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의 이웃사이

일본체험수기 · #228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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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부니 · 2004-08-25 18:07:02 · 조회 848
오늘 옆집 사는 여자를 바까야로 라고 욕했다.(ㅋㅋ,절대 드살센 여자라 하지 마쇼,참다 참다 폭팔했슴다^^) 그러고 나니 일본에서의 이웃사이 관계를 돌이켜보게 된다.
  일본 와서 지금 집은 세번째로 사는 집이다.처음 일본 왔을 때는 홀 몸이고 돈도 없고하여 낡은 목조집에 살았다.옆집에는 60넘어 보이는 두 부부가 살고 있었다.그분들은 맘씨 고운 분들이였다.혹시 내가 학교  간 사이에 비가 오기라도 하면 내가 널어놓은 이불이랑 옷이랑 걷어 비에 젖지 않게 복도에 놓인 나의 세탁기우에 놔주군 했다.그런 그분들과 나도 밖에서  만나면 인사하고 한참은 이야기도 나누고 그랬다.
  두번째 집은 철근구조이지만 벽이 얇아 말소리도 다 들릴 정도였다.집은 널찍하고 아직 꽤 쓸만한 집인데...이 집은 대학교하구 가까워서 층집에 사는 주민들 대부분이 일본학생들이였다.3년살았는데도 옆집에 누가 살았는지도 잘 모른다.(우리 뿐만 아니라 다른 애들도 서로 인사나누는걸 한번도 본적이 없다.)학생들이 많아서 토요일이랑 어느 집에 모여 놀때 떠들썩해도 서로 개의치 않았다.한마디로 서로 가깝게 지내려고 하지 않았고 누굴 간섭하거나 싸우지도 않았다.
지금 세번째 집은 역시 철근구조이고 낡았지만 먼저 집보다  말소리는 잘 들리지 않는다.(중국의 벽돌집보다는 썩 못하지만)이 집 역시 대학교와 가까와 학생들도 있고 혼자사는 아줌마,혼자 사는 아저씨,젊은 회사원 여러가지 부류가 있다.이 집에 와서도 서로 인사하는 줄 모르며 산다.때때로 조금 알은체하는 학생들과는 나도 같이 조금 고개를 끄덕이며 맞인사를 하는 정도이다.근데 문제는 옆집사는 여자가 꼴보기 싫게 논다. 언제부터 살았는지 우리가 이사왔을때 이미 옆집에 살고 있었다.전통적인 일본인의 유전을 받았는지 키는 죄꼬맣구 (요런 스타일은 나이도 종잡기 어렵다)똥똥하게 생겼는데 성질은 더럽다.울 집에 조금만 소리가 높아도 벽을 두드려 경고한다.(자기는 혼자사니 말할 상대가 없어 그렇지 우린 둘이 얼굴만 보고 멀뚱멀뚱 해 있을수는 없는데...그래도 체면있게 될수록 낮게 말하고 텔레비도 늦은 시간이 되면 볼륨을 겨우 들리게 낮춰 놓는다.)남 시끄럽다구 하면서 이 여자 한밤중 두시고 세시고 혼자 잠이 안오는지 청소기를 돌군다.드르럭 드르럭 퉁탕하며...평소에도 뭘 그리 퉁탕거리는지...한집에서 퉁탕거리면 낡은 층집이여서 소리가 울려서 온 층집이 시끄럽다.
  우리 중국 사람들은 신경이 무디여 그래도 요만큼은 참자하구 참으면 그만이다.헌데 문제는 우리 아랫집 혼자사는 아저씨다.(나이는 오십중반이 되여보임, 때국이 자르르 흐르는 옷에 스포츠모자를 거꾸로 눌러 쓰고 다닌다.체대도 크고 거쿨진 사내다.)일년전에 아랫집 사람이 이사하고 대신 이사해 들어왔다.뭐가 그렇게 신경나는지 어디서 조금만 소리나도 두드려댄다.옆집여자 퉁탕거리는데 울 집 바로 아랫집 아저씨 천정을 두드린다.바로 울 집 다다미 밑이다.어찌나 세게 잡아 두드리는지 이러다 층집이 무너나면 내가 저 아저씨 골 우에 떨어지지 않을까 걱정된다.아랫 집 아저씨 잡아 두드리면 옆집 여자도 맞응부한다.다다미를 집이 무너지라 쾅쾅 두드린다.지+ 랄만난 인간들이 벌써 일년째다.헌데 오늘 점심 해먹구 문을 열어놓구 베란다에다 빨래 널어놓고 들어왔는데 옆집여자 신을 질질 끌며 베란다에 와서 쿠사이쿠사이하며 혼자 꿱꿱 소리지른다.전번에도 몇번이나 그래서 왜 혼자 쑈를 할가 궁리해봐두 모르겠다.헌데 매번 울집 창문 열면 그러는것 같다.오늘은 앞집이고 울 층집이고 다 들어라하며 혼자 떠든다.넘 신경나 창문열고 나가 물어봤더니 너는 뭐하게 집에서 쿠린내 풍겨오냐 한다.쿠린내는 므슨 낫또냄새지 하니 쿠리다,좀 적게 먹어란다.빨래할때마다 냄새피워 옷에 배인단다.이 미친 여자가--- 열나 일본에서 낫또 먹는게 이상하다니 낫또 먹지 않는 사람있냐하니...계속 뻑뻑 우긴다.이 바까야로야,냄새나면 창문 닫던지 글치 않으면 더 콱 맡아봐라.꽥 소리 질렀더니 이 여자가 쫄며 땅바닥 보며 계속 두덜두덜한다.별 인간들이 다 있지.매일 옆집,아랫집 뚜드려대 고래싸움에 새우등 터지는격인데 그것두 참는데 성차지 않아 낫또 먹으며 냄새 피우지 말란다.(ㅋㅋ,난 일본사람처럼 생걸 그냥 밥우에 놔 먹지 않구 우리 식대로 풋고추도 썰어넣고 닭알도 터쳐넣고 하여 청국장처럼 해먹으니 냄새가 좀 나지^^)그래두 내가 일본음식 먹구 냄새피우는데...흥,오늘 콱 욕해놓으니 속이 시원하다.오늘 온 동네 소문이 쫙 낫겠다.기차게 무서운 여자 산다구....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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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15)

미쯔오 · 2004-08-25 18:50:14
ㅎㅎㅎ 꼬부니님 폭팔하시니까 마음이 후련하시죠?
넘들 섬에서 살아서 속이 좁잖아요?
혼자사는 여자라 더욱 신경질 적이였나봐유. 잘하셨어유.
어울려야 겠지만... 참지 못하겠는걸 어쩌겠어유. 저도 때때로 그런답니다.
낫또 끓여서 드시는건 저하구 같군요. ㅋㅋㅋ
헌데 일본넘들도 좋아하는넘들 있는데..ㅎㅎ
아무튼 스트레스 쌓이지않게 잘하셨어요.
한번쯤은 폭팔도 해보셔야죠...
항상 건강하시구요.
olylo · 2004-08-25 18:51:02
허허허,잘 훈계해놓았네요.그런 사람들은 그렇게 해놓아야 한다니깐.ㅎㅎㅎ
꼬부니 · 2004-08-25 18:59:44
미쯔오님:첫사람으로 리플 달아주셨네요,ㅎㅎ감사 그런 사람들 땜에 제가 스트레스 쌓이면 안되죠^^ 님도 건강하시구요...
olylo님:응원해줘서 감사ㅎㅎ,전 속이 시원한데 옆집여자 스트레스 쌓여 또 다다미 잡아 두드리고 있음다...ㅋㅋ
할미꽃 · 2004-08-25 19:12:45
꼬부니님--
그만으로 님의 속이 시원해졌다는거 보면 아직은 마음씨고운 여자네요 ㅎㅎ
이제부턴 님도 참지 말아요 ...
그 사람들이 두드리면 님두 두드려요 ...
괜히 님만 스트레스 쌓일뿐이지 ㅎㅎㅎ
아님 한번더 소리지르던가...
그 손도 딱 멈추게스리 ㅎㅎㅎ
promo... · 2004-08-25 19:51:36
꼬부님, 신경질 났겠다야, 근데 참 잘했어요. 드문드문 그래놓지 않으면 순한가 해서 더,,,할거예요. 내 응원해줄게.

글구 낫또는 끓여먹기보다 생걸루 먹는게 더 영양이 있다구 하던데요. 언어학교때 선생님이 제일 간편하구 영양있는 음식이 뭔가 하구 퀴즈냇던 일이 문득 생각히네요.
꼬부니 · 2004-08-25 21:46:47
할미꽃님:저두 고래싸움한는걸 한번 더 해놀까 궁리중이예요,지금 호시탐탐 챤스를 ......ㅋㅋ
프로모님:응원감사하구요,저두 낫또 때론 생걸로 먹긴 합니다만 우리의 전통적인 청국장 해먹으면 기분까지 상쾌한걸요...그리고 낫또 좋아하는 일본사람들은 낫또넣고 야끼메시까지 해 먹는다고 그러던데요...그 히스테리 여자땜에 우리 전통음식마저 버리고 싶지 않고...
세월의축적 · 2004-08-25 22:58:36
추천함다..

잘 햇음다

할 때는 해야징

일본사람들이 구래노무 절절 매짐
선생 · 2004-08-26 01:31:19
꼬부니님 잘햇어요
한번은 내가 감기걸려서 온밤중 기침하며 고통스러워할때
옆집에서 분주하다고 벽두드린후부터는 사람취급하지안슴니다...
저두 나무집에서 사는데 옆집에 혼자사는 여자두 비슷하담니다
내가 밤에 전화랑하무 미닫이 쾅광 열엇다 닫앗다 한담니다
내가 또 전화할때엔 옆에서 떠드는사람잇으면 죽여주는 성격이라
집이무너지게 벽을 참니다.ㅋㅋㅋ
참 사람사는게 이러저러 잇을래기지 ...
이쁜천사 · 2004-08-26 10:20:42
꼬부님 참 잘했어요,
일본사람들은 참으면 순한줄 알고 더 하는 사람들이거든요,
그런니 한반탕씩 혼을 내줘야,정신차린다구요,

ㅎㅎㅎ
꼬부니 · 2004-08-26 13:46:11
세월의 축적님:추천감사해요^^
선생님:다다미 쾅쾅 하는건 울 옆집여자도 마찬가지예요.평소에 쾅쾅하는건 그냥 참는데...그날은 혼자고 컴에만 2,3시간씩 붙어있다니 울 집은 쥐죽은듯 했는데 옆집여자 다다미 열었다 쾅 닫고 열었다 쾅 ...3초에 한번 절주로 한 10분 혼자 미친짓 함다.울 집 사람없다고 생각했는지...불시에 일어나 죽어라고 열었다 쾅 닫으니 고 소리 뚝 멎었음다..휴,별꼴 다 보지...므슨 스트레스 있으면 술이나 콱 마이고 고래고래 소리나 질러보지...어떤 일본 사람들은 벽에다 제 머리 짓쪼ㅎ는 사람 있담다...
이쁜 천사님:ㅎㅎ,실은 요 여자 제가 두번째로 해놓은거에요.제 이미지 나빠질까봐 첨엔 안 썼는데...울 집 베란다에는 세탁기 놓을 자리 없는데(상수도도 없고 하수도도 없어요.그냥 빗물 빠질 배수관이 있는데)요 여자 집안에 세탁기 놓고 세탁기 더러운 물을 베란다에 그대로 흘려보내요.그 집 베란다는 지세가 높고 울 집쪽이 낮아서 울 집 베란다 썩은 못이 됐다 반시간후에 물이 빠지면 머리카락,솜털,옷의 섬유,여러가지 잡동사니 엉켜 울 집 베란다에 남슴니다.그러면 제가 시간날때 호스로 물빼 솔질하며 베란다 청소해 놓아요.안 그러면 때론 울 집 빨래가 혹시 바람에 땅에 떨어지기라도 하면 깨끗이 씻은 옷이 오물 범벅이 되니...몇번이나 당했는지 몰라요.이불을 해볕쪼임하느라 널어놔도 이 여자 무시하고 오물을 막 배설하죠.시간이 지나니 빗물 배수관에도 오물이 엉켜 세탁물이 빠지지 않고 여름에 그것이 썩어나 묘한 냄새 풍기고...방법없이 제가 그걸 젓가락으로 뚜져 오물을 알아라고 그 집 쪽 베란다에 밀어 놓았죠.헌데 이 여자 코 방귀 뀌고 계속 그 모양 그 꼴이예요.하루는 그 여자 세탁하는데 제가 면바로 집에 있었어요.몸이 아파서요.또 오물이 울 집 베란다에 꼴똑 차서 아픈 몸을 끌고 나가 솔질하며 깨끗이 청소해놨는데 두시간후에 이 여자 또 세탁해요.내가 자꾸 앓는것이 더러운 기운이 뻣치지 않았나 생각하니...누워 앓아 있던 사람이 바람같이 달려나가 베란다 사이의 しきり에 발이 날아갔죠.글구 탁 터지구...ㅋㅋㅋ...이 여자 그후부터 한번두 베란다에 오물 못 날려요. 이 일이 일년이 넘었는데 이 여자 어제 앙갚음을 할려 했는지...지가 이렇게 더러운 짓 하면서 남의 집 음식냄새 더럽다니...
다모클리스 · 2004-08-26 14:31:39
자알 했슴다.
드살이 셉니다.
강합니다.
내 페이푸했슴다.
이쁜천사 · 2004-08-26 15:53:04
참 잘했어요,
근데 꼬부니 언니,이떄까지 참아왔는걸 보면,
그래도 성질 좋은분인것같네요,

저같으면요,한두번까지는 참을수 있어요,하지만 세번쨰부터는 사정없지요,,

ㅎㅎㅎㅎ
꼬부니 · 2004-08-26 17:32:50
다모님:제가 근심하던 말 끝내 하시네,ㅉㅉ
이구야,밉당^^다시 노는가 봐라...
이쁜천사님:일일이 리플 달아줘서 감사하구요,
글쎄 저도 왜 바보처럼 일년이나 오물처리 했는지
지렁이두 밟으면 꿈틀한다는데...ㅋㅋ지가 지렁이보다
더 누른하다가도 한계를 넘으면 그저...ㅋㅋ
다모님 또 드살세단 말 하겠당,
뛰자,,,
다모클리스 · 2004-08-26 19:47:10
하하하하........... 또 드살이 세네용!!!!
하미 · 2004-09-08 16:04:01
들어두 이가 막 갈리내요..가서 머리칼 콱 잡아낫으람!!!

참 잘 햇읍니다...제 친구두 일본에 잇는데 전번에 전화와서 알바같이하는 한 일본여자 자꾸 꿍지랑거려서 콱 욕해놓구 막 잡아뜯자한게 이제는 꼼짝 못한다네요,,,담대갈두 없는 것들이 감히 우리 중국인들을 치푸하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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