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색하는 남자,지적인 여자 – 래일의 삶을 오늘사는 룡정고중인의 인간상을 그려본다.

일본체험수기 · #234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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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corian · 2005-01-11 18:39:50 · 조회 668
  2005년의 오솔길에 들어선지도 벌써 열흘이 지났다.아직도 설날의 술기운이 입에서 채가시지도 않았는데 말이다. 빠른게 세월이라는 늙은이들의 말도 있지만 우리 류학생들에게 그 말이 가장 어울리는가부다.
  일년농사차비는 봄에 있고 인생의 차비은 청춘에있다한다.그럼 우리 일본에서 뛰고있는 몇천몇만의 청춘들은 2005년의 차비를 어떻게 추리고있으며 또 어떠한 일년계획이 바람직할가. 한번 필을 들어본다.
일년농사차비전에 2004년의년말총결부터하는게 순서일가부다. 돌이켜보는2004년에는 참 많은 일이 있었다는 느낌이다. 이라크전쟁에,이란지진에,그리고 일본에 니이카타지진의 기억이 아직 사라지기도전에 이번에는 또 스리랑카해효가 소동친다.  
   일본인들이 왜서 항상 위기감에 느끼고이는줄 이젠 좀 리래간다. 생가해보면 서글픈 웃음밖에 안나온다. 니이카타지진에서 속이 한줌많해진 토끼심장을 달래려고 해외로 피서를 갔더니만 글쎄 난데없는 생벼락의 운명이다.그것도 몇천키로나 떨어진곳에서 일어난 지진떄문에 일어난 해효란다. 듣기싫은소리일지 모르지만 이번에 죽은이들은 아마 어쨌든 얻어맞을 생벼락의 운명이었나보다.죽은 이들에게는 너무 실례말일지도 모르지만.
   이젠 위기감이 남의 일같지않게 우리 신변에도 살금살금 다가온다.이라크에서 볼모로 잡힌 농민들은 무모한 해위의 결과라하면, 니이카타지진에서의 중국류학생들은 설상가상이라고나 할가. 오카야마대학의 중국류학생들이 림시귀국에 일부는 놀란나머지 류학생활을 단념했다는 얘기다. 노이로제라도 걸렸나고 코웃음칠 바가 못된다.
   날마다 집 – 학교 – 알바 – 집 – 학교,그리고 또 알바의 골팽이를 뱅글뱅글 도는 류학생활이라서 따분하고,적막하고,거기다 여러가지 불안에서 오는 긴장과 불안, 이건 정말 듣기좋은 말의 청춘의 용광로요, 싫은 말에 인간 련옥일가부다.
   설전의 크리스마스에 나는 우연한 인연으로 룡정고중90년급졸업생들의 파티에 참가하는 행운을 지니게 되였다.씩씩하고 싱싱한 그애들을 보노라니 일변 놀랍기도하고 부럽기도 했다. 최신식 핸드폰이 번득거리는 남자애들은 하나같이 신사였다. 녀자애들은 하나같이 숙녀였다.신쥬쿠 OL들을 뺨쳐가게 패션을 감고 미용을 한 아가씨들은 어쩌면 그리도 예쁠수가.
그리고 그들은 한잔 술끝에 불평불만의 이야기주머니 터뜨린다. 헌데 그들의 불평불만은 그렇게 간단한거 아나였다.일본에서의 류학생활을 마치고 취직족에들어선 그들의 고민이란 일본인들과의 경쟁심이요. 배짱이다. 나도 너히들만큼 할수있는데,또 하고 있는데 왜 우린 너들보다 보나스도적냐, 너들및에서 일해야하냐. 이건 그들의 자신심에서 오는 도전이였다.
그리고 또 불평불만의 얘기가 한단락 지우자 이번에는 룡정고중학우회를 설립할얘기로 옮겨진다.그래서 홈펙얘기요,그다음 모임의 일정,등등, 아니,이건 결코 불평의 얘기만의 파티가아니였다. 항상 위기에 차넘치는 일본생활이지만 그래도 씩씩하고 담찬 그들이였다.결고 운명을 원망하지않고 사회를 원망하지않으며, 래일의 삶을 오늘 사는 그이들,언제 태풍이 덮쳐들고 언제 지진이 습격할지도 모르는 일본사회에서, 오늘 살고 래일이 기약없을지도 모른다는 일본사회에서 그들은 착실하게 그리고 열심히 살고있었다.
참으로 장한 모습이였다.2005년의 오솔길을 어떻게 더듬어 갈것인가,그들의 모습에서 느낀바 많다. 항상 선배라하고 나 더먹었다고 코를 세울 시대가 못된다. 그들을 배우고 자기를 충실히하는 충전히 항상 피요한것 아닐가.
2005년은 어떻게 보낼가.자아충실의 일년이되자.돈도 많이 벌겠지만 그보다도 더 성숙되고 익은 인생과의 소유자로 되자. 하루를 살아도 충실하게 살자, 아니,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래일의 삶을 오늘살고 하루를 살아도 일년을 살고 십년을 살자. 이것이 바로 그들의 주의요. 우리의 교과서가 아닐까.
하나 하나의 에네르기로는 반디불에 지나지않을 존재일지모르지만 점점의 불꽃이 모이면 료원의 불길로 타오른다는 한 위인의 말씀이 있다. 그래서 더욱더 청춘의 불꽃이 모여 홰불이 되고,화토불이 되고 화산이 될 룡정고중학우회의 탄생을 손꼽아 고대하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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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5)

제2수술실 · 2005-01-11 20:03:56
좋은 글입니다. 추천합니다.
우리 조선민족은 어디가나 [조직]의 [몸]이 되는걸 좋아하지요.ㅎㅎㅎ

그래서 세계 어디에 가나 인츰 [협회]거나 [협의회]거나 [...회]를 조직하는게 공통현상입니다.
지금까지 제가 알기로는 프랑스에 [조선족협회]가 있고 미국에 [조선족협회]가 있습니다. 여기 일본에는 [천지협회]가 있습니다
....http://www.shimto.com/bbs/zboard.php?id=flash&page=1&sn1=&divpage=3&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17845

한족들은 인츰 [결의형제]를 맺지만 . 우리는 [조직]을 결성합니다.
문화의 차이 이지요.... 여기서 어느 문화가 선진적이고 퇴페적인가는 더 이상 말하지 않겠습니다.....

부디 님이 말하는 학우회가 원만히 성립될것을 축원합니다. (저는 용정고중 졸업생은 아닙니다.)

단결은 힘입니다 !
한32 · 2005-01-12 01:33:35
잘 썻소.
손꼽아 기다리오.

조직을 맨들어서 훈해요
돈 많이 벌건데요
貿易 · 2005-01-12 02:07:38
잘 썻습니다.......
나는 나대로 · 2005-01-12 16:54:55
한표 추천합니다.젊은 애들이 일본생활이 지친다고 한탄하기보다도
승벽심을 가지고 일본사람들과 경쟁하고 있다는사실
조선족으로서 자랑을 느낌니다.
2005년에도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랍니다
chcorian · 2005-01-13 03:44:17
열성스레 성원해주신 여려분, 그리고 따분하고 지저분한 글이지만 마지막가지 내심히 읽어주신 여러분 참말 감사했읍니다.
새로운 한해도 꿈을 가지고 열심히 뛰세요. 모도다 엇비슷한 환경이라 꿈도 대동소이하리라 믿습니다만,한 32님 말씀대로 돈도 많이 법시다. 일본와서 돈번다는건 거짓말이지만 꿈만은 버리지 말아야죠.
그리고 제2수술님, 일본에 조선족모임도 아마 큼직한 외과수술이 필요하리라 생각되는데요. 님의 활약의 무대로 되지않을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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