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에서

일본체험수기 · #227613

← 일본체험수기

sally · 2004-08-10 15:25:54 · 조회 669
요사인 알바나가기도 좀 두렵다.
하긴 만나는 일본사람들마다가 TV에서 매일같이 방송되는
중국인의 반일 감정에 대해 들먹이니까...
그래도 회사사장은 나의 립장 생각해서 이런 민감한 문제로 나를
괴롭히는 일 없기에 그런대로 괜찮은데
문제는 손님들이다.
얼굴이 익숙했다 싶은 손님은 너나없이 한마디씩 꼭 하구 간다.
어제도 타임카드 찍구 일들어서기 바쁘게
손님 한분이 아주 환한 얼굴로 날 반겨맞는다.
아라,리상...하면서.
왜 이러는걸가??좀 이상하게 생각했지만
오하요고자이마스,이랏샤이마세...하구 깍듯이 맞인사하는거 잊지않았다.
그랬더니 그뒤에 잇는 말이 곧바로
어제 축구경기에서 중국이 3:1로 졌거등...이다
오...원래는 니네 중국이 졌으니 참으로 깨고소하다는거 이거였다.
그말 하려구 온 얼굴에 웃음 가득 피웠구나.
분통이 상투미까지 치미는거 그냥 참앗다.하긴 진거 사실이니까...
카운터에 들어가 교대작업 끝냈는데 아까 그 손님이 출입구 어구에서 날 부른다.
또 무슨 일이지?
다가가 봤더니 출입구 전등알에
웬 커다란 매미가 한마리 붙어서 맴맴..하면서 돌아친다...
ㅋㅋ 여기 시골이라서
근데 웬 매미가 이리 크냐? 내가 혼자말로 중얼거렸더니
그손님이 중국에두 매미가 있는가 하구 물었다.
물론 있지만 품종이 틀려서인지 일본거보다는 좀 작다구 했다.
그랬더니 인츰  일본에 다베모노가 좋아서 매미두
중국거보다는 크다구 그러면서 잘난척 하는거 있지!!!
뭐야! 그러니 중국에 음식은 나뻐서 중국 매미가 작은건가?!
아까부터 날 골 먹이려구 작정 든 손님인가부다.
그래서 한마디 반문했다.
그렇게 좋은 다베모노를 먹구사는 일본인은 왜 중국사람보다 크지 못한가?좀 이상하지 않아요??....하구.
말문이 막혔는지 잘난체 하는 말 더 못하구 겉웃음 바르면서 돌아간다.
일본에서는 그래도 여지껏 알바하면서 내가 외국인으로서
상처 받을가 배려해주고 어느정도의 매너를 지키는
일본사람들을 더 많이 접촉해왔다.
그래서인지 간혹가다 이렇게 시도 때도 없이 어이없는 일로
“애국심”들먹이는 일본인을 상대하게 되면 저도 모르게 짜증부터 난다.
그런 손님들 기분 잡치게 해서 나 어느날 갑자기 이 회사서  짤릴지도 모르겟다...ㅋㅋㅋ


쉼터에 새로운 글 쓰기는 금지되었습니다. 하지만 과거의 소중한 기록 중에 꼭 다른 분들에게도 읽었으면 하는 좋은 글들은 「추천하기」를 눌러주세요.

일부 글들은 악성광고나 의미없는 스팸들일 수 있습니다. 읽는 분들에게 피해가 되거나 삭제를 희망하는 글에는 신고를 클릭해주세요. 로봇을 통하여 정기적으로 확인 및 정리를 합니다.

코멘트 (6)

구부러온돌 · 2004-08-10 16:48:36
sally

하긴 그래여.저두 월요일에 회사에서 집중공격 받았는데여.
allways · 2004-08-10 19:15:20
하하하....

바로 그러한 마느케인간들이 있기에 sally씨가 더욱더 돟보이고

있는게 아니겠습니까?

나라나 습관은 달라두 제집에서 쎈야하는건 아마두 똥개밖에 없겠지요.

항상 치푸당하고 하니깐 어디서

다리 부러진 메뚜기나 붇잡구 한바탕 발휘하자구 하는게짐,,, ,,,
미깐 · 2004-08-10 20:31:08
푸하하... 그래서 일본에 고끼브리두 살이 피둥피둥 졌겟구나...ㅋㅋㅋ
근데 참 말 잘하셨어요...
그런 사람들은 그렇게 따끔하게 한마디 해줘야 해요...
불나비 · 2004-08-11 03:05:15
요즘에는 다들 공격받고 사시나 모양이구만.ㅉㅉㅉ
할미꽃 · 2004-08-11 10:15:40
일본사람들이 원래 빨리 끓고 빨리 식잖아요..
잠시만 참으세요 ...
인츰 지나갈거예요 ㅎㅎㅎ
KGB · 2004-08-12 16:33:18
우리 미세는 일없는데
그날밤에 그렇게 응원했는데
중국팀이 그만 ...
그래서 이튿날아침 일하러나가는 기분이 안좋았거든여
제 기분이 좋치않으면
우리미세에서는 누구도 절 건드리지 않거든여
......

일본체험수기 · 리스트 (10,353 건)

제목투고자날짜조회코멘트
한국사람에게 당한일falali2004-08-11 12:06170317
走りました。^^미깐2004-08-11 10:0166911
일본사람들에게 들은 엄청난 말구부러온돌2004-08-11 09:33120724
일본에서하는성격구부러온돌2004-08-11 08:3278211
이런 일이 있었답니다코스모스2004-08-11 03:016707
▶ 알바에서sally2004-08-10 15:256696
일본에 와서 가진 나쁜 습관.메리2004-08-10 06:21114214
수양없는 여자...ㅉㅉㅉ할미꽃2004-08-08 22:08136517
우리 미세의 공동용어!!!미깐2004-08-07 22:5288812
名古屋旅kinka2004-08-07 15:0964012
왜 하필 중국옷차림으로 훔쳣어???해ㅂrㄹrㄱi2004-08-07 22:1512469
일본에서 진짜 기술을 배울수 있는지?선2004-08-07 14:527249
우리를 어떻게 보는지 ... 휴 ㅠ ㅠ...할미꽃2004-08-07 01:5379315
일본 경찰과 카 체이스잠꾸러기2004-08-06 23:156704
위 ~~~~란다..ㅎㅎ명랑펭긴2004-08-06 02:3980914
알바사끼에서... 귀여운 아기...미깐2004-08-04 22:438169
요즘사는 세상에서서현2004-08-04 22:3987114
친구란게 무었인지?소라2004-08-04 10:39100216
이래지 마세여!!!서현2004-08-03 21:24103517
새로운 하루?코스모스2004-08-03 02:026692
취직일기 11 - 미래로 향한 길 [마지막 편]배상봉2004-08-03 00:118485
미깐에게...친구2004-08-02 16:296704
시즈오까행서현2004-08-01 23:0775513
힘들어 죽고 싶을 땐 어떻게 해야 되나요?『시즌』♡^^ㆀ2004-08-01 13:25125145
자동판매기에서sally2004-07-30 23:2170111
미깐의 하루...mikann2004-07-30 03:2681414
취직일기 10 - 새로운 출발배상봉2004-07-30 01:196864
일본인 vs 일본인선생2004-07-29 04:2692111
歌명랑펭긴2004-07-28 04:3596816
짧은 중국행때로는2004-07-27 22:17127513
← 이전331 / 346다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