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은 바다건너 사랑을 싣고
- 최려나 어린이에게 펼쳐진 사랑의 손길들
2004년 3월 4일, 조선족 온라인 커뮤니티의 대표사이트 \"모이자\"의
공지사항에 \"여러분의 사랑의 손길이 필요합니다.\" 라는 제목으로
한창 어리광을 부리는 나이에 우연한 가스폭발로 심한 화상으로 입고
사랑하는 어머니를 잃고 돈이 없어 치료마저 받을 수 없는 최려나
어린이의 이야기가 기재되었습니다.
아름다웠던 꿈과 미래가 순식간에 타버리고 화상의 깊은 아픔속에서
기나긴 치료과정과 경제난으로 인하여 치료마저도 제대로 받지 못하는
어려움을 겪어야 했던 최려나 어린이의 안타까운 사연은
순식간에 조선족 사이트에서 사이트에로 옮겨지면서 드디어는 모든
조선족 사이트들이 최려나 돕기 선전사이트로 되었으며 전 세계
조선족들의 뜨거운 관심속에서 사랑의 모금활동이 진행되게 되었습니다.
짧은 20일, 불 한방울이 초원을 태우는듯한 기세로 사랑의 불길들은
국경을 뛰어넘어 활활 타올랐으며 4면8방에서 사랑의 헌금들이
따뜻한 고무격려의 메세지와 함께 최려나 어린이에게 모여들었습니다.
모이자의 발표에 따르면 공지를 낸 3월 4일부터 3월 23일까지 짧은 20일동안
모이자 공개통장을 통하여 모여진 중국, 한국, 미국의 사랑의 입금은 도합
무려 RMB 44,670원이나 되었으며, 3월 27일에 대표들이 직접 최려나 어린이에게
전달했다고 합니다.
또 일본지역의 모금에서 활약했던 천지협회의 발표에 따르면,
\"쉼터\"에 공지를 내서부터 3월 30일까지 약 20일동안 \"진달래마을\"과
\"사랑의 손길\"구좌로 들어온 입금이 도합 42명에 225,482엔이나
되었으며 4월 4일 사랑과 헌금을 직접 최려나 어린이에게 전달했다고 합니다.
그 밖에도 많은 조선족 단체들에서 사랑의 모금들을 최려나 어린이에게
전달했으며, 한국의 한 성형병원에서는 무료로 최려나 어린이의 교통비와
한국체류기간 비용을 대주면서 치료해주겠다고 나섰다고 합니다.
...
일본에 생활하고 있는 평범한 한명의 조선족으로서, 인터넷을 통하여
사랑들이 오고가는 것을 목격하면서, 또 하루가 새롭게 쌓여가는
사랑의 입금금액들을 보면서 크나큰 감동과 자호감을 느꼈습니다.
하루하루 메마른 생활속에 지쳐있던 나, 하지만 다시한번 우리의 생활과
멀어져 있었던 \"민족\"과 \"사랑\"에 대하여 깊이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매일매일 올라가는 입금금액을 지켜보던 그 기쁨과 격동,
한마디 한마디 심장을 울리며 남겨지는 사랑의 메세지들 ...
짧디짧은 20일이지만 그 순간순간들의 기억은 지금도 가슴뜨겁게 다가오고 있습니다.
[ 바다건너 외로운 섬에서 ]
일본의 생활은 말 그대로 총망한 절주 그대로였습니다. 매일매일 해도
끝이 없는 일들과, 쌓이고 쌓이기만 하는 스트레스 ... 언어와 생활습관과
음식마저 완전히 다른 일본 땅에서 모두들 열심히 꿈과 미래를
위하여 노력하고 있었습니다.
바쁜 생활은 우리로 하여금 주위의 변화에 신경이 무디어지게 했으며,
참혹한 생존환경은 우리로 하여금 \"누군가의 도움\"을 바라기 보다는
\"자립\"함을 선택하도록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때로는 서로서로 떨어져
제각기 자신의 삶에만 노력하는 모습이 많이 보였다고 생각됩니다.
[ 3월초, 바다 저쪽 고향에서 ]
2003년 3월 초의 어느날, \"모이자\"사이트에 최려나 어린이에 대한
이야기가 실리고 모금을 시작한다는 공지가 붙었습니다. 경과는 잘
모르겠지만 후에 \"티바니\"라는 분이 쓴 문장을 읽어보았는데 정말로
눈물 없이는 읽을 수 없는 비참한 사연... 그 사연과, 그 문장은
곧바로 인터넷의 날개를 잡아타고 조선족들이 활약하고 있는 모든
사이트들에 기재되었던것 같았습니다.
북경 모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하는데 엄청난 돈이 필요해
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하는 상황이라는 최려나어린이의 안타까운
소식이 인터넷을 통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면서 여기저기서
뜨거운 마음을 가진 분들의 모금이 모이기 시작했습니다....
[ 소식 접수 ]
한편 바다건너 여기 일본. 지도에서는 정신없이 머나먼 거리지만,
인터넷에서는 클릭 한번에 불과한 거리... 항상 바다건너 고향과
갈라놓을 래야 갈라놓을 수 없는 짙은 감정을 가지고 있는 우리들의
생활속에도 드디어 최려나의 소식이 전해왔습니다.
재일본 조선족 커뮤니티 \"쉼터\"에 김무혁님의 \"모이자에서 온 소식입니다\"라는
문장으로 최려나 어린이의 소식을 실었고, 얼마안되어 폰님의
\" 화상입은 최려나어린이\"라는 제목의 문장과 사진이 실리면서 커뮤니티에
폭탄을 떨군것과 같은 충격을 주었던것 같습니다.
일본지역에서 가장 빠른 반응을 보였던 것은 당시 태어난지 불과
두주도 안 되는 \"진달래 마을\"이었습니다. \"모이자\"에서 한창 중국과 한국에
통장을 공개하고 모금을 열심히 하고 있으면서 기타지역의 조선족들도
함께 참여하기를 호소하고 있을 때, \"일본지역과 미국지역에 조선족들이
어떻게 가만이 구경할수만 있겠냐\"하면서 선뜻이 나섰던 것입니다.
드디어 \"진달래 마을\"의 일본구좌와 미국구좌가 \"모이자\"의 모금 구좌에
공개되면서 바다건너 조선족들의 모금도 시작이 되었습니다.
[ 단결의 힘 ]
일본 동경지역에서 각종 조선족들의 체육활동과 망년회를 조직하며
활약하고 있는 \"천지협회\"도 소식을 접수했으며, 드디어 3월 11일
긴급모임을 가지고 어떻게 최려나 어린이를 도울가 토론을 가졌습니다.
천지협회의 이사 한학봉, 황광호, 방정화 등 네분이 모여 치렬하고 뜨거운
토론을 진행했으며, 참석하지 못한 쉼터 운영자 GRG님과 \"진달래마을\"의
활약자인 \"초가집\"님과는 실시간으로 전화를 통하면서 바로 그날 저녁에 결
단을 내리고 일본에 있는 단체들이 힘을 합쳐서 최려나 어린이 돕기에
나서자는데 이구동성으로 찬성해났습니다.
그리하여 3월 11일, \"진달래마을\", \"쉼터\", \"천지협회\" 손을 잡고 라는
부제목으로 \"최려나어린이에게 사랑의 손길을\"이라는 제목의 문장이
\"쉼터\"소식게시판에 오르게 되었으며 일본지역의 장학조학단체
\"진달래마을\"과 \"사랑의손길\" 구좌가 공개되고 공식적으로 모금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 불붙는 사랑의 손길 ]
입금구좌가 공개되고 입금을 접수하기 시작해서 하루하루 입금이
불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최려나 어린이의 안타까운 사정은
인터넷을 통하여 수많은 조선족청년들의 가슴을 울렸으며,
일본에서 어려운 고생을 하면서도 학비도 내가 바빠하는 학생들
마저도 너나없이 헌금에 선뜻이 나서기 시작했습니다.
첫날에는 3만엔, 이튿날에 또 2만엔... ... 과연 일본에 있는 우리들이
최려나 어린이에게 얼마나 보탬을 보내줄 수 있을가 궁금했었는데,
놀랍게도 1주도 안되는 사이에 입금액은 10만을 돌파했고 그 자세를
멈추지 않은데 모여져서 입금마감일인 3월 30일에는 22만 5482엔이
모이게 된 것입니다.
모금이 진행되는 세주동안은 매일매일 쉼터의 소식게시판에 들어가는 것이
그렇게 재미있을 수가 없었습니다. 모두들 쉽지 않은 생활이지만,
(마침 학비를 내는 기간이어서 빈털털이나 빚진 학생들이 많음) 너도나도
아낌없이 보내주는 헌금, 그리고 매일매일 그 문장밑에 남겨지는
따뜻하고 힘있는 리플들... 컴퓨터를 키면 제일먼저 들어가 보는것이
바로 \"쉼터\"의 소식전하기 였습니다. 하루하루 들어오는 사랑의 입금을
확인하는것이 재미있어서, 그리고 남겨지는 하나하나의 리플들이
재미있어서, 냉정하다고 생각했던 인터넷에 사랑이 매일매일 흘러넘치는
것이 너무좋아서 ... ...
심한 고생을 겪어봤었기에, 그러기에 그렇게 피땀을 흘려 모은 돈을
우리의 손길이 필요한 최려나 어린이에게 전달할 수 있었기에,
돈을 낸 것은 우리지만 사실 더욱 행복한 것은 우리들의 마음이었습니다.
우리들의 자그마한 돈이 최려나 어린이에게 꿈을 심어주고, 우리들의
짤막한 리플이 최려나 어린이의 삶의 힘이 되어준다고 생각할 때,
그 기쁨은 우리들에게도 넘쳐흐르고 있는 것입니다.
사람 사는 세상이 역시 아름답다는 것을 다시한번 느꼈습니다. 비록
이국타향에서 서로가 제각기 바쁜 삶이었지만, 서로가 냉정하고
낯선 인터넷이었지만, 그 속에서도 사랑은 여전히 찰랑찰랑 넘쳐흐르고
있다는 것을 우리는 알았기 때문입니다.
[ 인터넷은 바다건너 사랑을 싣고 ]
드디어 모금기한날자 3월 30일이 되었으며,
3월 11일 공지사항을 올리고, 구좌를 공개한 후 불과 20일,
무려 42명의 헌금자들이 헌금을 해 주었으며 그 총 금액은
22만 5482엔에 도달했습니다. 도합 1929차의 조회가
있었으며 85개의 리플이 붙었습니다.
빨리 낫기를 원한다면서 \"어서빨리\"라는 발음을 따서
5482엔을 헌금해주신 \"앵무새님\", 학비를 낼 돈도 없어
\"제구실도 못하는 처지\"라고 안타까워하면서 그래도
환율이 높을 때 따뜻한 국이라도 사 먹으라며 1000엔을
헌금해주신 호까이도의 김호님, 금방 학업을 마치고 생활이
곤난하면서도 개인의 명의로 2만엔을 선뜻이 헌금하고
눈물나는 기나긴 고무격려의 마음을 남겨주신 \"희망사항\"님....
사랑의 마음과 뜻을 아낌없이 보내주신 수많은 헌금자들...
이 순간의 인터넷은 온통 장미의 세상으로 변했습니다... ...
3월 30일, 비오는 밤. 방정화님이 비를 무릅쓰고 성금을
이튿날 중국으로 출장가는 최성기님에게 부탁했습니다.
4월 4일, 귀한 성금을 부탁받은 북경의 최정현님이 직접
병문안을 가시면서 최려나 어린이에게 전달했습니다.
이렇게 우리의 사랑은 국경을 넘어, 바다를 건너 인터넷을 타고
최려나에게 전달되었습니다. 우리의 돈은 최려나 어린이의
물리적인 치료에 도움이 될것이고, 우리들의 고무격려와 짧은 말은
최려나 어린이의 인생살이의 힘이 될것입니다. 자그마한
헌금이지만, 불행한 사고를 당한 최려나에게,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은 세상은 여전히 사랑이 넘치는 세상이며, 여전히
인정맛이 넘치는 세상이라는 것을 알려주기를 바랍니다....
끝.
[ 참고사이트 및 링크 ]
단체:
모이자: http://www.moyiza.com
케이콜: http://www.kcoll.com
타 임: http://www.ta-im.net
등불회: http://cnkr.x-y.com
진달래마을: http://jindalle21.com.cn
쉼 터: http://www.shimto.com
천지협회: http://www.tianchinet.com
사랑의 손길: http://fund.shimto.net
문장:
\"최려나한테 회원님들의 사랑을 전하고 왔습니다 ! \" - (모이자)
http://moyiza.net/bbs/bbs.php?id=main_notice&no=129
\"최려나어린이 돕기 1차 모금 끝 \" - (모이자)
http://moyiza.net/bbs/bbs.php?id=main_notice&no=131
\"려나한테 회원님들의 사랑을 전하고 왔습니다 ! \" - (모이자)
http://moyiza.net/bbs/bbs.php?id=main_notice&no=132
\"모이자에서 온 소식입니다.\" - (쉼터)
http://shimto.com/bbs/zboard.php?id=meeting&page=2&sn1=&divpage=1&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186
\"최려나 어린이에게 사랑의 손길을\" - (쉼터)
http://shimto.com/bbs/zboard.php?id=meeting&page=1&sn1=&divpage=1&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222
\"사랑의 손길을 전달했습니다.\" - (쉼터)
http://shimto.com/bbs/zboard.php?id=meeting&page=1&sn1=&divpage=1&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232
- 최려나 어린이에게 펼쳐진 사랑의 손길들
2004년 3월 4일, 조선족 온라인 커뮤니티의 대표사이트 \"모이자\"의
공지사항에 \"여러분의 사랑의 손길이 필요합니다.\" 라는 제목으로
한창 어리광을 부리는 나이에 우연한 가스폭발로 심한 화상으로 입고
사랑하는 어머니를 잃고 돈이 없어 치료마저 받을 수 없는 최려나
어린이의 이야기가 기재되었습니다.
아름다웠던 꿈과 미래가 순식간에 타버리고 화상의 깊은 아픔속에서
기나긴 치료과정과 경제난으로 인하여 치료마저도 제대로 받지 못하는
어려움을 겪어야 했던 최려나 어린이의 안타까운 사연은
순식간에 조선족 사이트에서 사이트에로 옮겨지면서 드디어는 모든
조선족 사이트들이 최려나 돕기 선전사이트로 되었으며 전 세계
조선족들의 뜨거운 관심속에서 사랑의 모금활동이 진행되게 되었습니다.
짧은 20일, 불 한방울이 초원을 태우는듯한 기세로 사랑의 불길들은
국경을 뛰어넘어 활활 타올랐으며 4면8방에서 사랑의 헌금들이
따뜻한 고무격려의 메세지와 함께 최려나 어린이에게 모여들었습니다.
모이자의 발표에 따르면 공지를 낸 3월 4일부터 3월 23일까지 짧은 20일동안
모이자 공개통장을 통하여 모여진 중국, 한국, 미국의 사랑의 입금은 도합
무려 RMB 44,670원이나 되었으며, 3월 27일에 대표들이 직접 최려나 어린이에게
전달했다고 합니다.
또 일본지역의 모금에서 활약했던 천지협회의 발표에 따르면,
\"쉼터\"에 공지를 내서부터 3월 30일까지 약 20일동안 \"진달래마을\"과
\"사랑의 손길\"구좌로 들어온 입금이 도합 42명에 225,482엔이나
되었으며 4월 4일 사랑과 헌금을 직접 최려나 어린이에게 전달했다고 합니다.
그 밖에도 많은 조선족 단체들에서 사랑의 모금들을 최려나 어린이에게
전달했으며, 한국의 한 성형병원에서는 무료로 최려나 어린이의 교통비와
한국체류기간 비용을 대주면서 치료해주겠다고 나섰다고 합니다.
...
일본에 생활하고 있는 평범한 한명의 조선족으로서, 인터넷을 통하여
사랑들이 오고가는 것을 목격하면서, 또 하루가 새롭게 쌓여가는
사랑의 입금금액들을 보면서 크나큰 감동과 자호감을 느꼈습니다.
하루하루 메마른 생활속에 지쳐있던 나, 하지만 다시한번 우리의 생활과
멀어져 있었던 \"민족\"과 \"사랑\"에 대하여 깊이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매일매일 올라가는 입금금액을 지켜보던 그 기쁨과 격동,
한마디 한마디 심장을 울리며 남겨지는 사랑의 메세지들 ...
짧디짧은 20일이지만 그 순간순간들의 기억은 지금도 가슴뜨겁게 다가오고 있습니다.
[ 바다건너 외로운 섬에서 ]
일본의 생활은 말 그대로 총망한 절주 그대로였습니다. 매일매일 해도
끝이 없는 일들과, 쌓이고 쌓이기만 하는 스트레스 ... 언어와 생활습관과
음식마저 완전히 다른 일본 땅에서 모두들 열심히 꿈과 미래를
위하여 노력하고 있었습니다.
바쁜 생활은 우리로 하여금 주위의 변화에 신경이 무디어지게 했으며,
참혹한 생존환경은 우리로 하여금 \"누군가의 도움\"을 바라기 보다는
\"자립\"함을 선택하도록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때로는 서로서로 떨어져
제각기 자신의 삶에만 노력하는 모습이 많이 보였다고 생각됩니다.
[ 3월초, 바다 저쪽 고향에서 ]
2003년 3월 초의 어느날, \"모이자\"사이트에 최려나 어린이에 대한
이야기가 실리고 모금을 시작한다는 공지가 붙었습니다. 경과는 잘
모르겠지만 후에 \"티바니\"라는 분이 쓴 문장을 읽어보았는데 정말로
눈물 없이는 읽을 수 없는 비참한 사연... 그 사연과, 그 문장은
곧바로 인터넷의 날개를 잡아타고 조선족들이 활약하고 있는 모든
사이트들에 기재되었던것 같았습니다.
북경 모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하는데 엄청난 돈이 필요해
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하는 상황이라는 최려나어린이의 안타까운
소식이 인터넷을 통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면서 여기저기서
뜨거운 마음을 가진 분들의 모금이 모이기 시작했습니다....
[ 소식 접수 ]
한편 바다건너 여기 일본. 지도에서는 정신없이 머나먼 거리지만,
인터넷에서는 클릭 한번에 불과한 거리... 항상 바다건너 고향과
갈라놓을 래야 갈라놓을 수 없는 짙은 감정을 가지고 있는 우리들의
생활속에도 드디어 최려나의 소식이 전해왔습니다.
재일본 조선족 커뮤니티 \"쉼터\"에 김무혁님의 \"모이자에서 온 소식입니다\"라는
문장으로 최려나 어린이의 소식을 실었고, 얼마안되어 폰님의
\" 화상입은 최려나어린이\"라는 제목의 문장과 사진이 실리면서 커뮤니티에
폭탄을 떨군것과 같은 충격을 주었던것 같습니다.
일본지역에서 가장 빠른 반응을 보였던 것은 당시 태어난지 불과
두주도 안 되는 \"진달래 마을\"이었습니다. \"모이자\"에서 한창 중국과 한국에
통장을 공개하고 모금을 열심히 하고 있으면서 기타지역의 조선족들도
함께 참여하기를 호소하고 있을 때, \"일본지역과 미국지역에 조선족들이
어떻게 가만이 구경할수만 있겠냐\"하면서 선뜻이 나섰던 것입니다.
드디어 \"진달래 마을\"의 일본구좌와 미국구좌가 \"모이자\"의 모금 구좌에
공개되면서 바다건너 조선족들의 모금도 시작이 되었습니다.
[ 단결의 힘 ]
일본 동경지역에서 각종 조선족들의 체육활동과 망년회를 조직하며
활약하고 있는 \"천지협회\"도 소식을 접수했으며, 드디어 3월 11일
긴급모임을 가지고 어떻게 최려나 어린이를 도울가 토론을 가졌습니다.
천지협회의 이사 한학봉, 황광호, 방정화 등 네분이 모여 치렬하고 뜨거운
토론을 진행했으며, 참석하지 못한 쉼터 운영자 GRG님과 \"진달래마을\"의
활약자인 \"초가집\"님과는 실시간으로 전화를 통하면서 바로 그날 저녁에 결
단을 내리고 일본에 있는 단체들이 힘을 합쳐서 최려나 어린이 돕기에
나서자는데 이구동성으로 찬성해났습니다.
그리하여 3월 11일, \"진달래마을\", \"쉼터\", \"천지협회\" 손을 잡고 라는
부제목으로 \"최려나어린이에게 사랑의 손길을\"이라는 제목의 문장이
\"쉼터\"소식게시판에 오르게 되었으며 일본지역의 장학조학단체
\"진달래마을\"과 \"사랑의손길\" 구좌가 공개되고 공식적으로 모금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 불붙는 사랑의 손길 ]
입금구좌가 공개되고 입금을 접수하기 시작해서 하루하루 입금이
불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최려나 어린이의 안타까운 사정은
인터넷을 통하여 수많은 조선족청년들의 가슴을 울렸으며,
일본에서 어려운 고생을 하면서도 학비도 내가 바빠하는 학생들
마저도 너나없이 헌금에 선뜻이 나서기 시작했습니다.
첫날에는 3만엔, 이튿날에 또 2만엔... ... 과연 일본에 있는 우리들이
최려나 어린이에게 얼마나 보탬을 보내줄 수 있을가 궁금했었는데,
놀랍게도 1주도 안되는 사이에 입금액은 10만을 돌파했고 그 자세를
멈추지 않은데 모여져서 입금마감일인 3월 30일에는 22만 5482엔이
모이게 된 것입니다.
모금이 진행되는 세주동안은 매일매일 쉼터의 소식게시판에 들어가는 것이
그렇게 재미있을 수가 없었습니다. 모두들 쉽지 않은 생활이지만,
(마침 학비를 내는 기간이어서 빈털털이나 빚진 학생들이 많음) 너도나도
아낌없이 보내주는 헌금, 그리고 매일매일 그 문장밑에 남겨지는
따뜻하고 힘있는 리플들... 컴퓨터를 키면 제일먼저 들어가 보는것이
바로 \"쉼터\"의 소식전하기 였습니다. 하루하루 들어오는 사랑의 입금을
확인하는것이 재미있어서, 그리고 남겨지는 하나하나의 리플들이
재미있어서, 냉정하다고 생각했던 인터넷에 사랑이 매일매일 흘러넘치는
것이 너무좋아서 ... ...
심한 고생을 겪어봤었기에, 그러기에 그렇게 피땀을 흘려 모은 돈을
우리의 손길이 필요한 최려나 어린이에게 전달할 수 있었기에,
돈을 낸 것은 우리지만 사실 더욱 행복한 것은 우리들의 마음이었습니다.
우리들의 자그마한 돈이 최려나 어린이에게 꿈을 심어주고, 우리들의
짤막한 리플이 최려나 어린이의 삶의 힘이 되어준다고 생각할 때,
그 기쁨은 우리들에게도 넘쳐흐르고 있는 것입니다.
사람 사는 세상이 역시 아름답다는 것을 다시한번 느꼈습니다. 비록
이국타향에서 서로가 제각기 바쁜 삶이었지만, 서로가 냉정하고
낯선 인터넷이었지만, 그 속에서도 사랑은 여전히 찰랑찰랑 넘쳐흐르고
있다는 것을 우리는 알았기 때문입니다.
[ 인터넷은 바다건너 사랑을 싣고 ]
드디어 모금기한날자 3월 30일이 되었으며,
3월 11일 공지사항을 올리고, 구좌를 공개한 후 불과 20일,
무려 42명의 헌금자들이 헌금을 해 주었으며 그 총 금액은
22만 5482엔에 도달했습니다. 도합 1929차의 조회가
있었으며 85개의 리플이 붙었습니다.
빨리 낫기를 원한다면서 \"어서빨리\"라는 발음을 따서
5482엔을 헌금해주신 \"앵무새님\", 학비를 낼 돈도 없어
\"제구실도 못하는 처지\"라고 안타까워하면서 그래도
환율이 높을 때 따뜻한 국이라도 사 먹으라며 1000엔을
헌금해주신 호까이도의 김호님, 금방 학업을 마치고 생활이
곤난하면서도 개인의 명의로 2만엔을 선뜻이 헌금하고
눈물나는 기나긴 고무격려의 마음을 남겨주신 \"희망사항\"님....
사랑의 마음과 뜻을 아낌없이 보내주신 수많은 헌금자들...
이 순간의 인터넷은 온통 장미의 세상으로 변했습니다... ...
3월 30일, 비오는 밤. 방정화님이 비를 무릅쓰고 성금을
이튿날 중국으로 출장가는 최성기님에게 부탁했습니다.
4월 4일, 귀한 성금을 부탁받은 북경의 최정현님이 직접
병문안을 가시면서 최려나 어린이에게 전달했습니다.
이렇게 우리의 사랑은 국경을 넘어, 바다를 건너 인터넷을 타고
최려나에게 전달되었습니다. 우리의 돈은 최려나 어린이의
물리적인 치료에 도움이 될것이고, 우리들의 고무격려와 짧은 말은
최려나 어린이의 인생살이의 힘이 될것입니다. 자그마한
헌금이지만, 불행한 사고를 당한 최려나에게,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은 세상은 여전히 사랑이 넘치는 세상이며, 여전히
인정맛이 넘치는 세상이라는 것을 알려주기를 바랍니다....
끝.
[ 참고사이트 및 링크 ]
단체:
모이자: http://www.moyiza.com
케이콜: http://www.kcoll.com
타 임: http://www.ta-im.net
등불회: http://cnkr.x-y.com
진달래마을: http://jindalle21.com.cn
쉼 터: http://www.shimto.com
천지협회: http://www.tianchinet.com
사랑의 손길: http://fund.shimto.net
문장:
\"최려나한테 회원님들의 사랑을 전하고 왔습니다 ! \" - (모이자)
http://moyiza.net/bbs/bbs.php?id=main_notice&no=129
\"최려나어린이 돕기 1차 모금 끝 \" - (모이자)
http://moyiza.net/bbs/bbs.php?id=main_notice&no=131
\"려나한테 회원님들의 사랑을 전하고 왔습니다 ! \" - (모이자)
http://moyiza.net/bbs/bbs.php?id=main_notice&no=132
\"모이자에서 온 소식입니다.\" - (쉼터)
http://shimto.com/bbs/zboard.php?id=meeting&page=2&sn1=&divpage=1&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186
\"최려나 어린이에게 사랑의 손길을\" - (쉼터)
http://shimto.com/bbs/zboard.php?id=meeting&page=1&sn1=&divpage=1&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222
\"사랑의 손길을 전달했습니다.\" - (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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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3)
일본에서마 힘쓰구...중국에서누..바라만 봐야 하는 현실 ㅡㅡ\"
모금활동을 하면서 정말 가슴깊이 느낀것은,
우리 조선족의 응집력과 따뜻한 마음이 변하지 않고 있다는것입니다.
저는 그냥 우리 민족이 점점 각박해가기만 하고,
너무 자사하다고 생각하는 편견을 갖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모금을 통해서,
중국을 위주로 한 일본, 한국, 미국 등 세계적인 조선족사이트, 단체가 일떠나서
네티즌을 통해 활발히 활동을 전개하는것을 보고
정말 감명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려나가 장래에 더욱 찬란히 웃을거라고 믿습니다.
우리 조선족의 응집력과 따뜻한 마음이 변하지 않고 있다는것입니다.
저는 그냥 우리 민족이 점점 각박해가기만 하고,
너무 자사하다고 생각하는 편견을 갖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모금을 통해서,
중국을 위주로 한 일본, 한국, 미국 등 세계적인 조선족사이트, 단체가 일떠나서
네티즌을 통해 활발히 활동을 전개하는것을 보고
정말 감명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려나가 장래에 더욱 찬란히 웃을거라고 믿습니다.

여운이 남는글..참으로 감명깊게 읽었씁니다....
이번 활동에 힘을 써주신 모든분들 수고하셨씀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