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전

일본체험수기 · #2372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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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물감자 · 2005-02-24 20:35:41 · 조회 668
이제 몇날밤만 더 자면 히도리구라시가 끝난다.

일본에 제일 처음에 왔을땐 학교 숙사에 들어서 6쬬 완룸에서 세사람 살아야할 방에서 둘이 반년쯤 살

았다.반년후에엔 한사람 더 불어서 세사람이 되였다. 두사람일땐 오손도손 잘 살았었는데 세사람이

니 이런저런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다.그때의  세사람 생활은 정말 나한테는 불쾌한 추억이였다. 그래

서 하루빨리 그 집에서 나올려고 나절로 부동산을 찾아서 새로운 집을 찾았다. 두번째엔 친척하고 둘

이서 살게 되였다. 그런데 친척이라는 그 관계가 오히려 남남이란 친구란 관계보다 더 복잡한것같았

다. 그것 또한 나한테는 불쾌한 추억이였다. 그래서 다짐했다.이제 찾으면 꼭 혼자 살거나 두사람 산

다면 방 두칸짜리를 찾는다고 … 세번째는 두방짜리 집에서 두사람이 같이 살았다. 두방으로 갈라져

있으므로써 서로의 공간이 있었기에 서로 아무런 문제 없이 살았다.나는 그때의 집도 마음에 들었었

고 그때의 생활방식도 마음에 들었었다.하지만 나한테 그렇게 좋은 일이 있을수 없다고말하는것처럼

그 생활은 석달만에 끝났다.룸메이트의 개인적인 사정으로 그 집을 나오지 않으면 안되였다. 이번엔

어떤 환경이 차려질런지…그래도 한공간에서 두사람 같이 살 용기는 없었던 나는 혼자사는 집을 이리

저리 수소문해보았다.다행이 친구한테서 방 하나를 소개받았다.이번엔 진짜로 히도리크라시였다.낡

은 집이지만 그 공간에는 나 혼자 뿐이다.혼자라는 느낌 참 좋았었다.누구한테도 방해를 끼치지 않고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는 그 느낌 … 처음 느끼는 그 느낌 참 좋았다. 그런데… 언제부터던지 사람이

그리워지기 시작했다. 불이 켜져있는 집에 들어가고 싶었고 들어가면 <<어 돌아왔나 >>라는 사람의

목소리가 듣고싶었다.히도리고도 보다 커뮤니케숀을 하고 싶었다.오랜만에 누구와 함께 살림을 한다

고 생각하니 가슴이 두근두근 거렸다.불안도 있고 기대도 있다.어떤 생활이 나를 기다릴지 나는 모른

다.내가 안다는건 내가 지금 필요되는 생활이 어떠한 생활이라는것뿐이다.그리고 내가 할수 있는건

내가 필요해하는 생활에 대한   나의 노력인것이다.  사람은 혼자서 못 산다는 그 말 그대로 나도 그러

한가보다.추구하고 추구해서 결국엔 원점에 되돌아왔다.그래서 제목을 회전이라고 달았던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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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7)

화려한싱글 · 2005-02-24 21:02:46
나물이두 외로워할때 있군여~~~ㅋㅋㅋ
요롤때 어떤 남자가 공격하면 캬캬!
버채 · 2005-02-24 21:40:40
려행 잘 다녀왓으꾸마 ㅋㅋㅋㅋㅋㅋ
정 ㅇ ㅏ · 2005-02-24 23:42:58
이런저런 생활 다 겪어보는것이 좋구 나쁨이 더 잘 알립니다.
허춘영 · 2005-02-25 10:39:49
축하해요.ㅎㅎ
진달래꽃 · 2005-02-25 11:57:09
동글,동글,동그라미....아빠얼굴,엄마얼굴,사랑하는 님 맘 동그랗고...세상은 동그랐나봐..
나물감자 · 2005-02-25 17:32:02
화려한싱글.............내두 인간인데--;;;

버채..............아직 종점에 도달하지 않았는데...

정아..........너무 겪어보고는 싶지 않습니다.서로간에 상할 경우가 많아서.

허춘영.........감사해요 .ㅋㅋ

진달래꽃............세상은 동그랗고 내는 네모난가봐...
캔디 · 2005-02-25 20:11:45
그 심정 잘 알것같습니다.

곁에 누가 있으면 때론 성가시고,

없으면 외롭고.........

이제부턴 혼자가 아니라서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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