.하지만 입술에 대는순간
그녀는 얼굴을 돌렸다.
그제야 난 깨여났다.너무 어색했다.
왜 그랬는지 난 모른다.

그녀 역시 그만 돌아가겠다는것이였다.
집을 나서기전에 난 그녀를 꼭 껴안았다.
뜻밖에 그녀역시 날 꼭 껴안아주는것이였다.
태여나서 지금까지 날 그렇게 따뜻하게 안아준건
엄마뿐일것이다.
그 감각 평생 잊혀지지 않을것이다.

그녀를 보낸 나는 두려워났다.

또 다신 만나주지 않을가봐,,,
그리고 많은 생각을 햇다.
내가 바보를 사랑하는것 같았다.
너무 보고싶었던 사람이다.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었다.
이튿날 전화하니 그녀는 받는것이엿다.
너무 고마웠다.
전화에서 우린 많은 말을 했다.
사랑한다고 난 고백했다.그리고 2년동안
많이 보고싶엇다고 말했다.
그녀는 믿지 않았다.그런데 왜 연이랑 사귀였냐고
묻는것이엿다.
일일이 대답했다.
하지만 역시 믿지않는것이였다.

뒤이어 그녀는 2년동안의 자기를 말하는것이엿다.
지금 그녀는 그 누구든 만나는것이 두렵다는것이였다
친구랑 밥먹는것도 두렵다는것이엿다.
휴식일이랑 혼자서 집에 꾹 박혀있었다는것이엿다.
그리고 알바하는곳에서 스토커도 당했다는것이였다.
오래간만에 날 만나서 이렇게 기쁘게 놀아본다는것이다..
스트레스가 많이 쌓이고 자비증이라도 걸린사람같았다.

정말 가슴이 찢어지는것 같았다...
전화는 두시간 지속되였다.2년동안 너무 고독하게 살아온 그녀였다.
2년동안 그녀는 교회를 같이 다니던 40대 일본남자랑
동생이랑 셋이서 지내왔다는것이다.
그 일본사람덕분에 여태껏 버텨왔다는것이다.
충격이였다.잘못듣은게 아닐가싶었다.
하지만 그사람과는 아무 관계도 없다는것이였다.
믿고 싶었다.그리고 믿엇다....믿을수밖에 없기도 했다.

내가 미워났다.그리고 하나님이 미워났다.
연이는 지금 병에 앓고있는데,바보는 ,,,
왜 이렇게 한번에 내게 다가오는지 ,,,
그리고 이렇게 바보를 사랑하는 내가 미워졌다.
연이에게 너무 미안하기때문이다.
앓고있는 연이를 생각하면,,,

하지만 할수없었다.지금부턴 바보는 내가 지키고 싶었다.
나는 바보더러 나랑 둘이서 조용한곳에 여행가자고 했다.
그리고 밤에 알바는 끝내고 그 집을 떠나 나랑 함께 살자고 권했다,
밤에 알바하면서 많은 사람을 봐온 그녀는 이미
맘이 죽었다는것이다.아무에게도 흥취를 느끼지못하고
무엇때문에 살고있는지도 모른다는것이엿다.
그럼 심리병원에라도 다녀보자고 했다.
하지만 그녀는 반대했다.아직 그럴정도는아니라는것이엿다.
알바는 생각해보겠다는것이다.
며칠후 그녀는 내앞에서 미세에 전화를 걸었다.
내앞에서야 알바를 그만둘 용기가 생긴다는것이다.
물론 미세에선 그녀를 놓치않으려고 햇다.
나를 바라보며 그녀는 단연히 거절했다.
정말 큰 시름이 놓였다.


우린 가끔 만나군했다.그녀를 바라보기가 두려웠다.
너무 불쌍하고 가슴이 아팠다.그리고 내가 너무 미워났다.
하지만 날 만나서 오래간만에 웃어본다는 그녀를 본 나는
조그나마 웃을수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전화속에서 그녀는 그만 만나자는것이였다.
바로 이 글 첫편에 나오는 그 대화엿다.

음력설은 바빠서 같이 지낼수 없으니 바렌타인에 꼭 같이
지내자고 약속했던것이다.

결국 바렌타인후에 내가 억수로 전화해서 다시 만났다.
그후로도 난 가끔 핑계를 대여 그녀를 만났다.
정말 보고있어도 또 보고싶은 그녀였다.
그만 조를테니 그냥 만나만달라고 애원했다

그러던 지난 2월24일,목요일나는 출근도중에
그녀와 만났다.같이 밥먹고 그녀의 차로 내가 알바하는곳까지
갔다.밖에는 비가 내리고 있었다.
컴컴한곳에서 차창밖의 비를 바라보며 우린 노래를
듣고있었다.

나는 그녀의 무릎에 누웠다.
즈즈시이나...
소다요,다까라나니?
난데모나이...

무릎에 누운 내 눈앞에는 그녀의 가슴이 보였다.
난 그녀의 머리를 밑에로 끌었다.끝내 그녀의 입술을 뺴앗았다.
어디서 그런 용기가 생겼는지 모른다.
이상하게도 그녀는 전혀 반항하지않았다.....
키스는 20분정도 지속된것 같았다.
난 일어나 그녀를 꼭 안았다.

<바보야,사랑한다,,이젠 그만 날좀 보라,그리고 내게로 오라,,
이젠 내가 널 지킬거야,,,>
<안되,네게 상처줄가봐 두려워,,>
<상처는,,죽는한이 있더라도 난 널 지키겠다.그러니까 그만 내게로 오라>

알바시간 일분전에 난 차에서 내렸다.

오늘은 일요일,그녀는 휴식이다,나도 휴식이고,,
아침에 꽃다발을 주문해놓고 이미 사놓은 ペア腕時計를
지갑에 넣고 난 그녀에게 전화했다.
오늘은 휴식인데 좀 만나자고,
그녀는 힘들다며 다음날 만나자는것이다.
하지만 오늘은 꼭 만나고 싶었다.
너무 보고싶었다.
기다릴테니 어서 나오라
말을 끝낸 나는 전화를 끊었다

두시간을 항상만나던곳에서 기다렸다.
그녀는 나타나지않았다.
전화는 꺼져있었다...

나는 돌아왔다.설사 몇시간후 그녀가 나올지도 모른다
아니다,그녀는 꼭 나올것이다.하지만 싫었다.
괞히 서로가 힘들어질뿐이다.
나중에 연락되면 나는 가지않았다고 말할것이다.
사랑한다,바보야...


독자여러분
여태껏 저의 란잡한 글을 읽어주셔서 너무 고맙습니다.
뭐라고 말씀드릴지 모르겠습니다.
다만,여러분들 부디 행복하시길,간절히 기도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오늘부터 발생하는 일은 천천히 보고드리겠습니다.
근데 글을 쓰다보니 일본체험수기에는 좀 적합하지 않네요,
관리원님에게 페를 끼쳐서 너무 죄송하구요,다음부터는
사랑게시판에서 여러분에게 보고드리겟습니다.
그럼 이만 쓰겠습니다.
                                             끝
                                                              2005년2월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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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21)

쌕새기 · 2005-02-27 18:33:20
불쌍한건 연이뿐이네요....
젤 행복한분은 작자분이구요...
암쪼록 행복하세요....
긴머리 당승 · 2005-02-27 18:49:08
조용히 끝편까지 보고나니 힘겨운 바까라고 생각되는구나......
갈팡질팡에서 헤여나오길 바라면서 새로운 앞길을 닦기 바란다....
별로 더 말할것이 없구나.그럼 유쾌한 일만이 몸주변에서 돌기를 바라면서....
유쾌한 사적도 올려놓으면 좋겟는데....
잠꾸러기 · 2005-02-27 19:20:10
오늘 님이 쓴 글을 1편부터 다 봤습니다. 참 너무 가슴아픈 사연이네요. 사랑은 원래 사람을 바보로 만드는가봅니다. 님도 하루빨리 힘겨운 사랑의 울터리에서 벗어나 새로운 만남이 있길 바랍니다. 진정 님에게 속하는 그런 행복한 만남. 힘내세요!!!
이수진 · 2005-02-27 22:01:16
생각대로 않되는게, 감정문제인것 같습니다...

부디 행복하시길...
츄리푸 · 2005-02-27 23:09:19
마지막까지 읽고 설레이고 슬픈 내 마음은 왜서 일가요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
왜서 사랑하는 마음이 함께 하는데는 그렇게도 많은 장벽이 가로 막고 있을가요 ???
의문 만으로 남는 이 물음을 갖고 누구나 앞으로도 사랑과미움,현실과 추억을 반복하면서 살아야겠죠 ,,,???하지만 먹장구름이 맑은 하늘을 가린다 해도 소나기가 퍼붇고 나면 다시 맑아 오듯이 맑고 행복한 날은 결코 멀지 않은 장래에 올것입니다 .
바까바까시이 님 이 아이디와는 다르게 정확한 판단과 선택으로 다가오는 폭풍우와
용감히 맞서 싸우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행복하세요 님도 연이씨도 바보님도 ...
진심으로 바랄뿐입니다 .
ㆀ방울이ㆀ · 2005-02-27 23:19:15
끝까지 다 읽고나니 맘이 무거워지네여...

연이란 여자를 사랑하지 않는다면 그냥 포기하는게 나을거 같애여...

자기사랑을 찾는게 바람직하다고 생각되거든여..

지금쯤은... 헤어진다고 상처받겠지만.. 더 긴 시간이 지나면 연이씨도 상처받고..님도 상처받게 될거같은 생각이 드네여...

그리고.... 바보란 여자를 많이 사랑하시는거 같은데 사랑하면 잡으세여....

이런 기회 두번 다시 오기 힘들테니까....

남자가 많이 이끌어야 할거 같습니다...당신을 사랑하게끔....

님 부디 사랑하는 사람과 행복한 삶을 살수 있길 바라는 맘이구요... 연이씨도... 자신을 사랑하는 남자와 행복하길 바라는 맘이겠습니다...
ㆀ방울이ㆀ · 2005-02-28 00:04:17
허걱, 이런..내가 이런 실수를.....

아래 두편을 어제 다 읽은걸루 알구 안읽었넹...ㅠㅠ

연이씨가 어쩜 자신의 신체를 알고 이별을 고했을지도....휴,,


연이씨의 건강을 기원합니다.... 그리고 행복도....
허춘영 · 2005-02-28 00:32:22
첨엔 바보님인줄루 알았는데.

연이란 분의 일이 더 가슴아파지네요.

연이씨의 건강을 기원하면서.

바까바까시이님하구 바보님 빨리 행복찾아 려행 떠나요..

울 님들은 모두 이쁜 사랑만 하세요~~~
오동나무 · 2005-02-28 08:37:29
연이씨가 당신을 많이 사랑하나보죠?
중국에 갔다가 다시 돌아와서 핑게대고 갈라지려고 한거
자기 병때문이겟죠? 넘 좋은 여자같아요 ~~~
진주 · 2005-02-28 10:29:14
그냥 마음이 아프기만 해요,머라구 말할수두 없네요.
진달래꽃 · 2005-02-28 14:15:59
모든것 드라마같으니깐...그 현실이 넘 실감있고...그 감정의 색채가 나무잎처럼 여리다가...호수물처럼 잔잔하다가...가끔 바다속에서 휘몰아치는 파도를 연상케하고....또 늦가을 한잎한잎 떨어지는 락옆처럼...그 아름다운 빛을 잃다가도...
순간순간 변하는 가운데서...딱한가지만 변하지말기를 기도합니다.
홀로서기 · 2005-02-28 17:21:10
연의님의 건강을 빕니다.......

사랑은 동정으로 하는게 아니나봅니다. 두분 행복하세요......

하지만 친구로나마 연이님한테 계속 잘해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젤 취약하고 젤 힘든시기인 연이님한테......

요즘들어 일본에 계시는 많은분들이

건강상태가 좋지않은 소식 많이 듣고있습니다.

건강은 나이와 관계없는듯합니다.

우리모두 신체를 아낍시다!

제발 넘 무리하지맙시다!
바다옆그녀 · 2005-02-28 17:47:20
바까바까시이님의 글을 찡하게 보아왔습니다.
모두들 아픈사람을 하고 있네요.
연이의 병이 하루빨리 낫길 기원하고 님도 슬픈일보다 기쁜일을 생각하면서
밝은 모습으로 돌아오길 바랍니다.
바보두 넘 귀여운 여자네요. 부디 모두 행복하세요!
バカバカしい · 2005-03-01 12:03:49
여러분의 말씀 깊이 간직하겠습니다.
너무 감사합니다.
어제 연이와 연락했습니다.
다행히 수술은 하지않아도 괞찮답니다.
다만 혀암인지라,미각을 좀 잃는답니다.
연이대신 여러분에게 충심으로 되는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아파하는 바보를 이젠 내가 접수하고 지키겠습니다.
오직 바보만이 내가 원하는 진정한 행복이기때문입니다.
감사합니다.
비단 · 2005-03-01 20:44:05
다행이네여
담회부턴 아픈사랑이야기말구
아름다운 러브스토리 기대할께여
내사랑내곁에 · 2005-03-03 14:29:27
도대체 누굴 응원해야 될지? 부디 다들 각자 삶에서 행복하시길////
메메 · 2005-03-04 18:40:32
바까바까시님 좋은 글 너무 잘 봤습니다.
연이두 불쌍하구 바보두 바까바까시이님두 너무 아픈 사랑을 해온것 같습니다.
진정한 사랑을 찾았으니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전위정 · 2005-03-09 03:46:31
연이씨가 빨리 나아졌으면, 좋겠어요,

사랑은 사랑할려고 노력하는게 사랑이 아니라고 하고 싶어요.
바까바까시이 님이 바보님의 옆에 없었을때의 바보님의 아픔을
이제는 두배로,세배로, 갚아주세요.
마음이 아프긴 다 마찬가지겠지만,
그래서 행복한게 사랑이라고 생각해요.
아프지만 아파서 행복한거.
그래서 우리는 사랑에 웃기도 하고 울기도 하고, 지치기도 하고, 힘내기도 하고...

바보님이 하루빨리 님하고 행복한 하루하루가 이어지기를 바랄게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전위정 · 2005-03-09 05:21:29
금방 뭔가 생각이 나서 또 왔거든여
있잖아요,
님이 언젠가 저한테 리플 달아준거 보니까요, 이런거 있더라구요,
중국에 갔다가 3일만에 일본이 미치도록 생각이 나더라구, 일본은 이제는 우리의 그냥 외국이 아니라 했던가, 아마 이거하고 비슷한말요, 그런거 쓰신적 있으시죠?

그거야 말로 님이 일본에서 행복했었다는 가장 훌륭한 증거 아닐가요?

행복하게 큰 사람은 타인에게 행복을 줄수 있는 지혜와 힘이 있다고 했어요.
그 행복이 누구로 부터 이어졌던지,
그 행복이 어떤 슬픈 이야기를 기초로 했던지,
행복한 님은 행복한 애인을 그리고 행복한 사랑을 할수 있을거라 저 믿어요,
화이팅이요.!!!!!!!!!!!!!!!!1
주빈 · 2005-03-17 06:14:07
그럼 아픈연이씨는 어떻게 됐죠?
주빈 · 2005-03-17 06:16:06
남자의 마음두 갈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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