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루한 하루를 끝내면서......

일본체험수기 · #2344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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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으로 보내는 편지 · 2005-01-12 01:19:20 · 조회 667
3일연후한후의 첫 출근일인 오늘아침은 여느때보다 발걸음이 무겁기만 했다,

어른이 되면서 사는게  힘들다는 생각이 자꾸 든다,

오늘두 출근길에 난 이런 생각을 했다,과연 내가 언제까지 이렇게 지긋지긋한 하루하루를 보내야 하는지,,,

매일 아침 9시에 회사에 출근하고 5시에 퇴근해서 5시반부터 이자까야에서 알바를 한지 아직 2개월이 되지 않

는다...근데 벌써 부터 이런 하루하루가 싫어진다,

정말 오늘은 어딘가 멀리 훌쩍 떠나버리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회사도 알바두 다 뒤로한채로,,,,

근데 내 자신이 그렇게 할수있는 능력조차 없다는 사실에 또 다시  비참해진다,

여기에서는 내가 하고싶은 대로 할수있는 자유가 없다,

이땅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내가 하기싫은 일도 ,하기싫은 말도 하면서 살아야 하니까,,,

오직 남의 나라라는 그 이유 하나로 이렇게 누군가에서 억지로 끌려가는 기분으로 살아가야만 하니까,,,

이럴때마다 잠시만이라도 누군가의 어깨에 기대여 쉬여가고 싶다,

하지만 그렇게 잠시만이라도 내가 쉬여갈수 있는 어깨가 없다는 사실을 요즘에 가슴 저리게 느끼게 되였다

여기에 온 3년동안 오직 살아남기 위해.내가 대학학비 생활비를 마련하기위해 하루하루를 전쟁터에서 보냈다,

일본에서 난 공부, 일 ,사랑 세가지중에서 한가지는 포기해야 다른 두가지를 잘할수 있다는걸 느끼게 되였다,

그래서 난 공부랑 일을 선택하고 사랑은 포기했다,

그러는 동안 사랑이란 두글자를 어쩌면 잊어버리고 살았다는 생각이 든다,

아니,어쩌면 잊은것이 아니라 생각할 엄두도 못하고 살아왔다.

나도 남들처럼  데이트두 하구 아름다운 추억들을 만들고 싶었지만 공부도 일도 사랑도 다 하기에는 나애게

너무 벅찰것 같았다,

오직 내 힘으로  돈 벌어서 학비내구 학교를 졸업하기 위해서 지긋지긋한 하루를 보내야만 했다,

하지만 지금까지 난  내 자신이 불쌍하다는 생각을 한적이 한번도 없었다,오히려 하루하루를 충실하게 보내

는 자신이 자랑스럽다고 생각하면서 살아왔다,

그래서 지금은 학교도 졸업할수 있었고 회사에 취직도 하게 되였다,

남들보기에 더이상 부러울것이 없어보이는 나지만 왼지 가슴한구석이 자꾸만 텅빈 기분이다,

지금까지 내가 걸어온 길을 한번도 의심해본적이 없는 나였지만 오늘은 왼지 내가 걸어온 이길이 맞는건지

자꾸만 의심하게 된다,어쩌면 내가 가지고 싶은걸 다 가지고 살수없는것이 인생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이런 저런 고민과 생각으로 또 하루가 지나간다,

내일도 어김없이 오늘과같은 하루가 찾아오고 나또한 내가 해야할일을 하면서 하루하루를 살아가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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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5)

創學 · 2005-01-12 01:34:40
지금은 하고픈 일을 하고있는지 ???
비애는 언제나 강박에서 옵네다
한32 · 2005-01-12 01:35:25
곰곰히 더 생각하시우

문제가 풀릴꺼에요
워싱턴 · 2005-01-12 01:44:32
고생이 막심하였네요... 앞만 보고 살아가야만 했었던 결심 아주 대단합니다.
이제부터 새로운 시작이 아닙니까 더 열심히도 하지말고 지금처럼만 해도 쨍 하고
해뜰날이 금방 찾아올겁니다. 외롭고 슬플때 기댈 어깨도... 이젠 한숨 돌릴때도
된것 같군요... 자기가 갖고 싶은것을 다 갖고 사는 인생은 세상에서 제일 허무한
인생라고 생각되는데요. 지금처럼만 포기하지 마시고 전진 하세요.. \"올리막이 있
어야 내리막이 있다\"라는 속담도 있잖습니까..... 빠이팅!!!
貿易 · 2005-01-12 02:06:36
잘봤습니다..............
小甜甜 · 2005-01-12 08:47:37
후회는 약이 없다구 합니다,의심이 좀 가더래도 선택을 존중하고 앞으로 밀구 나가세요,언젠가 길이 보이니깐요,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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