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꺼워진 낯가죽

일본체험수기 · #236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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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물감자 · 2005-02-01 22:19:28 · 조회 667
중국에 있을 땐 정말 부끄러워했다.
특히 모른다는것에 대해 너무나도 부끄러워했고 수치로 생각했다.
그것이 일본에 와서 180도로 변했다.

일본에 와서 처음엔 역시 사람들 낯을 가렸고 모르는것이 있어도
선뜩 물어도 보지 못했다.하지만 안물어보면 봉착된 문제를 해결할수 없어서
얼굴이 벌개지면서 물어보기시작했다.

제일 처음 부딪힌 문제가 동전을 바꾸려고 하는데 어떻게 말했으면 좋을지 몰랐다.
그래서 선생님한테 그말 그대로 종이장에 써달라하고 그걸 외웠다.
그리고 가계에 가서 외웠던 말을 되풀이 했다.

호우꼬우 온치인 나는 와서 이튿날에 지도책 하나를 샀다.
그리고 그걸 가방안에 넣고 방향을 잃을때  길가는 인을 불러세우고
그 지도책을 보이면서 길을 익혔다.

또 하나는 정기권 살때 어떻게 사면 되는지 몰라서,
에끼인을 불러서 처음부터 마직막까지 해주었다
(지금 생각하면 일본의 발달된 서비스가 정말 많은 면에서 나를 구해줬다.)

언어상에선 모르는것이 말할나위도 없이  많았다..
하지만 나는 나한테 하나의 구실을 만들었다.
(나는 일본인이 아니니깐 일본어 모르는것이 당연한 일이다.
그러니깐 그걸 물어보는것 하나도 부끄러운것 없고 당당하게 물어봐도 된다.)
이 구실 정말 좋은 효과를 보였다.
알바를 하면서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즉시로 주위 사람들한테 물어보았다.
주위의 일본인들은 모두 나의 선생님이였다.
다행히 일본사람들은 이런 물음에 대답하기를 상대적으로 좋아하는지라
나의 일본어공부는 아주 순지롭게 진행되였다.

물어보는데 적응되면 물어보는것도 일종 습관으로 되는것같았다.
나는 생활상에서 일단 모르는것에 부딪히면 주저없이 물어본다.
그건 일본어에 제한된것이아니다.그리고 물어보는 상대는 년령제한도 없다.

지금의 나의 낯가죽은 상당히 두꺼워졌다.
일본에 오기전의 두배로는 두꺼워진상싶었다.
두꺼워진것이 나의 미래에는 도움이 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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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17)

은희까꿍 · 2005-02-01 22:22:14
나물아재 추천함당....내뚜 낯까쭉이 뚜꺼운편이데 나물아재 따라배워 더 뚜꺼워져야지
와신상담 · 2005-02-01 22:22:34
감자동무가 생존능력이 강해제따는 이쓰에서 칭커하오.
(*방가방가)(*방가방가)(*방가방가)
나물감자 · 2005-02-01 22:29:02
은희까꿍...........추천은 무슨 ^^;뚜꺼우면 뚜꺼울수록 살기 쉬울걸 ㅎㅎ
와신상담...........와신상담 대체 뉘시길래??? 칭커해도 된다만은...
하냥 · 2005-02-01 22:39:19
두꺼워진것이 나의 미래에는 도움이 될것이다


끄덕 끄덕 ~~~ 맞는 말씀
천리마 · 2005-02-02 03:27:25
내가 일본에 금방 왔을때 먼저 온 친척이 나한테 해준 말이 바로 <낮가죽이 두꺼워야 바이트를 잘 찾는다.> 는 것.ㅎㅎ
그래서 처음 전화 한 두통 치다가 전화비가 아까워서 아예 직접 미세마다 들어가서 바이트 모집하느냐고 묻던 차에 서너번째 미세에 들어가서 직접 면접보고 이튿날부터 일하기 시작했다는겜다. 그래서 낮가죽이 두꺼우면 좋구나 하고 생각을 했는데....
왜서인지 그후부턴 직접 들어갈 엄두를 못내고 거의 다 전화를 치거나 인터넷으로 찾았음.
결론은 아마 사람이 무지궁지에 빠지면 자연히 낮가죽이 두꺼워지는것.......
붉은장미 · 2005-02-02 10:33:01
밤에만 왔다 가는감?
치이타 · 2005-02-02 11:10:14
아무튼 생존을 위해서..많이 물어보는게 좋지무...

자기절루 보구 배우는것보다 시간으 많이 절약하글래..

그래야 쉼터에 자주 댕기지...
히로시마사나이 · 2005-02-02 12:15:41
ㅎㅎ...근데 도대체 낯가죽이 어느마이 두껍길래 기래우??

너무 두꺼브무 보기싫겟는데..

그것두 새파란 처녀가...프하하
TIAM · 2005-02-02 13:33:26
일본와서 살찌더니 얼굴도 두꺼워지든데...
김택 · 2005-02-02 14:00:04
아는길도 물어보면서 가라햇는데,그정도면 당연하지...

치나미니 얼굴 두꺼운 여자가 살람살이를 잘한다는데...

더두꺼워도 가정을 위한다면야,진짜 꽃이지...
浮かれガラス · 2005-02-02 15:33:01
난 이런일이 당연하구 너무두 당연한 일로 여기는디요.
참말 어색이 많은 분이시군요.
ID생각중 · 2005-02-02 19:47:20
피부거칠하게 되겠구나,,,,,,,,,,,,,,,,,,,,
나물감자 · 2005-02-03 16:26:48
하냥...........맞는 말씀이래서 무지 기쁨 ^^
천리마.........그런가싶슴다.
붉은 장미..........뭐가 밤에만 왔다가는감???
치이타.............그것까진 생각못했는데 일리 있네...
힐시마...........먹구 살구 잘 살구 봐야지 언제 보기 좋구 보기 싫구에 억메일새 있수 ㅉㅉㅉ
나물감자 · 2005-02-03 16:29:50
TIAM...........지금은 많이 약해졌는데 두꺼워진건 얇아지지 않네유.
김택............살림살이에 관해선 후에 공부 좀 해야짐...
浮かれガラス..........어쩜 내가 어색이 많다는걸 아심까???스고이 !!!
아이디생각중.............되겠구나가 아니라 됐음 --;
오물꼬물 · 2005-02-04 00:26:28
므햐, 좋겠슴다 낯가죽이 두꺼바... 겨울에 낯두 덜 시릴께구... ㅋㅋㅋ

나느 낯가죽이 얇아서 기온이 쪼꼼마 내려가뚜 낯이 막 시레나서... ㅋㅋ
나물감자 · 2005-02-04 17:14:15
오물꼬물........중국에 있을때나 이렇게 두꺼우면 님말씀처럼 덜 시릴건데...뭐 여기 바람이야 상당히 상냥하짐 ㅎㅎ
눈이 좋아 · 2005-02-04 21:22:28
낯가죽이야 두꺼우면 두꺼워질수록 좋은거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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