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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체험수기 · #227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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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lly · 2004-07-30 23:21:06 · 조회 701
찜통같은 더위가 계속되지만
매일같이 반복되는 알바생활이다.
여느때와 다름없이 회사 도착하여
제복 갈아입자 맨먼저 발길 돌린곳이
회사 입구 바로 곁에 놓여있는 자판기다.
타임카드 찍구 시원한 쥬스로 목을 추기고 나서
일 들어갈려구 빈 깡통 던지러 자판기 쪽으로 갔는데
스미마센~하구 누군가 날 부르는 소리...
뒤돌아보니 40대의 중년사나이다.
중키에 곱슬곱슬한 머리, 코등엔 안경을걸구
흰색T샤츠에 지판을 입은 아주 수수한 차림의 평범한 사람이였다.
내가 뭔가 도울일이 있는거 같아 상냥한 말투로 자초지종을 물었더니
그사람이 하는말이
쥬스를 사려고 자판기에 천엔짜리 지페 한장을 넣었는데 중도에서
막혔는지 쥬스도 살수없구 지페도 도로 나오지 않는단다.
자판기 가까이에 다가가보니 아니나 다를가 지페사용중지라는
빨간 람프가 켜져있구 지페입구가 막혀서 다른 지페도 안들어간다.
때는 저녁 6시가 넘었는지라 자판기 관리회사에 전화를 넣어도
받는사람 없을거구...
미안하지만 내일 자판기회사에 연락해서 천엔은 받아서 카운터에
맡겨둘테니 아무때나 와서 찾아가면된다고 설명드렸다.
그런데 그사람 하는말이 자기는 사이다마에서 온 사람이여서
언제 다시 또 올지 모른다고 가련한 상을 지으며 고집이다.
돈 천엔 때문에 자꾸 티각태각하는거 싫어서 점장하구 상의해서
회사 비상금에서 일단 천엔 빼서 드렸다.
나한테 아리가또으 고자이마스를
허리굽혀 몇번 하는거 보면서  돌아서서 일하러 들어갔다.
지페가 막히거나 잔돈이 제대로 안나오는 일은 자판기에서 간혹가다 있을수 있는
고장이기에 그사람을 의심하려고도 하지 않았구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했다.
근데 한심한건 그 뒤에 있었다.
이튿날 자판기 PEPSI회사에 전화로 사람을 불러 자판기 문을 열어보니
지페입구에 막혀있는건 천엔짜리 지페가 아니라 한장의 백지장이더란다.
ㅉㅉㅉ
내가 일본와서 처음 만난 짜팬꾼이다.
그것도 단돈 천엔 짜팬꾼.
한참은 억이 막혀 말도 안나갔지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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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11)

캔디 · 2004-07-30 23:53:56
일본이 불경기라서 그럴까요? 저두 많이 조심해야겠어요.귀가 넓고 쉽게 사람밑구 그러는게 제 최대의 약점이거든요.
구저구냥 · 2004-07-31 13:35:01
천원으로 인생경험 산걸 추카함다.
학비가 너무 눅어서
제대루 효과가 있겠는지..
계속하기 · 2004-07-31 16:29:45
그런일도 있어요?
하긴,나두 알바할적에 비슷한 일 당한적이 있어요! 휴------
check · 2004-07-31 20:16:21
요즘엔 그런 사람 만아지는가 보죠.

나두 며칠전에 그런 일 목격햇어요. 콤비에서 알바하는데 한 30대쯤 되는
남자가 미세에 들어와서 우리 콤비앞에서 500엔 떨궛는데 주은 사람 업던가고
물으러 들어왓더래요. 업다구. 경찰한테 가바라구 일러줫는데 한 15분 지
나서 또 들어와서 묻지 안켓어요?
mikann · 2004-07-31 21:54:07
ㅎㅎㅎ 벨란 궁리 하메 사는 사람 다 있대니까~~~ ㅋㅋㅋ
손목시계 · 2004-08-01 01:13:06
답답한 사람들이구넘
『시즌』♡^^ㆀ · 2004-08-02 02:31:09
정말 어이가 없네염
yinye · 2004-08-02 07:10:19
천엔 짜팬 , 참 우습기도 하고 기도 막히네
하트 · 2004-08-07 07:03:16
나두 울 미세에서 천원땜에
경창이 다 왔가 간 적이있음다. ..
문제는 그 일본사람이 와서. 먹구서리
분명 천원짜리 아이 냈댔는데. 나보구. 끝가지 냈다구 우기는바람에...
난 전혀 받은 적이 없는데.
나보구 막 중국사람이 그럼 못쓰는매. 그 사람이 말은 내 그 천원 가졌다구.. 휴..
내 원 분하구 억울하구 원통햇서리..
그잘난 개두아이 먹는돈으가지구스리.....
정말 생각같아슴 달아가는속도루 빠디르 정시나게 해났음 좋겠다만.
결국에.. 그 일본사람이. 잘못했다는 검토서까지 쓰구...
낸데 와서 구십도 겡에 열번두 하구. 내원...속이 내려 가지 않치만.
정말. 천엔가지구 치사하게스리. 정말. 기가막힘다...
일본 사람들이이렇게 전도없는거 첨 알았음다.. .
얼씨구 · 2004-08-13 04:14:00
ㅎㅎㅎㅎ 난 먹구 돈 아이 내구 그양 벤소 간다메 쑥 사라져버린 사람두 밨소...

덴쬬 <혹시 밖에 어디서 볼지 몰루니까 찾아보라> 하니까 그 김에 나가서 담배 한 두대

피우구 김빠진 얼굴루 <도꼬니모 나이데스> 그래쏘..ㅋㅋㅋ
꼬부니 · 2004-08-14 00:23:49
넘 한심해서 입만 쩝쩝 다시구 감다.
별란 인간들이 다 있네,
정말 일본경제두 땅에 떨어졌나...
찝찝한 기분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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