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레라이스와 두부는 먹지않는다

일본체험수기 · #23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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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선생 · 2004-11-30 00:22:35 · 조회 680
      일본에 온 누구나 다 그런건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내가 일본와서 제일 힘들었던 때는 일본에 온 처음 석달동안이였다. 내가 일본에 온지도 인젠 6년 반이라는 시간이 흘러갔지만 제일 어려웠던 시기를 지금도 잊을수 없다. 물론 내가 일본에서 겪은 모든 일들을 잊을수 없지만. 오늘은 그때 내가 겪었던 일들을 회억하면서 지금 가레라이스와 두부를 먹지않는 이유를 적으려고 한다.
      가난한 농촌가정에서 태여난 나는 대학교 다닐때 조금이라도 부모님들의 부담을 줄여드리려고 가정교사를 해가면서 공부를 견지했다. 그리고 공부도 남보다 열심히 하였기에 우수한 성적으로 대학교를 졸업하였고 졸업한후 3년동안 대학교에서 교편을 잡았다. 그후 생각지도 못했던 자비유학의 기회가 생겨 꿈에도 나오고 싶었던 일본땅을 밝게 되였다. 허나 일본에 온 첫날부터 현실은 너무나도 엄중하였다. 이불도 없이 보내야했던 첫날…아니 한주일 동안을 지금도 잊을수 없다. 부모님들이 근심할까봐 항상 진실은 말을 못하고 일본은 모든것이 좋으니깐 절대 나 근심을 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지금도 속여오고 있지만. 일본에 올때 집에서 갖고 온 돈은 다 합쳐서 8만엔이였다. 다행이 학교에서 기숙사를 내주어 한달에 집세가 1만5천엔정도밖에 들지 않았고 문화활동이라는 자격으로 왔기에 학비도 내지 않았다. 허나 처음으로 슈퍼에 물건사러 갔을때 값을 보고 깜짝 놀랐다. 쌀 5키로에 2000엔을 넘는다. 그리고 두부는 100엔정도(지금 생각하면 제일 싸지만) 하였다. 당시 무슨 물건이나 인민페로 계산하는 습관이 있었기에 환산해보니 일본의 물가가 기본상 중국의 십배이상이나 되였다. 그러나 값이 아무리 비싸더라도 쌀과 조미료, 두부는 사야 하였다. 내가 있었던 곳은 인구가 15만정도 되는 작은 지방도시여서 일자리 찾기도 여간 힘들지 않았다. 비록 일본에 도착한 며칠후부터 일을 찾기 시작했으나 일어도 제대로 못하는데다가 외국사람이라는 이유로 전화를 치는대로 면접기회도 얻지 못한채 거절당하고 말았다. 정말 눈앞이 캄캄해났다. 갖고 온 돈은 날마다 줄어만 갔으니 식비에서 최대한으로 절약하는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거의 매일 가레라이스나 두부를 먹었다. 이런 생활이 석달이나 계속되였다. 다행이 영향부족에는 걸리지 않았다. 아니 그 당시 검사하지 않았으니 모르겠지만 걸렸을수도 있었을것이다. 석달이 지난후 겨우 음식점에서 사발을 씻는 일을 찾았다. 그때 문뜩 일본오기전에 청년생활잡지에서 한 유학생이 쓴 일본체험수기를 본 기억이 났다. 그 유학생이 일본에 와서 사발 씻는 일부터 시작하여 여러가지 일을 해가면서 간고하게 공부를 견지했다는 이야기이다. 내가 그 이야기의 주인공이 된것만같았다. 그러나 그때 어려움속에서 일을 찾았기에 정말 기뻤다. 노력하니깐 하느님도 알아봐 주는구나 하면서 자기를 위안하기도 하였다. 비록 그때의 아루바이트는 간고하였으나 생존을 위하여서는 분투할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자기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그 어떤 시련도 이겨나가야만 하였다. 그 어려운 시기에 동경에서 언어학교에 다니는 친구들이 돈을 꾸어주겠다는 전화가 몇번이나 왔지만 참아 말이 떨어지지 않았다. 그 친구들이 잠도 제대로 자지못하면서 아루바이트 해서 비싼 학비를 내면서 공부를 견지하는것을 생각하니 나보다 더 힘들게 보낸다고  행각하였기에 될수록 나 절로의 힘으로 이겨나가려고 결심했다. 지금 생각하면 그때 일본에 올때 갖고 온 8만엔으로 석달동안 생활했다는것이 기적으로만 생각된다. 지금은 한달에 12만엔 써도 모자라니깐.
     지금 나는 슈퍼에 식품을 사러가도 가레라이스와 두부는 사지않고 음식점에 가도 가레라이스나 두부채는 주문하지 않는다. 내가 옛날을 회억하기 싫어서가 아니라 먹을수 없기 때문이다. 석달동안이나 매일 가레라이스와 두부만을 먹었기에. 허나 가레라이스나 두부를 볼때마다 어려웠던 그 시기를 잊을수 없어 앞으로 사업에서 더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하군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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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14)

kame · 2004-11-30 01:13:58
<김 선생>님 누구나 다 그렇듯이 고생많이 했나보네요.
저두요 제일처음에 왔을때 반년동안 ジュース를 사먹지 않았거든요.
근데요 이제와 새각하면 바보같았구나 하네요
좋은 추억 많이 남겨 年寄り로 된다음 <괴로웠지만 뿌듯한 인생>을 돌이켜 보는것두
의의가 있지않는가 생각하는데요.
좋은글 잘보구 갑니다*^^*
삶 · 2004-11-30 01:26:15
선배님.고생많으셨네요.고생끝에 락이라구 선배님 성과있잖아요,지금...

선배님에 비하면 전 많이 행복했었네요.일본에 온 첫날부터 먹구싶은건

다 사먹구 했으니...하지만 저두 카레라이스는 안먹어요.카레가 기라이..

연길에 있을땐 조금씩 먹었는데...연길건 가라구 나이까라까나?
히로시마사나이 · 2004-11-30 05:01:40
僕もカレー、たまご、豆腐しか食べませんでしたよ、、

ほかのやつは作るのが面倒くさいから、、

でも今はもういやになりました
항상 미소 · 2004-11-30 09:31:52
일본 금방왔을때 한주일동안이나 중국에서 갖고온 라면으로
끼니 떼웠던 생각이 나네요.
그때와 비기면 지금 참 많이 행복하죠.
저두 마찬가지예요.
전보다 좀 개선되였다구 생활비도 전보다 엄청 더 많이들어요.
가난한 시기 생각하면 이러면 안돼는데 하면서도 ...
지난날을 뜨오르게한 김선생님의 좋은글 잘 읽고 갑니다.
하얀 눈 · 2004-11-30 09:47:26
지난날의 고생이 있었기에 지금의 행복을 더욱 소중히 여길수 있는게 아니겠어요.
선배님, 좋은 글 잘 읽었어요.
저도 먼저 일본에 온 친척분들의 방조가 없었더라면 이불도 없이 생활해야 했었네요.
가장집물을 큰것부터 작은것까지 다 마련하여주어서 첫날부터 고생을 모르고 지냈어요.
그 분들께는 언제까지 갚아도 다 갚지 못할 은혜를 졌어요. 너무너무 감사한 분들이예요.
할미꽃 · 2004-11-30 09:50:38
저두 일본에 처음 왔을때 쌀값이 엄청 비싼거보구 놀랐어요..
그리고 파가 비쌌죠..
지금도 비싸지만 ㅎㅎ
처음 일본에 왔을때는 아무나 다 비싸게 보여서...
글쎄 돈은 들어오는거 없이 푹푹 나가기만 하니까
요케이 더 비싸보인거 아닐가 싶네요 ㅎㅎ
지금 생각하면 그런때도 있었구나 ..하는 식으로 좋은 추억으로 남아 있어요 ㅎㅎ
김 선생 · 2004-11-30 10:02:09
리풀을 달아주시는 여러분, 대단히 감사함다. 우리 다 함께 고생을 이겨나가면서 분투합시다. 그리고 힘든 일이 있으면 서로 도우면서 살기시오.노력하면 꼭 행복이 찾아온다고 말하고 싶어서 우의 글을 올렸어요.앞으로도 많은 지지와 조언, 비평을 부탁들임니다.
오늘부터 출장으로 잠시는 쉼터에 오지 못하겠지만 여러분들 모두 항상 건강하시고 하시는 일들이 뜻대로 되기를 쉼터의 김선생이 간절히 바라는 바임다. 그럼 토요일에 다시 만나요!
잎새 · 2004-11-30 14:14:05
저두 일본에 처음와서 눅은빵을 넘많이 먹엇기에 지금 빵집을 지나가도 그 냄새가 역겨울 정도입니다....일본오면 그 누구나 다 고생을 격엇으리라고 믿습니다....어제날이 고생이 오늘이 락이 아니겟습니까...그러니 다 같이 노력합시다...
나는조선족 · 2004-11-30 16:44:30
저는 남편이 취직으로 반년먼저 와서 님들처럼 그런 큰 고생은 해보지 못했지만 금방 왔을때 자꾸 중국돈으로 환산하니깐 쉽게 사게 되지 않더군요.제 기억에는 일본에 와서 처음 슈퍼에 갔을때 마늘을 보니 어찌나 비싸든지(백엔쫌 넘었어요) 사지못했어요.후에는 마늘을 넣지 않으니 채소가 맛이 없어서 비싼대로 사 먹었어요.일본에 온 여러분들,우리 다 같이 힘을 내서 모든 곤란을 이겨내갑시다.
련정 · 2004-12-01 01:16:14
좋은 글을 잘 읽었습니다...누구나 처음와서 다 겪었어야할 일 잘 이겨내셧네요...탄복합니다...저도 처음에 와서 두부를 잘 먹었어요...그리고 그 두부를 팔때 담았던 플리스틱그릇을 식기로도 사용했답니다...ㅎㅎㅎㅎ
j12345 · 2004-12-01 07:17:24
김선생님의 글을읽고 저도 마니 생각나네요! 저도 첨에 카레를 넘 마니 먹어서 여러가지루(카레라이스 카레라면 카레우동 카레스파케티까지)그리구 슈퍼서 매주 한번씩 게란쎄일하구 팔떄랑 쟁거타그 아침에 줄서던일두 생각나네요 !~
은행나무 · 2004-12-08 01:25:43
저는 처음 일본에 왔을때 하나마사에서 알바하면서 3모에 100엔씩 하는 두부를 발견해 어찌나 기쁘던지!!ㅎㅎ....근데 제 천성이 두부를 좋아해서 지금도 두부를 아주 즐깁니다....
대부분 류학생들이 금방 일본 왔을땐 김선생처럼 많이 고생했다고 봅니다..우리 모두 찬란한 미래를 위해 간바리마쇼!!..
ひまわり · 2004-12-09 03:58:22
김선생,간밧뎋ㅎㅎㅎ
경력 제 하고 어쩌면 그렇게도 똑 같을깧ㅎㅎㅎ
먼저 살아남고 봅시다
번개 · 2004-12-16 01:42:09
가레라이스하구 두부만먹었다니 고급생활했구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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