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의 아르바이트 찾기

일본체험수기 · #2291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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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사슴 · 2004-09-29 15:37:35 · 조회 670
일본 온지 한달밖에 안되는 동생 한놈 있습니다.

지금 한창 서투른 일어로 아르바이트 찾기에 여념이 없는 친구입니다.

나보고도 아르바이트 소개해달라고 칭얼대는걸 너절로 한번 노력해보아라고  타일렀습니다.그래서 안되면 그때 다시 말하라고 했습니다.

그리구서 자세히 알려주었습니다.

첫째,아르바이트 잡지 사서보고 마음에 드는 일자리 있으면  먼저 전화할것.

둘째. 전화 해서 먼저 <아르바이트 보슈시마쓰까?> 하고 물어보고 상대방이 이름 물으보면 XXXと申します。라고 대답해라 등등으로 말입니다.

동생눔이 알앗다고 자신있게 대답하고 an잡지를 한참 뒤적이더니만 음-음 하고 목소리를 가다듬고 전화를 하는것입니다.

<もしもし、忙しい所すみません。アルバイト募集しますか?>여기까지는 아주 성공적이였습니다.

나도 어허-  생각밖에 어물쩍하게 잘하네 하고 생각하고 있는데.....동생눔입에서 마른하늘에 날벼락같은 소리가 터질줄이야!?..................

상대방이 <御名前は?>이름이 뭐냐고 묻자......

동생눔 왈 .........< 私の名前は 金XXと思います>

왝- 허걱 !  ......<이눔아- 申します라고 말하라고 했지!내가언제......>

잼 있었어요?ㅋㄷㅋㄷ 누구나 다 처음 일본 왔을땐 한번쯤은 재미있는 추억이 있었을겁니다
열분 즐거운 하루 되십시요!
그리구 리풀 많이 많이 주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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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21)

casa · 2004-09-29 15:41:55
.프하하하!!!!!!
소노마마 · 2004-09-29 16:12:40
난 예전에 면접갓을때 점장이 이름 물어볼때...
<僕サイです>라고 햇는데
점장귀에는<うるさいです>로 들려서 점장이 깜박 놀랫다오!!
서방님 · 2004-09-29 16:42:03
구만함 다 일어를 배우고 왔으니 괞찬은거지유
난 일본에 금방 왔을때 일어를 조선말루 적어서 전화햇는데
첫마디에 <아르바이트보슈시마스카?>
상대방의 대답을 기다레두 무슨말인지 모르니 말이 끝나기를 기다레서
영얼루 <예스 오 너우?>라고 말하니
대방이 전화를 끊어버리는것입니다
결국엔 석달후에야 남의 소개르 받아서 제구나 스파에서 감자랑 포장하는일으 찾앗짐
구것두 한달에 겨우 8만엔 정도를 받는일!!!!!!!!!!!!ㅋㅋ나츠카시이...........ㅎㅎㅎ
Erica · 2004-09-29 16:45:00
일본온 이튿날에 어떤 미세에 전화하니까 면접오래서 갔는데,

말 하다하다 불시에 엄마생각이 나서 써거지게 울었슴다.

점장이 너무 놀래서 막 어쩔줄을 모릅디다.
티슈 주메 눈물 닦아라 하구,
자기 무슨 말을 잘 못했는가 하메 어찌 당황해하던지.

한참 울구나서 어떠새서 나와버렸슴다.
슬픈사슴 · 2004-09-29 16:50:47
하 하 하 Erica님 넘 재미있었씀돠! 지금도 그랩니까?
Erica · 2004-09-29 16:53:50
지금은 커서 아이 그램다.
그때는 왜 그리 섭던지.
슬픈사슴 · 2004-09-29 17:03:14
이젠 울지 않은다니까 시름 놨네요! Erica님에게 행운이 와르르르르--
기쁨과 웃음만 있는 행복한 인생 되시길 기원합니다!
Erica · 2004-09-29 17:05:30
슬픈 사슴님

고맙습니다.

님두 꼭 행복하길 바랍니다!
소라 · 2004-09-29 17:16:27
재밌는글 잘 읽고 갑니다.
오랜만에 통쾌하게 웃고갑니다.
동생분도 이제 새로운 인생이 시작된거같은데요
옆에서 많이 이뻐해주세요.ㅎㅎㅎ
금빛노을 · 2004-09-29 17:27:45
전 보슈하고 오우보를 자꾸 헛갈겨서

<아르바이토 보슈시데 마쓰가>하는걸<아르바이트 오우보 시마쓰까>라고 말할때도 있었습니다.

허허허.^^ 별란 일이 다 있짐...^*^
슬픈사슴 · 2004-09-29 17:28:33
소라님 걱정해주셔서 고맙습니다.친구 동생인데 나름대로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보여줘서 많이 이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소라님 저랑 같은 곳에 살고있는것 같은데...
부디 행복하세요-
슬픈사슴 · 2004-09-29 17:43:14
소노마마님, 서방님,금빛노을님,
처음으로 일본이라는 땅을 밟았을때
참으로 그립고 재미있었던 추억이 많았던것 같습니다.
낯설은 다다미방 생활도 어느덧 5년이 다 되여갑니다.
래일 모레면 내나이 서른 ,,
후-------
일본올적 꿈은 이게 아니였는데,,,,
5년이면 예쁜색시에 엔을 쌀마대에 하나쯤 메고 돌아갈줄 알았는데..ㅎㅎㅎ

소노마마님 ,서방님 ,금빛노을님 일본에서 하고저 하는일이
뜻대로 되길 기원합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요!!
connic · 2004-09-29 19:01:09
오랜만에 통쾌하게 웃슴다
김 유엽 · 2004-09-29 20:06:23
글쎄요. 그러구 보니까 처음엔 전화하는것두 마니 긴장했어요.
지금 우스면서 그때일 떠올리는게 넘 재미있네요.
X.K.L · 2004-09-29 21:17:55
괜찬군....나는 처음왓을때 그저 모시모시 하니 전화을 긑던데.....
뺀빼 · 2004-09-30 07:17:23
재밌게 보구 나갑니다..(지금 나가면서도 웃고있음)
꼬부니 · 2004-09-30 19:14:12
이 방에는 모두 개그맨들이 모였네요^--^;

넘 웃다 하마트면 배꼽 빠질뻔 했네.....ㅋㅋㅋㅋㅋ
雲 · 2004-09-30 19:36:28
이 방에는 모두 개그맨들이 모였네요^--^;

넘 웃다 하마트면 배꼽 빠질뻔 했네.....ㅋㅋㅋㅋㅋ
&^*하루*^& · 2004-10-01 05:27:45
제칭구 에피소든데.. 알바찾는답시고 <모시모시,아르바이트 보슈시마스카>하고 전화를 얼마나 해댔던지, 밤에 자다가 잠꼬대로 막 <모시모시,아르바이트 보슈시마스카>하구 그러더군요. 깨난담에는 우스개로 넘겨버렸지만 마음 한구석은 어찌나 찡하던지.......ㅠ.ㅠ
슬픈사슴 · 2004-10-01 09:34:52
꼬부님 항상 고맙습니다.배꼽은 별일없는거죠? 근데 아래 구름님은 꼬부니님하고 코멘트가 똑 같네요..
ㅎㅎㅎ하루님 , 진짜 가슴이 찡-해나는군요.그눔의 아르바이트가 뭔지???
허춘영 · 2004-10-10 00:42:56
ㅎㅎㅎ 넘 잼있게 잘 보구 갑니다.
사람마다 거의 다 첫 아르바이트 전화 .면접.기다림 .통과.첫출근 인상 깊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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