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일기(1)

일본체험수기 · #225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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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뜨는아침 · 2004-02-18 17:06:10 · 조회 749
            제1장  타향
이곳에 온지도 어어간 반년이 된다
낯선곳이지만 그래도 친구가 여러모로 돌봐주어서 이젠 모두 틀이 잡혓다
매일 매일 단조로운 생활을 반복하면서도 ...
난 한시도 누나를 잊은적이 없다
몇번이고 전화기를 들고 놓고를 반복햇는지 모른다 ...
외롭고 힘들고 술취한 날들은 얼마나 그 목소리를 듣고싶엇는지 모른다
그러나 악착같이 참아왓다
그 동안 친구소개로 여러여자들도 만나봣지만...일주일을 견지한적이 없엇다
한사람을 맘속에 두고 다른사람을 받아드릴 자신이 없어서인지...
간간히 친구들과 누나친구들을 통해 누나 소식은 얻어듣고잇다
선도 몇번을 봣고....
아직도 홀몸이란걸....
오늘도 친구가 억지로 미팅에 끌고 나왓다
청순한 외모에 아련하게 생긴 여대생이엿다
친구..친구의 여동생이라한다
아마 몇번을 튕겨놓으니 친구는 내가 눈이 높아서 그런줄 아는 모양이다
(내가 옛사랑을 못잊어 그러는줄은 모르고...)
하지만 오늘 이여자는 정말 마음에 들엇다
이유라면...
너무나도 누나랑 기질이 같은거다
몸에서 풍기는 향수도 어쩜 같은 향기가 난다
어정쩡해 서잇는 날 친구가 툭 쳣다
<앉어..뭐해 멍하니 서서..>
<오..엉...>
앉앗다 ...살며시 고개를 숙이고 잇는 그녀..
누나랑 첨만낫을때...그 양고기점이 생각난다
씩~웃음이 나왓다
두사람 이상한 눈길로 날 쳐다본다
<아..미안...미안..허허>
애써 표정을 사로잡앗다
<안녕하세요..>
<네..안녕하세요>
외모와는 달리 시원시원한 목소리..
<얘 나 친구야...하도 여자복이 없어서 오늘 이렇게 자리마련햇다 ..>
<아..오빠두..>웃으며 친구를 째려보는 여자
<진짜라니깐..허허 니네둘 잘 어울리는데..잘해봐..난 일이 좀 잇어서...>
그리고 툴툴거리며 나가버린 친구
(뭐야?미팅이라하고선...이건 완전히 선이잖아ㅡ.ㅡ;;)
어색하다...무지 어색하다
무슨말을 해야할지 도무지 모르겟다
<저기..뭐 마실래요?>여자가 입을 열엇다
<아..아니..난 커피..>창피하다
<ㅎㅎ 그래요 ..그럼 커피두잔할께요..>
<아..네...ㅎㅎ >애써 웃음을 지엇다
빨리 여기를 벗어나고 싶엇다
<오빠랑은 친구이니 나하고도 말 낮추세요...나도 오빠라고 부를께요..>
<어..그래..그래 그럼...ㅎㅎ>바보같은 웃음
이렇게 시작된 선이다
2차를 가고싶어 하는 여자의 눈길을 피한채..
난 그자리로 돌아와 버렷다
그리고 친구한테 야단을 쳣다 ...
왜 쓸데없는 짓하느냐고...............................
그러는 날 괴물보듯이 바라보는 친구.....................더이상은 속일수가없엇다
그날밤 우리는 고주망태가 되도록 술마시면서 내 사랑얘기를 햇다
그뒤...
그 여자랑은 그냥 편히 만나는 사이가 되고...
친구도 더이상 날 위해 주선을 하지않앗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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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4)

이수진 · 2004-02-18 17:16:18
벌써 추억일기가 나왔구낭^^*...

근데 넘 슬퍼요...흑흑...

나 오늘은 잠수함 타야겠네욤^^*...

어엉엉...
이수진 · 2004-02-18 17: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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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이 지워졌잖아요^^*...
아흑^^*...창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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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뜨는아침 · 2004-02-18 19:02:20
수진아...이궁...뭐가 뭔지 통 모르겟다
아침햇살 · 2004-02-18 23:04:39
왜서 모두들 첫사랑은 잊기 바뻐하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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