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무거운 날 ...

일본체험수기 · #228610

← 일본체험수기

따뜻한 손 · 2004-09-11 11:49:49 · 조회 754
마음이 무겁다... 오늘은.

세탁기를 돌려놓고 컴퓨터 앞에 앉아 음악을 틀어놓았다.
백지영의 \"미소\"를 들으며 마음의 한구석 한구석을 샅샅이
찾아본다. 왜 마음이 이렇게 무거운지를 ... 마음속의 수많은
방 속에 꼭 빛이 들어가지 않은 방이 있을 겉 같았다... 그래서
이렇게 마음이 무거운 것이리라...

빛 속에서 사람은 행복하다. 환하고 하얀 사랑의 빛이 넘치는
세상속에서 마음은 가볍게 동동 떠 있는다. 하지만 암흑은
그러한 행복을 빼앗아간다. 마음속에 그늘이 지고 수 많은
방 속에 일부의 방에 어둠이 들면 무거워진다. 그리고 그
무거움은 얼굴에 나타나고 행동과 생각에 영향을 준다...
그래서 무거운 자세로 걸상에 앉아 컴퓨터 앞에 앉아 음악을
틀어놓고 마음속의 구석구석을 반성하게 된다.....

음악을 크게 틀어놓았지만 그것이 마음에 닿지 않는다.
귀는 아프고 눈도 아프지만 마음은 깊은 바다의 및처럼
움직임이 없다. 이미 어두움이 마음속에 오래오래 자리를
잡고 있었기 때문이다.... 음악을 들으면서 나의 세포들은
흥분하지만 나의 마음은 흥분하지 않는다. 나의 마음은
더욱 중요한 것을 찾아야 했다. 세상의 구름따라 바람따라
음악따라 기분따라 흘러가는 인생은 싫다...

마음 한 구석에 빛이 있었다. 어두움이 모든 방에 그늘을
비추었지만 그 방 속에서 만은 따스한 빛이 여전하였다.
그리고 그 방에서는 사랑의 에네르기가 움직이고 있었다.
세상의 피곤함과 아픔과 지침속에 타락하고 있을 때,
그 방은 여전히 따스함과 생명력으로 넘치는 에네르기로
유유하게 나에게 타이른다. \" 너 자신을 알아라, 신을 알아라,
그리고 모든것을 사랑하라\" ....

세탁기는 여전히 돌아가고 음악도 여전히 흘러나오고
지구도 여전히 돌아가고 생활속의 번뇌와 고민도 여전하지만
마음은 행복하다... 신이 만든 이 모든 것을 사랑하리라....
그리고 감사하리라...

2004년 9월 11일
Niigata, Japan.

쉼터에 새로운 글 쓰기는 금지되었습니다. 하지만 과거의 소중한 기록 중에 꼭 다른 분들에게도 읽었으면 하는 좋은 글들은 「추천하기」를 눌러주세요.

일부 글들은 악성광고나 의미없는 스팸들일 수 있습니다. 읽는 분들에게 피해가 되거나 삭제를 희망하는 글에는 신고를 클릭해주세요. 로봇을 통하여 정기적으로 확인 및 정리를 합니다.

코멘트 (6)

미깐 · 2004-09-11 12:49:35
지금 저의 심경이랑 비슷하네요 ...

오늘은 저의 마음도 무거워나네요...

신이 만든 이 모든 것을 사랑하고
그리고 감사할거예요...
공 · 2004-09-11 14:06:38
산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것이 아닐까
영혼의 세상 천당에는 행복과 쾌락이 없이
그냥 영원한 안식과 고요뿐이 아닐까

육체를 갖고 있기에 느낌이 존재하는 것이 아닐까

육체를 죽이고 영원한 고요속으로 한번 여행가고 싶다.
거기에는 번뇌와 고민도 없을 것이다.
신의 사랑도 더 이상 필요없을 것이 아닐까

인생은 어차피 불타고 있는 초불과도 같다.
뭔가 중요한 것을 찾아 헤매는 님은 행복한 놈 처럼 보인다.
(여유로움에 대한 질투?!)

이젠 아무것도 찾고 싶지 않다.
그냥 화끈하게 타버리고 싶다.
... ...
명랑펭긴 · 2004-09-11 14:17:58
산다는것은 얼마나 좋은 일이냐...세상은 재미있는 일로 가득하다...
돈지갑 · 2004-09-11 17:40:06
오늘의 무거움이 래일의 가벼움이 아닐까요?
선생 · 2004-09-13 23:17:39
마음속의 빛을 잃은건 아직 해야할일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는것이 아닐가요
실패하는걸 싫어하는 사람은 영원히 성공할수없어요.
실패를 두려워말고 지금 해야할일을 찾아봐요.
SKNA · 2004-09-14 22:08:50
기분따라 흘러가는 인생은 싫다 하지만
맘이 무거운것은 자신에 대한 요구가 넘 높으신건 아닌지요??
인정받는 결과를 내는건 좋지만요 ....
신의 영적힘에 행복함을 느낄수 잇다는 점 정말 부럽네요..

일본체험수기 · 리스트 (10,353 건)

제목투고자날짜조회코멘트
일본사람들이 세게에서도 工作狂이라는거 몰으십니까????영호2004-09-22 19:056715
일본 삼주년을 기념하여...서현2004-09-22 00:016726
일본 류학생활 누구나 다 이렇겠죠?정하나2004-09-21 22:1391010
나두 돈가방 잃어버렸다....치이타2004-09-21 11:447263
나의 대학명랑펭긴2004-09-20 17:5385932
하나의 류학생활의 한페지하나2004-09-20 17:2467315
고래고기를 먹던날...돈지갑2004-09-20 14:1467212
고집 이케 부렸댔습니다.허춘영2004-09-20 13:316696
일본생활에서 한심했던일입니다리웅걸2004-09-20 09:4877814
한 사람을 알게 되고 깊이 빠지게 되였다만.............계속하기2004-09-20 01:4671511
아침에 자전거를 타고가면서 오하이요를 웨치는 한 남자돈지갑2004-09-19 23:507797
친구의사연!친구2004-09-19 22:1166911
友達と話がかみあわない!!!!달2004-09-19 18:3267011
배용준인기의 배후(변화하는 일본사회의 남녀관계)견지하기2004-09-19 16:27108815
많을걸 배웠다.계속하기2004-09-18 21:3866912
얻게되는것은 무엇이고 잃게되는것은 무엇인가?!청춘의나이2004-09-18 19:106720
처음 일본왓을때X.K.L2004-09-18 14:596705
세집찾기에서 당한 일나는조선족2004-09-18 14:4374810
없었다...미이라2004-09-18 08:086684
시간의 향수~~나물2004-09-18 03:016709
이름때문에 받은 고통꼬부니2004-09-17 15:4577018
일본생활 돌이켜보기나물2004-09-17 02:0182033
미세가 마사진단다달2004-09-16 22:266696
일본이 더 좋을까요달2004-09-16 19:356727
나의 일본체험Robert2004-09-16 14:046738
나의 일본은 꿈이였다!!(5)-여섯날만에 잘리우다련정2004-09-16 02:2889714
나도 이 행렬에 들어섰는가 보다계속하기2004-09-15 20:0267217
나의 이야기 1오너2004-09-15 00:2666912
16년만에 알게 된 가수꼬부니2004-09-14 11:0987715
▶ 마음이 무거운 날 ...따뜻한 손2004-09-11 11:497546
← 이전328 / 346다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