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느껴본다..

일본체험수기 · #234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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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정 · 2005-01-12 16:34:35 · 조회 669
벨도 누르지 않고  기척도 없이 찾아오는 고독이  떠나가지 않는 날에는  

풀잎이 이슬에 젖듯이  커피에 입술을 적시며 마신다.

고독은 삶의 갈증인가.....

서서히 타들어가는 마른 목숨에  나이가 들어가며 목마름이 순간순간 찾아온다.

고독이 문을 잠근 날 마시는  한잔의 커피는 깊은 사색과  침묵의 세계로 나를 안내한다.

한마디 낮은 소리로 중얼거려본다.

天下风云出我辈

一入江湖岁月催

皇图霸业谈笑中

不胜人生一场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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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9)

우연을 필연으로 · 2005-01-12 17:06:21
인간은 외로운 존재인것 같아요...또한 인간만큼 고독한 존재는 없을것 같아요...
우리에게 있어서 외로움은 우리가 매일 먹는 물이나 밥과 같은것 같아요..
외롭기 때문에 우리는 인간이 아닐가 싶네요....
외로움을 이해하는데로부터 우리의 삶은 시작된다고 볼수도 있죠...
우리가 외롭다는 것은 혼자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하지만...
단순히 물리적으로 혼자 있기 때문에 외로운 것은 아니일수도 있죠.
사랑하지 않을 때 외로울수도 있고 아무도 진정으로 자신을 사랑해주지
않을 때..그 외로움을 느끼게 되는것 같네요......
서로 소유하고 지배하려드는것이 오늘을 사는 우리들의 삶의 외로운 풍경이 아닌듯...
싶네요.....
제2수술실 · 2005-01-12 19:36:15
고독은 예술을 낳습니다.
小甜甜 · 2005-01-13 00:31:37
고독한 생활을 어떻게 하면 안 고독하게 하는가 하고 생각하며 집행하는 사람이 성공하는거 아니겠어요?ㅎㅎ
Y=x 평방 · 2005-01-13 12:49:36
고독...최고의 향수를 맛보고 계시군요.
뫼비우스의띠 · 2005-01-13 12:59:51
시인이시네요.......
고독할때 삶의 반성 잘하죠.
뫼비우스의띠 · 2005-01-13 13:01:28
시인이시네요.......
고독할때 삶의 반성 잘하죠......
설중매 · 2005-01-13 16:52:57
고독을 가끔 맛볼 수는 있어도,
고독을 즐기거나, 고독에 습관되지는 마세요...
하지만, 님의 읊는 시구를 보니..
그런 걱정 안 해도 좋을 듯...^^
아리정 · 2005-01-13 17:06:56
고독이라면 현대를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이 만나는 친구겠죠. 뭐 반가운 친구는 아니지만... 나도 가끔은 고독을 향수해봅니다. 참. 삶이란 희노애락이 모두 있고 또 가끔은 이렇게 홀로 고독을 씹으며 반성해보고 사색해보고 이러는것이 있어서 다채로운가봅니다.
바다옆그녀 · 2005-01-22 13:11:44
아리정님은 언젠가는 고독의 향수에서 벗어날겁니다.뭐든지 너무 오라면 병이 생기거든요. 일단은 생활의 기본인 건강만은 지킵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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