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을걸 배웠다.

일본체험수기 · #2287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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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하기 · 2004-09-18 21:38:28 · 조회 669
참는걸 배웠다  -----------

수업 볼때 앞자리에 앉은 학생들이 어찌나 고개를 이리 돌구고 저리 돌구고 하는지 ....
뒤에 앉은 나도 덩다라 흔들거린다 !
나의 뒤에 앉은 애도 방법없이 움직거리고 있는것 같다..
이전같으면
<너 그만 흔들거려 ! 내 보이지 않잔아. >
라구 말할것 같지만 지금은 입만 삐쭉거리고 혀를 깨물고 참는다....  


사과하는걸 배웠다 -----------

자전거 타구 지나갈때 행인이 길 양보해주면
<미안해요 ....> 라구 하면서 고개 끄떡하구 지나간다 ... 완전히 일본식이다.
그래서 중국에 있을때 잘못해서 남의 신을 밟으면 ..
머리숙이고 <아, 스...> 까지 나오구  그 더이상 말못한다.. 다 해도 그 사람의 의상한 눈길만 받을것이다.
그 사람은 내가 사과안한다구  몇초동안만 보았다.
하기 싶지 않아 안한것이 아니라 그땐 정말 중국말이 나오지 않았다.. 미안 !


허리굽석하는걸 배웠다 --------

쩍하면 허리굽히고
<다시 뵙시다 ~~> <정말 페를 끼쳣습니다 > 라구 말한다.
한구절 할때마다  몇번 굽석거리는지 모른다.
그래서 (또 중국말이 나오지만 ....)
연길에서 초면인 사람하구 인사할때면 늘쌍 굽석거린다...
그 사람 눈에 내가 얼마나 이상하게 보였을가 ?   생각하면 웃음이 나온다.


말 에둘러 하는걸 배웠다 ----------

싫다는 말 절대로 안한다
<쫌....> 이면 전부이다 .  그래서 내 고향친구들은 내 말 잘 알아못들을때도 있다.
<좀 똑바로 말해라> 한다  (과장 ㅋㅋㅋ)  
쩍하면 <글쎄말이다 .>  <둘 다 괜찬네...  >
휴~~~


절약하는걸 배웠다 ----------

먹을만큼 청하구 먹지 못하면 가져간다..
돈이 없어 오구랑죽  반사발 청하는것이 아니라 절반이면 배가 부르기때문이다...
50전차이밖에 안 나지만 .. 그래도... 사발에 먹구 남은것이 있으면 속이 편하지 않다 !
쓸데없는건 절약할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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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12)

タンポポ · 2004-09-18 22:24:30
좋은거 많이 배웠는데 그 <말 에둘러 하는거>는 그다지 좋지 않은데요 ㅎㅎ
나뚜 나쁘면 나쁘다할거지 무슨 그다지 좋지않다구 ㅎㅎ
일본에는 말이 너무나 아이마이 하잖아요...
어떤때는 신경질이 나지만
어떤때는 정말 편리한거 있죠 ㅎㅎㅎ
그러니까 적당히 아이마이한거 배우면 좋아요...
<적당히>라는 전제하에서요 ㅎㅎㅎ
『시즌』ㆀ · 2004-09-18 22:33:10
재밌군요...ㅋ
ㄴΓㅁΓ · 2004-09-19 01:03:37
말 에둘러 하는건 정마 싫턴데

자기 주장을 확실히 표현하지 못하잔아요

얼굴 붉히면서 말한적도 있어요

그러니깐 일본사람들이

무서바 하더라구요 ㅋㅋㅋㅋ
계속하기 · 2004-09-19 12:57:59
단뽀뽀님 : <적당히>란 말 맞어요 ... 뭐나 다 도를 지나치면 안되죠 ! 적당히 말하구 적당히 살자구요 ㅎㅎㅎ

시즌님 : 재밌어요 ? ㅎㅎ 언제 한번 한국에서 배운 점을 써보세요 .. 난 거기에 대해 잘 모르니깐요 .

나마님 : 어떤때는 직접적으로 말하기 어렵더라구요 ..
듣는쪽 놓구 말하면 통쾌하길 바라지만 말하는 사람은 대방의 심정을 고려해서 하는 일이기때문에 그런 차이가 난다구 생각하는데요 .... 하지만 확실히 필요 할때는 딱 말해요ㅎㅎ
꼬부니 · 2004-09-19 13:38:22
ㅋㅋ,넘 기특해(? ^&^ 죄송) 보임당 ~~~
나물 · 2004-09-19 14:13:55
허리굽석하는건 전 도무지 배워내지 못하겟던데요.나의 허리는 또 다른 사람들보다 길어가지고요 굽히려해도 엄청 힘드나봐요 ㅎㅎㅋㅋㅎㅎ

말 에둘러하는데는 저도 <적당히>란 단어 잘 사용해요.싫을 땐 싫단 말도 잘 나가구요.

좋은건 따라배우고 적합하지 않다고 생가하는건 그냥 <적당히>알고 있을 정도죠.
달 · 2004-09-19 18:23:24
おんなじこと何回もしました。あたしもおもっていますよ
日本人みたいて友たちにさんざん言われました。ふふふ
笑える(「・・)ン?んです。しょうらいいつかえれるかわからないですけども
怖いです。
계속하기 · 2004-09-19 20:59:05
꼬부니님 : ㅎㅎㅎ 하나두 안 기특해요 !

나물님 : 오래있으면 구불게 될거에요 .... 시간문제라구 보는데요 ^^

달님 : 중국에 돌아가면 또 중국의 습관에 적응할거에요 ! 지금은 주위환경이 그러니깐 방법없다구 보는데요 ㅎㅎㅎ
나물 · 2004-09-19 21:03:05
그거야 자연현상이라 나도 어찌할수 없죠 .슬퍼라 ---
나물 · 2004-09-19 21:03:34
꼬부랑 할미 안되게 아침밥 잘 챙겨먹어야겠네.
계속하기 · 2004-09-20 01:49:02
나물님 :ㅎㅎ 그러세요 .나두 꼬부랑이 되지 않게 하기 위해 허리운동도 해야 되겠어요 ㅎㅎ
나물 · 2004-09-20 02:10:37
내 이말 쪼꼬말때부터 우리 엄마한테서 들어가지고 이젠

이렇게 큰 어른이 돼도 그게 완전히 머리에 박혀가지고

무서워하는 내 심정.ㅠㅠㅠ

정말 부모들 명언에서 해방될 날이 없나 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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