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바본가???

일본체험수기 · #235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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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기천사 · 2005-01-21 11:08:52 · 조회 849
  한 일년전 연변채팅방 일본유학생방에서 챗하다 한고향에서 온 동생벌 되는 애랑 알게 되였다.원래 실험때문에 항상 시간에 쫓기워 사는 내가  그날은 웬일인지 챗하고 싶은 생각이 굴뚝같아서 채팅방에 놀러갔다.메신저가 안돼서 중국에있는 친동생하고만 만나느 채팅방이였는데...우리 여긴 구석찐 곳이랑 유학생수도 그렇게 많지 않고 조선족이 통근 2명뿐이다. 다른 현에 있는 친구들과의 전화통화 내 놓고는 조선말할 기회가 그리 없다. 그 다른한명의 조선족도 다른 학교 였으니깐...그런 원인이 였을가 조선말이 그리웠던가 보다. 그때는 아직 쉼터를 몰랐을때였다. 그런던 차에 거기서 한고향인 나보자 6살이나 어린 동생이라 했지만 넘 반가웠다. 그래서 전화번호도 교환하고 누나누나 하며 잘도 따라주었다. 중국에 있는 여친이랑 갈라진 일이랑...알바사끼에서 생긴 일이랑...학교에서 재밋던 일이랑...얼마 안돼 새로 생긴 여친의 일이랑..남자애라만 재잘재잘 넘 재밋게 \"보고\" 해주었다. 항상 엄마에게 남동생하나더 낳아주지 하고 익살을 부르던 내가 이런 귀여운 남동생이 생겨서 넘 좋았다. 언제나 전화랑 멜로만 서로을 안 우리가 만날 기회가 생겼다. 자기 사는 곳에 바다가 없어서 바다보러 놀러오겠단다. 차가 있는 친구가 면바로 그 애한테 놀라갔는데 그 차에 다른 친구애들고 같이 놀러가 되는가 물어왔다. 당근 대환영.실험이 바쁘다는 핑계로 알바도 안하는 내가 그 만한 시간은 짜낼수 있었던것이다.바다구경도 끝나고 돌아갈차에 그 동생이 같이 자기집에 놀러가잔다. 누나 실험이 바빠서 언제 여행이랑 다니겠냐면서...이렇게 차도 있는데 공짜로... 동생이 사는 집도 구경할겸 (그 애 일본 4대도시에 속하는 지방에서 삼).학교에서 견학여행도 조직하지만..그래도 가보고 싶었다.{내가 이렇게 상세하게 쓴건 우리가 이렇게 친했다는걸 말하려구}

  이럭저럭 반년이 넘었을가..하루는 그애 한테서 전화가 왔다 돈 20만원 꿔란다. 비자 신청시 중국에서 입금한 증명이 필요하단다. 비록 내가 국비장학금을 받는다 하지만 알바도 안하고 얼마전에 면허증타고 차 사고...나도 그번달에 전전긍긍 살때였다. 비자에 관한 문제여서 도와주고 싶었지만 그럴처지 되지 못했다.  그애 좀 실망해하는 눈치였다. 많이 믿었던가 본다. 나도 좀 미안했다. 얼마후 전화가 와서 다 해결됐으니깐 근심말란다. 나도 한 근심 놓았다.근데...또 한달 넘어서 전화가 왔는데 6만원 꿔란다.한달만. 전번에 일이 미안했던지라 또 6만원쯤은 꿔줄수 있다고 생각해서  또 그 애를 믿고 있었기에 말없이 꾸어 주었다. 약속대로 한달안에는 못돌려받았지만 그래도 두번꺽어 구좌에 입금해 주었다.
   일은 여기서 부터 생겻다. 또 얼마후 전화가 와서 10만 꿔란다.학비를 내겠는데 모자란단다. 학비를 내지않으면 비자신청시 학교측에서 안해준단다.  일본에 있으면 비자가 얼마나 중요한지 누구나 다 알거다. 글구 어린나이에 열심히 알바랑하구 (이 추운겨울에도 자전거타고 신문배달도 함) 꼭 국립대학가겠다고 열심히 공부하는 그 모습이 귀여워 또 아무 말 없이 꿔주었다. 근데..한 한두달후에 돌려주겟다던 애가 전화한통 멜도 없다. 나도 실험때문에 바쁜나머지 거기에 너무 신경쓰지 않았다. 근데...정말 딱 돈 쓸일이  생겨서 전화해서 돈얘기 했더니 미안하다며 지금은 없단다. 고멘 누나. 이말 뿐이다. 좀 성질이 났다. 고멘한마디면 끝나나. 이때까지 석달넘어 말한마디 않했는데...고멘 한마디로 끝낸다. 자기한테 없으니깐 어떻게 해보겟다는 말 한마디도 없다. 그 말 한마디라도 했으면 나도 좀 속이 내려가련만...10분넘어가는 통화에서도 20분넘어되는 멜주고받기에서도 고멘 한마디로 끝난다. 한달만 참아달란다. 이전의 친분도 있고 없다느 사람하고 대구 내라기도 그렇고 한달 참기로 했다. 약속한 한달이 다 됐건만 감감무소식...내 전화 받지 않는다. 멜 보내도 회신없다. 며칠 연속 전화쳤지만 바다에 바늘 던진격. 어제 또 전화치니  오갹산노쯔고데 전화가 연결되지 않는단다. 아마  전화받기 제한에 내 전화번호 넣은것 같았다. 억이 막혔다. 아무말도 안 나왔다. 다른 애 전화로 쳐보니 걸리지만 받지 않았다. 넘 넘 억울했다. 그래도 동생처럼 생각했던앤데...

  없으면 없다고 로실하게 말하면 되잖니! 왜 이렇게 까지 해야 되지! 10만엔이 뭔데 이렇게 사람에 대한 믿음까지 모래성이 되냐구..

  영상스러워서 다른 사람과는 말도 못하고 제일친한 친구 한놈과 말했다. 바보란다. 너 같은 바보 처음 본단다. 너 그 애 대해 뭐 아냐 물어왔다. 아는거 하나도 없다. 인테넷에서 안 애니깐. 그래도 그래도...넘 착해보인던 애인데... 그 잘난 돈 때문일거라고 그 애때문이 아니라고 나 자아위한다. 그 잘난돈..내 친구는 픽 웃는다.야. 세상넘 간단하게 보지마...다 니 맘 처럼 생각하지 말란 말야 이 바보야!

   내가 정말 바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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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17)

?????? · 2005-01-21 11:18:58
바보 올찌무....
수요일 · 2005-01-21 11:48:26
님이 그만큼 넘 착해서 그래요,,,,,
바보라고는 생각안되요,,,
tatata · 2005-01-21 11:48:53
선량한 분한테는 좋은 일이 있을껌다
키무치 · 2005-01-21 11:53:22
불쌍하군.일본오면 인심이 다 나빠져서 그런지.그놈이 본질이 원래 나쁜거 모르고 얼빤해서 사겨왔는지...조선족 남자들이라구 다 좋겠습두...공부만 하지말구 이런걸루 경험삼으면 이후에두 좋을걸....
진달래꽃 · 2005-01-21 12:14:27
뻔뻔스러운 사람은 같지 않습니다...하도 미안하니깐...전화조차 받지 못하고...
아마 정말 어려운 곤경에 처해있고....그래서 자신의 량심을 속이고....친한 사람을 속였으니깐 량심에 꺼리꼈을거라고 생각됩니다...티없이 깨끗한 천사님,넘 속상해말아요...그리고 아무리 천사라도 함부로 선심쓰는건 아닌데요...
뿌쨩 · 2005-01-21 12:23:13
애기천사니깐 그렇지요 ㅎㅎㅎ
전 돈문제는 아닌데 나의 동생의 친한 친구라 일본에 와서 고생하는걸 보고 동생생각에 많이 도와도 주고 그랬어요 , 그런데 한번은 속히우고 말았지요 ,너무귀여워하고 친동생처럼 생각하고 했으니 실망도 컷다고 생각 해요 .그후로는 전화 와도 안받고 ,,,,,,
인젠 나보다 어린 사람하고 사귀고도 싶지않습다 ,ㅎㅎㅎ
사람은 오일상 약자 앞에서 나약해질수 있습니다 ,님도 저처럼 나이가 어리다는 면에서 너무 믿었나봐요
치이타 · 2005-01-21 12:30:56
저두 당해봐서 아는데...

진짜 바보짓이유....휴~~
小甜甜 · 2005-01-21 12:45:18
정말 그 개도 안 먹는다는 돈때문에 인심이 혼란하게 하군요,
저도 돈일로 해서 친구 하나와 관계끊었어요,
친한 사이일수록 돈 문제는 제대로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러니 제대로 처리못하는 사람은 사람 잘못봤다하고
한번 교훈삼는다 하고 생각하세요,
그리고 진짜 저두 일본온지 이년 채 안되는데
일본 와서 있는사람들 자기 선량한 본성 잃는 사람들이 많더군요,
그러니 이 일 교훈으로 사람 잘 보세요,
그럼 모든 일이 잘 되기 바래요
나는 나대로 · 2005-01-21 13:04:34
지금 세월은 이전과 달라서 믿음이 많이 적어졌어요.
더구나 돈에 관한 인식은 더욱 많이 달라졌고,,,,,,,,,,,,
어지간한 사람한테는 돈을 안 꿔주는게 상책이지요.
소노마마 · 2005-01-21 13:58:55
그게 댁이였나?
애기천사 · 2005-01-21 14:03:22
물음표:
철자 틀렸지무
수요일:
제가 착해서 그럴가요? 지금 세상에는 너무 착해도 바보라던데...
타타타:
감사함다. 좋은일 많이 생기면 절반 나눠 드릴게요.
키무치:
내가 불쌍하다고는 생각하지않지만...넘 억울해서...충고 명심하겠습니다.
진달래 꽃:
그렇겠죠. 미안해서 그러겠죠. 자기 무안에 그러겠죠. 이렇게 이해해줘서
넘 감사함다.
뿌쟝님:
글쎄요. 제 친동생처럼 생각했거든요.
치이타:
저 같은 바보도 여기 하나더 있네. 심리평형 찾게 해주서 감사!!!
쑈싼싼:
교훈잘 삼겠슴다.쑈싼싼님도 일이 잘 되시기 바람다.
나는 나대로 :

그렇죠. 저도 이번에 많이 느꼈어요.

리풀달아주신 여러분 감사함다. 이렇게 관심해주셔서...
인심이 박한 세상이라하지만 그래도 맘 고운 사람 더 많잖아요. 여기분들처럼
애기천사 · 2005-01-21 14:04:17
소노마마:
무슨 뜻?
와신상담 · 2005-01-21 16:31:36
사느라무 이런 저런 일두 다 있짐..

짐세이 이롱이롱.

아롱다롱

(*방가방가)
캔디 · 2005-01-21 17:40:49
저두 후배가 넘 안타깝게 살고있어서 꿔주었는데,

돌려줄 마음이 전혀 없는같아요.

지금 불법으로 돌아갔지만,

돈돌려주겠다는 말은 반마디도 없다구요.

내가 뭐 자기를 그저 준걸로 착각하고 있는같아요.ㅠㅠ

정말 세상믿을 사람 없네요.
꼬맹이 · 2005-01-22 04:53:44
그렇게 생각하지마세요...

아마 그동생 지금쯤 제일 바쁜시각일지도 모르니깐요...

일본에 와서 그런거 있잖아요~~~

부지런히 뛰다가 주저앉을때가 ..

ㅌㅏ락이라하면 좀지나칠가??...
진장 친했던 관계라면. 마음을 열어줍시다..

그사람 자신도 느끼고 있을겁니다...
할미꽃 · 2005-01-22 11:22:46
저두 같은 정황이라면 같은 바보짓을 했을거라고 생각되네요...
그래도 이번일을 교훈으로 삼고 다시는 같은 <바보짓>하지 말기를 바랠뿐이예요..
저두 같이 교훈으로 삼을게요 ㅎㅎ
애기천사 · 2005-01-22 23:24:50
와신상담:
글쎄 너무 아롱다롱 한것 같슴다. 어떤땐 한가지 색이라도 괜찮을것 같은데...
캔디:
님도 그런 경험했네요. 쉼터에도 \"바보\"들이 많네요.
꼬맹이:
정말 그럴가요? 꼬맹이님이 말한것처럼 지금 그애도 느끼고 있을가요? 좋게 생각하려하다가도 넘 억울해서,,,,좀 ,,,근데..꼬맹이 님은 넘 어른스럽게 말한다. 아이디와 어울리지 않게...정말 고맙슴다.

할미꽃:
아이디만 보아도 넘 선량한 할미꽃님이니깐...우리 같이 교훈으로 삼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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