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이 찢어진다,,,

일본체험수기 · #2364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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バカバカしい · 2005-02-09 19:48:43 · 조회 919
금방 그녀와 통화를 했다,<미안하지만 잠시 바보 라고 부르겠다,>
<더이상 날 좋아하지 말아줘,그냥 예전처럼 친한 친구로 지내고 싶어,바렌타인에도 만나지 말자,미안,약속했는데,너무 지루하다,아무것에도 흥취를 가질수 없어,이젠 맘이 죽었어,미안하다,별일 없으면 전화하지마,,,>
그녀의 말이였다,
시간이 멈춘것만 같다,심장은 아직 박동하고 있는지,,,아무것도 들려오지 않는다,다만 지금 내가 여기에서 타자를 하고있다는것은 알것같다,
2002년 2월 6일 나는 나리타공항에 발을 붙였다,꿈속에서도 그리던 일본땅을 밟아보게 된것이다,모든것이 새로웠고,나의 휘황찬란한 인생은 지금부터 시작된다는 상상으로 가슴을 꽉 채웠다,,,드디어 도착로비에서 마중나온 동창의 얼굴이 보였다,두시간동안 전차에서 흔들리다가 내가 거주하게될 아파트에 도착했다,그곳에선 원래 옆집에 살던 형님이 날 기다리고 있었다,물론 밥상도 차려놓고 맥주도 있었다,밥이 어디로 들어가는지도 모르게 식사는 끝내고 셋이서 한방에 앉아서 고향에 대해 이야기하다가 잠들어버렸다,
이어서 일본에서의 첫 아침이 다가왔다,형님은 아침상을 차려놓고 먼저 회사에 갔다,<밥 먹구 학교잘 다녀와,저녁에 보자,>라고 메모장까지 남겨두었다,너무 고마웠었다,모처럼 차려준 아침밥이지만 무슨 맛인지도 모르게 먹고 동창과 학교로 향했다,동창도 요코하마는 처음인지라 여기저기 물어봐서야 겨우 학교를 찾아냈다,집에서 멀지않았다,학교에 들어서는 순간 카운테에 선생님들이 즐겁게 반겨주었다,그중 두분은 중국에서 나를 면접했던 선생님이였다,어쩐지 친절한감이 들었다,먼저 이것저것 수속을 하고는 시험지를 한장 넘겨주는것이였다,지금 일어수평에 맞는 크라스에 들여보내기 위한 테스트란다,그러자 동창은 먼저 돌아가겠다는 것이다,역시 학교에 가야하니까,동창과는 여기서 갈라졌다,선생님은 그 테스트를 30분내에 완성하라는 것이다,너무 간단한 테스트였다,그래서인지 15분도 안되는사이에 다 완성했다,선생님은 즉시 답안을 대조해보시더니 내 어깨를 다독이며 내가 지금껏 신입생중 가장 높은 점수를 따냈다는것이다,그리고 가장 빨리 완성했다는것이다,아주 흐뭇해하는  표정이였다,하지만 이건 다만 필답이기에 지나지 않는다면서 나보다 반년 먼저 일본에 온 학생들과 함께 <중급>공부해보라는것이다,나중에 다시 크라스를 조정해주겠다는것이다,이어서 선생님을 따라 교실에 들어갔다,선생님의 소개가 끝나자 모두 박수로 날 반겨주었다,선생님은 날더러 첫날인데 맨앞줄에 앉으라는 것이였다,나는 그냥 선생님이 하라는대로 하이하이 할줄밖에 몰랐다,맨앞줄에는 여자애 넷이 나란히 앉아있었다,첫인상이 이 애들이 조선족일가?라는것이였다,지금 말하면 좀 양키하게 옷차림이랑하고 있었기때문이다,그리고 아주 떠들었다,하지만 뭐라고 떠들고 있는지 같은 조선족으로서 잘 알아듣질 못하는것이다,그 애들은 연변사람이기때문이다,물론 처음으로 연변사람을 만나는 무순에서 자란 내가 알아들을리가 없었다,나도 그 애들과 나란히 맨앞줄에 앉았다,선생님은 수업을 계속하는 것이였다,나도 교과서를 뒤적뒤적이였다,하지만 귀속은 웡웡한게 선생님이 어딜 강의하고 있는지 알지못했다,게다가 옆에 앉은 애들이 뭐라 떠들고 있는지도 알아듣지 못했다,뒤를 돌아보니 거의 절반이상이 잠을 자고있는것이다,나도 뒤에 앉으면 잠이나 자게 되지않을가 싶었다,마음을 진정시키고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하지만 어딜 강의하고있는지도 모르고 선생님에게 물어볼 용기도 나질 않았다,옆에 앉은 애를 힐끔쳐다보았다,아주 성숙해보이는 미인이였다,나보다 세살쯤은 클걸로 짐작이 갔다,그녀는 눈치챈것이다,내가 망설이고 있다는걸,연변말로 자아소개를 하는것이였다,하지만 난 무슨말인지 잘 몰랐다,그래서 한어로 무슨말인지 잘모르겠다고 대꾸하고 말았다,
그러저 옆에 있는 여자애들은 깔깔웃으며 한어로 고향어딘가 물어보는것이였다,옆에 앉은 그녀도 한어로 자기 이름은 김모모라는것이였다,일본에 오자마자 한반급에 들어오니 공부잘할것 같다고 칭찬까지 하면서  잘 지내보자는 것이였다,그녀가 바로 나의 주인공 바보였다,내가 일본에 와서 제일 처음으로 알게된 이름이다,
주:쓰다보니 문장이 길어지네요,다음날에 계속 써올리겠습니다,잘 읽어 주세요...지금 예날이 생각나서 뜨거운 그 무엇이 눈앞을 가리우고 있네요,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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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7)

썅쑤찾기 · 2005-02-09 20:33:28
재미날것 같은데 다음글 기대합니다.
희망사항 · 2005-02-09 20:37:54
ばかばかしい님..
옛일을 생각하며 글을 쓰시느라 참 마음이 착잡하셨겠네요..
오늘 참 설명절인데..
너무 기분에 얽매우지 마시구요..
다시 새로운 출발 할수 있잖아요..
지금의 이 순간도 나중에 다시 돌이켜보노라면 좋은 추억으로 남을거예요.
힘내세요.. 화이팅 !!
バカバカしい · 2005-02-09 21:26:39
감사합니다,명절인데,,,
죄송합니다,다음글 나중에 써내려가겠습니다,
지금 기분이너무,,,,
지남침 · 2005-02-09 21:52:58
이 세상엔 좋은 여자들이 많고도 많소. 금방 갈라졌으니 마음은 쓰라리겠지만
苦海無邊 回頭是岸이라고 시간이 지나면 그때 내가 왜서 그렇게도 슬퍼했댔는가 라고
웃을때가 있을거요.

그리고 의문나는게 있소.
님이 조선말을 잘 알아듣질못했다고 하는데
이 문장을 보면 대단한 수준이구먼. 진짜 그들이 말하는 조선말 알아듣지 못했댔소?
バカバカしい · 2005-02-09 21:57:06
지남침님,
고맙습니다,후편계속 쓸테니 지켜보아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정말 알아듣지 못했습니다,연변에 분들과 무순에 조선말이 전혀 다르다는걸 아실텐데요,,
해비 · 2005-02-09 22:05:02
힘 내세요.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은 있는 법.
허춘영 · 2005-02-12 22:18:38
잘 읽어봤습니다.힘내시구요.
글을요 한줄씩 띠여쓰시면 읽기 많이 쉬울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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