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일기(7)

일본체험수기 · #2251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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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뜨는아침 · 2004-02-18 16:14:05 · 조회 728
             제7장 프로포즈
어제 먹은 술이 아직도 머리를 강타한다
친구가 왠지 어제따라 술을 억수로 잘 마셧다
휴....랭장고에서 랭수를 꺼내서 벌컥벌컥 들이 켯다
<아~~>
머리가 빠개지는것같다
시원히 샤와를 하고 ...억지로 정신을 차렷다
(오늘은 중요한 날이니 정신바짝 차려야지...ㅎㅎ)
옷장을 뒤져서 괜찮다는 옷가지들을 침대에 널어 놓앗다
음...밤색?아니야..검은색?
한참을 싱갱이질 하고나서 겨우 맘에 드는 옷을 찾앗다
<띠리링>
<여보세요..>
<나야...ㅎㅎ>
<ㅎㅎ 왜?>
<아니...오늘 우리 데이트하잖아 ...그래서 지금 준비중...>
<ㅎㅎ 나도 지금 옷챙겨입고 나갈려 하는데....>
<그래?어디서 만날까?>
<저기 요전번 갓던 그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잇잖아?내가 예약해놧으니 늦지마...>
<그래 알써..신비하게 뭐야?>
그러면서도 즐거워 하는 모습이 떠오른다
집을 나섯다 ..
구름한점없는 날...............
프로포즈하긴 제격이네.....................................................
오가는 이웃들과 다정하게 인사를 나누엇다
<총각 오늘 좋은일 잇나보네....옷도 멋잇는걸 입고..>
옆집 아줌마..
<네..안녕하세요 아줌마..저 오늘 장가가요...허허>
<그래?이긍...농담두..어디 결혼식이라도 참가하나 보네...>
<네..ㅋㅋ 그렇게 됏어요 ..그럼 저 먼저 가볼께요..>
<그래...총각도 빨리 장가나 가...허허 >
<네~~>
겨우 택시하나 잡고 올라탓다
<저기 아저씨 ##까지 갑시다 >
<네...>
흥쾌한 아저씨의 목소리...
20분뒤 도착햇다
문을 열고 들어서니 손님이 엄청 많앗다
저기 날 보고 손흔드는 누나가 보엿다
웃으면서 다가갓다 ...이때 워이터가 내가 부탁한 장미한다발을 건네주엇다
장미한다발을 들고 가다오는 날 보는 누나눈엔 사랑이 듬뿍 담겨잇엇다
<오래기다렷어?>
<아니...나도 금방왓어...그런데 오늘 므슨날이야?장미까지...ㅎㅎ>
<허허 ..그냥..분위기 좀 살리느라구..>
<ㅋㅋ 바보...암튼 고마워..>
장미속에 묻혀 즐거워 하는 누나 ...
<우선 마실것 부터...뭐 마실래?>
<그냥 커피로 하지뭐...>
<아니 ..오늘은 음...와인으로 해..>
손짓으로 워이터를 불러서 와인한병을 주문햇다
펑~와인을 여는 경쾌한 소리....
땡~잔을 치면서 마주향해 웃음을 보냇다
그리고 살며시 준비한 반지를 꺼냏다
<누나...>
부르면서 살며시 테블위에 올려놓앗다
<뭐야?>
<열어봐..선물이야....>
뚜껑이 열리면서 아름다운 빛을 내는 반지에 누나 눈이 동그랗게 커졋다
<어머..이거 그때 그 반지잖아?>
<응...나랑 결혼해줄래?>
<아...지금 나한테?프로포즈?청혼?>
<응...행복하게 해줄께...부디 여기 무릅꿇을 필요는 없지?>
<호~~나 넘 행복해..너무 너무 말이야...사랑해!>
<그래 나도 사랑해!그러니 이젠 영원히 같이 잇어줘...>
가늘게 떨리는 손을 꼭 잡고 정중히 손가락에 끼워주엇다
하느님이시여....
나 이여자랑 결혼할꺼예요...........................
부디 행복하게 해주세요..............................
은은한 음악...
빠알간 와인...
하늘거리는 초불....
모든게 내 소원대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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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4)

아침햇살 · 2004-02-18 16:28:33
좋겠다~아침아...니 소원대로 다 돼서...ㅋㅋㅋ
달뜨는아침 · 2004-02-18 19:00:14
그래 좋다 기뻐서 날것같다
이진 · 2004-02-18 19:32:28
허허...정말 좋겟네요..

행벅하셔여
『시즌』♡^^ㆀ · 2004-02-22 08:46:50
윽...원래 평소때부터 그런 로맨틱스타일?? ㅋㅋ
넘 멋있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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