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넘 힘들다...

일본체험수기 · #2302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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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미꽃 · 2004-11-01 23:09:02 · 조회 669
졸업을 앞둔 요즘은 정말 많이 힘들다..
졸업논문때문에 매일 골을 싸쥐고 지낸다.

요즘은 매일 같은 생활의 중복이다.
아침에 8시에 일어난다.(졸업생치고 늦은 축일가?)
일어나자바람으로 먼저 세탁기를 돌린다.(비오는 날은 제외)
두 사람생활이라 빨래는 매일 씻어도 끝이 없다.
그리고 집을 거두고 머리감고 세수하고 화장한다.
그러는 사이에 세탁기는 다 돌고 빨래를 넌다.
남편은 아침 일어나서 반시간에 학교갈 준비를 마치고 집을 나선다.

내가 집을 나서는 시간은 빨라서 9시다.
늦으면 10시가 될때도 있다.
(사흘만 빨래하지 않으면 세탁기는 영낙없이 두번이상 돌려야하니까...휴...)
학교까지 전차를 갈아타고 기다리는 시간 합치면 40분걸린다.
학교에 도착하면 곧바로 607교실 작은 연구실에 들어가서 컴을 켜놓는다.
그리고 재료정리를 하고 컴앞에 앉아 보통 오후 2시까지..
점심은 언제나 늦는다..
거의 오후 2시쯤에 먹을때가 많다.
점심 먹은후 30분정도 컴교실에 들어가서 인터넷접속하여 메일체크를 한다.
쉼터도 한바퀴둘러본다 ㅎㅎ

3시쯤이면 다시 607에 돌아가 컴과 마주한다.
일주일 닷새중에 이틀은 남편이 저녁에 알바하기에 늦어서 6시면 학교를 떠나야한다.
남편의 저녁을 준비해야하기에...
(이때만은 독신이 정말 부럽다 ㅎㅎ )

그 외의 날은 8시까지 꼬밖 앉아있는다..
가끔은 서너시간 시간가는줄 모르고 꼼짝 하지않는다.
다른 애들이 날 보고 좀 쉬어가며 하란다.
하지만 서너시간동안 앉아있었다해도 실은 한페지도 못 쓴 상태다..
후...
도저히 써내려가지를 못하겠다.
생각할수록 머리가 혼잡해지고 혼잡해질수록 마음이 조급해난다.
쓰고 지우고 쓰고 지우고...
얼마나 반복했는지..
가끔씩 생각한다..
지금은 컴으로 논문을 쓰기에 쉽게 지우고 쓰고 할수 있지만
예전에는 컴이 없을때 다 손으로 필을 들고 썼을텐데 얼마나 힘들었을가??
허나 현재에도 필로 논문을 쓰는 사람이 있다 ..
바로 우리 교수선생님이다..
컴에 옮기는것은 우리 학생들의 알바다 ㅎㅎ
(이야기가 좀 비뚤어진것 같은데 다시 주제로 돌아와서 ...)

저녁밥은 남편이 알바하는 날 제외하면 언제나 9시이후다.
8시에 학교를 나서 집에 오면 거의 9시..
저녁준비하고 남편을 기다려 같이 밥먹는다..
(남편하고 시간 맞추어서 돌아올때도 있지만 내가 먼저 집에 들어올때가 많다)
저녁을 먹고 치우고 나면 거의 10시가 된다.
그러면 오후로 들어가고 피부미용하고 낮에 한 빨래랑 정리하고나면 쉽게 12시가 된다.
내일 또 일어날생각하면 자야한다...

남편이 알바가는 날은 또 컴과 지낸다..
우선 메일 체크한다..요즘은 회신을 잘 안해서 메일도 적게 온다 ㅎㅎ
다음엔 쉼터에서 한바퀴돈다..
적당히 플도 남기고 쪽지가 오면 회신한다..

그러다가 다시 논문에 돌아오면 머리가 아파난다.
학교에서 몇시간동안 컴앞에서 고민하던 기억이 되살아난다..
후.........
힘들다...

요즘은 가끔씩 눈이 아물거리고 속이 메스꺼워날라 한다.
컴 후유증이라 할가??
너무 컴만 쳐다보아서 원래 근시인데 더 근시가 되였다..
이젠 안경걸고도 테레비보면 눈이 저도 모르게 찌프러진다..
휴..
불쌍한 내 눈..
언제면 해방될가??

빨리 졸업해서 선교주부가 되여야지...
학교다니면서 주부질하는게 이젠 너무 지겹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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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21)

치이타 · 2004-11-01 23:19:57
아이 낳아보슈...그럼 별루 힘들께 없을꺼워다...

무엇보다 힘든게 아이 키우는게글래..그것보다 더 힘든건 거이 없수다..
할미꽃 · 2004-11-01 23:23:33
그럼 저의 힘든날은 아직 앞에 있네요..
근데 아이를 키우면 힘들지만 그만큼 즐거움이 있잖아요..
지금은 즐거움이란 무엇인지 모르고 사니까...
논문이 다 작성되는 날 즐거움이 올련지...
雲 · 2004-11-01 23:33:11
お疲れ様でした!!!
첫눈 · 2004-11-02 00:10:22
할미꽃님....론문쓰기 정말 싫죠..??

나두 정말 죽게 싫는데....ㅎㅎㅎ
할미꽃 · 2004-11-02 00:16:39
첫눈님 그래요..
그래서 전 지금생각은 죽어도 박사공부는 하지 않을려구요...
담에 어떻게 될는지는 모르지만 ...
원래 대학다닐때 죽어도 연구생공부 안하겠다고 다짐했던 저였었으니깐요 ㅎㅎㅎ
연정 · 2004-11-02 00:42:37
가정주부할라 공부할라 쉽지를 않겠심다. ㅎㅎ
좋은 졸업논문 써내세용...
할미꽃님. 홧팅!!!
디즈니 · 2004-11-02 00:54:42
할미꽃님, 같이 힘내자요!

필업할날을 기다리면서,,,좋은 론문 완성되길 바라면서,,,
삶 · 2004-11-02 01:58:27
저두 지금부터 논문준비하구 있거든요.근데 잘 안돼요.

워낙 공부하기 싫어하니까...빨리 학교졸업해야 되는데

언제면 끝날건지.
TOMMY · 2004-11-02 05:37:19
조은 가정부시내요...행복하겠다..낭편되시는분...ㅎㅎ

할미꽃님 이소기시이 하시는고 보시니까 제 아다마 이데이>.<

할 앞날이 DVD화면처럼 머리를 패고 있내요..ㅋㅋ

아~~ㄹ ㅗ ㄴ ㅁ ㅜ ㄴ 그게 무었인지...

빨리 여친 차자 따 끈한 밥 잡사야지..ㅎㅎ

힘내세요...사는게 그리 수월하지 안내요...쿨럭..에고,,,감기야...-,.-
연분 · 2004-11-02 06:23:42
할미꽃님... 힘내세요
훌륭한 안해 공부두 충실히 잘 마치길 바랍니다
힘드시더라도 내0처럼 꾹 참구...
(비록 내두 참을성은 영 없는 축임다)
현재 나두 아무도 없는 외지에서 혼자서 출근하면서
외로울때가 참 많았어요
독신이 좋을때가 있긴 하지만...
지금은 그래두 옆에 누군가가 있었으면 좋다구 생각하는데...
아님 누군가를 생각이라도 하면 그게 힘이 아니겠습니까
ㅎㅎㅎ 내 영 말이 많지???
오늘 잠이 아이 와서 말으 좀 마이 하게 되네요
*꼬꼬감쥐깡* · 2004-11-02 11:56:10
할미꽃님 힘내세요...

지꼬칸리랑 너무 잘하시는군요.멀...

그렇게 계속 나가시면 꼭 행복한 날이 올거예염.

간바떼네...
영원한 커플 · 2004-11-02 12:19:49
사람이 사는세상 자체가 힘드니깐요....
그 힘든 과정마저 없다면 아마 의미가 없을걸용?
ㅎㅎ
그니깐 아자아자를 부르면서 힘내요~
할미꽃 · 2004-11-02 12:25:08
위에 플 달아준 회원님들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

힘낼게요..

이렇게 많은 님들이 응원하는데 간바루해야죠 ㅎㅎ

아자아자 화이팅 !!!
항상 미소 · 2004-11-02 13:56:41
저의친구는 애기가진몸으로 무사히 석사공부끝냈거든요 .

그러니 할미님도 꼭 힘내세요 ㅎㅎ

꼭 잘할수 있을꺼예요^^
전위정 · 2004-11-02 14:03:10
힘내세요,
저도 님 하고 비슷해요
전위정 · 2004-11-02 14:10:33
남편이 없는것 빼고는요/
청아 · 2004-11-02 17:23:35
힘내세요, 오래간만에 할미꽃님한테 리플달게되는군요,
전 그래도 할미꽃님이 부러워요, 저는요, 이른아침 알바끝내고 아침대충 요기하고 학교에가서 저녁 11시넘어서 학교문을나와 집에 도착하면 12시반정도, 거의 새벽 2시쯤에야 눈을 부치고 ,밤잠 못잔날도 한두날 아니였어요. 논문진전이 생각처럼 잘 안되고 경제난으로 알바는 그만못두고 정말 힘들었었습니다. 그래도 할미꽃님은 남편이 옆에 있으니 얼마나 힘이 되시겠어요, 이기고 나오면 아무것도 아니예요.
이수진 · 2004-11-04 14:10:48
아자아자~~할미꽃님 힘내세요^^*

--------------------------------------------
나뚜 가정주부 되고파라^^*...ㅋㅋ
--------------------------------------------
할미꽃 · 2004-11-04 18:02:30
감사합니다 ..

힘낼게요 ㅎㅎ
령 · 2004-11-05 16:24:42
논문쓸때의 무미건조하고 지루함은 나도 겪었고요,주위 친구들이 당하는것도 보았어요.
그런데 아무리 힘들다고 소리치던 애도, 필업할때되면 어찌어찌해서 졸업하데요.
그러니 할미꽃님, 그냥 내년 3월까지 참아주는겁니다^^

저의 논문쓰던 경험은 아무 생각없이 쓸수있는 문장을 다 집어넣는것입니다.
처음 시간이 많고 여유로울때는,
써넣어도 될 내용을,
전후가 잘 맞지 않는것 같아서,베껴쓰는것 같아서,
나중에 넣으면 되니깐 등 이유로 옮겨놓지 않습니다.
최후에 가면 옛날에 써 놓았던 재료가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알수 있습니다.
여유로울때 량을 늘이세요.삭제는 논문바치기 일주일전에 하면 됩니다^^
힘내세요.
이쁜천사 · 2004-11-07 21:25:03
할미언니,,,
힘들어도 힘내야지...
좀만 더 참으면 좋아질거니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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