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일본유학생활(2)

일본체험수기 · #229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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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crosoft · 2004-10-07 00:31:42 · 조회 670
(2)
  일본의 밤은 조용햇다.

가끔씩들려오는 찔럭의 울음소리에조금 서글픈감두난다.

아마 여기농춘과 멀지않은가부다.흐~~

혼자서 이런생각을 굴리며 처음으로 되는

일본의 야경을 감상하며 걸엇다.

참 여긴 왜서 모두 2~3층자리 나무로 된집뿐이냐?

픽~저절루 웃음이 니왓다.

참 이광경을 보구 일본이 세게의경제대국이라면

귀신두 웃다 뒤로번저지겟다

그래두 이런걸 일본사람들은 아빠트라한다.

그 고바야시가 우릴 아빠트를 소개해준다니

빤뜻하구 멋진 층집을루만 생각햇지

이 모양일줄을 누가 생각이라두 햇으랴~

근데 전화복스가 어데냐?

어!~큰길건너 파란물건이 눈에 띄인다.저게 틀림없다

누가 그러던데 파란색은 국내전화구

빨간색은 국제전화라한다

동생의 핸드폰번호를 눌럿다

<모시모~~~~시>

<응,내다>

<오니쨩?이마 도꼬?>

<임마, 도꼬는 무슨 도꼬야~집에 금방 도착이다>

……

그래두 나보다 석달 먼저왓다구 일어를 하느라 난시다

그런데 초중부터 대학까지 일어를 햇다는 내가

왜서 얘가하는 일어조차 귀에 잘안오르지?

쓰구 읽는거라면 죽여주는데 ……

하여튼 궁금하던지 집에대해 이것저것 자주

묻는다.그리구나서 래일 오갯단다.

<응,그래 래일보자~>

그래두 동생이 아는게 많다

난 아직 전차탈줄두 몰른다 이제 배워야지,

그리구 얼렁쉬루 전차비절약이랑 잘한다구

들어서 알구있다.흐흐흐 그것두 배울가?

으~피곤하다 얼른들가야지~

이재 오던길을 되밟으며 걸엇다

개울물 건너서 이골목으로 들가면 틀림없지

그런데 참 어쩐지 이상하다.집은 찾아왓는데

아까보던 그집이아니다.

<외모두 비슷한데…..>

참 골목헷갈렷나보지?다시 나와서 그 다음 골목을루 들가보앗다

여기두 비슷하긴한데 그집이 아니엿다

또그다음 골목…….

이렇게 빙글빙글 돌다나니 지금은

자아감각마저 잃어버린상태이다.

참 일본에서 집짓는 방식이 좀 우리곳하구 틀린다

중국은 그래두 남북아니면 동서방향을루 쭉 늘이는데

여기선 그런거 별로 상관없다

그냥 길이 삼각형이면 집두 삼각형의 변을따라 짓는다

강옆에 짓는다면 강물이 꾸불꾸불 흘러가면 집들두 강변따라 곡선을 그린다

참,자기가 그냥 살던곳내놓구는 여기선 지남침같은거없으면 방향을 못가린다

골목길두 련속 4번꺽으면 제자리루 돌아와야 힐텐데

그런일이 아주 드물다

난 원래 방향감이 그닥 좋지않은데

이런 일본의 길구조에 지금두 많이 고생한다

처음가는곳엔 큼직한지도는 필수품이다

<어쒸~첫날부터 길잃어서 헤메다니~~집주소래두 뻬껴둬야하는데~>

하지만 시간감에 따라 조바심두나구 좀 겁두낫다

누구하구 묻자해두 주소래두 알아야 할게아닌가……

시간얼마 지낫는지 모르겟다

사위는 조용햇다

멀지않은곳에서 사람그림자 언뜰,

글구 왁작 떠들어대는소리가 들련다.

난 천천히 걸엇다,그쪽에서두 마주해 걸어오고잇다

<어이~거기 진이재?>

허?누가 내이름 불르는걸가?

다가보니 감동의 눈물날번햇다,우리 반장하구 쓩띠들이다

<날찾을라 이렇게 나왓소?>난 감동대서 눈물날지경이다.

<누기 널찾을라 나왓다데? 우리 배고파서 먹을거 살라나왓다.>

<……>

참 내가 제좋은생각 핸것같다.

좀 억울한감두 났다

그래두 이렇게 우연한상봉이 얼마나 좋은지 몰른다.

<이따간 혼자 다니지 마오,우리 아니 나오므 큰일 날번햇지~>

우리 반에 회게崔姐다.우리가 비자신청땜에 심양 몇번갓댓는데

그때마다 돈관리는 崔姐한테 맏겻다.원래는 반장이 다 책임지구

햇는데 좀 항목이랑 뿔어나니 골치 아프단다.

ㅋㅋㅋ 회게가 쓸모있음을 그때처음으로 인정하게 된것이다

  나두 쇼핑의 행렬에 끼워서 두 늙은부부가 꾸리는 수퍼에  

들어갓다 왓!~~~~빗싸다, 여기저기에서 혀를 끌끌찻다.

그래두 들어온이상 멀사야지~

아까부터 두 늙은이가 우릴 주시하구 있엇다

참 자기 물건두둑질이래두 하자는것처럼 말이다.

그래두 제일싼게 물이라 그걸 하나씩 잡앗다

좀 서운하지만 우리의 첫쇼핑은 이걸루 막을 내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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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5)

고무줄바지 · 2004-10-07 08:15:22
다음부터 지남침 같고다니쇼.............ㅋㅋ
잠자리 · 2004-10-07 11:04:10
이재금방 일본에 온것같구만 ,일본생활에 습관될때까지는 이런저런 억울하다고 고독하다고 원망하는 일들이 많이 있을거요.참고 견디느라면 아름다운 날이 언젠가는 찾아올거니깐 그때까지 간받떼!!!
화려한싱글 · 2004-10-07 13:34:48
어쩜 나랑 똑 떼 닮았지?호꼬온치두 형편없는 호꼬 온치.ㅋㅋ
^Haru^ · 2004-10-08 05:20:34
ㅎㅎㅎ 저두 집들이 다 넘 비슷해서 집 찾지 못한적이 몇번 있슴돠 -.-#!!
이쁜자증거 · 2005-01-16 20:51:44
저는 몇달씩 살던 집두 자꾸 오끼는데..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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