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접의 아루바이트수기 (내가 관둘거야!!!)
덴쬬상과 처음으로 시작한 말대꾸를 계기로 난 <<교육>>받을때마다 대꾸하고픈 충동을 도저히 참기가 어려웟다.
어느날인가, 별로 신경쓰지 않고 고객한테 순리롭게 꽤 비싼 가방을 판적이 잇다. 정성들여 포장해서 문앞까지 바래다주며 깍듯이
인사하고 돌아서는데 덴쬬상이 하는 말이 하도 손님이 맘에 들엇으니 사줫단다.
<<그거야 당연하죠! 맘에 들지 않앗는데 어느 바보라고 사겟어요?>> 솔직히 나 자신도 웬만하게 쫌쫌한 넘 아니다. 그저 웃으면서
그렇네요, 저 운이 좋앗네요 그런 식으로 넘어가면 될걸 꼭 트집잡고 늘어진다.
<<맘에 들지 않는것도 설득해서 사게 하는게 재간이고, 우리의 일이죠!>> 헉~~ 별 웃기는 인간 다 보겟네.
<<근데 맘에 들어햇잖아요! 맘에 들어하는데도 뭘 더 설득시켜야 된단 말이예요? >>은근히 열 받는다.
<<맘에 들지 않앗다면? 그렇게 아무 설명도 안햇는데 그 손님이 사주겟나요?>> 너무~~어이가 없고! 너무~~황당하고...
<<맘에 들어하지 않는 눈치라면 무조건 가방소개도 하고 설명도 하죠!>> 난 목청을 높엿다.
<<암튼 어떻게라도 팔앗음 되는거 아니에요? 손님이 맘에 들어서 삿든 맘에 안든걸 제가 억지로 밀어붙여서 삿든! 어쨋든 사갓잖아
요! 전 팔앗구요! 매상도 올렷구요! 그럼 된거 아니에요??>> 꽥 소리 질럿다. 얼굴이 화끈화끈해나고 목구멍에서 불덩이가 타오른다.
줴기랄~ 못팔아도 잔소리고 팔아도 교육이야?
덴쬬상은 힘줄이 잔뜩 세워진 뒤로 빡빡 넘긴 이마를 내 코앞에 대고 으르렁 거렷다. 누가 잘햇든 못햇든 떠나서 우리는 그래도
상하급관계라구! 어디다 대구 대꾸냐구! 여긴 일본이라구! 제 나라에서 하던 버릇 여기서 하면 통하지 않는다구! 자신은 항상 가게의
리익을 첫자리에 놓고 뭐든지 생각하고 말한다고! 다 잘되게 하는 말인데...... 뭐 어쩌구 저쩌구...
예의상으로 듣는둥 만둥 하다가, 기분도 잡치고, 위 아프다는 핑계로 조퇴해버리고 말앗다.
일을 한다는건, 물론 경제의 수요로 일하는 것도 잇겟지만, 아니, 그게 혹은 일본에 잇는 외국인들에게 잇어서는 어쩜 무시 못할
정도로 가끔은 일하는 원인의 전부가 될수가 잇겟지만...그래도 같은 값이면 분위기 좋고 기분 좋은 곳에서 내가 하고싶은 일을
즐거웁게 할수 잇는게 내 삶에도 미안하지 않는다고 본다.
하루에 8시간을 일한다고 치자. 그럼 거의 하루의! 아니, 한달의! 아니,1년의! 아니, 적어도 인생의 3분의 1 시간을 일하는데
소모하는데 그 3분의 1을 매일 팽팽하고 우울하고 불쾌한 분위기와 기분속에서 허비한다는건, 너무 자신의 삶에 무책임한 태도가
아닐가...
나 가령 지금의 가게에서 그냥 이쁜 옷 입고 한들한들 거리면서 <<어서 오세요>>나 부르고 손님들한테 가방소개나 하고, 가방이나
메어주고, 팔리는 가방을 포장하고 돈이나 받고...솔직히 신경 쓰는 일 외에 체력은 전혀 소모하지 않는 일이라 할지라도, 그래서
나더러 쓸데없는 잔소리 들어도 괜찮다고, 그냥 뭐라 하든 다 <<네! 네! >>하면서 허리만 굽히라고...그럴바엔 어디가서 땀 뻘뻘
흘리면서 8시간, 아니 10시간이라도 좋으니 사발씻는 일이라든가, 남새 다듬는 일이라든가 혹은 손님 많은 라면집에서 올리 뛰고
내리뛰면서 홀을 한다 해도, 내 맘이 즐겁다면, 내 맘이 편하다면 난 기꺼이 후자를 택하리라!
이국땅에 와서 일하는것만 해도 억울한데...다른 사람 밑에서 일하는것만 해도 억울한데...내가 잘못한 일이 없는 이상, 교육받을
만한 일이 없는 이상...꼭 받아주기만 하고 인증해야만 하는 도리는 없잖아...
니들이 짜르기전에 내가 먼저 관둘거야! 그들이 날 맘에 들지 않아서 날 짜르는거 하구, 내가 그들이 싫어서 관두는거 하구는 전혀
의미가 틀리니까! 그러니까, 절대로 니들이 날 짜르는게 아니구!!! 내가 니들이 싫어서 관두는거라구!!!
관둘 생각하니 웬지 홀가분하다...그럼에도 웬지...밤새 잠을 설친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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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9)
오늘도 재밋는 경험담 들려주셔서 너무 감사....
다음글도 목이 빠지게 기다리겟습니다...ㅎㅎ
추천 한표 !!!
다음글도 목이 빠지게 기다리겟습니다...ㅎㅎ
추천 한표 !!!
떠나가는 자 억지로 남겨놓지 말고
다가서는 자 함부로 막아두지 말자
(혼자 지껄여본거다.. ^^)
다가서는 자 함부로 막아두지 말자
(혼자 지껄여본거다.. ^^)
맘 편히 일하는게, 더 낫을수 있겠지만요^^*...
뭔가(?)를 배울수 있는곳에서,
다 배울때(?)까지 머물러 있는것두,
넘 나쁠꺼(?)는 같지 않네요...
암튼 힘내세요...
뭔가(?)를 배울수 있는곳에서,
다 배울때(?)까지 머물러 있는것두,
넘 나쁠꺼(?)는 같지 않네요...
암튼 힘내세요...
음..........이때까지잘봤는데..참아쉬운감드네
기분나쁠지모르겠는데...일은바꿀수있어도사람은바꾸지못하지요
일터엔언제나조은놈,,,,나쁜놈있기마련인데...
자기자신좀더다듬어보면어떨지...
어디가나환영바든사람되게...
힘내세요..라기는될것같은느낌
기분나쁠지모르겠는데...일은바꿀수있어도사람은바꾸지못하지요
일터엔언제나조은놈,,,,나쁜놈있기마련인데...
자기자신좀더다듬어보면어떨지...
어디가나환영바든사람되게...
힘내세요..라기는될것같은느낌
수고많으셨네요, 하지만 쉽게 그만두겠다고 생각하고 계신다면 잠시 3초만 그 생각을 다시 해보는것좋을것같은 느낌이 듭니다. 당사자인 해바라기님의 결정이 더 이상으로 생각할 여지가 없다면 몰라도.
아르바이트는 단지 돈만이 아니라고 생각됩니다.그속에서 배워나가는 그리고 키워가는 융통성과 참을성 교제성은 오늘 하루한시에 몸에 익혀지는것이아닙니다. 어떤 회사든지 인간이 있는곳은 모순이 있기마련입니다,혹 좋은 의견이라도 상대방의 의사표현의 부적절함으로 오해와 불유쾌함을 가져올수있고 우리도 마찬가지로 상대방에게 불쾌함을 주었을수도있는것입니다.서로가 모순을 작게하면서 일해나간다는것 그속에 서로에 양해를 주는 그리고 서로가 자각을 해나가게 되는 인간성에 있는것이라고 여깁니다.
우리 조선족들은 눈치빠르고 일재치있고 깔끔하고 쉽게 조화될수있는 기질을 타고났다고 저는 여기고있는데요.
해바리기님 지금 하시는 아르바이트내용이 깨끗하고 무엇인가 배울수있는 그런 내용이여서 몰래 기대를 많이 했었었습니다.조금은 다른 태도로 점장을 대해보세요,그래도 서로가
기분만 설치고 스트레스만 쌓일것같다면 다시 새로운 아르바이트 찾는것 어떠하신지요?
인간은 감성적인것입니다, 일본사회에 삐뚤어진 사회인들이 많지만 그래도 인간의 감정은 가지고있겠지요?
힘드시겠지마는 노력해보세요,먼 후날 되새겨볼때 혹시 이번 일은 아무런 것도 아닐수있어요.
아르바이트는 단지 돈만이 아니라고 생각됩니다.그속에서 배워나가는 그리고 키워가는 융통성과 참을성 교제성은 오늘 하루한시에 몸에 익혀지는것이아닙니다. 어떤 회사든지 인간이 있는곳은 모순이 있기마련입니다,혹 좋은 의견이라도 상대방의 의사표현의 부적절함으로 오해와 불유쾌함을 가져올수있고 우리도 마찬가지로 상대방에게 불쾌함을 주었을수도있는것입니다.서로가 모순을 작게하면서 일해나간다는것 그속에 서로에 양해를 주는 그리고 서로가 자각을 해나가게 되는 인간성에 있는것이라고 여깁니다.
우리 조선족들은 눈치빠르고 일재치있고 깔끔하고 쉽게 조화될수있는 기질을 타고났다고 저는 여기고있는데요.
해바리기님 지금 하시는 아르바이트내용이 깨끗하고 무엇인가 배울수있는 그런 내용이여서 몰래 기대를 많이 했었었습니다.조금은 다른 태도로 점장을 대해보세요,그래도 서로가
기분만 설치고 스트레스만 쌓일것같다면 다시 새로운 아르바이트 찾는것 어떠하신지요?
인간은 감성적인것입니다, 일본사회에 삐뚤어진 사회인들이 많지만 그래도 인간의 감정은 가지고있겠지요?
힘드시겠지마는 노력해보세요,먼 후날 되새겨볼때 혹시 이번 일은 아무런 것도 아닐수있어요.
라기님의 견해에 동감입니다.외국땅서 남의 아래서 일하는것만으로도 억울한데 그게 즐겁지 못하다면 자신의 삶에 정말 미안한 일이죠. 많은 사람들,그래도 잘도 참으면서 견뎌내더라구요.환경이 사람을 만드는가 봅니다.
할미꽃님--만나 반가워요, 할미꽃님의 일본체험기도 많이 읽엇습니다. 힘내죠~ 우리~
련정님--고마워요, 그냥 심심풀이로 올리는 글인데 기대까지 해주시고...행복하세요.
해바야--얼핏 들음 맞는 말 같은데 말이야...여기에 리플달기는 내용이 좀 그렇다, 그치?
이수진님--수진님은 항상 알맹이만 골라서 말씀하시더군여...^^
kouhitsu님--충고 고맙습니다. 먼가...찡~~하네요~~ 힘낼게요.
청아님--님이 단 리플 열심히 몇번 읽어봣어요. ^^ 정말로 고맙네요. 그리구...알바는 계속 하게 됏네요...^^ 덕분에요~~ 님두 일본생활 힘내시구, 행복하세요.
crystal님-지지해주는 분도 계시네...^^ 즐겁게 일해야죠, 물론! 참는것도 한계가 잇는거구요. 하도 제가 하고픈 일이어서...생각외로 더 참게 됏네요..ㅋㅋㅋ. 언제까지 버텨낼려는지...
련정님--고마워요, 그냥 심심풀이로 올리는 글인데 기대까지 해주시고...행복하세요.
해바야--얼핏 들음 맞는 말 같은데 말이야...여기에 리플달기는 내용이 좀 그렇다, 그치?
이수진님--수진님은 항상 알맹이만 골라서 말씀하시더군여...^^
kouhitsu님--충고 고맙습니다. 먼가...찡~~하네요~~ 힘낼게요.
청아님--님이 단 리플 열심히 몇번 읽어봣어요. ^^ 정말로 고맙네요. 그리구...알바는 계속 하게 됏네요...^^ 덕분에요~~ 님두 일본생활 힘내시구, 행복하세요.
crystal님-지지해주는 분도 계시네...^^ 즐겁게 일해야죠, 물론! 참는것도 한계가 잇는거구요. 하도 제가 하고픈 일이어서...생각외로 더 참게 됏네요..ㅋㅋㅋ. 언제까지 버텨낼려는지...
음...... ... ...

정말 반갑습니다...
그런 미세는 이쪽에서 사양하죠..
특히 그런 점장은 더욱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