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남

일본체험수기 · #23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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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쁜천사 · 2004-11-18 22:01:15 · 조회 671
옷깃을 스쳐가도 인연이라했는데,
나와 그녀와의 만남은 옷깃만 스쳐가는인연이 아니였다.
그녀는 나의 은인이기도 하고 딱친구이기도 하면,또 아주 좋은 언니다.


일본땅을 처음디딜때,그나마,이모가 일본에 계신지라,
두려운건 없었다,일본에 왔다기보다,이모네 집에 놀러온 그런느낌이였다.
그런데 그런느낌은 이틀밖에 가지않았다.
난 오사까에서 일본어학원이 있는 시즈오까로 가야했기때문이였다.

시즈오까엔 친구도 없고,아는사람도 한사람도 없었다.
좀 근심은 했었지만,중국에서 일본어 전공에,거의1년 일본어만 쓰던
중국회사에 출근했었어니,일본말은 장애가 되지않았다.
하지만,모든것이 서먹서먹하고,낯설었다.

학교에갔을땐 저가 좀 늦게 일본에 온지라,벌써 개학한지가 두주가 넘은뒤였다.
시험을 보구,오전수준이 제일높은반?에 가기로 되였다.
처음에 교실에 들어갔을때.선생님은 제일앞자에 앉으라고했다.

나의 옆엔 한족애엿는데,키도 작고 아주 뚱뚱한몸에 아주 말이많은 여자애였다.
걸상에 앉기도 전에 그 여자애는 나한테 말부터 걸어왔다.말이 많은 그 여자애가
난 너무 싫었다.(비록 나도 말은 잘하는편이지만,모르는사람하곤 말을 안하는편이다.
친해지면 다르지만,,,ㅎㅎㅎ)

한반엔 조선여자애가 나를 제외하고 3명이 있었다.
그런데 앉은자리가 너무 멀리앉아서 그냥 그녀들이 하는예기만 듣고 있었다.
무언가 아주 친절한 느낌이 들었다.

이튿날 오전시간이 끝나서 책정리를 하는데,
뒤에서 말을걸어왔다.
그것도 조선말로\"너,아르바이트는 하고있어?\"
돌아보니,얼굴이 희고,항상웃는얼굴이였던,조선족여자애중의 한명이였다.
그때까지 이름이 뭔지도 몰랐다.
\"아니요,아직은 안해요,어떻게 했으면 되는지도 몰라서,,,\"
\"그래?그럼 내가 아르바이트하는데서 해볼레?일은 좀 힘들지만,
재미있어,\"
이렇게 되여 난 그녀와 같은곳에서 알바를 하게되였다.

우리들은 아무말이나 다 할수있는 사이로 되였다.
음식을 맛있게 하는 그녀는 언제나 별다른음식을 하면
학교나,알바하는곳까지 가져다 주었다.
그런 그녀가 너무 고마웠다.

후에 알은일이지만,그녀는 남편과같이 일본으로왔다고한다.
엄마가 저세상으로가고,그무언가를 피할려구,일본으로 도망왔다고한다.
그 예기를 하면서 눈물이 그녀의 흰 두볼을 타고 내려왔다.
하지만,좋은남편만나서 너무 행복하다며,그녀는 말했다.
그래서인지.그녀는 항상웃어있는다.
그런 그녀가 어떤때는 부럽기도 했고,질투가 날때도 있었다.

얼마후,그녀는 대학원에 입학하여 시즈오까를 떠났고,
난 오사까로 오게되였다.
우린서로자주 연락도 하고,놀러도 다녔다.

언젠가 내가 물었다\"그떄 왜 내한테 아르바이트있는가고 물어봤어?\"
난 그녀의 성질을 잘 알고있었다.
그녀는 아무한테나 알바소개해주는 그런 구세주는 아니였기때문에,,
\"처음 너 봤을때,넌 누구한테도 져지않겠다는그런느낌이 들었어,
그래서 너라면 잘해낼수있을거라고 생각했지,,,,\"
암튼 그녀가 너무나도 고마웠다.

지금도 무슨고민이 생기면 난 그녀한테 먼저전화를 한다.
울고싶을때도 웃고싶을때도 그녀는 나의 마음을 제일 잘 헤아려준다.
그리고 적당한 아드바이스도 해준다.

그녀는 일본에와서 저가 사귄 제일 진정한 친구였다.

그래서 인지 오사까에서도,좋은선생님,좋은알바주인,좋은일본엄마,,일본아빠,
좋은사람만 많이 만났지만,
그녀처럼 착한 친구는 더 못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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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14)

X.K.L · 2004-11-19 01:20:53
친구있어 좋갰네..
할미꽃 · 2004-11-19 08:38:34
이쁜천사야...
너 이런 글 쓰면 난 어떻게 플 달아야 하지??ㅎㅎ

어디가나 좋은 사람 만날수 있는건 다 너의 복이야 ...
나두 너같은 친구 만난것은 내 자신의 복이라고 생각하거든 ㅎㅎ
요정 · 2004-11-19 10:41:10
ㅎㅎㅎㅎ 할미님이 셨죠?

부럽당.........................
이쁜천사 · 2004-11-19 11:17:14
좋은친구만난건 저가 복이많아서인가요??
ㅎㅎ
할미언니,언제부터 쓰고싶었는데,,,시간이 없어서,,,
요정님,,,어떻게 알았어요??
ㅎㅎ
요정 · 2004-11-19 11:59:07
내가 보는눈이 딸러 있어서요...ㅎㅎㅎ 넝담...

언제나 글보면 둘이 아주 친하구요....

그리구 할미꽃님이 쓴 글에서 어머님이 세상뜨셔서 일본에 온것이람 밨거든요....

둘이 오래도록 이 아름다운 우정을 엮어가기 바랄께요......
勇 · 2004-11-19 12:06:31
外国に来て互いに助け合いながら辛い留学生活を頑張りましょう
관동 · 2004-11-19 12:16:42
아자 아자 화이팅...(누군데서 이말 배웠던지 ...???)~~~!!!!!!!!!!!!
계속하기 · 2004-11-19 14:15:39
오 ... 그렇군요 ! ㅎㅎㅎ

두분 다 행복하게 오래오래 사귀세요 .

좋~겠~네~요 ~~~ ^^
할미꽃 · 2004-11-19 14:41:35
요정님 좋은 사람에게는 좋은 친구가 영원히 따르는 법이죠 ㅎㅎ
님도 좋은 친구 많으리라 믿어요..

이사므님 님의 말대로 친구가 있으면 힘든 유학생활에도 견딜수 있고 즐거워질수 있죠?

관동님 ㅎㅎ 내가 원래 드라마에서 배워서 잘 쓰던 말인데요... 아자 아자 화이팅 !!! 근데 이 말은 누구에게?? ㅎㅎㅎ

계속하기님 담부턴 님도 껴들어야하지 않을가요? ㅎㅎ 친구많을수록 즐거울텐데요...ㅎㅎㅎ
이쁜천사 · 2004-11-19 23:07:01
할미언니가 나 대신 리플까지 다 달아줬네,,,
ㅎㅎㅎ

요정님,우리들의 우정은 벌써 여러가지 시련을 겪었답니다...
ㅎㅎ
그지?할미언니??
할미꽃 · 2004-11-19 23:37:48
우리가 무슨 시련을 겪었는데?
난 왜 모르지??
ㅎㅎㅎ
나는 나대로 · 2004-11-20 01:19:06
그렇게 친한 친구가 있다는것도 하나의 재산이라고 생각합니다.
부럽네요
이쁜천사 · 2004-11-20 09:55:51
할미언니 벌써 잊었나?진짜 늙었나봐
ㅎㅎㅎ
yamanashijin · 2004-11-20 12:27:39
외지에서 진짜친구 사귀기 참 힘들다구 생각하는데여

정말로 행복하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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