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황일기(5)

일본체험수기 · #224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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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뜨는아침 · 2004-02-02 18:57:54 · 조회 891
                             제5장 고백-남자편
2월10일
몇일밤을 새면서 우리의 만남을 정성껏 일기장에 적엇다
그리고 오늘 드디어 고백을 결심햇다
아침일찍..뜬눈으로 새운 밤이지만 마음은 설레인다
<뚜..뚜..>신호음이 간다
<네...>들뜬 누나의 목소리가 선을 타고 들려온다 (뭔가좋은일이 잇나보네)
<저기..누나 난데...오늘 시간잇어요?>
<왜?누나랑 술한잔하려구?>
<아니요..나 누나랑 할얘기잇는데...>
<오..그래?그럼 누나 일끝나고봐..어디서 만날려구?>
<저기 역앞 공원잇잖아요?>
<응..거기?추운데....>
<아니..그냥 잠깐이면 돼요..>
<알앗어..이따봐..>
휴...전화를 끊고 저도모르게 한숨을 쉬엿다
(잘돼야 할텐데....)
컴방에서 시간이 되길 기다렷다 메신저도 꺼논상태로 ...
일분..이분...십분..반시간..한시간..
시간은 왜 이렇게 않가는거야?
흠...빨리 ..빨리 ....
정확히 7시
겨울밤이라 빨리도 어두워진다  구름낀 밤하늘은 어두컴컴햇다
컴컴한 공원에 조그마한 가로등이 빛을 낸다
저쪽에 허리구부정한 로인네가 쓰레기통을 뒤지고잇다
<얍..>누군가 내 어깨를 툭~친다
<오..누나 왓어요?>
<응..므슨일인데..아까 전화에서 심각하던데?>
<네..우리좀 걸어요..>
<그래?그럼 ..누나 팔껴줄까?호호>
<아니...>
<그래 ..도대체 므슨일이야?>
<나..한가지 알고싶은 것이 잇어요...>
<뭘?오늘은 왜 이래?사람궁금하게 만들며...>
<누나..저기 ..흠...나랑 사귈래요?>
<ㅎㅎ 지금 너랑 팔끼고 잇잖아?>
<장난아니예요..나 누나랑 사귀고 싶어요..누나가 아닌 애인으로 말이예요..>
<너..정말이야?>
<네..받아주실래요?>
<미안해..내가 무심햇구나...난 단지니가 동생처럼 보여서 농담도 하고 그런건데...그리고 나 연하랑은 않사겨...>
<누나...>
<이러지마..괜히 서로가 힘들게 하지말고..>
뚜러지게 누나를 쳐자보앗다
내 눈길을 피하면서 고개를 떨군다
<누나..실망햇어요..>그리고 돌아섯다
뒤에서 부르는 소리가 들리지만 무작정 뛰엿다
한참을 뛰고 보니 길옆에 조그마한 술집이 보인다 ..창문너머로 속사이는 연인들의 뒤모습이 보인다
문을떼고 소주한병을 시켯다 ..눈물 한방울이 술잔에 똑~떨어진다
얼마나 지낫을까?거슴츠레 눈을 뜨니 나뿐이다 ..저쪽에선 주인아줌마가 미운눈길로 날 바라본다
결산을 하고 밖에 나왓다 차거운 바람을 들이켯다...갈곳이 없다
택시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곁을 지나간다...네온등이 두개씩 보인다
하늘이 금방 머리위에 잇는 느낌이다...걷는다..무작정 걷는다 ..
여기가 어디지?눈을 잡아뜯는다 익숙한 건물..누나집이잖아?내가 왜 여기왓지?
위를 올려본다 불이 꺼졋다 (잠들엇나 본다 )
호주머니에 두손을 넣고 돌아섯다
손에 뭔가가 잡힌다 꺼내보니..일기장이다..우리의 사연들이 적힌....
던질까?아니야~잊더라도 던지면 않돼......
살며시 누나방앞에 놓앗다
그리고 ..돌아서서 어디인지 모를 어딘가를 향해 걷기시작햇다 ......................................
밤은 지나고 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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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12)

『시즌』♡^^ㆀ · 2004-02-02 18:59:41
큭..일등이닷;;;
『시즌』♡^^ㆀ · 2004-02-02 19:02:51
해피엔딩으로 끝날 줄 알았는데...아쉽네..
모카커피 · 2004-02-02 19:07:33
이게 끝인가???
류경 · 2004-02-02 19:15:43
휴~
그 일기장을 잘 보관했다가 늙은후에 보면 재밌을걸요...
달뜨는아침 · 2004-02-02 19:22:44
시즌님..ㅎㅎ 일등 축하
커피야..왜 끝낫음 좋겟니?
경아...그래 늙으면 널 읽어줄께~!
아침햇살 · 2004-02-02 19:38:34
불쌍한 아침님...많이 속상했겠다....

내게로 와여...내가 안위해줄게...ㅋㅋㅋ
쌈바의여인 · 2004-02-02 20:16:53
글 읽는 제가 이렇게 안타까운 맘인데..
아침님 맘 알거 같아요.. ㅠㅠ 힘내세요..
달뜨는아침 · 2004-02-02 20:20:15
햇살아..고마워~
쌈바의 여인님,,네 힘낼게요 ㅋㅋ 웃기는가?
하미가 · 2004-02-03 08:58:40
ㅋㅋ 오빠~고백이 약했구만!!!좀 찐하게 고백했어야지!!캬캬 내가 갈켜줘??????????ㅋㅋㅋㅋㅋㅋㅋㅋ
하미가 · 2004-02-03 09:02:04
학비들고 찾아와!!
녹색추억 · 2004-02-03 11:07:22
남자들의 고백은 스찬란다,,,렌군따이파해야되는뎅,,,흐흫..추억의 늑대웃음,,ㅋㅋ
달뜨는아침 · 2004-02-03 17:38:01
하미야..ㅋㅋ 여기서두?
추억아...니느 바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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