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때문에 미치겠다-------

일본체험수기 · #228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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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거리 · 2004-08-22 14:42:44 · 조회 766
  요즘은 가게에 쥐가 몇마리있는상 싶어서 \"네즈미도리\"(연변말로 말하면 쥐잡이점착판?)를 펴놓고 집에돌아

가군 한다.엊저녁에도 전날에 펴놨었던것을 그대로 다시 가져다 펼려고 했는데,꿈에도 생각지못한 일이발생

할줄이야,허유---

  \"네즈미도리\"는 한 15장되는데 여느때보다 좀 무겁게 느껴졌다.하지만 크게 신경을 안쓰고 무릎하고 가슴에

끼운채로 쪼크리고 앉아 하나하나 펴내려갔다.대개 6,7장까지 폈을땐가.담장을 펼칠려고 했더니 웬 긴 검은

천선줄이 드리워있었다.끝날무렵이라 불은 몇개 안켜져있으니,원래 근시인 나는 걸 뭔가 줄로밖에 이해할수

가 없었다.그래서 이상하다는 느낌이 들면서도 그걸 그대로 손에 쥐고 펼치려고할때였다.두께가 두꺼웠다.혹

시 쥐가 끼여있는게 아닐가?!이생각을 했을땐 이미 늦었다.내 두손이 그걸 펼치고 있었으니.

  으악!!!!!쥐다----

  네각을 짝 버리고 아득바득 살려고 몸부림을 치다가 끝내는 죽어버린듯한 쥐가 입을 딱 벌린채로 안에 죽어

있는게 아닌가.나는 너무도 놀란나머지.뒤로 물러앉았다.이런걸 내 손으로 쥐고있었다니...더럽거니와 열난

다.화난김에 아침에 가게에 제일 먼저 들어선 자식한테 소리질렀다.

  \"야아,명석아,니 아침에 와서 이 쥐 걸게 있는거 못봤니?왜 이대루 거둬나?니 날 놀리와서 죽일셈이구나!\"

  \"아!내정말 그거 나중에 버린다는게 까먹었슴다...ㅎㅎ 근데 엉치에 머이 그리 넙죽한게 척 붙어있슴까?\"

  손을 뒤로 댔더니,이그,억이막혀서...\"네즈미도리\"였다.놀라서 뒤로 넘어졌을때 뒤에 펴놓은 쥐잡이에 앉아

버린 모양이다.명석이 늠은 내가 놀라서 식은 땀을 흘리고 있는데도 내 모습이 우습다고 잘만 웃어댄다.한심

한 자식...ㅉㅉ 재수없어.

  일본에 있는분들,쥐 조심하세요.일본쥐는 머리가 좋아서인지 \"네즈미도리\"에도 잘 안 걸린답니다.제 가게에

있는쥐도 머리가 나쁜것 내놓군 다 안걸려요.이 쥐가 언제 가게에서 사라질러나.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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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13)

련정 · 2004-08-22 15:36:12
재밋는 글 잘 읽고 갑니다....
저도 쥐한테 한번 당한적 있어요...아침일찍 오픈준비하러 가게에 들어서니
가게벽에 걸어놓은 장식용 옷이 한쪽으로 기우뚱해져있는게 아니겟어요?그래서
걸상우에 올라서서 옷을 바로 잡으려고 하던참에 글쎄 쥐 한마리가 옷의 목구먹으로 벌꺽
나와서 나한테 덥쳤다가 달아나더군요...물론 저는 너무도 놀라서 걸상에서 떨어져 뒤로
자빠졌구요...온하루 미세의 화제꺼리가 되구말았어요...어찌도 그놈의 쥐가 괘씸하던지...
ㅎㅎ
헌데 쥐가 달아나자..옷은 제절로 원래위치에 돌아온게 아니겟어요...참...원래는 쥐가 옷의 한쪽 팔소매안에 들어가서 옷이 기우뚱해진거더라구요...웃기죠...
설중매 · 2004-08-22 16:01:57
휴....나두 쥐는 싫슴다......
ㅠㅠ
다모클리스 · 2004-08-22 16:53:44
Me too!!
계속하기 · 2004-08-22 17:12:22
ㅎㅎ 쥐여 쥐 ... 그대는 왜서 지구에 있는가 ... 고양이 때문에 ?
꼬부니 · 2004-08-22 17:53:03
ㅎㅎㅎㅎㅎㅎ,다음부턴 조심하세요.
난 여태 쥐는 못봤는데...그 미세에 맛있는것이 많나보죠^^
오렌지 · 2004-08-22 17:53:25
ㅎㅎㅎㅎ
일본에 와서 쥐이야기는 처음이네 ㅋㅋㅋ
난 일본에 고키부리하고 까마귀가 세계서 No.1인가 했는데 쥐까지 날랜가??
일본에 동물이 일본사람보다 총명하구나.
일본에 코이즈미 후에 슈쇼와 타븐 고키부리,까마귀 아니면 쥐중에 하나겠다
ㅋㅋㅋ
할미꽃 · 2004-08-22 17:56:23
일본에 쥐가 많죠 ㅎㅎ
우리집에는 뜰안에 고양이가 자꾸 환영하지 않는데도 놀러와서 쥐 그림자도 없어요
ㅎㅎㅎ
손목시계 · 2004-08-22 23:55:50
그래.고양이가 있으면 쥐가 없지.
눈오는거리 · 2004-08-24 02:17:50
ㅎㅎ

너 대단하다, 진짜 ㅎㅎ 생각 못했어.. 나 지금 키보드가 10개 있어도 너의 이런 우수한 글재간을 묘사해 내지 못할 정도야 ㅎㅎ.

쥐로도 이런 잼는 글 쓸수 있다는게..

너의 손으로만 이루진다고 봐..ㅎㅎ 기쁘냐 바지 내려오겠다 ㅎㅎ

뭐야.. ㅎㅎ 나도 여기 가입했다... 너한테 지지않기 위해서 뛰여볼께 ^&^
비오는거리 · 2004-08-24 02:26:36
ㅋㅋ
이게 뉘기슈?<책벌레>량반이 아이유??
오늘은 어느 언덕위에 바람 불었지??ㅋㅋ하여간 반갑소,,,
haru · 2004-08-24 03:38:23
일본고얘 쥐르 잡을줄 몰라 방벱이 없슴다 ㅎㅎ...

잡을줄 모르능게 아니라 쥐 넘 커서 고얘 무세바 못 잡슴다 ㅋㅋ

그래글래 이후에두 거리님이 마이 수고해이디겟음다 ㅎㅎ

그 가게의 쥐르 다 잡자므...ㅎㅎ

재미있는 글 잘 읽고 갑니다 ^^
해볼래? · 2004-08-25 01:12:53
나두 가게에서 매일 쥐잡이 하우....휴.....

짹---짹---그리는 쥐들...이젠 소름이 끼치유ㅡ.....
애기엄마 · 2004-08-28 01:05:36
비껴가기 어려우면 즐기라는 말도 있듯이 그 많은 쥐들을 모조리 없애지 못할 바에는 다정?한 이웃으로 보내면 어떨까요?참고로 제가 아는 친구는 일하는 가게 쥐랑 거리를 두고 사이좋게?지내든데요..하지만 가까이만 다가오면 사정없이 손에 닿이는 물건을 던져버린대요..그쥐가 나이가 쫌 많은지 시력이 나빠서 움직이지 않으면 사람이 코앞에 있어도 보질 못한대요..한번은 술상에 다가오다가 인간이 있는걸 발견하고 급기야 도망쳤는데 싸처를 하면서 굽인돌이를 돌아야 할텐데 앞이 캄캄해서 그만 나무기둥에 된통 박혀서 다리를 절룩거리면서 다시 나오더래요..어찌나 잘 먹었는지 몸집이 꼭마치 꼬마돼지 ?체격같았슴다.
쥐가 정 싫으면 바이트장소를 바꾸시던가 ...암튼 참고로 보시고 거리님이 결정하세요..
전 저녁에 길가다가 죽은 쥐를 밟았는데 뭉글뭉글한 그 느낌이 어찌나 으시시 한지 그신을 신고 걸으면 꼭마치 쥐를 밟고 있는 느낌이이여서 결국은 던져버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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