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 전세계가 일본말 햇으므 좋겟다구??

일본체험수기 · #226645

← 일본체험수기

haru · 2004-06-22 19:45:04 · 조회 782
    오늘 오후 2절
    멋진 남선생이 가르치는 서도(書道)시간.
    이목구비가 훨씬한 남선생이 중국당조의 서예3대가를 열성스럽게 강의한다...
오늘 쓸 글자는 제수량의 글자가운데서의 <<꿈(夢)>>이라는 글자다. 그런데 글이
잘 안된다. 그것도 그럴것이 3대명필중에서도 제일 유명한 그의  글자를 우리가 한
시간에 완벽하게 배운다는게 무리일지도 모른다. 그러다 어쩌다가 당태종황제의
필치도 교과서에 남아있으니 어쩌니 하면서...화제는 당태종으로...황제에로 넘어
가지 시작했는데...
    앞에 앉은 여자애가 글이 잘 안되니깐 헤드레를 하기 시작한다.
첨엔 당태종처럼 젊은 황제가 되고 싶단다. 그러자 선생이 그것이 꿈이라 생각하고
<<꿈>>이라는 글자를 쓰면 멋있게 될지도 모른다고 소박한 미소를 보이면서
가르쳐준다.
    그 말을 들은 그 여자애가 하는 말이  황제가 되는것은 꿈이 아니고 야망이란다.
황제가 되여 전 세계를 통일하고 싶단다. 물론 롱담으로 한 얘기였고 누구나
다
     << 너, 꿈이 넘 크지 않냐?>>하며 그 애를 골려주었다...
    근데 불뜩 내 옆에 앉은 애가
      <<좋아,좋아, 그럼 전 세계를 다 일어를 사용하게 해야 한다! 알았어?>>
하며 맞장구를 치는것이다.
    그 말에 황제가 된다던 애는 사기가 났는지
   << 그래그래~~ 그거야 당연하지...>>라고 대답한다.
   ...               ...            ...                    ...

    그냥 애들 롱담이라고 듣고만 있던 나...
    여기까지 듣고 죽은듯이 가만히 있을 내가 아니지.
저도 모르게 정색한 얼굴로 <<안돼, 그건 절대로 안되는 일이야!!>>
라고 서슴없이  그들의 말을 잘라버렸다.
    그제야 그들도 이상한 분위기를 눈치챘는지  하루쨩이 오꼬루한다면서
말을 그만 둔다. 물론 나이가 어린 그들이 롱담으로 한 말이였을지도 모를
일이지만 그 말을 들은 순간 나는 왠지 제일 먼저 일본침략자들이 떠오르고
그 다음에는 그들이 한 짓들이 떠오르면서 불쌍한 우리 조상들이 좋은 자기
언어를 두고 일본말을 써야 했던 그 참담한 력사가 떠오르더라...
    그건 다만 력사일뿐인데...
그 순간만은 중국사람인 동시에 조선족인 나를 마음속깊이 느낄수가  있었다...

쉼터에 새로운 글 쓰기는 금지되었습니다. 하지만 과거의 소중한 기록 중에 꼭 다른 분들에게도 읽었으면 하는 좋은 글들은 「추천하기」를 눌러주세요.

일부 글들은 악성광고나 의미없는 스팸들일 수 있습니다. 읽는 분들에게 피해가 되거나 삭제를 희망하는 글에는 신고를 클릭해주세요. 로봇을 통하여 정기적으로 확인 및 정리를 합니다.

코멘트 (2)

명랑펭긴 · 2004-06-22 20:02:41
오...그러나 어린이 놀음이겟는데 근데 확실이 기분이 나쁜것이고..
새리 · 2004-06-22 22:57:01
ㅋㅋ 애국심이 강한분이네요...그냥 농담으로 받아드리세요,,

일본체험수기 · 리스트 (10,353 건)

제목투고자날짜조회코멘트
개구리 공주명랑펭긴2004-07-10 02:35101825
제2탄 --- 전번엔 추웠다.계속하기2004-07-10 01:557836
취직일기 1 - 시작하면서 (계기 및 도전)배상봉2004-07-09 22:2294410
관중여러분들께............계속하기2004-07-09 19:387545
안좋은 하루....민들레2004-07-09 05:387078
서현의 하루서현2004-07-08 21:3398121
오사카 에 있는 학원이나 대학교의 홈페지를 아시는 분들 알려주세요.sunghyi2004-07-08 18:397706
일등이 되자.나의 일본 체험담 ㅎㅎㅎㅎ달기2004-07-08 16:207785
명랑펭긴의 어느 하루명랑펭긴2004-07-08 03:0585611
즐거웠던 알바생활(a) --- 이자까야에서의 알바할미꽃2004-07-03 23:458463
일본의 바까 와까모노 /일본의 미래는 우리것!전위정2004-07-03 18:2186612
자부럼이 오는 오늘밤삐뚜렁소리2004-07-03 00:187957
일본에 오시려 하는분들 한테 전해주세요&#12540;도음 될려나??영2004-07-02 00:10161825
턴넬삐뚜렁소리2004-07-01 21:1081412
또 바보짓을 했다...할미꽃2004-07-01 21:1094022
허접의 아루바이트수기 (난 관두지 못햇다)해ㅂrㄹrㄱi2004-07-01 08:4286810
일본에서 인상 깊은 사람들서현2004-06-30 23:319146
허접의 아루바이트수기 (내가 관둘거야!!!)해ㅂrㄹrㄱi2004-06-30 09:487308
자신도 몰랐던 도둑체험..할미꽃2004-06-29 21:357699
先輩たち、意見を聞かせてください!!꿈2004-06-29 10:047012
나의 첫번째 알바 --- 사흘하고 그만두었다.할미꽃2004-06-28 00:0392212
이런게 답답해요(2)비오는거리2004-06-25 00:53129514
일본에서 친구를 보내며명랑펭긴2004-06-24 05:10131416
ヌンムルナオンだヤ!ヒカリ2004-06-23 19:23106611
우리의 목소리 전해드려요!!영2004-06-22 23:5284312
취직하시는 분들 하나만 더 추가영2004-06-22 22:4910603
▶ 머?! 전세계가 일본말 햇으므 좋겟다구??haru2004-06-22 19:457822
허접의 아루바이트수기 (3자관계)해ㅂrㄹrㄱi2004-06-22 09:128377
친구 K명랑펭긴2004-06-19 03:1499320
허접의 아루바이트수기 (EC, 사주세요)해ㅂrㄹrㄱi2004-06-19 00:118249
← 이전333 / 346다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