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있었던 일...

일본체험수기 · #2316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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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미꽃 · 2004-11-25 11:08:41 · 조회 668

우리의 졸업논문은 제목을 영어로 번역해서 학교에 내야만한다..
어제 선생님한테 아무도 안썼다고 호통받는 바람에
오늘은 갈때 우선 대충이라도 제목을 만들고
거기에 서투르지만 영어번역한거라도 같이 가져가려고
B상이 열심히 길고긴 제목을 번역했다..
하지만 자신이 없다는것이다.
ㅎㅎ
영어전업이 아닌이상....

그래서 연구실에 마침 미국유학생이 한명 있기에 가서 물어보면 안될가?하고 내가 건의했다.
보통 그만한 제목 번역한거 봐주는것쯤이야 괜찮겠지...하고 생각했었다.

연구실 컴교실에서 그 남자는 마침 메일하는중이였다..
그래도 우리 연구실은 가끔 이런 형식으로 도움청하는 일이 많기에
그냥 다가서서

B상: 저기요...미안하지만 이 제목 영어로 고친거 좀 봐줄수 없을가요?
미국유학생:아...지금 매우 바빠요..
B상:예..그래요...미안해요...

옆에서 다른 컴을 쓰면서 이 대화를 듣고 내가 더 이상한 감각이였다..
그렇게 간단히 그리고 냉정하게 거절당할줄이야...
이게 바로 서방사람과 동방사람의 차이점일가?
동방사람이라면 이렇게 깨끗이 거절하지는 않을건데..

적어서 <지금은 좀 바쁜데 좀만 더 기다려주지 않을래요?>든가
<정말 미안해요..지금 많이 바빠서..>
이렇게 조금이라도 못 도와줘서 미안하다는 느낌을 전해줄텐데...

정말 차갑게 느껴진다.
그 느낌은 아직도 사라지지 않는다..
말하는 사람은 아무 생각없었겠지만 듣는 사람은 기분이 그렇지 않은것이다..

이것이 바로 문화의 차이란것이겠지...
이렇게 생각하면 그래도 맘이 좀 편해지는듯...

회원님들은 어떻게 생각하는가요?
혹시 저의 생각이 틀렸을지도...
님들이 이런 일을 당했다면 어떤 생각을 했을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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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18)

무명왕자 · 2004-11-25 11:50:40
물론 문화의차이도있겠지만 그럴때는 남자의약점을 공격해 미인기를 한번써보지...?!
나는 나대로 · 2004-11-25 12:11:16
서방사람들하고 지내보지 못해서 잘 모르지만 .동방사람도 차가운 사람이 많답니다
문화의 차이로 이런 일들이 있을지도 있지만 중요하게는 사람됨됨이에 관계되는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치이타 · 2004-11-25 12:38:42
나는 그게 좋든데...
짱구는 옷말려 · 2004-11-25 12:39:32
바쁘면 바쁘다고 말하는것이 솔찍하고 좋아보입니다...

적어도 자기가 할일을 끝맺히고 다른사람을 도와줘야

돕는 사람도 도움받는 사람도 기분이 좋을꺼 아닙니까?
삶 · 2004-11-25 12:40:50
그건 동서방 문화차이보다두 사람의 성격차이가 아닌가요?
할미꽃 · 2004-11-25 13:17:11
실은 저두 서방사람과 접촉한적이 없는지라 딱 집어서 말은 못하겠어요..
ㅎㅎ
무명왕자님 그 사람한테 이젠 곁두 주기 싫네요..우리 연구실에 저렇게 차가운 애는 처음이에요..ㅎㅎ
나는 나대로님 님의 말에도 일리는 있는데 어쩐지 문화차인가 아닐가 자꾸 생각이 드는게...저의 편견이겠죠....
치이타님 님이야 좋겠죠..
짱구는 못말려님 솔직한건 나두 좋아요..그렇다고 한마디로 딱 끊어버리면 당사자가 매우 무참하게 되잖아요..
삶님 역시 성격차이일가요? 그렇다는 생각도 안 드는건 아니지만...성격차이면 더 좋았을걸요 ㅎㅎ

암튼 고마워요...
좀 풀린것 같네요..ㅎㅎ
좋은남자 · 2004-11-25 13:53:21
뒈질놈들이야,,벼락맞아라,,쌔끼들,,
화려한싱글 · 2004-11-25 14:05:23
うちの学校の西洋人はスッコクやさしそうなんですけど。。。英語ができないからあまり話はしないけといつもニコニコしていい感じだったよ。やっぱりその人なりだと思いますよ~
한마음 · 2004-11-25 14:06:35
할미꽃님, 그 사람 좀 너무했네요, 아무리 문화차이라 해도 [지금은 바쁘지만 좀후에 도와드려도 될가요?]라고 나오잖아요, 보통경우에는,,, 한연구실에 있어서 사이가 틀어지면 그것도 좋지 않네요,,

사람에 따른다고 봐요,
아무튼 힘내요, 석사론문 화이팅!!!
히로시마사나이 · 2004-11-25 14:35:58
짜슥이..

덜 돼먹엇군...
푸른하늘 · 2004-11-25 14:37:39
사람의 성격하고도 관계가 있겠지만 중요한건 우선 타이밍그가 아닌가 싶습니다.다른 사람이 열심히 무언가를 하고 있을때 건드린자체가 문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저도 몇명의 서방친구가 있는데 그들한테서 느낀점은 자신의 시간.프라이바시를 매우 중시하거든요.물론 우리 동방사람도 마찬가지이지만 동방사람들은 좀 정이나 례의같은것에 약하지요.아마 그사람이 여유가 없었을때 물은것같군요.진짜 번역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면 다음에는 타이밍그를 잘 맞춰서 다시 한번 물어보는것이 어떨까요? 모든일을 너무 나쁘게 생각하지않는것이 좋지않을까합니다.?친구하나가 줄어들면 하나의 길이 없어지구 또 그 친구하구 련결된 여러가지길두 없어진다고 하잖습니까. 굽혔다 폈다하는 윤통성도 너무 좋을것같은데요.
효지 · 2004-11-25 15:30:43
4가지 없는 짜슥이,다시는 니까 말하나 바라...담에 니 머 도와달라면 나두 똑같이 거절할꼬다.

이럴것같아요..재수 떡인 놈
할미꽃 · 2004-11-25 16:11:05
좋은남자님 ㅎㅎ 좋은 남자님인데두 욕할줄 알아요??ㅎㅎㅎ
화려한싱글님 평소에는 그 남자애도 잘 웃으면서 일어로 인사쯤은 나누고 있거든요..근데...ㅎㅎ 당하고나니 다신 곁에 가기 싫네요 ㅎㅎ
한마음님 보통은 다음에라도 도와줄게요한마디 하는법이죠? 휴...근데 앗싸리 고도와루하고는 곁도 안주네요.. 일본사람이라면 안그럴건데요...
히로시마사나이님 ㅎㅎ 님대신 욕해주니 마음이 많이 풀리네요 ㅎㅎ
푸른하늘님 님의 말대로 프라이바시 중시해서 그런거 같기도 하네요..그러니까 역시 문화차이라는것도 있네요..
효지님 ㅎㅎ 속으로는 나두 그렇게 생각했었어요 ㅎㅎㅎ
雲 · 2004-11-25 18:11:54
서방문화가 지금 동방문화보다 더 좋다가 나는 봄........
허위가 없음.
거부기 · 2004-11-25 18:35:09
아무리 문화가 틀린다 해도 한마디에 거절하는건
조금 너무 무정하네요,
그렇다고 효지님처럼 그렇게 똑같이 거절하면
그사람과 똑 같은 인간이 되는거 아닌가요...
나물 · 2004-11-25 18:35:58
저도 문화차이라기 보담도 사람나름이라고 생각해요.그리고 어찌보면 한마디로 깨끗이 거절당하는편이 이쪽도 깨끗한 기분이 드는것 같아요.

제가 일본에 와서 제일 받아들이기 어려운것이 바이트 할때 나도 일손이 바쁜데 상대방이 <와루이께도....시떼구레나이?> 와루이한걸 번연히 알면서 구레나이?라고 물어보는 심사가 도대체 뭔지...ㅎㅎㅎ 그리고 해주면 희색이 만면해서 <아리카또우> 한마디에 머리가 뺑돌아져 자기 할일 계속 하는것...변화도 너무 급하니 이쪽이 받아들이기 어려웠어요 ㅉㅉㅉ
계속하기 · 2004-11-25 18:48:31
글쎄말이에요 .
같은 말이라 해도 하는 사람에 따라 받는 사람의 기분도 여러가지라고 생각하는데요...
참 어려운 문제군요 ㅎㅎㅎ
근데 한마디로 거절당하는것이 어쩜 더 낳을지도 모를수 있죠 .
애매하게 말해서 대체 무슨 뜻인지 못 알아듣게 말하는것보다 좋은것 같네요 .ㅎㅎ
좋은남자 · 2004-11-26 00:49:18
내,,종래로안구러는데,,할매꽃님이글보구ㅡㅡ너무나,,괘씸해서,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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