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온지 6년8개월

일본체험수기 · #232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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령 · 2004-12-15 18:54:53 · 조회 1086
많은 분들이 일본 체험기를 읽다가,
모두가 희망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글을 씁니다.

저의 경력을 간단히 소개하면,
1년 언어학교
1년 연수생
2년 석사
4년간 아르바이트한 곳 10개이상
2년8개월 회사 입니다.


이런 화려한? 려행으로 하여,
일본에서 반드시 겪어야할 어려움은 골고루 다 맛보았습니다.
언어학교때는 
아르바이트 찾는 문제,바이트때 찾아오는 피곤,
피곤으로 온 병,교수찾는문제,외로움,이사
연수생일때는
석사입학시험준비,영어배우기,첫시험에 불합격으로 다시 치기,아르바이트로 학비장만하기
석사때는
장학금 신청,취직,론문쓰기,연구실에 앉아있는 허무감...
어느 한 이야기를 하려해도,반나절이 걸리고 마음이 저려옵니다.
석사붙고 처음으로 집에 갔습니다.
취직한 첫해에야 빚을 다 갚았습니다...

그 시절 제일 힘든것은 앞이 보이지 않는것이였습니다.
미래에 대한 망연함이 늘 있었습니다.
언어학교대는 내가 석사가 되는 상상이 않가고,
어느 교수가 나를 받아줄가 자신감이 없고,
취직할때는 내게 맞는 회사가 없을것같고...
하지만 내가 지쳐 쓰러지기 전이면 길은 열려 한발작 나가고...

이렇게 4년동안 몸을 부딪치며 싸운결과
지금은 좋은 회사에 다니고 있습니다.
아르바이트에서 부대끼며 배운 인간관계로
회사동료들과도 잘 어울릴수 있습니다.
현재 회사숙사(월1만8천엔)에 있으며
1년에 20일 자유휴가를 맡을수 있습니다.
2004년의 공동휴식일은 125날입니다.
월평균수입은 아르바이트할때의  2배?정도
잔업하면 한시간당 2천엔입니다.
년초면  월급이  조금씩 올라갑니다.

아르바이트 오래한 분들은 취직하면 세금도 내고,
로동시간도 줄어들어 바이트 할때보다 적게 번다고 생각하는데,
틀린것같습니다.
회사는 적어도 휴식날이 있고,사는 여유가 있습니다.


일본에서 터득한것이 몇개 있습니다.
1.희생한만큼 얻는다.
2.나를 힘들게 하는건 오직  내가 갖고있는 그릇된 관념들이다.
3.일본사람과 잘 아울리는 포인트는 무조건 상대를 존중해주는것이다.
(외국사람을 리해못하는 둔한 사람은 피할수록 좋다.)

초라한 글 읽어줘서 감사합니다.
왔다간 흔적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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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40)

칠색무지개 · 2004-12-15 19:12:22
고생 많으셨네요.
어릴때 고생은 은을주고도 못산다고
고생끝에 지금의 락이 찾아왔으니
진심으로 축복합니다.
밝은 별 · 2004-12-15 19:17:48
여유있는 생활을 하게 된걸 축하합니다. 「희생한만큼 얻는다 」라는 말 참으로 지당한 말씀인것 같습니다. 안된다고 포기하는건 결국 인내력과 노력이 부족하다는 이유밖에 되지 않는다는걸 저도 유학생활을 경험하여 깨닫게 되엿습니다.
무슨 일을 성사시키기에는 노력과 방법이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저는 기독교 신자이지는 않지만 ”하느님은 견딜수 있는만큼의 고통을 준다” 라는 말에 참으로 동감이 되는데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놋토루 · 2004-12-15 19:27:08
많은 걸 겪으신 분의 귀한 말씀을 잘 새겨들었습니다.

수고 많으셨구요, 일본에서의 생활과 일들이 잘 풀리십쇼...
견지하기 · 2004-12-15 19:42:35
아 저보다 2년이상이나 선배군요.

고생끝에 꽃이 핀걸 열렬히 축복합니다.
fly with dream · 2004-12-15 20:11:22
마,계속 노력하세요.
글구 좋은 사람만나 행복하게 잘 사세요.
김 선생 · 2004-12-15 20:21:51
나는 일본에 온지 6년 7달임다, 령님은 나보다 한달전에 일본에 오셨군요.
코코아 · 2004-12-15 20:29:53
아무튼,,고생끝에 락이라구,,~~~~~~~~~~~!!

근데,,,누구나,,그만한 고생한 보람에 좋은 결과겠는지,,,
레이 · 2004-12-15 20:43:47
고생은 많았어두 충실하게 살았네요...휴~ 언제면 나두 끝을 보겠는지...
fly with dream · 2004-12-15 20:46:39
코코아 님,

마,인생길에서의 락에는 노력하구 운 두가지 인소에 의하여 결정될때가 많다고 봅니다.
0.노력하면 진보하는것만 사실입니다.
1.설마 오늘에 만난 행운에 오늘은 행복할거지만 그 운을 언제나 힘주어 쥐지 않으면 언젠가 밤하늘의 류성처럼 사라져 눈부심뒤의 눈물을 보게 될겁니다.
2.오늘까지의 노력으로 해서 얻었던 행복도 래일에도 부지런히 잘 가꾸지 않는다면 시들어버리게 됩니다.

그러니까 제가 보는 관점엔 노력하면 지금보단 행복할거라는겁니다.
코코아 · 2004-12-15 21:03:45
fly with drea,,,,님

마..도리상에서 그러죠! 저두 노력에 좋은 결과가 있다는것에 부정하지 않지만,,,

노력하는 사람에게 꼭 기회가 올가요...???

노력한다구 해서 필연히 결과는 좋은것인가요!!

어떤때는 결과가 노력을 배반하는 정황두 많으니깐요!!


님의 관점에 전부는 부정은 안하지만,,전부 긍정은 할수 없다구 생각하는겁니다,!!
고무줄바지 · 2004-12-15 21:09:48
정말 대단하시군요.....
인상깊게 보고 갑니다.
하얀 눈 · 2004-12-15 21:11:24
나두 힘내야겠네.
좋은 글 잘 읽었어요.
紅葉 · 2004-12-15 21:38:04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참 고생한 보람이 있군요.
꿀꿀이 · 2004-12-15 21:44:34
령님의 글을 읽고 언제나 감수가 큽니다.
저도 중국의 빚을 4년만에 벗을것같습니다.
대학원공부하면서 알바하고 빚을벗는다는게 정말 힘든 일이라고 봅니다.
그래도 령님은 이제는 한숨이 나오고 생활의 재미를 마음껏 즐길수 있으니 얼마나 행복하나요!
나는 언제면 그날이 다가오겠는지..부럽네요!!!
善誠 · 2004-12-15 21:57:39
령님의 성공을 축하합니다.
저는 일본에서 43개월 있게 되는데
처음 11개월은 공부만 해서 대학원 붙었어요.
8개월간 바이트를 하면서 학비를 모으고 있어요.(지금의 생활)
12개월간 일심전력으로 공부해서 좋은 성적을 따내려고 만단의 준비를 하고 있어요.
12개월간 취직활동,론문쓰는 시간을 이용해서 자주 중국을 드나들면서 개인사업할 준비를 할것입니다.
석사학위를 받는 그날부터 중국에 돌아가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
가장 하고 싶은말은 \"신념\"이란 두글자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것...
바위 · 2004-12-15 21:57:55
강하고 똑똑한 분이시군
잘 하셨습니다
겨속 노력합시다
不死鳥 · 2004-12-15 22:35:30
힘네서 더큰성공을 하시기를 바람니다.
좋은글 잘읽었습니다
전위정 · 2004-12-15 23:49:10
저도 좋은글 잘 일고 갑니다.
희망이 있기때문에, 힘든 오늘을 이겨낼수 있다고 저도 믿고 싶습니다.
홀로서기 · 2004-12-15 23:57:14
고생끝에 락이라고...... 축하드립니다.

앞으로도 힘이되는 존글 많이 부탁합니다.

그리고 계속되는 건투를 기대합니다.....
雲 · 2004-12-16 07:04:00
희망을 가져다 주는 글....
많이 인생에 도움이 되고 일본생활에 도움이 되리라고 믿습니다.
힘내겠음.
heny · 2004-12-16 13:08:32
정말 강하게 열심히 살아왔네요,, 앞으로도 좋은 일이 많길 바라면서
계속 힘내서 더욱 큰 목표를 달성하기 바래요..
좋은 글 추천 한표~!
령 · 2004-12-16 15:25:03
글쓴지 하루도 않되였는데,많은 분들이 읽어주셨군요.
격려해주신 분들 고맙습니다.
힘내겠다고 말하신분들-글을 쓴 보람을 느낍니다^^
령 · 2004-12-16 15:34:32
칠색무지개님,축복해줘서 고맙습니다.
이말을 제가 더 좋아합니다.
<어릴때 고생은 이마에 주름이 늘 뿐이다.>
지금까지 겪은건 <일본섬 탐험>이지
결코 고생이라 생각해본적이 없습니다.
고생이라 생각하면 불쌍해 지니깐요.
님도 행복하세요^^
령 · 2004-12-16 16:56:32
밝은 별님, ”하느님은 견딜수 있는만큼의 고통을 준다” 는 말에
정말 동감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견딜수 있는 한계는 어디까지일가요?
아무것도 가진게 없는 노숙자들이 사는 모습을 볼때면,
사람은 어떤 환경에서도 다 살아갈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령 · 2004-12-16 17:07:13
놏투루님,
제생각에도 제가 많은걸 겪은것같습니다^^
30년의 삶을 압축하여 4년에 맛본느낌.고맙습니다.
견지하기님,
후배는 당연히 선배를 초월해야 합니다.
령 · 2004-12-16 17:16:12
아이궁,퇴근시간이 됐어요.내일 계속 쓸게요^^
나물 · 2004-12-16 19:20:04
초라한 글이라니요 ㅎㅎㅎ 너무나도 좋은 경험담을 들려주었어요.

고마워요.^^
kuku · 2004-12-16 22:59:29
우와.... 령님 글 읽고 저두 이제 걸어야 할 길이 좀 보이는 듯 해요. 아기걸음이지만 령님을 목표로 할게욤...^^ 아참, 추카해요...여유의 시간이 생긴걸-> (하마트믄 빠뜨릴뻔했냉~) 그럼 좋은 일만 생기기 바래요.. 건강하시구요...
앨리스 · 2004-12-17 09:25:21
령님 좋은글 잘 봤습니다.많은 사람들한테 힘 줄수있는 그런 글이였다고 생각합니다..고생끝에 락이네요.행복하세요.
령 · 2004-12-17 11:50:06
fly with dream,그래요,계속 노력해야죠^^

코코아님,
고생끝의 결과는 하느님에게 맡길일이죠,
결과보다 꿈을 추구하는 과정이 더 소중하다고 생각되는데...

김선생님,동기만나서 기쁩니다.선생님의 모험담도 듣고싶어지네^^
고고고 · 2004-12-17 23:30:09
령님 새해에 복 많이 받으시고
하시는 일 잘 되시길 바랍니다.
령 · 2004-12-17 23:48:49
짜개바지친구 아직도 주무시지 않았군요^^;
님도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격려해줘 고마워요.
령 · 2004-12-20 17:53:26
레이님에게는 이 시를 선물합니다.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 푸쉬킨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하지 말아라.
슬픈 날엔 참고 견디라.
즐거운 날이 오고야 말리니.

현재는 언제나 슬프고 괴로운 것.
마음은 언제나 미래에 사는 것.
모든 것 하염없이 사라리고
지나간 것은 항상 그리워 지는법.
령 · 2004-12-20 18:42:02
하얀 눈님,紅葉님도 고맙습니다. 화이팅^^

꿀꿀이님: 님이 대학원공부중이라면 금방 고생이 끝나겠네요^^
좋은데 취직 잘하기 바랍니다.

善誠님은 꿈도 많고 욕심도 많군요^^
\"신념\"이란 재부를 갖고있다니 정말 부럽습니다.

바위님
예,다 함께 노력합시다.
가끔은 우리에 의해 조선족의 미래를 결정된다는 생각을 합니다.
령 · 2004-12-20 18:55:55
不死鳥님, 불사조처럼 강한 새가 되시길!

전위정님,그래요,
가난한 사람은 적어도 희망을 가져서 행복하다 합니다.
부자들은 갖고싶은걸 다 가지면,
꿈이 사라져서 제일 불행하다고 합니다.

홀로서기님:
역시 관리자 다운 말씀을 하시는군요.
모두가 편히 만날수있는 곳을 꾸려주셔서 고맙습니다.
령 · 2004-12-20 19:00:20
에이궁,하두 많은 분들이 다녀가셔서
고무줄바지님의 답글을 빠뜨렸습니다.

고무줄바지님은 낙천적인 성경을 가진것같습니다.
주위에 친구도 많을것같습니다.
그냥 느낌이 오는걸 적어봤습니다^^
령 · 2004-12-20 19:26:42
雲님,마우스로 님의 이름을 copy하다가 어찌하여 님의 글을 읽었습니다.
재미있었습니다.힘차게 억세게 살고있군요^^
불규칙한 생활을 하시니 건강 주의하세요!!
령 · 2004-12-22 14:43:21
heny님 추천감사합니다.
사실 일본에와서 할고싶은걸 다하고 나니
목표가 없어졌습니다.<더욱 큰 목표>가 어떤게 좋을가요?
나물님,아이디옆의 아이템이 나물처럼 하늘거려 너무 이쁩니다.
격려해줘서 고맙습니다^^
령 · 2004-12-22 15:16:41
kuku님,
일본에 처음 온 후배들에게 제가 꼭 해주는 말이 있습니다.-
<나는 왜 일본에 오려했는가?>
<일본에 와서 달성한 목표는?>
을 생각해서 일기장 첫 페지에 꼭 꼭 적어주어라.
일본생활이 어려워질때 읽으면 길을 잃지 않을거다.-
저보다 반년늦게온 한 후배는,삼년뒤 저에게 고마웠다고 하였습니다.
그애가 일기장에 무엇을 적었는지 모르지만
언어학교-대학3한년편입-석사-박사재학 중입니다.
거의 6년넘게 아르바이트하면서 노력하는 후배가 자랑스럽기만 합니다.
kuku님도 처음 가졌던 꿈을 뺏기지말고 사세요^^
령 · 2004-12-22 16:20:54
앨리스님,고맙습니다.메리 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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