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일본은 꿈이였다(11)-쥐소동후기

일본체험수기 · #2336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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련정 · 2004-12-28 15:39:00 · 조회 817
오래간만에 다시 키보드를 욺직여 글을 씁니다....
렴체불문하고 계속하여 이어나가니 봐주시면 고맙겟습니다....
..................................................................................................

그렇게 나한테 덮쳐든 <불청객>때문에 나는 대번에 온가게의
웃음거리대상으로 돼버렷다....
<괜찮으세요?>하고 물어오는 알바생들의 말들도 나한테대한 관심이 아니라
어딘가 비웃음이 섞인것 같이 들려왔다....아침에 한번 창피를 당했으면 됐지...
왜 온가게 사람들한테 까지..온하루 이렇게 웃음거리로 돼야하지???........

나 정말 이 가게 그만 둘까???나를 골려준 매니저 다시는 보기 싫었고,,
더는 이 가게서 일을 해나갈것 같지 않앗다....아니,,,모두들 용서할수 없었다..

눈물이 또 흐른다...
일본에 와서 별별 일로 해서 평생의 눈물을 한꺼번에 다 흘리는것 같았다...
장녀로 태여나서 어릴적부터 부모님한테서 친척들한테서 사랑을 많이 받앗엇지,
욕도 크게 먹지 않고 자란 나다...그만큼 자존심도 강햇고,,무슨일이든지 내가 옳다면
끝까지 밀고 나가는 성미였다...또 친구복이 있어서 그런지 나주위에 있는 친구들은 착한 애들이 많았다...
친구로 해서 마음상한적도 없엇다...
그래서..나는 눈물 얼마 흘리지 않고 자랐엇다....
오직 부모,친척,친구들의 사랑속에서 많이많이 행복하기만 했던 나다..

근데 이게 뭐지?이런 수모까지 받다니!!!

일본와서 한때는 자포자기도 했었지만 엄마,아빠의 편지로 다시 열심히 해나갈려구
신심을 굳혔던나다....꼭 성공해서 돌아갈려고 결심했었는데....
그깟 쥐때문에,,그 보기싫은 매니저때문에 그저 이렇게 물러나야 하는가?

자존심때문에 그만두고 싶었고 또 그 일본 할아버지 인정때문에 그만둘수도 없엇다..
마음은 갈팡질팡..
꼭 마치 바다에서 길을 잃은 쪽배마냥 ,,,,희미하게라도 보이는 등대의 빛이라도 필요했다!
누군가 내가 나가야 할 방향을 가르쳐줬으면 좋았겟다...
그날밤 또 지새웠다!!!
동주렬국지에 나오는 오자서처럼 아마 하루밤새에 백발이 된듯한 느낌이였다..
아니,,그 뒤에 나오는 오자서처럼 죽은 초장왕의 무덤을 찾아 몽뎅이로 치며라도 복수하고 싶었다.....
이런 생각까지 하는 내가 너무나도 무서웠고 미웠다..

나는 처음 가게에 들간 날부터 다시 곰곰히 생각했다..
내가 대체 왜서 그렇게 되였을까???
정확히 나는 일을 못햇엇다...일어도 못했고,,,일도 할줄 몰랐었다..
립장을 바꾸어도 생각해봤다...내가 만약 매니저라면 말도 모르고 일도 못하는 애와
일하면 성격도 많이 쓸것 같았다....쥐로 까진 괴롭히지니 않겟지만 신경질적으로는 될것 같았다

나는 답을 찾았다...내가 일을 잘해보자...그 매니저가 다시는 날 말못하게 아예 입막아버려야지..
가게 나올때는 이튿날부터는 안갈려고 결심햇는데...이튿날 나는 다시 가게에 들어갓다...그것도
허리를 쭉 펴고 당당히....
<어제일은 잊겠습니다..오늘부터 열심히 하겟으니 잘 부탁합니다....>
소리높이 자신있게 말하는 나를 보고 매니저도 어딘가 흠칫 놀라는 기미였다....그날부터 나는 더더욱
열심히 일했다....힘든 일 시켜도 싫단 소리 한마디 없이,아니,내가 먼저 하겟다고 나섰다...
연회장도 끝나기 바쁘게 치울러 달려갔다...가게의 일본여자애들과 나의 일어지도를 해달라고 부탁햇다
틀린말이거나 쓰면 즉시로 지적해달라고 해서,,,,몇달도 안되는 사이에 나의 일어도 부쩍 늘었다....
남들이 하는 두세배씩 일하면서도 힘들단 말 한마디 안했다!!
주방에 있는 사람들도 나에게 차츰차츰 잘 대해줬다....
덴쬬도 나를 토요일,일요일 아르바이트 책임자로 날 부상시켜줬다.....
그 매니저도 차츰 나하구 관계를 개선하려는 기미가 보였다...
롱담 잘쓰고 일 많이 해주니 다른 아르바이트 애들도 차츰 나를 좋아해주었다....

쥐로 인한 소동이 벌어진 석달후,,,일본은 어느덧 새해를 맞이햇다.....
나는 과자를 두통사서 하나는 덴쬬,하나는 매니저한테 드리면서,,,그간 일 못해서 미안햇고
또 나를 자르지 않고 잘 봐주셔서 고맙다고 인사를 했다.....
겉치레인것이 아니라,,,마음속으로부터 이것저것 느꼈던 나다...
그날 매니저는 나를 찾았다...그간 미안햇어요....
상처를 많이 입엇죠...정말 죄송했습니다....내가 많이 나빴어요...
아마,,,두루두루 이런말 들은걸로 기억된다...

그는 진심으로 나한테 빌고 있었다.......
그러고 잇는데 용서못해줄일이 뭐가 있냐!!
<전에 잇은 일들은 다 잊고 이제부터 잘 지내봐요....>
나는 그 매니저한테 손내밀어서 악수를 청햇다...한줄기 눈물이 볼을 타고 흘러내렸다
그렇게 우린 친구가 됐다....
후에 그 매니저가 덴쬬로 되였었는데...덴쬬되였어도 나한테 많이 잘 대해주었다...
류학생이라고 바이트 시간도 내것만은 자르지 않고 많이 넣어주었고,,,
후에 1급시험칠때에도 일어마저도  많이 가르쳐주었었다....

전에는 토요일,일요일 한주일에 두번씩밖에 안가는 가게가 그렇게도
가기 싫었고 부담되고 그랫엇는데 그 뒤로 그 가게가 좋아졌다...애들하고 웃고떠들고
그속에서 많은걸 배웠다...그번 일은 나의 일본류학생활에서 하나의 큰 디딤돌이 되였었다
....어떤 큰 곤난이 있어도 물러서지 않고 맞받아나가는 그 자체가 중요하지 않을까는 생각이 들었다...
그뒤로 매니저는 다른곳에 전근해 갔다...가기전 새로 오는 덴쬬한테 나를 잘 부탁한다고 그러고 갔었다..
......

한사람을 영원히 미워하기보다 친구로 만드는쪽이 났다는 말 난 그제야 알았다...
항상 너그러운 마음을 갖고 사람을 용서해야 그만큼 자신한테 사랑이 되돌려온다는것도 알았다..
나는 또 한보 성장된것 같은 느낌이였다
..............
기나긴 글을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그 뒤편도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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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18)

한우리 · 2004-12-28 15:50:07
열심히 사셨네요.련정님의 마음이 절절히 드러난 것 같습니다.
새해에도 좋은 일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캔디 · 2004-12-28 16:13:51
련정님,오래만이네요.

씩씩하게 사는 모습 보기좋네요.

화이팅.
거부기 · 2004-12-28 16:29:52
련정님 너무나 대단해요,
저같으면 포기했을지도 몰라요....
Saint · 2004-12-28 16:39:55
よく頑張りました、きっと明るいしょうらいがあなたを待っています。
눈이 좋아 · 2004-12-28 19:34:25
복수하는 방법은 딱 한가지.



성공



이웨에는 다른 방법이 없음
화려한싱글 · 2004-12-28 21:59:03
오래간만이네요~뒤편 기대합니다...추천밟구 갑니다
ㆀ방울이ㆀ · 2004-12-28 22:18:51
눈이 좋아님 말씀 잘하셨네여~

저두 동감입네다아... ^^
련정 · 2004-12-29 00:08:40
한우리님...님에게도 희망찬 새해가 깃들기를 기원하겠습니다...글 읽어줘서 고맙습니다.
캔디님...항상 고맙습니다...새로운 한해에 건강하시고 하는일이 뜻대로 되길 바랍니다..
거부기님...저도 많이 포기하구 싶었어요...허나 정작 포기할려니까 잘 되지 않더구요..ㅎㅎㅎ 그래서 열심히라도 해보구싶었어요...비록 지금도 많은 면에서 뜻대로 잘 안되고있지만요..
saint님,,,고마워요....님도 화이팅하시구요...좋은 미래가 있길 기도할께요..
눈이좋아님...복수하는 방법 잘 배워갑니다....여러분들도 꼭 성공하셔서 자신을 괴롭히던 분들한테 본때있게 <복수>해보세요...
화려한싱글님...전번날 죄송했어요..@_@후에 다시 <뵈요>또 못난글 추천해주셔서 고맙구요.....좋은 하루하루가 있으시길..
방울이님,,,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좋은 밤 되세요...
au · 2004-12-29 00:30:17
매니저와의 인간관계를 아주 잘 처리하셨네요.
좋은글 잘보고 갑니다.
정 ㅇ ㅏ · 2004-12-29 00:55:01
련정님의 글은 확실히 어딘가 다르군요.
참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그냥 읽구 나가는게 아니라 배우고 갑니다.
내 여직껏 너무 알아 탈이였는데
다시 생각해보니 내 지금 아직두 배울께 너무 많네요.ㅎㅎ
다음글도 기대합니다.
좋은 설 쇠세요.
創學 · 2004-12-29 05:39:25
대단하심니다
그만큼의 도량과 마음가짐에 탐복에 탐복을 금랄길 없습네다
당신의 견강함과 승리의 결실은 갈라놓울수없는 인과로서 어데가나
통하는것이라 믿어 의심치않습니다
그럼 새로운 한해에 더더욱 견강해지길 축원합니다
나물감자 · 2004-12-29 16:54:55
기대!기대!!

일은 누가 배워주는거가 아니라 자신절로 배우는것 ! 누가 도와주기를 바라는것이 아니라 자신절로 할것 ! 그러하면 자연히 원조의 손길들이 들어온다.

님의 승리의 V 잔 아주 특수적이던데요 ㅎㅎㅎ
련정 · 2004-12-29 18:00:40
au님...번마다 감사합니다...새해에도 하는일이 뜻대로 되길 기원할께요...
정아님...뭘 한게 없는데 제글에서 배울수 있다니,,,송구스럽기도 하고 또 기쁘기도 하네요...나도 아직 배울께 많는 애숭이에 불과한데요....같이 새해에 더욱 힘내요..설 잘 쇠세요..
創學님....님의 말에 오히려 내가 더욱 부끄러워지네요...여러분들의 응원받아 더욱 힘낼께요...새로운 한해에 창학님께 크나큰 행운이 깃들기를 바라겟습니다...
나물감자님...기대해주셔서 감사합니다...좋은글 올리기 노력할께요...
일은 자기절로 배운다..그말도 간직할께요...희망찬 새해가 잇기를.....^_^
백서현 · 2004-12-30 08:00:34
무슨 여자 이렇게 모때우?
아침햇살 · 2004-12-30 12:32:39
련정님,오랜만에 좋은글 올려줘서 잘 읽엇습니다...^^

련정님의 씩씩하고 생기발랄한 그모습 그대로 느끼고 갑니다..

새로운 한해에는 항상 웃음과 행운이 동반하기를 기원합니다
눈사람 · 2004-12-30 13:30:44
련정님 정말 씩씩하게 잘 견디셨습니다....
전 이후에 안해를 얻어도 당신과 같이 견강하구 씩씩한 여자를 얻고 싶습니다.
련정 · 2004-12-30 15:52:01
서현님....억울한데.....나 모때단 소리 오늘 처음 듣슴다.........T_T
아침햇살님,,,오래간만에 뵙네요....오늘도 고마웠습니다...새해에 복많이 받으시고,,하는일이 뜻대로 되시길 바랍니다....그리고 저도 계속해서 좋아해주시구요....ㅎㅎㅎ
눈사람님.....엉??난 그렇게 우수하지 않는데.....꼭 이쁘고 따뜻한 안해를 얻게 될꺼예요....제가 장담할게요.....ㅎㅎ 새해에 크나큰 행운이 깃들기를 빌께요....
아지랑이 · 2007-02-08 11:11:18
좌절을 통해서 사람은 성장해나가는 겁니다.

님의 그용기에 박수 보냅니다.잘해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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